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비교 당하는 아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조회수 : 6,413
작성일 : 2020-09-25 18:52:58
시댁 옆에 살고 있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아이는 초등 고학년이고, 
아이는 오전에는 혼자 일어나서 학교 온라인 수업 받고 숙제하고
점심에 혼자 밥 먹고, 식후에 좀 놀다가 학원에 갔다가 
보통 4시~5시쯤 시댁에 가서 저녁 먹고 8시쯤 집에 옵니다.
그럼 저희가 8시에서 9시 사이에 집에 도착하고요.

저는 저희 아이가 정말 대견해요.
엄마 없이도 저런 스케쥴을 빠짐없이 소화해내고 있으니까요.
학교 숙제도 학원 숙제도 혼자서 차근차근 잘 해내고 있어요.

그리고 형제도 없고 코로나시대에 친구도 없는데
집에서 게임 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많은 시간도 아니고 시댁에 가서 식전과 식후에 하는 정도에요.

어제 청춘기록을 아이와 함께 보다가
아이가 아버지에게 구박받는 박보검에 빙의를 슬슬 하는 것 같더니
결국 서럽게 터져버렸어요. 거의 1시간을 울더라구요.

할머니가 아빠와 자기를 너무 비교한다.
우리 **는 안그랬는데. 우리 **는 그랬는데. 너는 누구 닮아서 그러느냐.

아이는 자기가 비교당하는 것도 힘들고,
엄마가 욕먹는것도 싫대요. 모든게 다 엄마 닮아서 라고 소리 듣는것도 싫대요.

아빠는 범생이에요. 정말 일탈을 몰랐어요.
항상 전교1등만 했고, 그래서 S대 갔고, 대기업 갔고, 대기업에서도 백오피스에서 일해요.
회사에서 튀는 존재는 아니에요. 
MBTI로 따진다면 전형적인 I 타입이에요.
성실하고 착하고 대신 재미없고. 공무원이나 판사 했으면 좋을 타입이죠.

저는 발랄해요. MBTI로 따진다면 전형적인 E 타입이에요.
성격이 범생이 타입은 아니고, 대신 친구 많고. 학교에서도 반에서 한 5등~10등 정도 하는 쪽이었고, 
대학도 서성한 정도 나와서 대기업 갔고, 현업부서에서 일하는데 성과가 좋은 편이어서
일찍 임원 승진 했어요. 그래서 뭐 급여나 조건이나 등등은 제가 남편보다 좋죠. 
굳이 말하자면, 지난주 유퀴즈에서 나온 주류회사 팀장이랑 제 성격이 비슷해요. 

저희 남편, 남편으로는 정말 좋은 사람인데.
저는 그래도 제 아들이 남편 처럼 크는 것이 좋은것은 아닌 것 같아요.
너무 순하고 성실한 타입, 사회에서 많이 힘들거든요. 진로 결정하는 것도 힘들고.

그리고 엄마가 안 챙겨줘서 혼자 있는 아이가 저 정도면 참으로 잘 해내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보다 훨씬 착실해서 그런지 저는 저희 아이가 잘못한게 뭔지 모르겠거든요.
시부모님 입장에서 너무 착실한 남편 보다는 제가 튀는게 아무래도 거슬리실테니
저 타박하시는건 뭐 시댁에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애가 저렇게 서럽게 울정도로 구박을 하신다니 좀 걸리네요. 
저는 저희 아이를 남편 처럼 키우고 싶진 않아서요.

하지만, 너무나도 성실하고 착한 남편,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그게 기준이었을테니
저희 아이가 성에 안 찰 것도 당연해 보여요.

그래서 저는 이제는 시댁에서 저녁 안먹도록 좀 떨어져 살고 싶은데.
남편 입장에서는 초 1학년때부터 저녁 얻어먹고 살았는데
힘들때는 기댔으면서 이제 좀 살만하니까 부모 떨치고 떠나냐 하면서 마음이 걸리나봐요.
효자 남편이라면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심리지요.

아이만 저녁 먹으러 가지 않기에는.
정말 이제는 어느정도 큰 나이라 도우미 아줌마 불러서 따로 먹이기도 그렇고
아이가 몇번 가기 싫어서 어떤 상황을 빌미로 얘기하면, 
어머님이 애 혼자 두면 안된다고 밥 싸가지고 오세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59.29.xxx.133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9.25 6:58 PM (222.114.xxx.110)

    시부모님께 말씀드려 보세요.

  • 2. ...
    '20.9.25 7:00 PM (59.29.xxx.133)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은 제가 남편보다 별로라고 생각하시는지라.... 제 말씀이 먹힐까 모르겠어요.
    지금도 툭하면 엄마가 일해서 애가 저렇다 라고 하시는데..
    저는 저희 애가 저보다 난것 같아서 뭘 입댈게 없거든요.

