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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모임에서 한 사람이 주도적으로 저를...

어쩌나 조회수 : 3,397
작성일 : 2020-09-25 18:32:30

자주 모이다가

다니던 곳이 임시 휴관되어서

아무래도 모이는 횟수가 줄었는데

추석 인사도 할 겸

단톡 모임원들이

최근에 오랜만에 밥 먹는 자리 가졌습니다.


평소에도 말투가 틱틱거리며

그건 아니지...시전하던 나이 좀 있는 분이

유독 싸하게 저를 대하시네요..^^;;


아시죠? 그 느낌적인 느낌.

누가 말하면 그건 아니지 ..라며 리액션이라도 해주는데

제가 무슨 말 꺼내니까

바로 다른 주제로..

어쩌다 한 번이면 그런가? 싶은데

추석 이야기 나와서 제 차례에

이저저러하다 말 하고 있는데

아예 고개를 저쪽으로 돌리고 있네요.


말로 썰명하기 참 ..

그런데 저는 알잖아요

그 보이지 않는 냉대 같은 차가움..


게다가 그 분이 모임에 본인 집을

자주 제공하기도 하고 뭐하자뭐하자

잘 하는 편이라 그런가

다른 멤버들도 슬슬 눈치보는 분위기랄까.


이게 참 웃긴 게

아무렇지 않으면 또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한 번 딱 그렇게 느끼기 시작하니까

그 자리가 미치도록 불편한 거에요.ㅠㅠ


밥 먹고 커피 마시러 갈까 말까.

여기서 그냥 간다고 하면

또 뒷말 나오겠지 싶어 꾹 참고

커피까지 마시고 왔는데

계속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 단톡 말고 다른 또 몇몇이

따로 모이는 단툭이 있다는 건 눈치 채고 있는데

그걸꺼면 차라리 부르지나 말던가.


그만 보자는 뜻이겠죠?

이유나 물어볼까요?

너 예민하다 그 소리 나오려나요?


더럽고 치사해서 진짜..쳇.

다음주에 내가 갖고 있는

주식 종목만 팍팍 올랐으면 ...흥! 칫..


IP : 182.209.xxx.19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0.9.25 6:33 PM (110.70.xxx.6) - 삭제된댓글

    주식^^
    귀여우신데 왜 그럴까요

  • 2.
    '20.9.25 6:39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당연히 기분 별로죠 언젠간 다시 모여야 하니 딱 끊기도 뭐할거같긴하네요
    나이 들어서도 저런 사람들은 어릴때 어땠을까 진심 궁금하네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도 같은 제스춰를 취하는건가요?
    참 이런 관계보면 인간이 싫어져요 그냥.

  • 3. 그냥
    '20.9.25 6:39 PM (211.245.xxx.178)

    적절한 핑계대고 자리를 줄이세요.
    대부분 샘나서 그러는 경우가 많다..입니다.

  • 4. ..
    '20.9.25 6:43 PM (180.70.xxx.108)

    나가라는거네요. 혹시 님이 그분한테 잘못한거있나요..
    그냥 말로하지 .. 빈정상하시겠네요

  • 5.
    '20.9.25 7:17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제가 50대 중반인데 일생을 저런
    사람들에게 당하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갱년기 오니까 다 싫고
    분해 죽겠더라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의리가 없다는것도
    깨달았고요
    지금은 누가 저렇게 나오면 그 사람 눈치 안보고
    아예 반응을 안합니다
    시간이 지나니 따 시킨 사람이 도로 따 당하더라구요

  • 6. ..
    '20.9.25 7:35 PM (223.62.xxx.177)

    시간이 지나니 따 시킨 사람이 도로 따 당하더라구요222

    모임은 두루두루 사람이 괜챃아야 하는데 어렵져

  • 7. 공감해주시니
    '20.9.25 7:36 PM (182.209.xxx.196)

    핑...눈물이 나네요 ㅠㅠ

    그 당사자에게
    이유를 물어보기가 주저되는 게
    말 꺼내면

    또 어떤 말로 진짜 상처를 받진 않을까
    아니면
    저 혼자 착각에 빠진 예민녀가 될까봐
    딱 어떻게 액션을 하기 싫어지네요

    짐짓 아무렇지 않게 단톡이
    모임 즐거웠다고 곧 운동 다시 했으면
    좋겠다고 해도
    그닥 반응이...^^^;;;;

    안 좋은 쪽으로
    짐작 혹은 추정이 사실이긴 한가봅니다.
    마음을 다시 추스리고
    여기에 욕 한 사발 하고 풀어내려구요

    진짜 그렇게 살지 마라.
    남에게 상처주는 그 얼굴
    꼭 다시 너 얼굴에 드리울꺼야.

    감사합니다...꾸벅.

  • 8. gee
    '20.9.25 8:06 PM (119.70.xxx.143)

    츤데레일수도.
    원글님의 관심을 받고 싶은 관종인듯

  • 9. 질투
    '20.9.25 8:58 PM (115.21.xxx.164)

    님이 넘사벽으로 잘난게 있나보죠 도저히 뛰어넘을수 없는 나랑 비슷한 급이라고 착각하는데 아니니 질투 폭발

  • 10. 아..저도
    '20.9.25 11:47 PM (121.174.xxx.82)

    그런 겸험 있어요.
    나이를 먹다 만..응석받이죠.
    너그럽게 당당하게.

  • 11. 뭔가
    '20.9.26 7:59 AM (1.241.xxx.109)

    원글님이 그사람한테 미운털 밖힌거죠.
    잘못한거 없다면,이유는 묻지 마세요.
    괜히 오버한다고 난리치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으니까요.
    원글님이 서서히 멀리하세요.그럼 또 다른 사람을 타겟으로 잡을테니까요.그리고 윗댓글처럼 사람들 대부분 자기위주로 움직여요.의리같은건 없어요.
    싫으면 내가 안보면 그만이에요.지나보니까 의리있는 사람들 거의 없어요.다들 본인 편의위주로 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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