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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사무실에 나가 일돕는 거 어떨까요?

00 조회수 : 3,976
작성일 : 2020-09-23 12:38:43
지금은 아직 40대 초반이라 20대 부터 다닌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남편이 사업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본인 기술로 작게 시작을 할 거 같은데, 남편 회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거래나, 해외 수출을 할때 제가 선적서류 만드는 거나, 자금 거래 같은 일을 좀 도와주면 어떨까 해서요.

처음에는 거래가 별로 없을테니 제가 직장 다니면서 틈틈히 돕고... 나중에 남편이 물량이 많아지면 아예 합류를 해서 남편 사무실에서 일을 하면 어떨까 하는데, 별로 일까요? 

저는 원래 무역 수출입 일을 6년정도 하다가 지금 회사에서 홍보 업무를 하고 있는데, 회계일은 안해봤지만 남편 사업에 도움이 된다면 취미삼아 자금이나 회계 관련 공부도 좀 해볼까 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미래에 대한 꿈이나 계획이 너무 없어서에요.
남편도 공대나와 회사에 다니고는 있는데 언제까지나 연구개발 할 수는 없고 본인 일을 기회가 되면 하고 싶어하거든요..

남편이랑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것 영 별로일까요?
뭔가 제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신나서 열심히 파고들 것 같아요.. 
IP : 193.18.xxx.162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9.23 12:40 PM (39.7.xxx.86)

    님회사로 생각하시는건 아니시죠? 남편회사에요.

  • 2. ..
    '20.9.23 12:40 PM (39.7.xxx.86)

    님은 직원이고요.

  • 3. ..
    '20.9.23 12:41 PM (218.148.xxx.195)

    회계업무를 배우고 함께 하세요

  • 4. 원글
    '20.9.23 12:42 PM (193.18.xxx.162)

    네 그럼요. 남편이 사장이고 저는 직원일 뿐이죠..남편은 초기 셋팅이랑 연구개발, 영업에 힘을 써야 하고 저는 자금이나 무역거래..유통.이런쪽을 돕고요.. 자잘한 일들요

  • 5. 어차피
    '20.9.23 12:43 PM (113.199.xxx.110)

    직원둬야 하는거면 님이 하는게낫죠
    믿음도 가고 책임감도 있고요

  • 6. 두 분
    '20.9.23 12:44 PM (112.169.xxx.189)

    성향과 관계가 어떠냐에 달렸죠
    여기 물어보면 답이 나올까 싶네요
    저는 남편과 함께 일합니다
    오년째인데
    남편 사업 힘들어져서 아예 정리하고
    좀 쉬라하고 제가 이년정도 꼼꼼히 준비해서
    자영업 시작했는데
    남편이 저를 도와주는 형식이예요
    거의 종일 붙어있는데도 잘 지내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고 철?도 들 만큼
    들어서 가능하지 싶어요
    서로 측은지심도 있고 뭐 애정도 있구요 ㅎ

  • 7. ...
    '20.9.23 12:46 PM (175.223.xxx.147) - 삭제된댓글

    초기에는 무리가 되더라도 직장을 유지하면서 돕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사업이 자리잡는게 오래 걸리고 불확실성도 크더라구요.
    와이프 월급 받아서 남편 사업 자금문제 해결하는걸 제법 봐 온 것이 있어서 한 말씀 드렸어요.

  • 8. ㅁㅁ
    '20.9.23 12:48 PM (125.184.xxx.38)

    왜 꼭 남편이 사장이고 님이 직원으로 규정지어야 하남요?
    그냥 파트너로 할 수도 있고
    님이 회사만들어서 남편 고용할 수도 있는거 아닌지.

  • 9. ....
    '20.9.23 12:49 PM (221.157.xxx.127)

    제친구가 그렇게 남편일 도왔는데 따로 급여라고 주긴했지만 그거줬다고 생활비를 그거랑합해서 생각해서 줘서 차라리 다른데서 일하는게 나을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 10. ...
    '20.9.23 12:50 PM (223.38.xxx.147)

    남편 친구들 보니
    50 넘어 퇴직하고 차린 회사에
    아내들이 많이 나와 돕나보더라구요.
    모임에서 와이프 전화 잘 받아~
    장난처럼 자랑하는거 같더라구요.

