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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적 업혔던 기억 갖고 계신가요? 저는 51살이예요.

저는 조회수 : 4,137
작성일 : 2020-09-20 23:06:25
아들 둘을 키웠어요.
지금 큰 아들은 8월에 군 제대하고 알바중이고요.
둘째 아들은 코로나 학번 신입생이네요.
연세 500에 원룸 얻어놓고 3월부터 계속 미뤄지다
9월 개학할뻔!!??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때문에 다시 도로아미타불돼 집에서 같이 지내고 있고요.

서두가 길었네요.
저는 직딩이라 퇴근해서나 주말에 아이랑 지낼때는 그야말로 애들을 손에서 떼놓지 않았어요.
그야말로 물고 빨고 키웠죠.

그런데 아이들 업어줄때마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우리 애들이 내가 이렇게 어와둥둥 업어준 기억을 커서도 갖고 있을 수 있을까?

나는 엄마에 대한 기억이 참 그지같거든요.

멜로가 체질 다시보기 하면서
소주 한 모금에 생선포 안주먹고 있으려니
괜스레 20대 감성이 돋으면서 눈물도 그렁그렁 거리질 않나..

쫌 그래서요.
누가 나를 참 애지중지 이뻐해준 기억이 정말 없는건지ㅜㅜ
나이들어 기억이 없는건지.ㅡㅜㅜ
IP : 112.164.xxx.246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9.20 11:07 PM (58.75.xxx.235)

    저는 그런 기억 전혀 없어요.
    아마 업어주지도 않았을 듯.

  • 2. 그럼요
    '20.9.20 11:09 PM (148.252.xxx.217)

    50대인데 4살정도부터 다 기억하고있어요.
    살아가면서 어려울때 엄마한테 받은 사랑이 늘 힘이 됩니다.

  • 3. 마나님
    '20.9.20 11:10 PM (175.119.xxx.159)

    2남5녀에요
    제 기억으로 6살때까지 업힌거 같아요
    둘째언니랑9살 차이나는데 업힌기억이 나요
    언니도 그 기억에 대한 얘기를 하면 맞다고
    전 52살이에요

  • 4. 마나님
    '20.9.20 11:11 PM (175.119.xxx.159)

    제가 여섯째에요 ~~

  • 5. 저는
    '20.9.20 11:12 PM (180.211.xxx.101)

    초등때 아버지께서 업어주셨어요. 등이 너무 따뜻한 기억이 났어요. 엄마는 늘 아프셔서 누워 계셨구요....ㅠ 원글님께서는 따뜻한 기억을 아이들에게 심어주세요.

  • 6. 저도
    '20.9.20 11:17 PM (211.245.xxx.178)

    애들 물고 빨고 키우기는 했지만 힘들때는 혼도 냈을것이고 짜증도 냈을것이고. . . .
    지금 우리애들은 저한테 서운한거만 얘기해요. ㅎㅎ
    엄마하고 말하다보면 짜증난다하구요.
    저랑 애들하고 성격이 안 맞나봐요.
    애들한테 필요없는 사람이 된거같아요.

  • 7. 기억없지만
    '20.9.20 11:17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애기때부터 업혀 살았다는 증언이...

    기억하는건 제여동생이 절 업어줬어요. 초딩때까지요. ㅎ

  • 8. ㅇㅇ
    '20.9.20 11:20 PM (49.174.xxx.153)

    엄마한테 업힌 기억은 아나고 아버지께서 업어준 기억은 나요.

    엄마 젖 뗄때 기억도 있어요.
    워낙 오래먹어서요. 제가 막내라서 오래 먹었나봐요.

