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등 남녀간의 만남에서 이런 유형의 사람을 몇번 봤는데 결국 다 흐지부지 되어서 정리되었구요.
이번에도 또 이런 사람을 겪고 있는데
상대방(남) : 시간좀 내주세요 제가 밥살께요
나: 네 언제 시간되세요? 정해봐요. 언제가 편하세요?
상대방: 전 언제든 다 되요
나: 네 그럼 평일도 괜찮으세요? 수요일이나 목요일저녁에 뵐까요?
상대방: 네 제가 보고 연락드릴께요
(흐지부지 지나가고 다시 연락옴)
상대방: 시간좀 내주세요 너무 바쁘신거 아니에요? 제가 밥살께요 우리 언제봐요?
나: 네? 전 안바쁜데, 시간 없으신거 아니에요? 제가 언제 시간된다고 지난번에 말했잖아요
상대방: 아니에요 저 하나도 안바빠요 왜 시간 안내주세요 시간 안내주셔서 못만났잖아요 (웃으면서)
나: 네? 제가 수요일 목요일 된다고 말했잖아요, 아무튼 그럼 주말에 보실래요?
상대방: ( 화제전환.. 또 정확히 약속 안잡고 흐지부지 )
이런식이구요. 본인이 시간 없나본데, 그걸 왜 상대방에게 " 너무 바쁘신거 아니에요? 시간 안내주셔서 못만나고 있잖아요 시간좀 내주세요" 이런식으로 말하는 거죠? 그냥 립서비스?? 말장난 하는건가요?
그러면 저도 똑같이 말장난이나 하면 되는건가요? 괜히 진지하게 반응하면서 약속잡으려 하면 상대방이 당황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