  • 11. 찬성
    '20.9.23 12:50 PM (115.139.xxx.146)

    제남편도 회사 다니다 나와서 회사 차린지 10년인데요
    능력있는 부인이 나와서 일 도와주면 좋죠
    저도 그러고싶었는데 제가 능력이없어서 남편이 여직원 뽑아서 초기에 일했어요
    지금은 직원도 늘어나서 안정되었지만
    창업초기에 능력있는 부인이 도와주면 힘도 되고 실질적도움도 되고 좋을것같아요
    원글님이 초짜라면 반대했겠지만 경력보니 충분히 도와주실수있을것같아요

  • 12. ㅁㅁ
    '20.9.23 12:52 PM (125.184.xxx.38)

    저라면 돕는게 아니라 제가 끌고 갈듯한데 사람나름이군요.

  • 13. 원글
    '20.9.23 12:54 PM (193.18.xxx.162)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남편과 다른 업계의 회사에 다니고 지금은 홍보 업무만 오래 했지만...남편 일을 돕는다면 무역 업무도 공부 다시 해야 하고 회계나 자금은 공부를 한번도 안해봐서 신입사원 마인드로 배워야 해요..하지만 남편 일이니 최선을 다해 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되니 해외 거래처와 커뮤니케이션도 제가 좀 도울 수 있지 않을까 하구요.. 용기가 생기네요. 남편에게 한번 얘기해 볼까 해요..싫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요..^^;;

  • 14. .....
    '20.9.23 1:02 PM (211.178.xxx.33)

    ㄴ 배우는것도 두려워않으시고 능력도있으시네요 원래 무역수출입도하셨고요 두분이 성향만맞으면 초반 자리잡는데 남보다 나을듯요

  • 15. ..
    '20.9.23 1:03 PM (221.159.xxx.134)

    경험자로 진짜 뜯어말리고싶어요.
    직장 생활 할때하고 사업할때하고 성격이 바뀌어요.
    성격도 급해지고 그러니 성질도 잘내요.
    욱하는 성격 진짜 상대방은 정신이 피폐해져요.
    이거 꼴보기 싫은데 집에서까지 봐야하니 스트레스예요.
    저는 10년 막 지났는데 진짜 몇번을 크게 싸웠어요.
    이번에도 온갖 인상 다 찌뿌리고 성질 내길래 한달 넘게 무시하고 말 안하고 업무적인 말만 하고 지내고 있어요.
    내가 잘못해서 화내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하는 격.
    부부 같이 일하는집에 물어보세요.무조건 여자는 반대할겁니다. 남자들이야 좋겠지 .
    부부는 아침에 헤어져 저녁에 만나야 평온합니다.
    울 아주버님들도 같은 입장인데 형님들도 다 똑같은 이유로 싸우고 집도 몇 번 나갔어요.
    절대 하지 마세요.

  • 16. ***
    '20.9.23 1:05 PM (175.192.xxx.199)

    제친구도 남편사업장에 직원으로 나가는데...
    급여 제대로 받아서 본인 수입 본인이 관리해요... 출납및 경리업무하고 사무실 화장실청소담당... 회계는 세무사에 맡기고....

  • 17. ..
    '20.9.23 1:11 PM (39.7.xxx.86)

    문제가 회사 커져서 직원 뽑을때 직원들이 싫어한데요.

  • 18. ..
    '20.9.23 1:14 PM (220.78.xxx.78)

    부부가 자매 형제가 운영하는 회사는 입사원서조차 넣는게 아니라는
    속설이 있어요..

