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남편이랑 '애로부부'라는 티비 프로그램을 시청했는데 남편과 제가 의견이 갈립니다.
프로그램 내용은,
남편이 직장 내 상습 성추행 상사였고 부인은 그걸 보고(알기만 한 것이 아니라 직접 봄) 말 그대로 더럽고 정이 떨어져서 이혼을 합니다.
단 외동딸에게는 비밀로 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엄마가 양육하는 딸이 계속 일탈을 하고 이혼에 관하여 엄마를 비난합니다. 대략 중2 정도구요.
저는 엄마를 비난하는 딸에게 "아무리 그래도 사실을 얘기하기 힘들겠다. 나중에 성인이 되면"이였고
남편은 "사실을 알아야 할 권리가 딸에게도 있다. 지금 얘기해야 아이도 선택을 한다."구요.
82님들은 어찌 생각하세요?
남의 일인 줄 알았는데 제 친한 친구도 이런 일 겪었어요...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