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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질문이에요

무뚝뚝 조회수 : 2,305
작성일 : 2020-09-22 14:52:44
정경이는 중학교째부터 준영를 좋아했으나 그냥 적극적이었던 현호와 사귀게 된건가요. 아니면 시간이 흘러서 마음에 변화가 있었던건지...
제가 박은빈 배우를 좋아하니까 채송아의 사랑을 응원하긴 하는데, 준영이가 정경이를 15년동안 좋아했고 정경도 같은 마음이라면, 송아가 빠지는게 더 자연스러운것 같기도 하고....
IP : 158.140.xxx.21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송아
    '20.9.22 3:03 PM (119.67.xxx.194)

    사랑은 움직이는 것
    송아 만나기 전엔 그랬으나
    지금은 송아를 좋아하지 싶은데요.

  • 2. ㅡㅡㅡ
    '20.9.22 3:05 PM (58.146.xxx.250) - 삭제된댓글

    생각하시는 게 맞지 않을까요?
    정말 이상형이라면 모르겠지만, 보통은 타이밍이니까요.

    하지만 15년이 한결 같았다고 해도, 새로 만난 사람과 그 기간을
    뛰어넘는 감정을 느끼고, 사랑에 빠질 수도 있죠.

    그리고 결혼을 한 건 아니지만 절친과 십년을 넘게 만난 여자와
    인연을 만드는 건 아니지 않나요?

  • 3. ...
    '20.9.22 3:06 PM (1.232.xxx.135)

    동경하는 마음에서 좋아했었던 마음으로 머무른것 아닐까요?
    지금은 송아를 좋아하는데 아직 자기 마음을 다 눈치채지 못한듯 느껴요.

  • 4. ㅡㅡㅡ
    '20.9.22 3:06 PM (58.146.xxx.250)

    생각하시는 게 맞지 않을까요?
    정말 이상형이라면 모르겠지만, 보통은 타이밍이니까요.

    하지만 15년이 한결 같았다고 해도, 새로 만난 사람과 그 기간을
    뛰어넘는 감정을 느끼고, 사랑에 빠질 수도 있죠.

    그리고 어찌됐든 자신의 절친과 오랜 기간 연애를 한 여자와 만나는 건
    아니지 않나요?

  • 5.
    '20.9.22 3:07 PM (180.69.xxx.140)

    저도원글과동감이지만
    절친 마음에 비수도 못꽂고
    자기처지도 너무 딸리고
    물론 야심남이나 실리따지면 정경이랑 결혼하는게
    최고겠죠

  • 6. ㅇㅇ
    '20.9.22 3:09 PM (223.38.xxx.28)

    저도 정경이 감정 부분이 제일 이해가 안돼요
    그럼 정경이는 억지로 현호랑 사귄건가요??
    준영이 감정은 대체 뭐며..

  • 7.
    '20.9.22 3:19 PM (121.136.xxx.121)

    현호도 잘하잖아요..수석으로 들어갔나..졸업했나..하니..
    그땐 현호에게 더 끌렸겠죠
    하지만..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준영이를 보면서..
    정경이의 마음이 움직인게 아닐까요..
    결핍을 느껴보지 않은 여자이니..자기 마음 가는대로..
    행동하는듯 싶은데...준영이 집안환경도 알고 해서 학생때부터 많이 도와주었잖아요
    남친은..뭔가 그냥그래보이는데 준영이가
    좀 더 능력있어 보이는 준영에게 마음이 기울어진듯..

  • 8. 커프
    '20.9.22 3:19 PM (223.38.xxx.100)

    브람스 저도 잘 보는데 커피프린스가 생각나요.
    습관처럼 유주를 좋아했으나 결국 은찬이를 좋아하는..

  • 9. ...
    '20.9.22 3:25 PM (61.253.xxx.240)

    그냥 준영이는 친구 였는데 어느순간 마음이 더 기울었던거 같아요
    준영이는 애초에 처지도 별로잖아요.
    지금도 아버지 사고치고 어머니도 병원비조차 없는 정도이니.

    현호네는 원래는 아버지가 임원이었다가 퇴사하고 편의점을 하는것 같으니 형편이 좋았을테구요.

    준영이의 마음은 좋아했지만 처지 때문에 표현하지 못했고
    친구의 연인이니 숨겨야했던 마음인데
    오히려 정경이가 대놓고 마음을 드러내니 정리되는 것 같아요.