  • 19. 어휴...
    '20.9.23 1:19 PM (112.165.xxx.120)

    경험자로 진짜 뜯어말리고싶어요.
    직장 생활 할때하고 사업할때하고 성격이 바뀌어요.
    성격도 급해지고 그러니 성질도 잘내요.
    욱하는 성격 진짜 상대방은 정신이 피폐해져요.
    이거 꼴보기 싫은데 집에서까지 봐야하니 스트레스예요.
    저는 10년 막 지났는데 진짜 몇번을 크게 싸웠어요.
    이번에도 온갖 인상 다 찌뿌리고 성질 내길래 한달 넘게 무시하고 말 안하고 업무적인 말만 하고 지내고 있어요.
    내가 잘못해서 화내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하는 격.
    부부 같이 일하는집에 물어보세요.무조건 여자는 반대할겁니다. 남자들이야 좋겠지 .
    부부는 아침에 헤어져 저녁에 만나야 평온합니다.
    울 아주버님들도 같은 입장인데 형님들도 다 똑같은 이유로 싸우고 집도 몇 번 나갔어요.
    절대 하지 마세요. =======================> 이 분 댓글이 젤 현실적 백퍼공감

    그리고요, 남편이나 아내나 한명이 사업하면 한명은 월급쟁이 인게 안전해요
    모두에게 좋습니다........................... 마냥 잘되는것만은 아니잖아요!

  • 20. @@
    '20.9.23 1:19 PM (104.172.xxx.51)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수입이 작은 초기에도 사무실을 지킬 사람(회계, 총무... 잔무 정리 등등) 이 있어야 하는데 원글님 만큼 믿고 맡길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진짜 남편분에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중에 사업이 커지면 빠지셔도 되구요. 인생역전의 출발이 될수도 있습니다.

    단지 문제는 (심각할 수도 있습니다. 부부관계에..)
    원글님 남편은 하시고자 하는 사업에 괜찮은 전문가 이시고, 님은 완전 초보이므로 일어나는 갈등입니다. 그간 부부로 살아오며 대등한 관계였다가 회사에서는 완전히 상하관계로 바뀝니다. 그냥 듣기 좋게 사장 직원이 아니라 전문가와 초보입니다. 업무적 지시.. 업무 스트레스의 화풀이 상대... 최악은 그간 모르고 지나갔던 서로 상대에 대한 약점 노출, 이것이 퇴근 후 집으로 연결.... ㅠㅠㅠ

    그래도 나중에 유사한 경우이며 자리 잡은 사람들, 부부가 함께 비지네스의 경험자들이 이야기해보면, 거의 모두, 주로 부인들이 도~를 딱는 심정으로 일했다 였습니다...
    그래도, 답답했던 옛날 얘기를 하나 후회는 않한답니다. 그러지 않았으면 초기에 주저 앉았을 거라고..

    많이 참아 주셔야 할 것입니다...저의 경험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 21. 원글
    '20.9.23 1:20 PM (223.33.xxx.11)

    네..그런 문제도 있겠군요. 성격이 잘 맞지 않으면 힘들겠어요..

  • 22. ㅇㅇ
    '20.9.23 1:21 P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남편 회사고 원글은 직원이라고 딱 자르는 댓글은 뭔가요.
    같이 시작하게 되면 동업이죠.
    둘이 할만한 규모면 둘이 하는게 낫고 직원을 써야 하면 가족은 관여 안하는게 나아요.
    어떤 업종인지 모르지만 매출이 높아도 일이 단순해 직원 안두고 사무실도 없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잡일이 많으면 직원들 여럿 있어야 하고요.

  • 23. ㅇㅇㅇ
    '20.9.23 1:22 PM (73.83.xxx.104)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남편 회사고 원글은 직원이라고 딱 자르는 댓글은 뭔가요.
    같이 시작하게 되면 동업이죠.
    둘이 할만한 규모면 둘이 하는게 낫고 직원을 써야 하면 가족은 관여 안하는게 나아요.
    원글님은 어떤 업종인지 모르겠지만..
    매출이 높아도 일이 단순해 직원 안두고 사무실도 없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잡일이 많으면 직원들 여럿 있어야 하고요.

  • 24. 원글
    '20.9.23 1:23 PM (223.33.xxx.11)

    나중에 규모가 커지면 저는 빠질거에요. 저보다 전문적으로 잘하는 사람들을 직원으로 두는 게 낫죠..