  • 3. ..
    '20.9.25 7:00 PM (180.70.xxx.108)

    할머니 극혐이네요

  • 4. ㅡㅡ
    '20.9.25 7:00 PM (111.118.xxx.150)

    할머니란테 얘디해야죠.
    애가 펑펑 울며 얘기할정도면...
    나중에 제사도 안가겠;;;;;

  • 5.
    '20.9.25 7:00 PM (121.160.xxx.194)

    남편은 아이가 운 거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던가요?

  • 6. ...
    '20.9.25 7:00 PM (59.29.xxx.133)

    시부모님은 제가 남편보다 별로라고 생각하시는지라.... 제 말씀이 먹힐까 모르겠어요.
    지금도 툭하면 엄마가 일해서 애가 저렇다 라고 하시는데..
    저는 저희 애가 저보다 난것 같아서 뭘 입댈게 없거든요.
    따지고보면..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저 닮아서 애가 저런게 맞긴 맞죠..

  • 7. ...
    '20.9.25 7:01 PM (59.29.xxx.133)

    남편은 아직 몰라요. 어제 일찍 잠들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도 범생이과 특징인가봐요.

  • 8. 시부모님께
    '20.9.25 7:02 PM (125.186.xxx.16)

    솔직하게 말하고 어머님 말씀에 아이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 조심해달라 말씀 드려야지요. 계속된다면 이아 가야죠.

  • 9. ㅇㅇ
    '20.9.25 7:03 PM (114.203.xxx.74)

    제가 아는분은 친정부모님이 그러셔서 엄청 화내면서 뭐라 하시더라구요 평소 굉장히 순한 분이라 자식일에 완전 뚜껑열리게 화내시는거 보고 놀랬어요 역시 엄마는 강하다?

  • 10. ㅡㅡ
    '20.9.25 7:04 PM (111.118.xxx.150)

    애가 자존감 잃으면 정말 큰 후회할거에요.
    그깟 밥보다 할머니에 대한 혐오감.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
    나같으면 할머니 단속시키거나...아마도 할머니 빈정상하겠죠.
    이사가 가장 깔끔

  • 11. @@
    '20.9.25 7:04 PM (116.41.xxx.30)

    남편이 어리석네요.
    부모에게 효자되고 싶어서 결국 아들을 힘들게 하는군요.
    아이 마음 속에 조부모에 대한 미움만 커져요.
    어떻게 하든 아이를 우선으로 생각해 주세요.

  • 12. ...
    '20.9.25 7:08 PM (59.29.xxx.133)

    아직 남편은 할머니에게 구박 받는지 까지는 몰라요. 저는 어머님이 저한테 잔소리 하시니까 아주 어렴풋이 좀 혼나는구나. 그래도 거기 할머니 할아버지와 매일 만나는데 혼날수도 있지. 정도로 생각했구요. 그리고 학군 문제로 이사 갈려고 생각했던 정도였는데, 아이가 저렇게 서럽게 우는 거 보니.. 남편에게 얘기하고 이사를 밀어부쳐야겠네요.

  • 13. ....
    '20.9.25 7:11 PM (221.157.xxx.127)

    남편에게 사실대로 얘기하셔야죠 아이가 상처가 너무 심하다고

  • 14. ㅂㅂ
    '20.9.25 7:12 PM (211.108.xxx.50)

    원글에 쓴 글 그대로 남편한테 말하고 상의하세요. 아이가 너무 안 됐네요. 딱하지...

  • 15. ...
    '20.9.25 7:12 PM (175.123.xxx.105)

    부모가 나서야죠.
    아이는 부모가 보호해야합니다.
    할머니도 사랑하시겠죠.
    하지만 그표현법이 아이에게 상처가 된다면 원글님 부부가 아이를 보호해야합니다.
    저라면 남편과 충분히 얘기는 하되 아이를 1번에 두고 협의하겠어요.

  • 16. ㅡㅡ
    '20.9.25 7:13 PM (111.118.xxx.150)

    요지가 아들이 아빠 안닮고 엄마닮아서 ....그렇다
    할머니 생각인데 애가 비교당했다고 울고불고 했다는걸
    아는 순간 할머니가 광분할거에요.
    돌려서 님 깐건데 애가 얼마나 괴로웠을까

  • 17. 남편이
    '20.9.25 7:14 PM (115.143.xxx.140)

    시댁 가서 말해야죠. 님이 전달한게 아니라 아이가 바로 말한 것으로 해서요. 자존감 도둑입니다..

  • 18. 조용히
    '20.9.25 7:16 PM (180.70.xxx.91)

    할머니와 거리를 두겠어요. 그동안 말을 안해서 그렇지
    쌓인게 얼마나 많으면 초등 남자애가 한시간을
    울겠어요.그래도 엄마가 알았으니 다행이에요.
    한시라도 빨리 결정을 해야 합니다

  • 19. ....
    '20.9.25 7:17 PM (193.115.xxx.157) - 삭제된댓글

    이사는 이사고 먼저 남편한테 얘기해서 시어머니께 말씀을 해야죠. 엄마가 지켜주세요.

