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속 이렇게 끌고가는게 맞는지...

들들 조회수 : 1,778
작성일 : 2020-09-22 14:29:23

고1 아들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이 왔다갔다하고 고민이 너무 되어 이렇게 글올립니다..지혜로운 글 부탁드려요..

아들이 중학교 성적이 썩 좋치않았어요...그래서 이런 성적으로 인문계 가봤자 힘들겠다 싶어서 동네 근처에 있는 컴퓨터쪽특성화고에 보냈습니다. 가서 내신성적 잘 딸수있으면 좋고 공부도 힘들면 컴관련 자격증이나 따자 싶어 그렇게 아이를 설득해서 입학했습니다. 학원도 동네 중학교 친구들과 다니다가 고등학교를 따로 가면서 학원도 달라졌구요

고등학교에 가서 학교 등교는 많이 못했지만 본인도 1년 열심히 해보자 하는 마음이 있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중간 기말고사를 봤고 3등급의 성적을 받았습니다...4등급도 있고요,,,주요과목 성적이 90점대를 받았지만 특성화고라 그런지 학생수가 많치않아 높은등급받기도 쉬운건 아니였어요,,,그래도 희망은 있다 하면서 생각하고 2학기때 더 성적을 잘 받아보자 했는데 아이가 공부에 영 재미를 못붙이기 하고 학교도 가끔가고 친구가 없어 너무 재미없는 생활을 이어가고있어요

마음 맞는 친구한명이라도 있으면 좀 나을텐데..다 타지에서 온 친구이고  우리아들도 외향적인 아이도 아니고 학교에 대한 재미도 없고 중학교 친구들과도 잘 못만나고 하니 사는게 재미가 없네 하면서 푸념하듯 얘기하곤합니다

그런 얘기 들으면 괜히 공부에 재미도 없는 아이를 친구도 하나없는 곳에 보내서 이렇게 고생을 시키나 싶기도 하고

애아빠나 나나 학창시절 공부잘해서 명문대가서 직업잡고 사는 사람들도 아니고 놀거 다 놀아보고 어찌 운좋아 잘 풀린 케이스인데 애한테 너무 힘들게 살게 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무엇이든 본인이 재미가 있고 하고싶어서 해야 재미있을텐데...아니면 친구들도 가끔보면서 스트레스 풀면서 같이 으샤하면서 공부하면 좀 나을텐데 여기 학원은 그럴만한 친구도 없는거 같아요

우선 저혼자 속으로는 2학기 성적보고 1학기 성적보다 안좋으면 동네에 있는 친구들 많은 인문계로 전학을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계속 3.4등급이나 더 밑에 등급을 받는다면 재미도 없고 친구도 없는 이학교를 다닐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동네로 오면 맘에 맞는 친구들과 아주 조금은 재미있게 학원다니면서 공부하겠지요,,,성적에 맞는 학교 갈테구요...저희 부부는 대학을 가면 너무좋치만  꼭 가야되는 곳은 아니다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는 표정을 보니 너무 고민이 되서 글 올려봅니다

IP : 121.166.xxx.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9.22 2:35 PM (175.223.xxx.176)

    솔직히 인서울이 힘든거지
    지방 이름없는 대학
    가려고만 하면 합격하지않나요?

    요리건 컴퓨터건 자동차건간에
    흥미있는걸 찾는게 중요할거 같아요

    어차피 공부로 성공하는 케이스는
    얼마 안돼요

  • 2. 아는 고1아이
    '20.9.22 2:39 PM (223.38.xxx.56)

    2학기에 중학교 때 친구들 있는 학교로 전학갔어요.
    전에 다니던 학교는 나름 유명고였는데
    아이가 성적, 적응 힘들어해서 옮기더군요.
    다행히 지역이 달라 전학 가능했어요.

  • 3. 고1아들엄마
    '20.9.22 2:52 PM (116.40.xxx.49)

    아들보니 친구가 제일중요해보여요. 공부는 본인의지문제니 친구들있는곳으로 가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 근데 같은지역전학도되나요? 같이 잘 얘기해보세요.

  • 4. ㅡㅡ
    '20.9.22 3:04 PM (49.172.xxx.92)

    아들의견이 젤중요해요

    어떤 길로 가든 힘들지 않은 길이 없어요

    자기가 선택해야
    견뎌낼 힘이 있죠

    저희 아이 작년에 대학떨어지고 힘들어할때
    제가 해준말은

    돌아가도 다 의미가 있다.였습니다

    너만 정신줄 잘잡고 살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081 담 걸린거 타이마사지 받아볼까요? 7 2024/04/19 1,486
1587080 윤석열 지지율 20%면 내려와야하지 않나요? 26 2024/04/19 4,166
1587079 좋은 사람 많이 만나는 거보다 8 ㅇㄶ 2024/04/19 3,306
1587078 창원인데 아파트가 흔들흔들 너무 무서워요 8 @@ 2024/04/19 6,148
1587077 사내 비밀연애를 했는데요... 31 amy 2024/04/19 7,139
1587076 부산 지진 21 지진 2024/04/19 8,191
1587075 남편이 연애시절 끝내주게 사랑해줬어요 44 2024/04/19 11,413
1587074 백화점구입 다이슨 환불될까요? 13 ........ 2024/04/19 2,545
1587073 현실적인 우울증 극복법 17 우울증 2024/04/19 5,329
1587072 당근마켓에 물건 올려서 계약금 받았는데 돌려달라는데요 25 ... 2024/04/19 3,385
1587071 펌) 고양이 사료 파동의 원인 13 ㅇㅇ 2024/04/19 2,881
1587070 나쏠사계 영식 18 나쏠 2024/04/19 4,161
1587069 도서관 봉사직 경험해보신분요 9 질문 2024/04/19 2,396
1587068 치아미백 효과있을까요 9 50세 2024/04/19 2,312
1587067 야식 시켰어요 4 2024/04/19 1,457
1587066 코스트코라텍스토퍼사용해보신분. 8 푸른바다 2024/04/19 915
1587065 수사반장을 전원일기처럼 종영하고 방송에서 종종 방송화면으로라도.. 7 .... 2024/04/19 3,173
1587064 사는게 왜이리 지겹죠 17 2024/04/19 5,949
1587063 제주도 여행 왔는데 4 ㅠㅠ 2024/04/19 3,185
1587062 생야채 먹기가 겁나네요 7 111 2024/04/19 6,320
1587061 맞춤법 열공하지만 이건 좀 2 ........ 2024/04/19 1,124
1587060 우리집 고양이가 이상해요. 3 .. 2024/04/19 2,397
1587059 해로 하는 부부들 11 .. 2024/04/19 3,787
1587058 자라가방 온라인공홈에서 구매해도 상품은 같나요? 3 2024/04/19 946
1587057 무릎에 염증나서 3주째 조금 아파요 9 커피 2024/04/19 1,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