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느낀 미묘한 공통점이 있어요.
40대에서 50대 넘어가는 나이쯤에
미묘하게 뺀질거리면서 너무 진득하지 않으면서 유쾌하면서도 너무 뻣뻣하지 않으면서도
좀 그런 사람들로
영화계에 장항준 감독 겸 작가
진보패널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
보수패널 김태현 변호사
이 좀 비슷하다 생각했거든요.
정당도 한명은 정의당, 한명은 열린민주당, 한명은 국민의힘이니까..
정치색도 다 다르고, 직업도 다르고, 대학교도 다른데..
저들의 뭔가 성격이나 느낌이 비슷해요.
공통점이 뭐냐면..
졸업한 중고등학교가 비슷비슷한 동네에 있습니다.
그런데 저 사람들 뿐만 아니라 방송 들으면서 그동네 쪽일거다 라고 생각하면 여지없이 그쪽이에요.
사실은 제가 그 또래에 그 비슷비슷한 동네에 있는 중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저희 동네 남자애들이 대충 비슷해요. 비슷한 느낌이에요.
그래서.. 아 저런 문화적 차이가 45세가 넘어도 영향을 끼치는구나.. 싶어서
새삼 무섭게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