  • 20. ..
    '20.9.25 7:20 PM (59.29.xxx.133)

    슬기로운 답변들 감사합니다. 이제 퇴근해야하니 이만 댓글 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21. 글쎄요
    '20.9.25 7:22 PM (82.8.xxx.60)

    시부모님 생각이 원래 그렇다면 원글님이 이야기하는 게 먹힐 것 같지는 않네요. 남편분이 직접 시어머님께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만약 애 어릴 적부터 맞벌이하시고 시댁에서 돌봐주신 거라면 아이가 지금 원글님 보기에 입 댈 것 없이 잘 자란 게 시어머니 공도 있어요. 아침 저녁 잠깐 보는 엄마보다 오랜 시간 같이 지낸 할머니가 아이를 더 잘 알 수도 있구요. 아이가 꾸중 듣는 이유가 단지 남편 성향과 달라서 라기보다는 아이 잘못도 있을 수 있고 엄마가 그걸 방치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할머니가 양육자라면 게임 시간은 할머니가 정하는 거죠. 아이보고 이제 그만해라 했는데 엄마가 이정도는 괜찮다고 했어요 하고 계속하면 당연히 화나실 거예요. 할머니는 시터처럼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하는 고용인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사실 조부모 양육이 어렵지요.
    남편분께서 어머님 만나셔서 이제까지 잘 키워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다만 아이가 잘못하거나 마음에 안 드실 때 아이 엄마와 비교하는 건 안 해 주십사 했으면 하다고 말씀드리면 어떨까요? 아이에게는 엄마도 소중한데 엄마 욕을 계속 들으면 아이에게 뭐가 좋겠냐구요. 그래도 해결 안 되고 계속 부딪히면 이젠 시어머님께 그만 맡겨야죠. 아이다 혼자 먹든 도우미를 쓰든 그건 가족이 함께 결정할 문제구요.

  • 22. wii
    '20.9.25 7:22 PM (14.56.xxx.129) - 삭제된댓글

    할머니 댁 가기 전에 게임 하고 가면 안 되나요?
    조카들이 저희집에 오면 막내가 핸드폰을 붙잡고 있어요. 다른 큰 조카들도 오면 티비보고 핸드폰 하구요.
    어른 들이 보기에는 잠깐 보는 시간에 게임을 하니 계속 하는 것처럼 보이고 습관이 나빠보여요.
    물론 그 아이들이 집에서는 안 해요. 핸드폰도 없고 엄마 따라 외가집에나 와야 할 수 있는 거니까 걔들은 환장을 해서 하죠. 그런데 어른 입장에서는 그걸 알면서도 내 눈앞에서 있는 시간 동안 게임하는 모습을 제일 많이 보이니까 그런 말 나올 수 있어요. 정 하고 싶으면 집에서 하고 할머니 집에 가서는 심심해도 책을 들고 가거나 어른들과 티비보면서 대화하거나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좀 일찍 돌아와서 또 게임하면 되잖아요.
    그리고 시댁에도 전할 메시지가 있다면 이야기 하셔야죠.

  • 23. ...
    '20.9.25 7:23 PM (39.124.xxx.77)

    애가 안됐네요..
    그 밥한끼 먹으러 가서 모진 소리를 듣는 상황이에요..
    남편이 애가 펑펑 우는 상황을 봤어야 하는데요..
    애를 위해서라도 시부모에게서 무조건 떼어놔야겠어요..
    시부모는 안변할테니까요..

  • 24. ..
    '20.9.25 7:23 PM (49.164.xxx.159)

    할머니 할아버지 남편 다 모여 앉아서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아이가 아빠랑 비교당하는 것 때문에 한시간을 서럽게 울었다 어미니께서 그동안 개구장이 아이챙기시느라 힘들었을텐데 내가 미처 못챙겼던 것 같다. 그동안 잘 보살펴주셔서 감사하다 감사선물로 국내여행권 준비했으니 잘 다녀오시라 그리고 앞으로 어머니 짐도 덜어드릴겸 아이는 하원 도우미 구해서 맡기겠다. 끝.

  • 25.
    '20.9.25 7:24 PM (125.132.xxx.156)

    남편한테 말해 공감을 얻은다음
    시모님과 담판 지으세요
    아이앞에서 그렇게 말씀하지말라고요
    아이가 상처받고 운 얘기도 하시고요
    여차하면 그만보내실 맘의 준비 하시고요

  • 26. ㅇㅇ
    '20.9.25 7:29 PM (175.223.xxx.74)

    어릴때 저런 피드백은
    자아정체성에 영향을 많이주는데
    저라면 가만히 안있어요

  • 27. 아이
    '20.9.25 7:30 PM (223.38.xxx.95)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저 나이 오십넘어도 어릴때 상처에 가슴아파 울어요.
    문제는 그런 시부모님 성격이 죽을때까지 바뀌지를 않을거에요.
    떨어지는게 답 같습니다.

