삶아서 파는 메추리알이요

[...]

이게 그냥 먹어봐도 그렇고 장조림을 해봐도 그렇고
흰자가 단단하고 양념 간이 잘 안배는 느낌이에요.
마치 코팅이라도 된 것처럼.
직접 삶으면 더 야들야들하고 간도 잘 배는데
껍질이 이쁘게 안 까지고 까면서 홀랑 홀랑 줏어먹게 된다는.
게다가 요즘은 생메추리알 가격도 올랐더라구요.
저만 맛의 차이 느끼나요?

[저는]

메추리알 사다가 삶아서 껍질 깔때마다 내 노동과 시간의 값을 시판 메추리알이 대신해주는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내 수고를 알아주는 이 없어서 서운할때는 풀무원꺼 사다 먹고요
지금은 달걀 장조림으로 정착했어요

[그건]

방금 삶은것과 찬물에 담긴것 차이 아닐까요?
그리고 아마 보존액에 식초랑 소금같이 좀더 쫀쫀해지게 하는 성분이 들어서인거 같아요

[88]

그 메추리알껍질을 손으로 까는게 아니라 약품에 담궈 빼내는거라네요.
당연히 맨질거리는 이유가 있을거예요.

[행복한새댁]

얙품은 아니고 까는 기계 있더라구요

[저도]

맛이 좀 안 좋더라고요. 보존액이나 뭔가
맛에 영향을 미치는 그런 게 끼어든 걸 텐데
그냥 까기만 한 순수 메추리알로 착각하고 샀었죠.

대기업제품 다진마늘도 집에서 다진마늘이랑
맛이 달라 성분 살펴보니 재료가 마늘만이 아니더라는.

[.ㅈ.ㅈ]

저희애는바로맛을알아채서
못씁니당

[자연드림]

깐메추리알 써보세요
내가 까서 쓰는 만큼은 아니라도 맛괜찮아요

[원래]

약품으로 까요.
기계로 까면 저리 매끈하게 안 나오지요

[네]

저도 그거 보면 이상. 맛도이상
집에서는 절대 손으로 까서 먹습니다.

[약품으로]

안까요~

기계가 다 있어요~

[약품]

약품 전혀안써요
저도 보존액이나 약품쓰는줄 알았거든요
견학갔었는데 깨끗하게 관리되고 기계로 까요
그뒤로 사먹습니다

[..]

맞아요..흰자부분이 너무 단단해서 간이 안베고 식감이 별로에요..맛보다도 식감이 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