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곰이라 시댁 가는게 불편해요.
얼마 안된 며느리가 말도 못하겠구요.
제 성격과 행동이 곰이예요.
성격은 말이 없는게 아니라 무슨 말 할지 몰라요.
꿔다 놓은 보리자루 처럼 말을 잘 못해요.
말이 빠르다 보니 그게 컴플렉스가 되어서 말을 안하다보니 말을 잘 못해요.
회사에서도 거의 왕따 분위기에 집에서도 주말부부라 혼자 있구요. 평일날 누굴 만나는것도 아니도 집, 회사이거든요.
행동도 곰이예요.
뭘 할줄 몰라요. 흐름을 모른다고 해야 하나요?
시댁 가서도 멀뚱 멀뚱 서 있어요.
서 있는게 어색한 사람이요. 행동도 어색 어색하구요.
그런 사람이라 시댁 가는데 너무 불편해요.
시댁 가서 어떻게 이야기 하시고 행동 하시나요?
1. ㄷㄷ
'20.9.24 12:26 PM (221.149.xxx.124)정말 본문대로라면 연애는 어찌 하셨는지 궁금...
2. ?????
'20.9.24 12:27 PM (39.7.xxx.43)이런 글 읽으면 궁금한게
곰과의 성격이라 .... 인간관계가 서투른 성격이러 상대방을 대하는게 어렵다는분 많으신데
제가 궁금한것은
더 고차원적인 사람과 사람이 엮이는 연애는 어떻게 하셨는지 ... 너무 궁금하네요.3. ᆢ
'20.9.24 12:33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집안에 동서나 시누이 여자가족 없나요
동서나 시누이와 일상적인 대화를 해보세요
드라마 얘기든 맛집얘기든 취미라도 공유하든가요
아이있으면 아이들 얘기 없으면 시간 자유로울테니
취미로 운동이라도 배워서
컨텐츠 있는 사람이 되는게 어떨까요4. eee
'20.9.24 12:34 PM (221.149.xxx.124)눈치가 없는 건가요? 공감능력이 부족한 건가요? 혹시 아스퍼거 같은 건가요? 100프로 본문대로라면 심각해 보여요
5. 곰이 아니라
'20.9.24 12:37 PM (73.95.xxx.198)바 ㅂ ㅗ 같은디
6. .
'20.9.24 12:37 PM (175.223.xxx.10) - 삭제된댓글말이 빠르다니 부럽네요.
저는 말 빠르게 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요.7. ...
'20.9.24 12:38 PM (218.49.xxx.88) - 삭제된댓글저도 곰인데요.
연애 하나도 고차원적이지 않아요.
오히려 너무 생각많은 사람들이 연애를 잘 못합니다.
저는 친구 시가 동네엄마 무조건 다 들어요.
추임새 넣어가며 아~~ 그러면 반은 넘어가요.
제가 주도해서 말하는건 생각도 안떠오르고 표현도 어눌해요.
그래도 잘듣기만하면 욕 안듣고 삽니다.
아 곰과가 장점있잖아요. 털털하고 꽁하지않고 짠돌이랑도 멀고.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요.8. ㄷㄷ
'20.9.24 12:40 PM (221.149.xxx.124)본문대로라면 생각이 단순한 정도가 아니라 사회성이 딸리는 수준으로 보이는데요. 심각한 수준으로 보여 하는 말임..
9. 이상하게
'20.9.24 12:42 PM (119.193.xxx.34) - 삭제된댓글시가에 가면 좀 사람이 이상해지는거같았어요
저희 시댁은 며느리가 저 하나인데 제가 곰이되길 바라는거같았어요
말도 안하고 묵묵히 일만하라는....... 그래서 결론은.. ㅎ 전 말안해요 시누들하고도 말 안해요
그 결과가 20년 지나서 결국 저들이 답답한게 되었죠
제가 한번 말 트면 큰일날껄 아는 남편이라 아예 만남을 안하고있죠
시어머니는 병원에 계시고.. 딸들은 안오고.. 며느리도 안가요.. 서로 대화도없고
아마 며느리가 살갑게 병원에 다니길 바라겠죠 저들은... 그런데 뭐 이제와서 그러나요10. 이정도면
'20.9.24 12:51 PM (223.39.xxx.72)아스퍼거 아난가요?
11. ...
'20.9.24 1:10 PM (112.220.xxx.102)남편이랑 상의하세요
이번명절 어떻게 할건지요
남편한테 말하는것도 불편해요? ;;;;;12. 저도 그래요.
'20.9.24 1:17 PM (39.7.xxx.169)전 연애도 못해요.
어디서든 어색해서 겉돌고...
회사에서 두번이나 권고사직당하고..
다행히 프리로 자리잡았는데
거래처 전화오는것도 부담스러워서
메일로 달라고 해요.13. ㅎㅎ
'20.9.24 1:38 PM (118.220.xxx.115)그래도 연애도하시고 결혼도하셨네요
그냥 얌전히 계셔도되요 저두 별말없어요 그냥 시어머님 형님들옆에서 보조만~14. ???????
'20.9.24 2:05 PM (39.7.xxx.58)저도 곰과라 연애가 어려워서 여쭤본건데
댓글중에 답이 있네요.
저 생각이 너무 많네요.
원글님 식사시간이면 시어머니 옆에 가서 여쭤보세요. 오늘 무슨 요리 하실꺼예요? 아 길동씨 좋아하겠네요. 제가 뭐 도울까요? 그냥 그런 이야기 하세요.
배우자님 이야기와 엮어서 ...15. ...
'20.9.24 2:18 PM (182.209.xxx.183)못된 댓글 단 분들 그대로 받으시길..
16. ㄴㄴ
'20.9.24 2:28 PM (221.139.xxx.242)결혼15년된 저도 그래요.딱히 할말이 없어요.재잘거리는성격이 아닌데 어쩌겠어요. 며느리라고해서 부담느낄필요없어요.
17. 말섞기싫다
'20.9.24 3:38 PM (125.184.xxx.90)아니 며느리가 감정노동까지 해야하는 건 아니죠. 가서 성격에 따라 일만 도와주면 되지. 백화점 점원처럼 미소지으라는 건 아니지 않나요? 곰이면 곰답게 살면되지 뭘 걱정하나요? 나답게가 제일 중요한거예요. 곰이 여우탈 쓰는 거 하루이틀이지 그냥 곰인것 드러내세요.
18. ......
'20.9.24 4:57 PM (125.136.xxx.121)결혼은 어찌 하셨어요?? 원래 시댁이 편한곳은 아니죠. 그냥 어머님한테 물어보고 같이 일하세요.
19. 취업과 연애
'20.9.25 2:03 AM (121.167.xxx.243)결혼까지 다 하신 분이 왜 곰이에요?
입이 무겁고 진중한 성격이신 것 같은데 남편이나 시댁은 원글님 그런점을 좋게 보고 있을 거예요
자신감을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