  • 28. ...
    '20.9.25 7:30 PM (183.100.xxx.209)

    6학년 아이가 너무너무 기특하네요.
    남편이 아이가 어떤 심정인 지 알아야해요. 나이든 사람들 변하기 어려우니 이사가세요. 밥보다 더더더 중요한 걸 잃고 있는 거예요.
    그대로 크면 아이 상처가 너무 커요.

  • 29. 에고
    '20.9.25 7:34 PM (1.225.xxx.117)

    시이머님 안변해요
    터놓고 얘기하면 내가 뭐라고했다고 그정도 말도 못하냐 이런 반응일거에요
    솔직하게 얘기해서 서로 상처만받고
    애는 중간에서 더 눈치볼수밖에 없어요
    지금 이나마 관계가 좋을때 상황을 변화시키세요
    학원시간이나 과제때문에 저녁먹으러 못가게됐다
    내가 일찍퇴근하게됐다
    또는 중학교를 떨어진곳 지망해서 근처로 이사해야한다 이런식으로요

  • 30. ㅇㅇ
    '20.9.25 7:35 PM (175.223.xxx.74)

    그리고 아들은 님처럼 사회생활 잘하고 진취적인 면이 더 필요해요
    그런분들이 승진도 빠르고 리더되구요
    할머니 저런말 평생가고
    아이 자존감 자아형성에 근간이 될 수 있어요
    왜냐면 어릴때니까요
    성인도 저런피드백 쉽지않아요
    밥은 매일먹는데 체하겠네요
    할머니가 저런 스탈로 양육해서 남편분이 얌전한 타입일수도 있어요
    떨어지세요

  • 31.
    '20.9.25 7:36 PM (125.252.xxx.39)

    저라면 할머니 집에 가기 너무 싫을거 같아요 ㅠㅠ

  • 32. 설득이고 뭐고
    '20.9.25 7:37 PM (59.10.xxx.178)

    착한 아이가 한시간을 서럽게 울었는데 저라면 당장깨워 성황말합니다
    이거 보라고
    애한테 뭐하는건가요?
    읽는데 샹판 남인 제가 눈물이 왈칵 납니다
    원글님이 시댁에 절절 매는거 이해 안갑니다
    사회는 전교 1등 성적 순 아니잖아요
    님이

  • 33. 영통
    '20.9.25 7:37 PM (106.101.xxx.140)

    이사 가세요. 아이가 병듭니다.

  • 34.
    '20.9.25 7:39 PM (58.120.xxx.107)

    자존감을 갉아 드시는 분이네요.
    그냥 대놓고 아이가 이랬다 이야기 하세요.

    시부모님은 제가 남편보다 별로라고 생각하시는지라.... 제 말씀이 먹힐까 모르겠어요라고 하셨는데
    원글님이 갈등을 회피하는 거지 이유는 안되요,

  • 35. 설득이고 뭐고
    '20.9.25 7:41 PM (59.10.xxx.178)

    글이 끊겼네요
    시어머니가 1등만 하던 자기 아들보다 님이 더 잘나가는것 같으니 심사가 꼬이나 봅니다
    자기 아들 그리 잘났으면 판검사 시키지..... 참...
    아이가 상처를 얼마나 받아왔을까요
    남편이랑 결판 내셔야죠
    원글님은 아이 더 그집에 보내면 안됩니다

  • 36. 우선
    '20.9.25 7:43 PM (223.38.xxx.148)

    이 상황에서 나와 내 아이가 먼저 어떻게 변해야겠다라는 생각은 하지 마시고..남편에게 어제 아이가 운것 사실그대로 얘기하고 남편의 공감을 얻은후 남편이 부모님께 얘기하는게 좋겠어요. 물론 남편이 부모님께 얘기하길 꺼려할수도 있는데 그럼 그냥 님이 하셔야죠
    시어머니께 그냥 담백하게 말씀하시고 괜찮은 어르신이라면 이해하고 나도모르게 그랬구나 상처줬구나 아실수도 있지만 내내 며느리탓 한 시어미라면 광분하고 불쾌해할수도 있어요.
    그럼 이제 그들은(남편, 시어머니) 바뀔 생각이 없으니 내가 바껴야줘 아이가 모르긴몰라도 그정도면 상처 많이 받았고 더 털어놓지 못했을수도 있어요. 그게 엄마를 슬프게 하는 일일테니까 마음속에 그냥 꾹꾹 눌러놨을수도 있거든요.
    부디 아드님을 잘 지켜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글 쓰신걸 보니 잘 해내주실 분일거같아요

