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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름 끝자만 불러주는 거요~

경남 조회수 : 3,512
작성일 : 2020-09-25 13:57:48

이름 끝자만 불러 주는 게 저는 경상도 지역의 특징인지 몰랐는데 방금 밑에 글 보고 알게 되었어요.

한국사람들 대부분 그렇게 불러 준다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경상도 지역을 벗어나서 생활한 적이 없어서 그런 거 같네요. 


제 부모님들도 자식들에게 끝자 많이 불러줬고, 제 친구들 집에 놀러가도  그 부모님들이 대부분 친구 이름 끝자만 불러 주시더라고요. 

예를 들어 이름이 '지현'이라면 '현아'라고도 부르지만 '현아야'라고 불러주셨는데 저는 그렇게 불러 주는 게 참 정겨워서 좋았어요. 

그래서 저도 제 딸한테 '민아야', '원아야' 이렇게 불러주고 있고, 본명보다 애칭만 해도 네 다섯 개 되어서 골고루 제 기분에 따라 맞춰서 불러 주고 있는데 딸도 참 좋아하는 거 같네요~~

 


IP : 112.76.xxx.16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한거
    '20.9.25 1:59 PM (112.169.xxx.189)

    그럼 끝자를 돌림자로 쓰는 형제나
    인척들은 모이면 다 똑같이 불러요?
    장단고저로 구분하나요?

  • 2. ...
    '20.9.25 2:00 PM (223.39.xxx.52)

    아 그렇군요
    울딸은 이름이 아예 아로 끝나요
    * 아 인데.. 이런경우는 어찌부르나요?

  • 3. 세상이
    '20.9.25 2:00 PM (210.178.xxx.52)

    호남출신은 저희 올케도 조카들을 그렇게 불러요. 경상도쪽 풍습만은 아닌거 같아요.

  • 4. 아면
    '20.9.25 2:02 PM (112.169.xxx.189)

    아야~~~ㅋㅋ

  • 5.
    '20.9.25 2:02 PM (121.141.xxx.138)

    주로..
    가운데 이름자가 돌림자일때 그렇게 부르죠.
    경진 경수 경민 일때 진아 민아..
    그런데 끝자에 받침이 없으면 예쁘게 들리진 않아요. 수야.. 별로죠. 경수야.. 이게 낫죠.

  • 6. 대미
    '20.9.25 2:02 PM (223.38.xxx.30)

    저도 오늘 82글 읽고 그렇구나...했어요.
    주로 경상도 지방색인가보군요.

    누가 제 끝글자만 불러준 적은 없지만
    옆에서 보면
    더 다정하게 느껴지긴했거든요.

    예전 영화들 보면
    준~
    진~
    연인들끼리 이렇게 부르는 대사도
    간질간질 정감있게 들리곤 했어요, ^^

  • 7. 동생이름아로끝남
    '20.9.25 2:05 PM (125.132.xxx.178)

    동생이름 아로 끝아는데 혼자만 이름 두자 다 불러요
    @아야~

  • 8. 저는
    '20.9.25 2:06 PM (24.98.xxx.24)

    제 이름은 *경 이에요.
    저 어릴적부터 할머니께서 "갱아~" 하고 불러주셨는데
    지금 우리 할머니가 저를 부르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그리워요. 우리 할머니

  • 9. 호수풍경
    '20.9.25 2:06 PM (183.109.xxx.109)

    우리 남매들은 남자들은 돌림자가 끝에 있고...
    난 발음조차 힘든 글자라...
    끝자로 불러줄수가 없었을...........
    거서 안태어나길 다행?이네요...
    아님 이름이 바뀌었을라나....

  • 10.
    '20.9.25 2:06 PM (61.254.xxx.151)

    저도 경상도 출신인데 우리부모님은 저희형제 끝자만 안불렀는데 그들이 결혼해서 낳은 손주들은 모두 끝자만부르시네요 준아훈아현아숙아 ㅎㅎ

  • 11. 부산인데
    '20.9.25 2:07 PM (121.174.xxx.25)

    저도 집에선 다들 끝자만 부르는 줄 알았어요.
    만약 큰손녀 이름이 지현이면
    조부모가 지현이 부를때도 현아~
    지현이 아빠 부를때도 현아~
    지현이 엄마 부를때도 현아~
    이렇게 부르구요.

  • 12. 경남
    '20.9.25 2:08 PM (112.76.xxx.163)

    저희 부모님을 예로 든다면 언니랑 제 끝 자가 동일했는데 '민'자로 끝난다면 언니는 '민아야', 이렇게 불렀고, 저는 제 이름 전체인 '정민아야' 이렇게 불러주셨어요.