  • 25. ㅇㅇ
    '20.9.23 1:30 PM (112.170.xxx.67)

    초기에는 당연히 있는게 좋고 나중에 직원 채용 시작하면 빠지는게 좋아요.
    직원들 뽑기 힘들거든요.
    그래도 회계관리는 와이프나 믿을만한 가족이 하는게 좋아요 꼭 회사 주기적으로 나갈 필요없으니 집에서도 틈틈히 하실 수 있어요.
    작은 회사들 부터 중견기업까지 사실 대부분 보면 가족. 친인척들 다 포진해 있어요.
    작은 회사는 눈에 많이 띄니깐 직원들이 싫어하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 성격이 유하고 합이 잘 맞아야 해요 아니면 심하게 싸움이 지소되고 부부사이까지 망치거든요

  • 26. 지켜보세요
    '20.9.23 1:34 PM (180.67.xxx.207)

    잘될지 말지 일년쯤
    회사 직원이 남편하는일 돕는다 그만둔다 했다
    걍 다니는데
    요즘같은때 자기 월급마저 없었음 어쩌나 한다네요
    그리고 초기 힘들때 같이 있음 싸움만 날수있어요
    돕더라도 안정기 접어들면 하세요

  • 27. ..
    '20.9.23 1:40 PM (218.39.xxx.153)

    24시간 같이 있는거 부부괸계에 안 좋아요
    이건 극복할수 있다해도
    회사가 잘될때는 좋은데 안되면 난감해지는 상황입니다
    님 회사가 다니고 있다면 뜯어 말리고 싶네요

  • 28. ..
    '20.9.23 1:46 PM (221.159.xxx.134)

    나중에 규모가 커지면 치고 빠져요?
    그거 안돼요. 아무리 전문적으로 잘하는 사람일지라도 직원일뿐 내 식구만큼 내 일처럼 잘해주는 사람 없거든요.믿음직스럽고 인건비도 아깝구요.안 나가던 인건비 내면서 마누라 편한꼴 못봐요. 만만한 원글님대신 직원이 대신 일하면 더 신경써야하거든요. 남편이 절대 안놔줄거예요.
    저희 연매출 30-40억 찍는데도 힘들어도 사람 안써요.사업상 큰돈을 다루는지라 남은 믿지도 못하고 얼렁뚱땅 시간때우기만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퍽퍽해서 ..
    부디 잘 생각하세요.원글님 지금 직장생활하는데 직원 인건비 나가는게 더 나아요.

  • 29. 원글
    '20.9.23 1:52 PM (223.33.xxx.11)

    윗님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 남편분 회사에서 계속 일하고 계신건가요? 그럼 비추하시는 거 맞으신지.. 저는 일하는 거 좋아해서 남편이 계속 같이 하길 원하면 하고 아니라면 안할 생각이거든요..

  • 30.
    '20.9.23 1:56 PM (122.37.xxx.1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의사보다 남편 되시는 분 의사가 더 중요해보입니다
    남편 되시는 분께 여쭤보고 그냥 뭐 좋지 뭐...이런식이면 안하시는게 나을듯...
    남편이 먼저 부탁하면 제일이고 물어봤을때 생각 좀 해보자...라던가 뜨뜻 미지근하면 하지 마세요
    다른 회사 취업하세요
    돈도 돈이지만 부부사이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 31. 남일같지 않네..
    '20.9.23 1:59 PM (223.38.xxx.8) - 삭제된댓글

    딱 10년 전 제 고만과 같아요
    저는 제법 규모 큰 회사 간부급이었어요
    남편이 사업시작하고 자리잡으면서
    믿을수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합의하에 남편이 간곡하게 부탁해서 인정받고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합류했어요..

