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살림남을 보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 전 아이 분량은 모르구요.
이번에 아기 언어 발달 상태편을 누가 링크해줘서 그것만 딱 보니까 저희 애랑 비슷한 점이 많았어요.
저희 애는 2개월 늦어서 18개월이고 남아에 첫째 똑같아요.
엄마아빠랑 블럭 쌓기 할 때 저희 애랑 패턴이 비슷하고
아직 엄마 아빠 말 한마디 안하는 것도 똑같네요ㅠㅠ
블럭쌓기 등 놀잇감을 제가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해도 말이 잘 안통하니
의도대로 안하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조금 만지다가 금방 싫증내요.
걷는 것도 16개월 들어서 걸음마 시작해서 지금은 잘걸어요. 조금씩 다른 아이들보다 느린 편이었구요.
돌무렵때 옹알이처럼 좀 하다가 말았어요.
요새는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지금은 옹알이를 길게 문장으로 말하듯 해요. 억양과 높낮이도 있어요.
알아들을 수가 없어 문제지만요 -.-
표현언어는 많이 느리고 수용언어도 느린데 완전히 못알아듣지는 않아요.
엄마 어딨어? 아빠 어딨어?-두리번 거리면서 찾는 시늉함
신발 어딨어?-신발 가져옴
쭈쭈 줄까?-활짝 웃으면서 찾는 시늉
뽀뽀~-얼굴에 볼뽀뽀
아기띠 어딨어?-아기띠 가지고 와요.
그 외에 까까, 멍멍이, 곰돌이 물어보면 인형을 찾아 안고 와요.
도리도리, 박수, 만세 등은 잘 하고 잼잼이나 연지곤지는 잘 안해요.
물론 위의 것을 시키면 10중에 반 정도만 하고요.
알아는 듣는데 하기 싫을 때는 아예 안해요.
위의 사례는 아이가 확실히 인지 하고 있는 것이고 그 외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책보고 싶을때 책을 가져오거나 밖에 나가고 싶을때 아기띠나 신발 등을 가져와서
소리내면서 "응!!" "응!!" 하면서 재촉하고, 물이 먹고 싶을때도 물을 소리 안내고 냉장고 앞에서 "응!!"!!응""!!해요.
걸레질, 빨래 널고 개기 등의 모방 행동은 잘하는데
행동으로 하지 않고 말만 했을때는 못알아듣는 경우가 많구요.
ㅠㅠ
살림남의 상담 선생님은 부모의 노력만으로 케어할 수 있는 시기가 지났다는 식으로 얘기하셔서 매우 놀랐는데요.
위의 선생님 이야기처럼 심각한 상태인지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