  • 10.
    '20.9.22 3:26 PM (61.74.xxx.175) - 삭제된댓글

    어려서부터 만났고 엄마를 잃는 과정을 겪으면서 위로도 받고 우정도 느끼고 같이 음악하는 사람으로
    시간도 보내고 여러 감정이 섞여 있을거 같아요
    준영이는 천재적인 재능으로 평범하게 자라지 못하고 불우한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상처 받고
    스폰서의 기대와 콩쿨우승과 음악회에 맞추느라 너무 외롭고 정서적으로 힘들게 자랐으니 자아를 찾지 못하고
    정경이가 항상 어렵고 편하지 않았겠죠
    정경이는 음악적으로 준영이한테 열등감도 느끼는거 같고 송아의 출연으로 준영이를 놓칠까봐 조급해진거 같아요
    저는 정경이 감정도 이해가 가던데요
    준영이는 정경이의 상처를 위로해줬지만 막상 준영이를 웃게 해주는건 송아잖아요
    준영이 너무 안스럽고 보듬어 주고 싶은데 송아가 딱인거 같아요

  • 11. 장학생
    '20.9.22 3:48 PM (59.6.xxx.248) - 삭제된댓글

    준형이는 이사장님에게 후원받는 장학생 입장이었잖아요
    정경이는 이사장님 딸이고
    준형이가 엄마가 이사장님 돈받았다는걸 알고
    엄마는 내가 정경이를 볼때마다 무슨 생각이 드는줄 알아 !
    라고 했었죠
    정경이향한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표현할수 있는 상태가 아닌 입장이었겠죠
    도움받는 입장.
    고백하고 내 여친 하자 그런 당당함이 아닌
    구차해지고 초라해지는 마음?

    한번도 내가 좋아하는대로 할수 없었던 인생
    피아노 조차도 심사위원 맘에 들게 치는.

    그래서 정경이도 준형이더러
    넌 니가 원하는걸 한번이라도 해본적 있냐고 소리지르고
    니 취향 니 생각이란게 있긴 하냐고.

    넘 마음아파요 표현 못하는 준형이

  • 12. 데이지
    '20.9.22 3:50 PM (123.248.xxx.233)

    어제 이사장씬에서 애들 관계를 이사장이 첨견해서 그렇게 된 게 아닌가 했어요.
    하필 그 씬에서 남편이 말을 시켜서 대사를 정확하게 못 들었고
    화면만 봤는데...
    그 부분 알려주세요.

  • 13. 장학생
    '20.9.22 3:52 PM (59.6.xxx.248)

    준영이는 이사장님에게 후원받는 장학생 입장이었잖아요
    정경이는 이사장님 딸이고

    형편어려운 엄마가 이사장님 도움 돈받았다는걸 알고
    엄마는 내가 정경이를 볼때마다 무슨 생각이 드는줄 알아 !
    라고 했었죠
    정경이향한 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표현할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을거같아요
    도움받는 입장이니
    고백하고 내 여친 하자 그런 당당함이 아닌
    앞에서면 구차해지고 초라해지는 마음?

    한번도 자기가 좋아하는대로 살수 없었던 인생
    피아노 조차도 심사위원 맘에 들게 치는.

    그래서 정경이도 준영이더러
    넌 니가 원하는걸 한번이라도 해본적 있냐고 소리지르고
    니 취향 니 생각이란게 있긴 하냐고.

    맘아파요 표현할줄 모르는 준영이

  • 14. 원글이
    '20.9.22 3:59 PM (158.140.xxx.214)

    댓글 주신 분들 다들 추억이 될만한 사랑을 해보신 거죠....댓글 내용들이 예쁘네요

  • 15. ....
    '20.9.22 6:12 PM (112.151.xxx.45)

    정경이도 준영이나 현호 다 이해가요.
    정경이랑 준영이는 서로를 맘으로 좋아했는 데, 적극적인 현호가 먼저 대시했고. 준영이는 현호의 친구이기도 하니까 그냥 속으로 몰래 좋아한거죠.
    정경이도 분위기에 끌려오다가 현호의 프로포즈받고 다 이상 끌려갈 순 없자 했을 거구요.
    현호는 조금 이상한 감은 있었겠지만 정경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준영에 대한 의삼을 잡었을 거구요.
    그 순간 준영이가 송아를 만나면서 사랑을 느끼는 거죠. 정경이에겐 사랑과 부채감, 책임감 같은 게 있어서 좋아했지만 힘들었을거 같아요. 역쉬 시랑은 타이밍이 중요하구나~

  • 16.
    '20.9.23 5:11 PM (163.152.xxx.57)

    누군가의 엄마의 죽음으로 만들어진 재단과 장학후원, 채무감.
    그리고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세계

    윗 댓 중 어느분이 하신 말씀 중 현호도 서령대 수석, 준영이는 월드클래스,
    정경이도 비운의 천재소녀라는 수식어를 달았으니,
    서로다른 악기 영역이지만 질투라고 말하는 정경이의 말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연민, 질투, 동경, 그들만의 리그 안에서 또다른 세계(급이라는 표현)으로 나뉘는...
    브람스, 슈만, 클라라가 단순히 삼각관계가 아닌 사이들

    여튼 낼모레 50 바라보는 아지매가 모처럼 가슴 간지러운 스토리보면서 좋더라고요.
    보는 내내 이쁘다 이쁘다.. 하면서 봤어요.

    그와는 별개로 송아 친구 울적에 어찌나 리얼하게 울던지... 내가 다 등 두드려주고 싶더만.
    윤사장 나쁜시키.. 넌 그러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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