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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친척들한테 처음 인사하러 갔는데..

문득 조회수 : 5,205
작성일 : 2020-09-24 16:56:50


멀뚱멀뚱해가지고 저한테 말을 한마디도 안걸더라구요

남자친구랑 오래 만났는데 그동안 제 얘기 많이했을텐데 

이야기 많이 들었다 반갑다 이런얘기 정도는 할수있을텐데

같이 식사하러 갔는데도 그냥 밥 먹기 바쁘고

식사하면서 술도 시켰는데 저한테 권해주지도 않더라구요

제 동생한테 이야기했더니 놀라면서 시부모도 안권해주더냐고 시부모는 뭐했냐고 묻더라구요

어색하면 이럴수도 있나요...

아무리그래도 어른들이..

저희 어무니는 걍 제가 전문직이고 그래서 어려워서 그렇다 라네요

어차피 뭐 시댁의 친척들이라 자주는 안볼테지만 황당하고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IP : 117.111.xxx.23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걸
    '20.9.24 5:01 PM (120.142.xxx.201)

    다 바라는군요....
    아니 그러고 여자에게 무슨 술을 권해요?

  • 2. 저기윗님
    '20.9.24 5:04 PM (117.111.xxx.238)

    120.142.xxx.201님
    처음 본 아랫사람한테 말 거는게 별걸 다 바란다 소릴 들을 얘긴가요?
    그리고 다 같이 먹는자리에서 말이라도 한잔 준다고 말 못하나요?

  • 3. ...
    '20.9.24 5:07 PM (61.79.xxx.28)

    님이 마음에 별로 안드시는것 같은데요
    에구 가시밭길 예상입니다
    결혼 제고하세요

  • 4. ㅇㅇ
    '20.9.24 5:08 PM (182.214.xxx.38)

    술은 한잔 하겠냐 묻는게 상례죠...

  • 5. 배려
    '20.9.24 5:08 PM (116.32.xxx.51)

    인삿자린데 너무했네요

  • 6. //
    '20.9.24 5:09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성격이 아주 무뚝뚝하거나 별로 마음에 들지 않거나
    보통 할말없으면 어색하니 쥐어짜내서라도 말시키죠

  • 7. ...
    '20.9.24 5:14 PM (221.139.xxx.5) - 삭제된댓글

    주변머리가 없어서 그렇죠 뭐..
    그리고 그쪽에선 님이 어때서 어떻게 대하는 것 보다, 시부모와 그 친척들간의 관계에 따라서 태도가 좌우될거에요. 평소에 그 친척들이 시부모랑 살가운 사이가 아니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중에 음흉하게 곁눈질로 다 보고 있다가 님 없는 자리에서 품평회 하는 사람들 있어요. 그것도 못나고 자신없는 사람들 특징이긴 한데.. 처음부터 기대를 안가지면 앞으로도 딱히 신경쓸 일은 없을겁니다.

    시부모도 님을 안챙긴 건 좀 에러이긴 한데, 그 앞에서 내며느리 챙기는게 위신떨어진다고 생각했을수도. 데면데면한 친척들이 전문직 여자 어려워서 그러는거라고 해석하는 분이라면, 거꾸로 전문직며느리지만 난 시에미다 이런 꼬장 부리는 것도 가능한 발상이니까요.

  • 8. ㅇㅇ
    '20.9.24 5:15 PM (106.248.xxx.154)

    없는 사람 취급할거면 뭐하러 불렀는지 ㅉㅉ 손님대접 개판으로 하네요

  • 9. 지금
    '20.9.24 5:21 PM (223.62.xxx.114)

    시가 친척들을 비난하면 안될것 같은데요?
    애초에 며느리가 시가친척에게 인사시킬 이유는 뭔가요?
    시모가 자랑하기 위해?
    어차피 그 시가친척들도 님 달갑지 않아요.
    양쪽다 원하는 자리도 아닌데 굳이 그런자리를 만든
    사람이 원흉이죠.