    말도 마세요
    평소 잘 싸우지 않았었는데
    10여년간 큰 싸움이 몇번 났어요
    아무리 사적으로 부부라도 회사에서는 다르더라구요
    마인드가 달라진달까?
    남편은 잘 아는 분야고 저는 배우며 하다보니
    감정적으로 많이 상처를 받았구요
    잘 아는 관계라그런지 본의 아니게 화풀이 대상이 되는것도 맞구요
    직장다니며 월급 받을때와는 달리 종속된 느낌이 많이들어요
    아무리 잘해도 결국 도와준 셈밖에 안되는게 안좋더라구요
    직원을 뽑을때도 괜히 눈치가보이고
    회사 나가면 하다못해 쓰레기 떨어져 있는것 화분 말라죽는것까지 잔신경이 쓰이니 몸도 마음도 늘 피곤하고요

    한 10년 도와주다 이번달부터 제 일을 다시 시작했는데
    10년 경력 단절이 생겨버리니 것두 속상하고
    예전 같이 일하던 동료는 쭈욱 일해 이사 타이틀을 달고있는데
    예전에 날고뛰었던 저는 경력단절 10년에 발목잡혀
    계약직이네요
    우선 경력단절 문제부터 해결하려고 계약직으로 일하지만
    반토막닌 급여와 처우등.. 씁씁합니다~~

    부부는
    아침에 헤어져서 저녁에 만나야 의 안상해요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더 애틋한것같아요

    물론 케바케고 사바사라서
    님이 도를 터득하신 분이거나
    남편분이 세상에 없는 인격을 가졌다면 모르겠네요
    님이 잘 아실듯..

    이렇게 답글 잘아도
    아마 님은 원래 생각했던대로 하실거예요
    10년전 제 주위 나이든 상사들이 동료들이 저를 말렸지만
    저도 나는 달라~ 하면서 결정했던것처럼...

    그냥 보고 지나가기 안타까워 답글 달아요..

  • 32. ..
    '20.9.23 1:59 PM (221.159.xxx.134)

    제가 두번 댓글 달았어요.10년 넘게 같이 일하는 경험자로 뜯어 말려요.우리 앞집도 같은 이유로 아내가 몇번을 집 나가고 싸우고 화해 반복하다 결국은 아내가 따로 나가 창업했어요. ~~~하더라는 걸러 보시고 진짜 경험자들 말만 들으세요. 저 엄청 긍정적이고 스트레스 무딘 사람인데 3년전에 심한 하혈로 건강 훅 갔었어요. 병가,휴직 이런게 어딨어요?
    일자형아기기저귀 한두시간마다 갈아가며 하혈 철철해대고 얼굴이며 몸이며 핏기없이 새하얗게 있는힘을 다해 일하는데 그때 뭐라는줄 알아요,?누가 그지경이 되도록 몸 관리하라고 했냐고 합디다. 그럼 병원 갈 시간도 없는데 언제 가냐 그리고 건강이 적신호도 없이 한방에 훅 가더만요. 피곤이야 워킹맘인데다 항상 일에 쩔어 살았으니 항상 피곤했죠. 같이 일하면 슈퍼우먼을 바래요. 절대 같이 하지 마세요.

  • 33. 저라면
    '20.9.23 2:02 PM (14.33.xxx.174)

    같이 일 안할거 같아요.
    원글님 능력이 뛰어나셔서, 함께 하시면 남편분 도움될거 같은데요.

    부부가 같은 직장에 일하는거.. 파트너든 고용주든.. 주변에서 다들 별로라고 하는게 1차적 이유구요.
    저도 직장인이지만, 작은 규모업체.. 사모나 가족이 함께 경영하는곳 입사도 하고 싶지 않아요.
    사장이 둘 또는 셋이거든요..

    자리잡기까지.. 몇년 걸릴꺼고 직원은 어차피 뽑아야 할텐데... 좋은 인력 구하기 쉽지 않으실거에요.
    연봉이 엄청 좋으면야 가족이 함께 경영하는 회사 들어오긴 하겠지만 자리잡는데 그렇게 인건비 쓸 여력도 없으실거구요.

    몇년 남편 자리잡게 도와준다음, 회사에서 내가 빠진다고 할때..
    돈은 잘 벌어서 다른 회사 안다녀도 되겠지만.. 나의 상실감... 클거같구요.

    지금 다니는 회사 다니시면서, 자리잡을때까지 조언이랄까.. 그런거 도와주심 되지 않을까요?

