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가 사람들을 넘 좋아해요.
기다려요. 그것도 한 두명이지 난감할네요.
대부분 이쁘다, 안녕, 우쭈쭈하고 지나가는데
알아주지 않고 지나가면 콧방귀를 팩하고 껴요.
기분이 안좋을때 하는 습관이에요.
저 앞에서 사람이 오면 멈추고 기다리니 저도 엉거주춤 같이 서있기도 해요. 고집이 쎄서 목줄을 당겨도 뻗팅기면서 기다려요.
평생을 사람들이 예쁘다고 칭찬해줘서 그런걸까요.
1. 사랑
'20.9.23 12:55 PM (183.96.xxx.227) - 삭제된댓글사랑받고 자라서 그래요.
한번도 혼나본적 없어서...
강아지도 한번이라도 사람한테 데어버리면 무서워하는데
사랑만 받고 자란 아이들이 그러더라구요ㅋㅋㅋ
표정이
너는 나 이쁘다고 안해?
빨리 얘기해봐~
웃으면서 꼬리 흔들고요
원글님이 잘 키웠다는 이야기겠죠?ㅎㅎㅎ2. 우리 강아지
'20.9.23 1:21 PM (211.114.xxx.10)우리 말티푸가 그래요.. 길가다 사람을 쫗아가기도 해요.. 거부감이 전혀 없구요 항상 꼬리흔들고 안기고 반겨요.. 것도 격하게
산책 나가면 지나는 사람들 너댓은 만지고 쓰다듬고 그러는데 솔직히 코로나 시대라 꺼림직한데도
이 녀석이 너무 좋아해서...
집에 손님와도 그자리에 끼고 싶어서 몸살나요.. 왜 그러는걸까요...
반전은 사람은 반기는데, 개는 무서워해요.. 도망가고 제 다리사이에 숨고 그래요.
우리 강아지가 4,5인데 제 몸집의 반되는 강아지가 와도 그래요... 산책은 매일 시키구요 1살 되었어요.3. ㆍㆍㆍㆍㆍ
'20.9.23 1:23 PM (211.245.xxx.80)우리개도 비슷해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를 예뻐한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길가다 사람만 만나면 아는척 하려고 하고
아는척해주면 주인만난것마냥 반가워하고 엉덩이 치켜들고 어떨땐 배까지 뒤집어서 보여주네요.
반응없이 지나가면 야단맞은 개 처럼 눈을 요러고 쳐다보고요 ㅎ
동네 공원 잔디마당에 개 키우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데 다들 개를 예뻐하니까 남의 개도 서로서로 예뻐해주거든요.
거기서도 다른개보다 더 예쁨 받으려고하고 남의 개 주인한테도 자기를 더 안예뻐해준다고 샘을 내요.
너 왜이러니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아무래도 얘 하나만 너무 예뻐하면서 키웠나봐요. 저 혼자만 사랑받고 자라서 지 밖에 모르는듯 ㅎㅎ4. ㆍㆍㆍㆍㆍ
'20.9.23 1:24 PM (211.245.xxx.80)우리개는 7살 말티즈에요.
얘도 집에 손님오면 손님옆에만 있으려고하고 가족들한테는 관심도 없어요 ㅎㅎ5. 공지22
'20.9.23 1:30 PM (211.244.xxx.113)ㅎㅎㅎ 너무 귀엽네요
6. ㅇㅇ
'20.9.23 1:37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ㅎㅎ타고난 성격에 사랑받고 자라서 그런가봐요
우리 강아지는 사랑받고 이쁨받고 자랐는데
태생이 겁많고 낯선 것 겁내하는데
주인이외의 사람은
곁을 안 줘요
산책 데리고 나가면 얘가 제 눈에만 이쁜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로 이쁜 애인가봐요
나가면 이쁘다는 소리 자주 듣는데 그래도 무반응이예요
집에 낯선 사람오면 짖는데 이건 무서워서 짖는 거예요
아기때는 집에 인테리어공사 as때문에
얘 오고 처음으로 낯선 사람이 거실까지 들어오니까
자기 집에 들어가서 무서워서 못 나오면서 낑낑대더군요7. ㅁㅁㅁㅁ
'20.9.23 1:40 PM (119.70.xxx.213)콧방귀 팩 ㅋㅋㅋㅋㅋㅋ
8. ㅎㅎ
'20.9.23 2:03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너무 웃겨요.
그리고 부럽고요.
울 강아지는 아무나 보면 좋아서 달려드는 통에 공부시키러 보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첨엔 이뻐서 쳐다보다가도 헥헥거리며 적극적으로 달려드니 다 도망가네요 ㅠ9. ㅎㅎ
'20.9.23 2:09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너무 웃겨요. 부럽기도 하구요.
울 강아지는 외모도 되는데 도도하게 있으면 좋으련만
사람이나 개나 너무 좋아해서 헤벌레예요.
첨엔 다들 이쁘다 쳐다보다가 애가 너무 적극적으로 달려드니 무서워 도망가요.
약간 ADHD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ㅠ
절대 짖지는 않고요 걍 똥꼬발랄한데 산책시키기 힘들고 속상해서 공부하러 보내야하나 고민중임다.10. ㅎㅎ
'20.9.23 2:09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너무 웃겨요. 부럽기도 하구요.
울 강아지는 외모도 되는데 도도하게 있으면 좋으련만
사람이나 개나 너무 좋아해서 헤벌레예요.
첨엔 다들 이쁘다 쳐다보다가 애가 너무 적극적으로 달려드니 무서워 도망가요.
약간 ADHD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ㅠ
절대 짖지는 않는데 넘 똥꼬발랄한데 속상해서 공부하러 보내야하나 고민중임다.11. ㅎㅎ
'20.9.23 2:11 PM (39.117.xxx.106)너무 웃겨요. 부럽기도 하구요.
울 강아지는 외모도 되는데 도도하게 있으면 좋으련만
사람이나 개나 너무 좋아해서 헤벌레예요.
첨엔 다들 이쁘다 쳐다보다가 애가 너무 적극적으로 달려드니 무서워 도망가요.
어떨땐 약간 ADHD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ㅠ
절대 짖지는 않는데 넘 똥꼬발랄 정신없어서 공부하러 보내야하나 고민중임다.
그래도 얘땜에 웃을일이 넘 많아요.12. ㅎㅎ
'20.9.23 2:58 PM (122.36.xxx.234)산책길에 예쁜 강아지들 봐도 아는 척하면 그걸 매번 당하는 주인이나 개가 불편할까봐 그냥 지나치는데, 원글님 강아지처럼 대놓고 예뻐해주세요~쳐다 보면 전 고마울 것 같은데요? 나도 내가 예쁜 줄 알거든? 어디 한 번 만지게 해줄게! 하는 표정이면 사르르 녹겠어요^^
되게 무뚝뚝하게 생긴 검은 중형개 한 마리가 제 옆으로 오길래 살짝 긴장하고 있었는데, 제 몸에 자기 체중이 느껴질 정도로 슥~하고 기대와서 어찌나 황송하든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