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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아빠가 상습성추행범이라면 자식에게 이혼사유를 설명할 수 있을까...

고민 조회수 : 4,474
작성일 : 2020-09-22 11:08:35

어제 밤에 남편이랑 '애로부부'라는 티비 프로그램을 시청했는데 남편과 제가 의견이 갈립니다.


프로그램 내용은,

남편이 직장 내 상습 성추행 상사였고 부인은 그걸 보고(알기만 한 것이 아니라 직접 봄) 말 그대로 더럽고 정이 떨어져서 이혼을 합니다.

단 외동딸에게는 비밀로 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엄마가 양육하는 딸이 계속 일탈을 하고 이혼에 관하여 엄마를 비난합니다. 대략 중2 정도구요.


저는 엄마를 비난하는 딸에게 "아무리 그래도 사실을 얘기하기 힘들겠다. 나중에 성인이 되면"이였고

남편은 "사실을 알아야 할 권리가 딸에게도 있다. 지금 얘기해야 아이도 선택을 한다."구요.


82님들은 어찌 생각하세요?

남의 일인 줄 알았는데 제 친한 친구도 이런 일 겪었어요... 어휴......

IP : 211.227.xxx.13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20.9.22 11:11 AM (1.240.xxx.14)

    비밀은 없고. 아이도 알아야죠. 오만정 다 떨어지겠지만. 그 딸 또한 성추행의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애비가 인간으로서 되먹지가 않았네요.

  • 2. ...
    '20.9.22 11:13 AM (175.223.xxx.172)

    웬만하면 부모의 치부를 아이에게 얘기안하는 게 좋겠지만, 이건 얘기해줘야줘. 게다가 애가 엇나가는 정도면 더더욱얘기해 줘야줘.
    그리고 상습 성추행범이면 딸한테 안그러란 보장이 없잖아요. 모르다가 딸이 아버지에게 당하는 게 비교할수 없이 나쁘네요.

  • 3. 세상에님
    '20.9.22 11:15 AM (211.227.xxx.137)

    그래서 부인이 남자가 곁에 오기만 해도 발작을 일으켜요.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네요. ㅠ.ㅠ

  • 4. ...님
    '20.9.22 11:18 AM (211.227.xxx.137)

    저도 아버지라는 인간이 딸에게 나쁜 짓할까봐 꼭 엄마가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경제적으로 엄마가 무능하고 정신적으로도 힘이 드니 참 그것이...

  • 5. 사실을
    '20.9.22 11:23 A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말하되. 부인으로써. 자식의 아비에 대한 약간의 쉴드는 쳐줄수 있겠죠. 모든 사람이 살인자를 비난하겠지만 가족은 품어줘야죠. 그게.가족이고.
    사실은 인정하되 좀 불쌍하게 본다고 할까나...
    저같음 이런 스탠스를 취해서 아이로 하여금 아빠가 아무리 죽을죄를 지었어도 엄마는 가족이 어떻게 그럴수 있냐 라는 개소리 못나오게 하겠습니다.

  • 6.
    '20.9.22 11:24 AM (221.166.xxx.105)

    딸의 안전을위해서 알려야됨
    그딴새끼는 자식이 자식으로 안보일듯

  • 7. ....
    '20.9.22 11:24 AM (115.178.xxx.253)

    아이에겐 말해줘도 너무 충격일듯 합니다.
    더구나 여자아이라면요.

    알아야 하지만 나중에 성인되면 얘기해줄래요.

  • 8. 저는
    '20.9.22 11:24 AM (203.251.xxx.221)

    채널이 채널인지라
    그 에피가 누구를 겨냥한듯해서
    정말 못 보겠더라구요.
    물론 까마귀날자 배떨어진것이겠지요만.

  • 9. 엄마가
    '20.9.22 11:25 AM (223.62.xxx.65) - 삭제된댓글

    아이아빠의 흉을 보면 안된다는건 엄마 주관적인 의견으로
    아빠를 비난하는게 안된다는거에요.