  • 9. ..
    '20.9.20 11:23 PM (222.236.xxx.7) - 삭제된댓글

    그거까지는 기억 못하죠 ... 그거까지 기억을 할정도면 정말 기억력이 엄청나게 좋은것 같은데요 . 제 어린시절 사진보면 아버지랑 찍힌 사진에는 아버지가 다 안고 찍은 사진밖에 없는데 ... 아버지가 그렇게 잘 안아주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전 그런 기억없거든요... 당연히 엄마가 업고 키운 기억도 없구요.. 저희 부모님 자식들 엄청 애지중지하면서 키웠을텐데도 그런류의기억은 없네요

  • 10. ...
    '20.9.20 11:25 PM (222.236.xxx.7)

    그거까지는 기억 못하죠 ... 그거까지 기억을 할정도면 정말 기억력이 엄청나게 좋은것 같은데요 . 제 어린시절 사진보면 아버지랑 찍힌 사진에는 아버지가 다 안고 찍은 사진밖에 없는데 ... 아버지가 그렇게 잘 안아주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전 그런 기억없거든요... 당연히 엄마가 업고 키운 기억도 없구요.. 저희 부모님 자식들 엄청 애지중지하면서 키웠을텐데도 그런류의기억은 없네요 4살쯤 이때부터 저는 기억이 나요 .. 5살때 유치원 안가겠다고 아버지 차에서 안내려올려고 발버둥 치고 하는그런 기억은 있어요..ㅋㅋ 그래서 중간에 유치원관두고 6살에 유치원 다녔어요 ..

  • 11. 민간인사찰
    '20.9.20 11:26 PM (118.223.xxx.84)

    저는 기억못해요.엄마가 사랑이 많은분이라 분명 많이 업어주셨을거고 할머니도 분명 업어줬다고 말씀하셨거든요.그러나 전 기억을 못해요. 그러나 몸이 기억하겠죠.우리애도 기억못하지만 엄마를 좋아하느거보면 그때부터 애착이 남달랐을거다 생각해요

  • 12.
    '20.9.20 11:32 PM (39.117.xxx.163)

    기억이 나요. 퇴근하고 오시면 항상 두손 가득 맛있는것 사오시고, 인형 선물도 사가지고 퇴근하시고,,
    8살까지는 늘 업어주셨어요. 퇴근하자마자^^

    그리고 엄마랑은 항상 안고 있었던 기억이 나구요.
    우리딸 하면서 많이 안아주셨어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사랑받고 자라서 그런지 항상 자존감이 높은것 같아요. 책임감도 강하고,응석받이가 아닌 스스로 성장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신것 같아서 감사해요^^

  • 13. ....
    '20.9.20 11:32 PM (110.70.xxx.194)

    엄마등 기억나요 머리칼 잡아댕기던 기억도 나고 등에서 심심해서 고개 갸웃거리던 기억도..

  • 14.
    '20.9.20 11:35 PM (1.253.xxx.29)

    기억나요.

    업혀있는데

    동네아지매가 얼굴에 덮혀있던 보자기

    펼쳐보면서 뭐라고 말을 했어요.

    그리고 과수원에 가서 일하실때 업혀있던 기억 있어요.

    엄마한테 물어보니 3살때였다고 하더라구요~

  • 15. 뒤통수
    '20.9.20 11:42 PM (223.62.xxx.11)

    납작 한 거 보면
    아기때 내내 누워 놓은 것 같기도 하고
    다리 휜거 보면 업어 준기도 깉기도 하고
    (어릴때 못 먹어서 늘 손톱 부러지고 입병을 달고 살았어요)

    그런데
    친구 엄마들중에 울엄마 같은 엄마도 없지요.
    매정하기 이를 데 없는..
    자식 낳아보니
    엄마를 더더더 이해 못 하겠더라구요.

  • 16. 웃프네요 ㅎㅎ
    '20.9.20 11:45 PM (112.164.xxx.246)

    뒤통수 볼록한거는 마냥 눕혀놓지는 않았고..
    다리 그닥 휘지 않은거는 업어주진 않았다는 걸까요? ㅎㅎ

    애들한테 사랑 많이 주고 키웠고 그랬다 생각했는데..
    현실은 애들이 참...쿨하네요.

  • 17. ..
    '20.9.20 11:45 PM (125.177.xxx.201)

    저는 2~4살때 천척언니가 국민학생이었나그랬는데 그 친구들이랑 순번으로 저를 업고 돌아가면서 고무줄놀이 하던 기억이나고. 외숙모가 저희 집에 놀러와서 종이인형 손에 쥐고 업어주셨던 기억이 생생해요. 저 49살이에요 ㅜ

  • 18. 동굴소리
    '20.9.20 11:46 PM (118.220.xxx.117)

    기억나요..
    엄마등에 귀대고 있으면 엄마가 말할때마다 등에서 울리던 소리
    신기해서 엄마한테 계속 "말해봐 말해봐..." 했던 기억이 있어요..

