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아이 키워보신 선배님들..초등학생 수학학원..

[초 1]

요즘 수학학원 정말 많죠..이미 5살부터 다니는 애들도 있고 7세가 끝나가니 여기저기서 레벨테스트 봤다는 친구들 말도 들리구요..
제딸도 7세 인데...요즘엔 레벨테스트해도 들어갈 반이 없을정도로 꽉 찼다고 하더라구요. 초등 저학년때 수학학원이 꼭 필요할까요......
엄마랑하는 문제집 아주 잘따라오고 즐겁게 하고있는데 ..다들 다니는 분위기라.... 전 3학년때쯤이나 보내볼까 생각했거든요..

선배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ㅋ

[...]

그놈의 황소땜에 그렇죠. 초3에 중등반 들어가려고요.

[ㅋ]

ㅋ이뭔가요 ㅋ이
소신껏하세요
불안하면 보내시구요
5학년 아직까지 집에서하고,
중등1학년과정합니다.
잘하는애는 어디서든 잘해요
큰애는 잘 못해서 학원에서 좀 돌리는중이라 알아요

[고등맘]

케바케에요.
전 아이 둘 다 중2 올라갈때 학원 시작했고 바로 고등 선행으로 들어갔어요.
그 전에 5학년까지는 선행없이 집에서 제 학년.문제집만 풀었고,
6학년 올라갈때 학원 보낼까 집에서 할까 고민하다 집에서 혼자 중등 과정 2년만에 끝냈어요.
근데 다들 아이가 머리가 좋아서 그런거라고 말들 하니까...
만약 평범한 아이라면 그 보단 일찍 시작하는것이 맞긴 한데요,
초등 과정중에 분수 들어가면 생애 최초의 멘붕이 찾아오거든요.
그게 5학년 교과에요(라고 기억합니다..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틀릴수도 있어요).
근데 대부분 모든 교과가 4학년부터 갑자기 어려워져요.사회 과학 역사 시작되고 슬슬 학습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에요.
그래서 4학년때 1차 멘붕 오고 5학년 과정에서 분수 배우면서 2차 멘붕이 와요. 그 다음에는 도형 넓이 배울때 또 오고요.
요때를 잘 넘어가면 수학 잘 하는 애가 될 확률이 높아요.
이걸 집에서 문제집 풀다가 엄마가 봐줘도, 봐줘도 안된다, 하면 학원 보내거나 과외를 붙이면 적당합니다.

[올해 부쩍]

저 초등학원 강사인데요.
1학기 지나고 저학년 문의가 부쩍 많아졌어요. 등록학생도 많고요.
학교 교육이 어쩌니 저쩌니 해도 초등 저학년은 학교에서 배우는게 참 많거든요.
그런데 코로나로 학교 수업이 제대로 안 되니 다들 안되겠다 싶은가 보더라고요.
보통은 3학년 2학기 무렵에 새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

현재 6학년 여아, 3학년 남아 두 아이 엄마에요.
6학년 큰애는 5학년부터 다녔어요. 레벨테스트에서 좌절하기도 했지만 (레테는 선행이 안된거라 편안하게 받아들이자고 얘기해줬어요). 이제 1년 좀 넘었는데 반에서 제일 잘하기도 하고 수학 자체를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5학년때 도형 나오면서 애들이 어려워한다고 해서 그무렵에 그냥 보통처럼 시켰어요.

큰애는 모범생 스타일이라 사실 언제 보내도 크게 걱정 안할거 같았는데 지금 둘째는 걱정되더라구요.
남자아이기도 하고 집중해서 공부하는 스타일 아니어서. 근데 그래도 지금은 아닌것 같아서 연산 기초를 탄탄하게 잡아주자 하는 마음으로 집에서 저랑 하고 있어요. (워킹맘입니다. 퇴근하고 봐주는게 전부에요) 그리고 저희 동네는 창의수학 아니면 일반 수학학원은 4학년부터 시작하는데가 많아서 그냥 편안하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