  • 10. ..
    '20.9.24 5:26 PM (125.177.xxx.201)

    요즘처럼 코로나 시대에 결혼식도 갈까말까 고민중인데 시댁식구들한테 인사한다고 다 불러모인것도 시어머니가 전문직 며느리 자랑할려고 한 거 같은데 그럼 시부모가 그자리 주도하는 거에요. 님시부모랑 님 예비 남편은 뭐하고 있었나요? 앞으로 시댁행사에 죄다 나서서 다 처리할 거 아니면 가만히 계시는것도 나아요. 술권하면 예비신부가 시댁어른들 앞에서 건배건배하실건 아니잖아요.

  • 11. 이건
    '20.9.24 5:38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문제라기 보다는 친척들과 시댁의 관계에 대한 문제같아요. 시댁만 너무 뛰어나게 잘 살거나 잘되거나 혹은 기울거나 아님 또 다른 이유 등으로 서로 거리가 있는 경우같아요. 서로 그다지 친밀하지 않아도 혼사 앞두고 있으니 인사시켜야겠고, 그래서 마련된 자리였겠죠.
    신경쓰지마세요. 지금도 그렇다면 결혼하고도 별로 만날 일도 없는 사이네요.
    저는 경제적 여유있고 오지랖넓은 시댁이 모든 친인척 관계의 중심에 계셨던 이유로 무척 환대를 받고 온갖 질문을 받았으나...어른들은 계속 보고 싶어하시고 남편 사촌 누나들 사촌형수들까지 전화오고 만나자 하고... 피곤했어요. 지금은 서운할 수 있지만 관심없는게 나아요.

  • 12. 시어머니의
    '20.9.24 5:44 P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허세인듯.
    요즘 아무리 친인척이래도 누가 남의집 며느리에 관심있다고 질문거리가 있겠어요.
    가족끼리나 식사하지는...

  • 13. 흠..
    '20.9.24 5:50 PM (14.33.xxx.174)

    술은 안권할수 있다 치지만..
    어떻게 말도 안거나요..

    음.. 근데, 시어른 될분들 처음뵙는 자리는 아니었던 거죠?
    보통은, 예비시어른들께만 인사하고..
    결혼하면서 친지한테 인사하기도 하거든요.

    저희 사촌들 사위 며느리.. 다 결혼할때나 얼굴봤지 그전에 인사받은 기억이 없어요.
    이것도 뭐 집안 가풍이긴 하겠지만..

  • 14. ㅇㅇㅇ
    '20.9.24 6:04 PM (110.70.xxx.27) - 삭제된댓글

    근데 거꾸로 상대편에서도 어린 사람이 새로 들어와서
    어른에게 말도 살갑게 안 걸고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다가가야 해요
    상대가 다가오겔 바라면요

    그리고 시댁인지 남자친구 집인데에 따라
    다릅니다
    후자면 서로 남이죠 아직

  • 15. 아직도
    '20.9.24 6:04 PM (14.58.xxx.229)

    여자에게 그것도 바로 가족이 되는데 술 권하면 안되는 사회인가요?
    저는 장래 시모입니다만 댓글님들 말씀대로 가시밭길 예상되네요.
    당연 묻고 싶은 것도 많고, 불편해 보이면 편히 먹고 가라고 진심어린 사랑으로 얘기하는 것이
    정상 아닌가요? 시부모가 어색해서 말을 걸지 않아요...
    굳이 긍정적으로 해석하자면 향후 참견하지 않을테니 멋대로 살아라? 고마운 시츄에이션?

  • 16. ㅇㅇㅇ
    '20.9.24 6:05 PM (110.70.xxx.27) - 삭제된댓글

    근데 거꾸로 상대편에서도
    어린 사람이 새로 들어와서
    어른에게 말도 살갑게 안 걸고
    웃지도 않으며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다가가야 해요
    상대가 다가오길 바라면요

    그리고 시댁인지 남자친구 집인데에 따라
    다릅니다
    후자면 서로 남이죠 아직

  • 17. ...
    '20.9.24 6:05 PM (118.91.xxx.6)

    주변머리가 없는 분들이죠 뭐...저도 비슷했는데
    살면서 비슷한 일이 계속 일어나더라구요.
    어차피 자주 볼일은 없는데 답답한 건 남편은 잘 공감을 못해요. 늘상 보고 자라선지...그게 힘들더라구요. 근데 그걸로 싸우진 마세요. 손해더라구요^^ 암튼 새로운 출발 행복하세요~