  • 19. oo
    '20.9.20 11:46 PM (121.162.xxx.29) - 삭제된댓글

    어릴 때 툭하면 아팠어요. 약골이어서..
    그럴 때마다 아버지가 업어주곤 하셨어요.
    그 등이 얼마나 따뜻했는지..
    그렇게 업혀 있다보면 금새 아픈 게 낫곤
    했어요. 초1,2 때.. 4학년 때까지 누워있는
    아버지 머리칼 빗겨드리고 스킨십 많았는데
    사춘기 오면서 많이 멀어졌어요.
    그런데 엄마에게 업힌 기억은 확실치가 않아요.
    아마 2~3살쯤

  • 20. ㅡㄷ
    '20.9.20 11:46 PM (115.161.xxx.137)

    업힌 기억 있죠.
    1학년때 열나고 아파서 밤에 병원에 업고 큰 삼촌이 뛰었고
    6학년때 같이 살던 막내 삼촌 독립 후 오랫만언 봐서 업어줬고
    그냥 얘기하면 애지중지 사랑 받고 큰 건데
    결론은 삼촌들이 고생하며 키워준 우리 아빠 배신함

    아주 애기때 포대기에 업혀 외할머니가 마실 나가
    맛있고 큰 토마토 얼굴만한 거 사주신 기억 나는데
    서너살 무렵이라고 하더라고요
    감사한 일인데 연세 드신 외할머니 지금은 나 거짓말쟁이로
    누명 씌워 놔서 그냥 연락 안하고 사네요.

    업히는 걸로 사랑 받는 행동 다는 아닌듯
    아님 세월 따라 사람이 변한건지

  • 21. 아버지
    '20.9.21 12:08 AM (223.39.xxx.146) - 삭제된댓글

    주말마다 영화관 가서 영화 보고 불고기 백반 먹던 기억이 나요. 서울시내에 전차가 있었는데 전차에서 내려 집까지 항상 등에 업고 양복 상의를 덮어 주셨어요 저는 등에 업혀 따뜻하고 편안하게 잠이 들곤 했어요. 아, 밤거리 카바이트 냄새가 불현듯 떠오르네요. 돌아가신 아빠 그리워요.

  • 22.
    '20.9.21 12:13 AM (210.99.xxx.244)

    저도 50대인데 있어요 업고있다 넘어지시는 바람에 제가 이마에 흉이 있어요 2,3살 아기때인데도 그기억은 또렷했요 이마에 큰 하얀붕대로 만든 반창고를 붙이고 아빠가 망아딱쿵인가? 해주며 오징어를 씹어 제입에 넣어줬던 기억도 있어요 질기다고 ㅋ

  • 23. 우와
    '20.9.21 12:21 AM (27.124.xxx.149)

    저도 기억 안 나요;

  • 24. ^^
    '20.9.21 12:23 AM (211.177.xxx.216)

    따뜻한 기억 가지신 분들 부럽네요

    맞았던기억 추운 겨울날 손 꽉잡힌채 끌려가듯 걷던 기억 포근하고 따뜻한 기억 하나도 없고 지금도 어색해요

    40대인데 그 서슬퍼렇던 기운 꺾이니 이제와서 나약한척 다나오는 것도 싫고 그냥 저냥 잊지는 말아야지 하면서 기본만 하자 싶네요

    나이 30넘어서는 부모 원망 하는 거 아니다 하는데

    참 그 영향력이 크죠~~ 인정 받으려고도 하지말고 담담히 기본만 했음 싶어요 모든 인간 관계는 뿌린대로 거두는 거겠죠

    효라는 명목으로 제대로 키우지 못한 부모한테까지 잘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25. 그렇궁요
    '20.9.21 12:24 AM (211.215.xxx.158)

    9살 딸래미 지금도 가끔 업어주는데 더 자주 업어줘야겠네요.
    20키로 넘는 애 업는 저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ㅋㅋㅋ