  • 37. ㅡㅡ
    '20.9.25 7:44 PM (110.13.xxx.90) - 삭제된댓글

    아이가 기특하네요
    친정엄마고 시어머니고 간에
    기특한 내아이는 내가 지킵니다
    그아이눈에 눈물나게 왜 냅두나요
    아이가 더 상처받기전에
    이사가는게 제일 좋습니다
    시어머니한테 말해봐야 노인네들 안바껴요
    남편이 어쩌구저쩌구 무시하세요
    자 엄마의 결단력 추진력을 보여주세요

  • 38.
    '20.9.25 7:47 PM (125.132.xxx.156)

    며느리랑 한판붙자는거네요
    니가 아무리 돈잘벌어봤자
    니아들보다 내아들이 오만배 잘났다
    내아들은 나닮아 잘났고 니아들은 너닮아 그모양이다
    아 유치해
    원글도 유치하게 받아주세요

  • 39. aa
    '20.9.25 7:56 PM (125.178.xxx.39)

    말해봤자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안바뀌고요 할머니는 절대 잘못을 인정 안하실 겁니다
    역시 애가 엄마 닮아서 어쩌구~ 뭐 이정도 반응 예상하고요
    혹여나 잘못을 인정 한다고 해도 잠깐일뿐 다시 비교하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냥 은연중에 나오는거죠
    그걸 비교라고 절대 생각 안하실거고 아이가 상처 받는거에 대한 이해도 못하실 거에요
    저라면 이제 아이는 할머니집에 그만 보내겠어요
    언제까지 할머니집에서 저녁먹고 그럴순 없죠
    곧 사춘기 올텐데 아이가 마음을 닫아버릴수도 있어요
    그렇게 참고 참다가 속마음 털어 놓았는데 결과는?
    다시 할머니 집에 가면 할머니가 뭐라고 할까요?
    그래 내가 미안했다고 하실까요? 아이를 비난하실까요?
    아마도 후자가 아닐까..합니다
    남편분은 효도 하고 싶으면 본인이 직접 스스로 하라고 하세요
    아이 앞세우지 말고

  • 40. ...
    '20.9.25 8:06 PM (220.70.xxx.251)

    근데 왜 할머니집에 가서 게임을 하는거에요? 초6 아들이 혼자 알아서 스케쥴 잘 소화해서 코로나 시대에 엄마 걱정 안시키는건 훌륭한데, 솔직히 게임하고 있는거 보고 있음 넘 속터져요. 초3, 초6 아들 둘 키우는데 코로나때문에 게임하는 시간이 늘어 보고있기 힘들어요. 님은 하루 종일 회사에 있고 아들은 밤에 잠깐 보는거니 잘 모르겠지만 오후부터 게임하고 있는 손자 보는 할머니도 괴로워요. 게다가 범생이 아들 키웠으면 더 그럴테고... 물론 비교하는 할머니 나쁘고 아이 자존감에 나쁜 영향을 주겠지만 전 왠지 할머니 입장도 이해가 가네요. 그냥 오후에 집에서 게임하고 밥만 가서 먹으면 안되나요?

  • 41. 아니
    '20.9.25 8:08 PM (175.118.xxx.93)

    손주면 무조건 이쁜거 아니었어요
    아들과 비교하다니 이해가 안가요

  • 42. 솔직하게
    '20.9.25 8:19 PM (124.111.xxx.165)

    얘기하는거에 대해 저도 반대입니다. 시댁어른들은 본인들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아이가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는지도 모를꺼에요. 그냥 학군핑계대고 이사 가세요. 떨어져사세요. 초등 고학년이라도 도움아줌마 쓰세요. 중학교 때까지는 오후 4시~7시 정도까지는 도움아줌마 쓰셔서 집안청소랑 아이저녁 챙기기 정도를 부탁하면 됩니다. 아이가 다 할 줄 알아도 집에 아무도 없는거랑은 또 다르더라구요.

  • 43. ...
    '20.9.25 8:21 PM (211.187.xxx.18)

    애가 너무 불쌍해요 ㅠㅠ 서울대 범생이 뭐라고. 저 서울대 범생인데 우리 엄마는 제 아들인 손자보고 늘 저렇게 이기적이고 싸가지 없이 살지말고 공부도 너무 힘들게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ㅠㅠ

    엄마가 나서서 아이 보호하셔야죠 애가 얼마나 스트레스였겠어요 착해서 말도 못하고. 제가 눈물이 나네요 저도 시부모님이 애들한테 싫은 소리 하시는데 맞는 상황이 아니였어요 아주 단호하게 틀리셨다고 지적했고 우리 애들 상처된다고 나는 그거 못참는다고 정색하고 말씀을 드렸어요 하교 도우미 쓰세요 시댁 보내지 마세요 누가 뭐래도 내 애가 우선입니다