    아자로 끝나는 분들은 '아야'라고도 부르지 않았을까요? 어감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면 '정아야"이렇게 불러 주셨을 듯요.

    그런데 다 끝자만 불러준 게 아니라 전체 다 부르다가 끝자만 부르다가 왔다 갔다 하시기도 하셨어요.

  • 13. ....
    '20.9.25 2:09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지방사람이나 옛날사람들이 그렇게 부르는거 봤어요. 서울토박이인 저는 서울에서는 그러는거 못봤어요.

  • 14. 이해안감
    '20.9.25 2:09 PM (218.48.xxx.98)

    이름 어차피 두자인데 뭐 그거 부르기 어렵다고 지방사람들은 끝자만 부른대요?
    지역적 정서차이인가..

  • 15. 세상이
    '20.9.25 2:10 PM (210.178.xxx.52)

    애칭이죠.
    남의 집 애들을 그렇게 부르진 않아요.

  • 16. 경남
    '20.9.25 2:14 PM (112.76.xxx.163) - 삭제된댓글

    부산인데님 말씀 맞아요.
    저희 할머니도 그러셨어요.
    거기다 우리 아버지는 엄마한테 여보라고 안 하고 언니 이름 끝자인 '현아'라고 부르면 그게 우리 엄마를 부르는 소리였어요~ ㅎ
    다들 그냥 어감으로 알게 되지요.

    거기다 엄마 친구들도 엄마를 '현아'라고 불렀는데 그게 엄마를 부르는 소리였어요.
    '현아네','주야네', "민아네" 이렇게 엄마 친구들은 서로를 칭하기도 했고요~

  • 17. 오글오글
    '20.9.25 2:15 PM (39.7.xxx.101) - 삭제된댓글

    저는 이게 그렇게 닭살이더라구요

  • 18. ...
    '20.9.25 2:16 PM (222.235.xxx.4) - 삭제된댓글

    사촌이 돌림자가 현이라
    언니는 현아~, 동생은 또현아~
    그래서 이름이 또현인줄 알았어요.

  • 19. 가운데돌림자
    '20.9.25 2:17 PM (125.132.xxx.178)

    가운데 돌림자로 이름이 겹치는 부분은 빼고 불렀다고 생각되네요. 실제로 우리 할머니 말씀이 자식 일곱을 찾으러 부르면 돌림자때문에 잘 못알아들어서 끝이름만 @아,@아야 부르는데 더 확실하다라고... 별로 남이 이해하고 말고 할 일은 아니라도 봅니다.

  • 20. 그래서 나온
    '20.9.25 2:17 PM (220.85.xxx.141)

    희야~~~~
    날 좀 바라봐

  • 21. 경남
    '20.9.25 2:18 PM (112.76.xxx.163)

    부산인데님 말씀 맞아요.
    저희 할머니도 그러셨어요.
    거기다 우리 아버지는 엄마한테 여보라고 안 하고 언니 이름 끝자인 '현아'라고 부르면 그게 우리 엄마를 부르는 소리였어요~ ㅎ
    다들 그냥 어감으로 알게 되지요.

    거기다 엄마 친구들도 엄마를 '현아'라고 불렀는데 그게 엄마를 부르는 소리였어요.
    그 집 첫째 아이의 끝자를 따서 '현아네','주야네', "민아네" 이렇게 엄마 친구들은 서로를 칭하기도 했고요~

  • 22. @.@
    '20.9.25 2:30 PM (110.11.xxx.8)

    그게 경상도 지역의 특징이라구요???? 저는 오늘 처음 알았슴...ㅡㅡ;;;;;

    시부모님, 두분 다 경북 내륙 출신인데, 그런거 전혀 없었어요!!!

    개그 프로나 옛날 영화에서 영자, 옥자, 이렇게 자로 끝나는 경우, 자야~ 부르는건 본 적 있었습니다만...

  • 23. ..
    '20.9.25 2:40 PM (112.187.xxx.89) - 삭제된댓글

    전 결혼하고 처음 알았어요. 시집에서 남편이나 조카 부를 때 끝자리만 불러서요.
    그런데 저희 아이들은 그냥 이름 다 불러요.
    전 어릴때 집에서 각자 별명, 애칭을 정해서 불러주셨거든요. 그래서 아이들 애칭으로 불러요.

  • 24. ...
    '20.9.25 2:52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이름마다 다르지 않나요
    부르기 적당해 그랬는지 전 끝자만 불렸고
    오빠 동생은 끝자만 부르기 적당하지 않아 그랬는지 이름 다 불렀어요

  • 25. 대구출신
    '20.9.25 2:54 PM (222.103.xxx.217)

    대구 출신인데 이름 다 부르셨어요~
    친구들도 마찬가지고요.