  • 18. ㅇㅇㅇ
    '20.9.24 6:07 PM (110.70.xxx.27) - 삭제된댓글

    근데 거꾸로 상대편에서도
    어린 사람이 새로 들어와서
    어른에게 말도 살갑게 안 걸고
    웃지도 않으며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다가가야 해요
    상대가 다가오길 바라면요

    그리고 시댁인지 남자친구 집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후자면 서로 남이죠 아직

    가만히 지켜보는 시기가 있죠 어디든

    시댁 어른들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다가오길 바라지 말고 다가가야 해요
    먼저 건넨 말이나 인사를 씹는 거면 문제가 있지만요

  • 19. ㅇㅇㅇ
    '20.9.24 6:09 PM (110.70.xxx.27) - 삭제된댓글

    저희 어무니는 걍 제가 전문직이고 그래서 어려워서 그렇다 라네요

    어머니가 이걸로 잘난 척 했을 수도...
    그럼 인심잃고 아웃이죠
    누가 요즘 전문직이라고 어려워하나요 ㅎㅎ

    시모 부심이 이미 전해짐

  • 20. 말 많은
    '20.9.24 6:16 PM (125.184.xxx.67)

    것보다 훨씬 나아요. 그냥 서로 조심조심하는 게..

  • 21. ᆢ21년전
    '20.9.24 6:54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저 남편 형제들 소개받는 자리에 야외식당으로 데려가더라구요 전 집으로 가는줄알고 아이스크림 케익 샀구요
    어쪔 누나고 형수고 형이고 매형이고 말한마디 안거는지
    너무 이상했어요
    빙글빙글 바보같이 웃다가 왔는데
    가족들 성격이 그래요 ㅠㅠ
    이번에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멀둥멀둥 곡하는 사람
    하나 없고 어쪔 저런지 모르겠어요
    조카들 우리애들까지 성격이 저래요 ㅠㅠ

  • 22. ...
    '20.9.24 7:03 PM (223.38.xxx.169) - 삭제된댓글

    앗앗 원글님 그런 집안 분위기 싫으시면 결혼도 다시 고려해보세요.
    그거 집안 분위기에요!
    조용... 말 없는 집도 있고, 되게 쏘셜한 집도 있어요.
    제가 사교적인데 시댁은 조용하고요, 제 베프도 되게 사교적인데, 그러니까 베프겠죠? ㅋ 더더 활발한(?) 시댁을 만났어요.
    저희 시부모님들은 학계에 계시고 제 베프네 시댁은 비즈니스 그 중에서도 마케터 천지 ㅋㅋㅋㅋ
    저는 처음에는 분위기 띄우려고 노력했는데 말 없는 것도 편안하고 좋으네요 ㅎㅎ 결혼 10년 넘었거든요.
    근데 원글님이 그게 맘에 안들면... 안바뀌어요! 결혼 다시 생각해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 23. 경험자
    '20.9.24 8:17 PM (223.39.xxx.180)

    시댁 친척들은 님한테 관심없어요.

    '누구집 며느리'일 뿐 님이 어떤사람인지 중요치않아요.
    님 직업이 뭐든간에 여태 어떤 일을 하며 살았는지 궁금해 하지않고요. 그냥 누구집 아들 이번에 장가갔고 쟤가 그집 며느리인가보다. 끝ㅋ
    이름도 안물어보죠.
    외모와 요리나 과일깎기로 님평가할 순 있습니다ㅋ

    반대로 여자쪽 친척모임에간 남자의 경우,
    군대는 어디갔는지 대학과 전공은 뭔지, 회사는 구체적으로 뭘하는곳이고 직책은 뭔지 상세히 대화가 오고갑니다.

    저도 뭔가 투명인간이된 것 같은, 존재감 사라진 경험이 있어서 리플답니다. 인제 그러려니합니다.

  • 24. 경험자
    '20.9.24 8:22 PM (223.39.xxx.180)

    사위도 초반에만 저리물어보고 그담엔 그냥 왔나보다 할겁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시가 친척들과 시부모의 관계와 영향력,권력에 따라 님에대한 관심도도 달라져요.

    시부모라는 회사에 소속된 말단직원.
    그렇게 생각하면 딱이에요. 아무도 말단직원한테 관심없잖아요.

    님 친정 친척모임에 님남편이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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