  • 26. 7살 기억
    '20.9.21 12:42 AM (153.177.xxx.21)

    저녁드신 아빠가 회사분 만나러 가신다는데 제가 따라가겠다고 나섰어요.
    그후 과정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2층에서 외벽 계단을 통해 아빠와 회사분, 그리고 제가
    내려와야 하는 상황이였어요. 어두컴컴한 밤에 회사분이 아이에게 잘 안보이겠는데요 라고 말씀하시자

    아빠가 업혀라고 등을 내주셨던 기억이 나요. 평소에는 무뚝뚝한 분이셔서
    아빠와의 스킨쉽 기억이 거의 없는데 그때 아빠 등에 업혀서 계단을 내려오던 순간은
    지금도 선명히 기억하고 있어요. 어둠속에서 아빠 등의 따스함만이 온전히 느껴지던 ....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7살의 추억입니다.

  • 27. 있어요.
    '20.9.21 12:51 AM (182.219.xxx.35)

    저는 49살인데 아주 어릴때 통금시간이 있어서 이모댁에서서 밤까지 놀다 아빠가 12시전에 업고 집에 가던 기억이 나요. 아빠에 대한 기억중 몇 안되는 기억중 하나예요.

  • 28.
    '20.9.21 12:59 AM (119.198.xxx.247)

    일곱살전 아빠랑 엄마랑 우산쓰고 업혀서 엄만지 아빤지는 헷갈.
    우산속 빗소리가 좋았음
    다섯살쯤 엄마등에 잠들어 업혀서 가는데 깻어요
    계속업혀있고싶어서 자는체 했는데 금새 알아차린엄마가 엉덩이 꼬집었어요 깻으면 내려오라고 ~
    어떻게 알았는지 그당시 진 짜 놀랬음

  • 29. ...
    '20.9.21 1:07 AM (119.64.xxx.182)

    5살때까지 유모언니 등에 업혀다닌거 기억하고 있어요.
    그 등에서 온갖 장난치고 까르르 웃었던 즐거웠던 기억이 선명해요.
    우리엄마는 임신해서 졸도만 네번하고 막달엔 두달 가까이 입원할 정도로 체력이 나빠서 100일때쯤 두어번 업어준게 다래요. 요건 기억 안나고요.
    우리 아이는...남자아이들의 특성인거 같은데 기억력이 안좋더라고요. 그냥 지금 매 순간 즐겁길 바라고 있어요. 현실은 고3 수시 코앞이지만요.

  • 30. ....
    '20.9.21 1:32 AM (121.165.xxx.231)

    엄마등 기억나요.
    나를 업은 사람(아마도 엄마)이 돼지 먹이를 주던 기억이 있는데 부모님이 그게 저 두 살 때 였다고 했어요.
    지금은 나이가 들어 예전 만큼 선명하게 떠오르지는 않는다는...

    어릴 때 설사병으로 똥꼬가 다 헐어 무지 아팠는데 엄마가 업어서 달래주던 그 다정한 음성도 기억납니다.

  • 31. 또로로로롱
    '20.9.21 1:42 AM (221.150.xxx.148)

    저 기억나요.
    초등 저학년까지 무릎에 가로로 안아 재워주셨어요.
    할머니가 사랑으로 키워주신 거 마흔두살인 지금도 잊지
    못해요.

  • 32. 중1까지
    '20.9.21 6:29 AM (114.206.xxx.151) - 삭제된댓글

    제가 늦둥이라 언니오빠들 다 도시에서 학교다니고 엄마와 저 둘이 살았는데 시골동네라 겨울밤이 길고하니 밤에 이집저집 마실가실때 저혼자 두기 그러니 절 데리고 다니셨어요
    그러다 집에올때쯤이면 제가 잠이 드니 엄마가 절업고 집으로 오셨는데 그게 중1때 까지 ㅎ. 중2부터는 안따라다녀서.
    그때 엄마등에 엎혀 느껴지던 엄마 체온이랑 밤공기 냄새 이런게 아직도 생생해요
    지금은 뇌경색으로 요양병원에 계시는 울엄마 면회도 못가고 보고싶네요

  • 33. ..
    '20.9.21 6:51 AM (59.0.xxx.190)

    저도 업혀서 잠들던 기억도 나고
    남자친구가 업어줬던 기억도 나고
    울 애기 다섯살때도 업어줬던 기억도 나네요.
    그 중 남자친구가 업어줬던 기억이 젤 아련하네요.