  • 44. ㅇㅇ
    '20.9.25 8:24 PM (39.7.xxx.239)

    대기업 임원 정도면 오후에 아줌마 쓰셔도 되지 않나요
    가사도 하고 애 밥 차려주고 하면 될것 같은데요

  • 45. ditto
    '20.9.25 8:27 PM (39.7.xxx.144) - 삭제된댓글

    엄마가 나서서 아이보호하셔야죠22222
    3자인 제가 봐도 애가 울었다는 대목에서 마음이 이렇게 아픈데 도대체 무슨 눈치를 봐야할까요 더군다나 어른이 잘못하고 있는게 명백한 상황에서.. 말이 통할지 안 통할지 모르지만 저는 일단 말이라도 해보겠어요 아이가 없는 상황에서 남편을 붙잡고 이야기 하든(원굴님 남편은 말해도 머리로 이해는 해도 실천력은 떨어질 듯) 시어머니께 이야기 하든 저는 어떻게든 말하겠어요 말 하면서 저도 엉엉 울 것 같아요 아이 마음의 상처 어쩔 ㅠㅠㅠㅠ

  • 46. 아 속상해요 ㅜㅜ
    '20.9.25 8:33 PM (117.111.xxx.220)

    이이가 한 시간을 울 정도면.... 노인네가 어린 손주 이뻐해주진 못할 망정 밥 한끼 먹을 때 마다 세치 혀로 애 가슴을 후벼파놨나봐요 ㅜㅜ 노망난 할망구 같으니라고 ㅜㅜ
    초등 고학년이면 혼자 냉장고에서 밑반찬 꺼내서 밥 먹을 수 있으니 가스불 쓰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맛난 반찬 잔뜩 해주시고 이젠 할머니집 그만 가게 하심이.... 시모한테 구구절절 얘기할 필요도 없어요

  • 47. ...
    '20.9.25 8:39 PM (117.111.xxx.136) - 삭제된댓글

    댓글 안읽고 써요
    지금은 아이 인격이 형성되는 사춘기인데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나서 평생 그것이 영향을 끼칠것 같은데
    제 기준으로는 너무너무 중요한 문제이고
    그래도 절대 그대로 둬서는 안된다 생각해요

    남편이 화가 나고
    시부모님이 서운한게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자존감 자아상이 왜곡되는게 비교불가 훨씬 심각한 문제라는 생각 안드세요?
    전 시모에게 너무너무 화가 날 것 같은데

    저같음 남편에게 모든것 얘기하고 심각하게 대책을 강구할 것 같아요

  • 48. .....
    '20.9.25 8:41 PM (1.233.xxx.68)

    대기업 임원이시면
    오후에 와서 집안일하고 식사 준비해줄 아주머니
    고용허셔도 생활에 타격이 없을실텐데 ....

  • 49. Jj
    '20.9.25 8:55 PM (223.62.xxx.14)

    원글님
    무엇보다 아이먼저 꼭 챙겨주셔요
    새상에는 여러 종류의 인재들이 있다.
    아이의 장점, 너는 아빠와는 다른 독립적이고 특별한 아이다.
    라고 꼭 말해주시고.혹시 모르니 아이상담도 한번 받아보셔요
    위로 차원에서..

  • 50. ...
    '20.9.25 8:56 PM (117.111.xxx.136) - 삭제된댓글

    댓글 안읽고 써요
    지금은 아이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라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나서 평생 그것이 영향을 끼칠것 같은데
    제 기준으로는 너무너무 중요한 문제이고
    절대 그대로 둬서는 안된다 생각해요

    남편이나 시부모님이 서운한게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자존감 자아상이 왜곡되는게 비교불가 훨씬 심각한 문제라는 생각 안드세요?
    전 시모에게 너무너무 화가 날 것 같은데

    저같음 남편에게 모든것 얘기하고
    심각하게 대책을 강구할 것 같아요

    친구라도 악영향을 끼치는 친구면 적극적으로 떨어뜨려놓는데
    시모가 저러면 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안만나게 하고
    만나더라도 내가 반드시 옆에 있어서 이상한 소리 하면 못하게 할거예요