    혹시 나이 많은 세대들 아닐까요??

  • 26. ....
    '20.9.25 2:56 PM (1.237.xxx.189)

    이름마다 다르지 않나요
    부르기 적당해 그랬는지 전 끝자만 불렸고
    오빠 동생은 끝자만 부르기 적당하지 않아 그랬는지 이름 다 불렀어요
    그게 애칭이라기보다 부르기 간편하니 재빠르게 부르기 위해 끝자만 부르기도 했던거같고요
    옛날 사람들이 뭐그리 애칭을 알았다고요

  • 27. ㅇㅇ
    '20.9.25 3:05 PM (218.156.xxx.121)

    전 70년대 부산 출신.. 이름이 옥으로 끝나는데
    어릴 때 외할머니가 꼭 옥아야 ( 오가야~~) 라고 부르셨었죠
    결혼하기 전에 부산 내려가서 지금 남편이랑 인사드릴 때도
    오가야~~ 오가야~~
    외할머니 돌아가신 지도 제법 오래. ㅠㅠ 보고 싶네요

  • 28. 원글
    '20.9.25 3:14 PM (112.76.xxx.163)

    댓글들 보니 경북 쪽보다 경남 쪽 지역이 더 그렇게 불러 줬나 보네요.
    저는 70년대 중반 생이고 제 동생은 80년대 초도 있어요.

    제 고등 친구는 끝자가 '주'자가 아닌데 그 어머니가 친구를 매번 '주야~, 주야 ~' 부르기에 제가 왜 '주야'라고 부르냐고 친구한테 물었더니 '공주'를 줄여서 '주야'라고 부른다고 하더이다~
    그렇게 불러주는 그 어머니의 다정한 목소리가 결혼하고서도 생각나서
    저도 제 딸한테 자주 '주야'라고 불러줘요~

  • 29. ㅇㅇ
    '20.9.25 3:22 PM (222.101.xxx.167)

    경남 통영 시어머님 끝자만 부르시는데 시누랑 우리 애들만 두자 다 부르세요. 끝자만 부르면 이상한 이름들이라; 손주들 원이야 철이야 민이야 그러시면 듣기 좋더라고요.

  • 30. 웃긴건
    '20.9.25 3:25 PM (14.187.xxx.116)

    늘 아이들을 그리 불렀던 애들엄마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난후엔 그집애들 이름이 생각이 안나고 끝자만 생각나요ㅋ
    혁아~ 민아~ ㅋㅋ. 남들한테 말할때도 우리 혁이가~ 이랬던 엄마

  • 31. 옴마 글구나~
    '20.9.25 3:44 PM (211.227.xxx.165)


    희야라고 불리고
    저희딸은
    웅아야~~하고 부르는데
    넘 다정하고 기분좋아요

    화나면
    성까지 또박또박불러요
    홍ㆍ길ㆍ동 얘기좀해!

  • 32. 정겹고
    '20.9.25 3:54 PM (27.177.xxx.204)

    귀엽게 들리지 않나요?
    저희도 아빠가 끝나고 부르셔서 ~~~
    친구들에개도 가꿈 전 그렇게 불러요

  • 33. 받침 있는
    '20.9.25 4:25 PM (223.39.xxx.138) - 삭제된댓글

    끝말은 아야가 붙죠.
    이상시리 그러더라구요.
    훈아야.
    주야

  • 34. 미리 죄송
    '20.9.25 5:08 PM (59.6.xxx.151)

    그게 정감있게 들리는군요—;
    저 나이 많은데 옛날 영화에서도 그러면
    죄송하지만 매우 시골—; 스러웠는데요

  • 35. 저는
    '20.9.25 5:23 PM (222.109.xxx.155)

    부모님이 가운데 글자에 희자를 붙여서 어릴때부터
    불렀어요
    가족들, 친인척들, 동네사람들 다...
    그 부작묭으로 초딩입학해서 당황해다는 슬픈이야기가 있어요

  • 36. 시골스럽데
    '20.9.25 6:15 PM (121.174.xxx.25)

    평소엔 애칭부르고 화나면 풀네임 부르는 거 외국도 그러던데요?
    평소엔 현아~ 현아 엄마 화나면 전.지.현 이리와 봐.

  • 37. ㅇㅇ
    '20.9.25 6:23 PM (222.233.xxx.137)

    저는 별로로 들렸는데

    우리 윤이 우리 설이 우리 솔이 왜 이름을 끝자만 부르나 묻고 싶었어요

  • 38. . . .
    '20.9.25 8:58 PM (121.145.xxx.169)

    부산으로 시집오니 시댁에서 그렇게 부르더군요.
    정감있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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