  • 34. 원글
    '20.9.23 2:10 PM (193.18.xxx.162)

    조언 감사드립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반대 글도 많으시네요..부부는 하루종일 같이 있는게 안 좋다는 말씀도 맞아요.. 각자 다른 일 하고 저녁에 만나는게 더 낫다는 말씀도요.. 차라리 남편이 개인사업을 하면 저는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게 더 낫다는 말씀도 맞네요. 근데 저도 언제까지나 지금 회사 다닐 수 있는 것도 아니고..뭔가 제 일을 하면 좋겠는데, 저는 사업 아이템이나 기술 이런 게 없거든요. 그래서 남편이 기술로 창업을 생각하니 제가 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믿을 만한 사람에게 남편이 맡길 부분들을 좀 도와주면 좋겠다..이렇게 생각했어요. 근데 이것도 쉽지 않네요..^^

  • 35. 솔직히
    '20.9.23 2:11 PM (211.36.xxx.43)

    희생이에요

    부부회사 가지 마라... 사모가 갑질할 수도 있고
    이 말도 맞아요 근데 갑질할 성격이면 오히려
    스트레스는 덜받을 듯

    갑질 안하고 깔끔한 성격이다 싶으면
    다른 면으로 스트레스지요 솔직히 말해서
    내 능력으로 남편 서포트하는 거 맞아요
    아무래도 직원맘이 아니라 더 하게 되겠죠
    돈 받아봤자 생활비고요
    남편 성질내고 그런 것들... 받아줘야만 하게 되고요
    남편 은근히 의지하고요

    솔직히 고생길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하면 아무래도 회사와 남편엔 여러모로 좋을꺼예요...

    날 갈아넣게 되는 게 가장 큰 관건이죠

  • 36.
    '20.9.23 2:18 PM (220.116.xxx.125)

    우리집은 반ㄴ녀 정도, 수입 안정되어 다른 직원들이 들어 올때까지 제가 같이 나가서 도와줬어요.
    그때는 제가 직장이 정규직이 아니고 수입도 그저 그런 편이라 남편 일을 돕는게 직원 뽑아서 월급 주는 것 보단 나아서 나간 거예요.
    사무실을 25평 정도 되는 것을 얻어서 둘이 지내긴 작지 않았고
    서로 멀찍이 떨어져서 업무를 각자 보았습니다. ㅎㅎㅎ
    같이 일하는 부부라도 성격이 중요한데 남편이 약간 내성적이라 사업 초반에 제가 옆에 있는게 좀 든든했던 모양입니다. 회사를 세우는 초기엔 잡무가 굉장히 많은데 가족이니까 내 사업이니까 군소리 없이 다 해냈죠.
    2년차부터 수입이 붙어서 3년차부터는 어지간한 직장인 보다 좀 더 법니다.
    참고로 우린 50대 후반 60대초반 부부입니다.
    지금은 저는 집에서 살림만 해요.

  • 37.
    '20.9.23 2:43 PM (180.69.xxx.140)

    급여졔대로안받고 일하면
    혹시라도.사이안좋아 이혼 등등 할때
    경력은 경력대로 없고
    급여도 못받고 난감할수있죠

    한명이사업하면 다른사람은 직장다니는게 안전하긴해요. 혹시라도 잘안되면
    계란한바구니에 담은격이라. .

  • 38. ㅇㅇ
    '20.9.23 3:39 PM (118.235.xxx.179) - 삭제된댓글

    따로 일하시길 권해요. 저는 사장이고 남편이랑 일하는데 힘들어요. 그냥 아침에 헤어졋다가 저녁에 만나세요.
    도와주고 싶으시면 화사다니시면서(자기영역유지) 일부를 떼어서 그 부분만 외주관리하듯 하세요.
    절대 같이 일하는거 비추. 경험담입니다.
    위에 분들이 말씀하신거 귀담아 들으세요.

  • 39. 케바케
    '20.9.23 5:48 PM (223.62.xxx.46)

    전 남편회사 십년 일하고 계열분사 했어요.
    다들 부부끼리 일 하는거 아니라 뜯어 말렸는데

    힘들때는 과정을 서로 말 안해도 알고
    죽이 척척~~..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이해해요.
    24시간 붙어 있다 잠시 떨어지면 애틋하고

    케바케라고 사이좋은 부부라면. 가장 든든하고 믿을만한
    파트너고 동업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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