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도 늦고 항상 한템포 느린아이라 제가 끼고 복습위주로 가르쳤는데 오늘 학교에서 2학기 진도 나갔는데 수학학원을 가야할것같대요. 4학년 남자아이요. 학교에서 하나도 못알아들었다고..
근데 제가 저희아이를 잘알아서ㅜ
영어도 레벨업할때마다 힘들어해서 제가 봐줘가며 적응하고나면 또 레벨업할때가 되고..
아이가 성실은 한데 공부머리가 없어요ㅜ
저도 학원에 일해봐서 차마 학원을 못보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교습소나 공부방은 더 이도저도 아니게 될것같고.
과외정보도 없고..
그나마 영어도 일찍가서 제학년 레벨로 시작했지 늦게갔으면 한참 동생들하고 했어야될거에요.
그생각하니 처음부터 대형 4학년 시작반에 넣어야될것같은데..
상담받는데 벌써 주눅이 드네요ㅜ
저보다도 아이가 알게모르게 무시당하거나 상처받을까도 걱정이되고.
저 평생 학교서도 직장에서도 일잘한다 똑똑하다 칭찬만 듣고 살았거든요.. 지금도 다들 똑부러지는 엄마로 생각하고.. 그런데 막상 아이가 느리니까 학교나 학원에서 뭔가 죄인이 되는 기분이 들어요.. 학원 돌아가는 방식을 잘 아는데도 뭔가 클레임 걸 일이 있어도 걸 수가 없고 그렇더라구요.
둘째가 똑똑하니까 비교가 되서 더 짠해요..
그래서 같은 학원도 안보내거든요..
아이키우기가 참 어려운거같아요.
누가 딱 정해주면 좋겠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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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아이 대형학원은 안가는게 맞겠죠?
.. 조회수 : 1,616
작성일 : 2020-09-22 17:08:18
IP : 106.101.xxx.1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20.9.22 5:12 PM (121.129.xxx.166)네. 과외시키세요.
2. ..
'20.9.22 5:14 PM (183.98.xxx.7)무조건 과외요. 학원 2년 돈 쓸것 과외 1년 정도면 됩니다. 내 아이에게만 집중해서 가르치는 과외가 더 효율적이고 장기적으로 봐도 비용측면에서도 비싸지않아요.
3. ..
'20.9.22 5:16 PM (183.98.xxx.7)대형 학원에서 구멍 많이 생겨 결국은 중3때 과외로 와요. 그땐 너무 늦고 안타까와요..왜 이제껏 학원에만 맡기고 이렇게 방치했나싶어서..전 야무지고 집중해서 성실하게 잘 하는 애들 아니면 학원 비추해요.
4. ..
'20.9.22 5:19 PM (117.111.xxx.175)네 대형학원은 상위 10프로만 끌고가요.
나머지는 그냥 학원 운영비 대주는 거라서요..5. ..
'20.9.22 5:24 PM (106.101.xxx.125)속풀이 하듯 쓴 글에..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ㅜㅜ
학원 상담받고 나오니 가을바람 불고 마음이 허해서 커피숍에 앉아서 멍하니 있다 댓글봤어요..
과외 알아봐야겠어요..감사합니다ㅜ6. 과외
'20.9.22 5:33 PM (39.7.xxx.18)저희 아이도 그래요. 같이 들어도 꼭 하나 빠트리고 듣는것 같고 오히려 학습지 선생님이 동생이 따라잡을까봐 천천히 진도 나간다 했었어요.
과외 시키니 1:1이라비교 대상 없으니 너무 좋아 하네요.7. 과외를 해도
'20.9.22 5:56 PM (106.102.xxx.213)중요한건 엄마가 챙겨야 하는거 잘 아시지요...
8. ᆢ
'20.9.22 6:00 PM (106.101.xxx.200) - 삭제된댓글과외 잘못하면 더 늘어져요
학원진도 맞춰 과외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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