  • 34. 기억나요
    '20.9.21 8:28 AM (121.190.xxx.146)

    단편적이긴 하지만 할아버지가 늘상 그렇게 업고 놀러다니셨대요.
    해걸음녘에 저 업고 노래 부르시면서 길가던 게 한장면 남아있네요. 이얘기 해드렸더니 아빠가 우시더라는 ㅜㅜ(할아버지가 저 세살때 돌아가셔서 할아버지 기억하는 손자가 저 밖에 없거든요)

  • 35. ....
    '20.9.21 8:29 AM (121.167.xxx.64)

    기억엔 없지만 저희집에서 저만 o자 다리에요. 제가 너무너무 약해서 거의 매일 병원에 다녀서 엄마나 언니가 항상 업고 다녔다고 해요. 전 20살 정도까지 심각하게 아파서 누워 지낸적이 많았는데 가족들 고생시키고 엄마 맘 고생 시켰죠 ㅠㅠ 정말 미안하고 감사하게 생각해요. 근데 원글님 기억 속에 엄마 모습이 그렇더라도 아기때는 엄청 끼고 살았을지도 몰라요. 원글님도 기억 못하시잖아요.

  • 36. 다정한 아빠
    '20.9.21 8:48 AM (112.187.xxx.89) - 삭제된댓글

    초등 고학년 때까지도 업어주셨어요. 큰아버지 집이 가까웠는데 아빠랑 놀러갔다 집에 오는 길에 양쪽에 벌판인 길이 있었는데 제가 무서워해서 늘업어주신 기억이 있어요. 아빠 등이 넓고 따뜻해서 좋았어요. 걷지 않아도 돼서 좋기도 했고요.

  • 37. 기억나요
    '20.9.21 10:43 AM (220.124.xxx.36)

    엄마 등 따뜻하던거, 아빠등 단단하던거, 언니등 포근하던가...
    형제들 중 유난히 울고 떼를 써서 저를 업어 길렀다고 하더라구요.
    4살 위인 언니한테까지 업혀 있던 기억이 있어요. 엄마가 잠든거 같아서 내려 놓으면 등만 땅에 닿으면 울었다고 진저리를.. ㅋㅋㅋ 암튼 초등 저학년때까지 아빠한테 업혀 있던 기억 나요. 울면 달래는 방편으로 업은듯.

  • 38. 기억나요
    '20.9.21 10:49 AM (220.124.xxx.36)

    아.. 마지막으로 업힌 기억은 대학때 술 먹고 새벽 귀가하는데 필름 끊기기 직전 간신히 오빠한테 전화한거까지 기억이 나는데, 결국 오빠가 택시에서 내리는 날 받아서 업어서 집에 델고 왔는데.. 어렴풋하니 오빠 등은 불편했던 기억이... 무겁다고 낑낑대면서 비틀대면서 걷는건지 그러잖아도 토할거 같은데 안정적으로 업혀 가는게 아니라 불편하니 등짝에 토할뻔.

  • 39. 어릴때
    '20.9.21 11:12 AM (223.62.xxx.207)

    귀앓이를 많이했어요. 엄마 등에서 잠은 오는데 귀는 쑤시고
    자다울다 했던 기억이 나요. 울엄마 150도 안되는 키였는데
    아프다싶음 당신만한 딸 없고 약국 달려가셨음.

  • 40. ..
    '20.9.21 1:04 PM (211.222.xxx.74)

    저도 기억이 하나도 없어요.. 근데 울 이모가 쟈는 나만 보면 업어달라 징징거렸어. 그래서 내가 얼마나 많이 업어줬는디... 라고 자주 말씀해주셨어요. 울애들은 기억을 하려나 물어봐야겠네요... 진짜 많이 업었는디..
    한손으로 쑤욱 올려 포대기로 쫘악~~~ 하나는 업고가다 넘어지는 바람에 애 안 떨어트리려고 무릎왕창 박살냈는데.... 기억할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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