  • 51. 이건
    '20.9.25 9:10 PM (223.38.xxx.9) - 삭제된댓글

    완전히 같은 상황이었던 가정 알아요.
    참 그 밥이 뭐라고 애를 그지경으로 두나요.
    원글님 아이 딱 그 나이에 어느날 팡 터져서, 바로 집 알아보고 이사했는데 어이는 이미 정서적 학대는 오랜 기간 지속된 걸요.
    자기가 조부모님이랑 있었던 일을 힘들게 직장생활하는 엄마가 가여워 차마 말을 오랜 동안 못해왔던 거였어요.
    속상한 얘기를 부모에게 하자면, 결국 조부모님이 자기 엄마를 어떻게 얼마나 싫어하는지를 말해야 하니까 꾹꾹 참은거죠.
    그리고 그 나이에는 말 해도 상황이 역변할 수 있다는 것을 전혀 짐작할 수 없으니까, 나중에 아이가 우울증도 왔었고요.
    그 집 아이 지금이십대 초중반인데, 결국 인정 받기 위해 몇 수해서 들어간 대학이 있는데도 계속 반수를 거듭하며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해요.
    어서 아이를 구출하세요.
    결혼 후 진정한 독립은 부부가 각자 가지고 온 장점만 재빨리 남기고 원가족과는 경제적 지리적 정신적 정서적으로 분리되어야 해요.
    원글님 가정은 다른 가정과 온통 뒤엉겨 수 많은 시간을 보낸거예요.
    남편은 타고나길 안전이나 안정을 우선 가치로 두는 회피형일거예요.
    이 가정의 결단력과 추진력은 원글님에게서 나오는 것 같고, 중심을 잘 잡고 프로젝트라 여기고 업무하듯 플로우 생각해보면 금방 가름이 날 거예요.
    아이를 키우는 동안 아이의 사소한 문제들은 엄마나 아빠 한 사람만 알고 감싸고 다독여도 돼요.
    그러나 아이가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시간과 인생을 뒤흔드는 이런 문제는 양육 당사자 두 명이 진지하고도 긍정적인 파트너쉅을 구축해야 해요.
    급해요. 어서 움직이세요.
    또 학군 따라 학교 배정 받으려면 10월 말까지인가 주민등록이 완료되어 있어야 해요.
    정확한 건 해당지역 교육청에 문의하세요.

  • 52. 이건
    '20.9.25 9:23 PM (223.38.xxx.9) - 삭제된댓글

    완전히 같은 상황이었던 가정 알아요.
    참 그 밥이 뭐라고 애를 그 지경으로 두나요.
    원글님 아이 딱 그 나이에 어느날 팡 터져서, 바로 집 알아보고 이사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아이는 이미 정서적 학대가 오랜 기간 지속된 상태였어요.
    그 오랜 시간을 조금씩 잠식 당하면서도 그게 나쁘고 싫다는 걸 아이가 헷갈려했던 건, 조부모님이 아무렇지도 않게 해대던 그 말들이 사랑의 모습과 뒤섞인 형태였기 때문이예요.
    아이가 조부모님이랑 있었던 일들에 대해 힘들게 직장생활하는 엄마가 가여워 차마 말을 못하고 오랜 세월이 지나버린 거였어요.
    속상한 얘기를 부모에게 하자면, 결국 조부모님이 자기 엄마를 어떻게 얼마나 싫어하는지를 말해야 하니까 꾹꾹 참은거죠.
    그리고 그 나이에는 말 해도 상황이 역변할 수 있다는 것을 전혀 짐작할 수 없기도 하고요.
    나중에 아이가 우울증도 왔었어요.
    그 집 아이 지금이십대 초중반인데, 고전을 반복하다 들어간 대학이 있는데도 인정받기 위해 반수를 거듭하며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해요.
    어서 아이를 구출하세요.
    결혼 후 진정한 독립은 부부가 각자 가지고 온 장점만 재빨리 남기고 원가족과는 경제적 지리적 정신적 정서적으로 분리되어야 해요.
    원글님 가정은 오랜기간 남편의 부모님네라는 다른 가정과 온통 뒤엉겨 시간을 보낸버린 거예요.
    남편은 타고나길 안전이나 안정을 우선 가치로 두는 회피형일거예요.
    이 가정의 결단력과 추진력은 원글님에게서 나오는 것 같아요.
    중심을 잘 잡고 프로젝트라 여기고 업무하듯 플로우 이일을 어떻게 완수해낼지 생각해보면 금방 가름이 날 거예요.
    아이를 키우는 동안 아이의 사소한 문제들은 엄마나 아빠 한 사람만 알고 감싸고 다독여도 돼요.
    그러나 아이가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시간과 인생을 뒤흔드는 이런 문제는 양육 당사자 두 명이 진지하고도 긍정적인 파트너쉅을 구축해야 해요.
    급해요. 어서 움직이세요.
    학군 따라 학교 배정 받으려면 10월 말까지인가 주민등록이 완료되어 있어야 해요.
    정확한 건 해당지역 교육청에 문의해 보세요.