    범죄자일 경우엔 아이도 알아야 하죠.당연히.
    단, 아이가 아직 성의식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사춘기 소녀이고
    혹시 남성을 혐오한 나머지 그 아이 인생에 큰 악영향을 끼치면
    안되니 범죄 죄목을 성범죄말고 다른 걸로 대체시켜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성의식이 잘 형성된 이후 성인이 됐을때 정정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 아닐까요.
    더러운 성범죄자 아빠때문에 남자도 못만나고 결혼도 안한다고
    하면 그 아빠 그 죄를 다 어쩌려고..

  • 10. 일단
    '20.9.22 11:27 AM (223.62.xxx.65)

    아빠와 아이가 철저히 분리된다는 가정하에!
    (성범죄로부터 보호)

    아이아빠의 흉을 보면 안된다는건 엄마 주관적인 의견으로
    아빠를 비난하는게 안된다는거에요.
    범죄자일 경우엔 아이도 알아야 하죠.당연히.
    애먼 엄마가 왜 아이와 멀어져야 하나요.ㅠ

    단, 아이가 아직 성의식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사춘기 소녀이고
    혹시 남성을 혐오한 나머지 그 아이 인생에 큰 악영향을 끼치면
    안되니 범죄 죄목을 성범죄말고 다른 걸로 대체시켜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성의식이 잘 형성된 이후 성인이 됐을때 정정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 아닐까요.
    더러운 성범죄자 아빠때문에 남자도 못만나고 결혼도 안한다고
    하면 그 아빠 그 죄를 다 어쩌려고..

  • 11. 흠...
    '20.9.22 11:29 AM (112.165.xxx.120)

    비슷한 상황 본 적 있어요
    아빠가 미성년성매매로 구속되고 딸한텐 해외출장으로...
    충격으로 엄마 자살시도..이혼.. 애는 엇나갔죠..근데 딸도 알았던거같아요ㅠㅠ
    아빠가 모든 일의 원흉인데 애들은 또 자기한테 잘하던 아빠모습만 아니까...
    솔직히 아기면 몰라도 사춘기정도 됐으면 사실은 그대로 말하는게 나을 거 같아요

  • 12. ....
    '20.9.22 11:42 AM (122.62.xxx.67)

    얘기해야죠.

  • 13. ㅇㅇ
    '20.9.22 11:48 AM (211.36.xxx.36)

    굳이 사실대로는 아니라도
    아빠가 바람폈다 정도로만 얘기해도 되지 않을까요
    어쨌든 딸도 아빠피가 반이 섞였는데
    그런 개쓰레기라는거 알면 자기 존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생각을 떨치기 어려울테니깐요

  • 14. 저도
    '20.9.22 12:01 PM (211.227.xxx.137)

    이런 일은 너무 소수인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남편이 발찌차게 됐는데 아이한테 얘기 안하고 이혼...
    그런데 애가 친구 집에서 알게됐어요.
    여가부에서 날라오는 그 우편물로요.

    돈 많고 많이 배운 집인데 그런 일이 생기더라구요.
    조두순 같은 그런 남자들만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 15. 아이가
    '20.9.22 12:38 PM (118.33.xxx.82)

    엄마를 비난하고 일탈을 한다면 얘기해야죠 무조건 아빠를 비난하는게 아니고 사실을 말해주고 아이가 선택하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엄마가 그걸 다 감당을 어찌할까요? 사춘기아이들 키우다보면 얼마나 힘들일이 많은데요
    엄마도 사람입니다 감당 못합니다

  • 16.
    '20.9.22 12:40 PM (175.113.xxx.17)

    돈 많고 배운 집에서 성범죄자가 생긴게 놀라워요??
    편견이 놀랍네요

  • 17. 저같으면
    '20.9.22 12:54 PM (124.54.xxx.37)

    말해요.아빠가 범죄를 저질러서 같이 못산다고

  • 18. 폴링인82
    '20.9.22 1:52 PM (118.235.xxx.173) - 삭제된댓글

    비밀이 지켜야 할 가치없는 것이기 때문에
    딸에게 사실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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