  • 53.
    '20.9.25 9:58 PM (49.174.xxx.79)

    다른분들도 이야기 하셨는데 시댁아시는 순간 내가 어떻게했는데 화산폭팔 하실걸요 아주 장난아니실거라는거 그런분이니까 애가슴에 상처주는 말을하시죠
    저같음 애한테 소형 녹음기 사서 며칠이라도 녹음해서 남편에게 이야기 할것 같아요
    효자들 뻔한 우리엄마 안그래 그럴릴없어와 이사가자면 남편분 부모불쌍드립 일걸요
    엄마가 새끼 안지키면 누가지켜요
    능력 있으신분이니 다른분들 조언 참고하셔서 서두르세요

  • 54. 사람이 보인다
    '20.9.25 10:46 PM (221.143.xxx.25)

    글에서 원글님이 보이네요.
    정확히 보시고 여러 조언있으니 잘 해결하실것 같아요.남편분도 설득 될겁니다.

  • 55. ㅇㅇ
    '20.9.25 11:09 PM (175.223.xxx.74)

    글을 자세히 보니 아이가 초등 고학년인데
    초1때부터 시댁에서 밥을 먹었네요
    제가 보기에 이거 두세달 들은게 아니라 수년간 들어왔고
    아이가 이제서야 터트린것 같아요
    착실하게 본인 할일 잘하는것도 겉으로는 좋아보이나
    조금만 흐트러져도 할머니가 저런소리를 자꾸 하니까
    아이가 더 잘 소화하려고 노력했을것 같구요
    제가 보기에 기분 나쁠때마다 바로 엄마한테 말 안한거 보면
    속깊은 아이같고 아빠닮아 I 성향이 강할수도 있어요
    내향형이 일단 충실하고 발산하기보다 참거든요
    의지하고 수다떨거니 할머니 흉 볼 형제도 없고
    요즘 학교가서 친구들도 못만나니 더 힘들었겠네요
    아이 잘 살펴보셔야 할것같아요

  • 56. 할머니
    '20.9.25 11:20 PM (27.124.xxx.114)

    할머니는 안 바뀝니다.
    아이가 밝힌 이상, 엄마가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부모 모두를 불신하게 되겠죠.
    잘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57. 그것보다도
    '20.9.25 11:38 PM (223.39.xxx.28)

    그 나이엔 부모 중 한 명은 늘 아이와 저녁식사정도는 하는게 정서에 좋지요.
    아이는 왜 낳으셨는지 좀 의문입니다.

  • 58. ㅇㅇㅇ
    '20.9.26 12:33 AM (73.83.xxx.104)

    제가 다른 글에 딩크들 강아지 키우지 말라고 댓글 썼는데요.
    아이를 어떻게 “키우고” 싶다면 아이와 좀더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떤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205 이런 날씨에 미나리전 어떤가요 5 .. 10:16:09 539
1588204 떡케이크 앙금은 어디다 쓸까요? 6 선물 10:15:56 552
1588203 금값이 테마주처럼 빠지네요 11 금값 10:13:25 4,531
1588202 원래 아픈데 넘어져서 ㅠㅠ 6 .. 10:12:19 535
1588201 차단을 해지하면 상대방이 알 수 있나요 1 카톡 10:10:08 571
1588200 어제 보이시피싱 뉴스보고 3 Mbc 10:09:58 936
1588199 사랑니 발치하신분, 위아랫니 다 발치하셨나요? 10 치과 10:09:23 467
1588198 생리전 단 것이 당길 때는 그냥 확 먹어주는 게 낫네요 2 .... 10:09:09 474
1588197 낙산균과 유산균 2 궁금 10:08:19 228
1588196 트렌치코트에 커피를 쏟았어요.ㅠㅠ 7 .... 10:08:13 1,088
1588195 홈쇼핑 세포* 9 ㅇㄹ 10:06:08 926
1588194 방과후 보조교사 알바를 했습니다 2 후후 10:04:17 1,753
1588193 냉장고 옮겨서 설치할 때 비용 8 냉장고 10:02:35 475
1588192 의사도 사람인데 무조건 사명감으로 일해라고 하면 그게 통할까요?.. 31 정치병환자 09:58:17 1,143
1588191 부추전은 먹어도 된다고 해주셔요 19 제발 09:56:47 2,999
1588190 콩을 한번 삶아서 밥하는데 3 ... 09:47:44 788
1588189 40대 결혼식에 스니커즈 괜찮을까요? 17 결혼식 09:46:56 1,816
1588188 백화점 카드영수증에 1 현소 09:43:28 594
1588187 언니 말실수 ㅋㅋ 14 즐거운하루 09:41:43 3,780
1588186 삼전은 코스닥처럼 움직이네요 1 ... 09:40:38 1,282
1588185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 4 궁금 09:40:10 738
1588184 바퀴벌레 여사, 음침하게 활동 재개 12 오우 09:29:46 2,458
1588183 쿠팡플레이 있으신 분~ 마녀의 발견 잼나요~ 17 ..... 09:28:49 2,189
1588182 테슬라 14% 반등 성공 7 ... 09:27:54 1,418
1588181 첫 콘서트를 가시는 어머니에게 어떤거를 해드리면 좋을까요? 5 ... 09:25:26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