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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세 아이가 한말인데요.

ㅇㅇ 조회수 : 5,131
작성일 : 2020-09-20 17:03:27
요새 좋은식당에가서 아주 맛있게 음식먹었어요.
아이도 맛나다면서 잘먹어서 뿌듯했고요.
저희는 아이 경제교육 시작하느라
이런곳 오려면 어느정도 돈이 있어야하고
그 돈을 벌려면 본인이 노력해야한다.
이런말을 슬슬 하곤했어요

그러던중 아이왈
아빠 엄마가 나이들어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서
나중에 늙어서 죽고나면
나한테 돈을 주고 가라고

하더군요.
순간 너무 놀라웠고
어떻게 저런생각까지 하게되었을까 등등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6살때는 돌반지나 돌팔지 보여주니
엄마 이거 동생주지 말고
비밀이야 내꺼야~~하더니만요.

동생은 있지도 않고 외동이고
동생있는거 싫다곤 하던데


부부가 헉 했네요
IP : 223.38.xxx.23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ens
    '20.9.20 5:07 PM (49.168.xxx.110)

    경제 공부 조심히 하셔야겠어요
    그나이면 엄마 아빠가 없을거라는 상상도 힘든시기 아닌가요 이제 더이상 돈얘기는 하지마세요 그동안으로 충분했나보네요

  • 2. 어린 아이가
    '20.9.20 5:08 PM (115.138.xxx.194)

    돈 버는 거 고민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은 것 같아요

  • 3. 22222
    '20.9.20 5:10 PM (39.7.xxx.159)

    돈얘기는 하지마세요 그동안으로 충분했나보네요 222
    그리고 아이말이 틀린것도 아녜요 ㅋㅋㅋ

  • 4. ..
    '20.9.20 5:13 PM (116.88.xxx.163)

    돈벌기 힘들다는 세뇌가 되었나 봐요...

  • 5. 경제교육
    '20.9.20 5:13 PM (211.218.xxx.245)

    경제교육 잘못시켰네요.
    부모가 너무 돈돈 하는게 보였나보네요.

  • 6. 시시각각
    '20.9.20 5:14 PM (39.7.xxx.139)

    꼭 돈 = 노력의 양은 아니죠...

  • 7.
    '20.9.20 5:24 PM (221.143.xxx.37)

    타고나는 성향이 있어요. 교육이라기보다
    원래 지독한 아이도 있고 욕심이 없는 아이도
    있고 근데 크면서 또 변해요.

  • 8. **
    '20.9.20 5:25 PM (49.167.xxx.126)

    돈 없으면 큰일 나겠다 생각했나봐요.

  • 9. ...
    '20.9.20 6:07 PM (116.37.xxx.208)

    타고난 성향 같아요 저희 막내가 7살때 엄마 아빠
    죽으면 오빠 언니말고 자기한테 집 달라고 하던데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근데 시아버지 남편 둘다
    장사해서 돈 밝히는 성향이라 그거 닮은거
    같아요

  • 10. 무슨
    '20.9.20 6:17 PM (180.70.xxx.42)

    경제공부로 7세 아이 외식하면서 돈있어야 오는 곳이란 얘길해요?
    차라리 그 무렵엔 이 음식이 만들어지기까지 여러분의 수고로 먹는거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자 정도면 충분하겠네요.

  • 11. ㅁㅁㅁㅁ
    '20.9.20 6:23 PM (119.70.xxx.213)

    놀라운 말인가요?

  • 12. ..
    '20.9.20 6:24 PM (125.177.xxx.201)

    경제교육의 부작용인가요?

  • 13. ..
    '20.9.20 6:31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즐거운 일상과 추억의 시간에 이런 데 오려면 돈을 벌어야 되고 특히 니가 노력해서 벌어야 된다 는 생각을 주입하는 게 경제교육이에요?

  • 14. 그게
    '20.9.20 6:38 PM (59.10.xxx.178)

    경제교육인가요?
    아~~ 돈은 많아야 하는거구나~~
    이런생각만 머리에 심어주신것 같은데요
    차라리 심부름 장난감 정리 이런거 할때마다 (많은돈 안되구요 50원 100원 )용돈을 줘서 그걸 모아서 갖고 싶은갈 사보도록 시켜보세요

  • 15.
    '20.9.20 7:03 PM (211.36.xxx.14)

    너무 돈돈하시는거 아닌가요;
    저도 급 반성 되네요

  • 16. ..
    '20.9.20 7:11 PM (49.164.xxx.159)

    그게 경제교육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7살 짜리 앉혀놓고 돈 돈 거리는 느낌인데.

  • 17. 정떨어져
    '20.9.20 7:47 PM (62.46.xxx.147)

    주변에 저런 애 있는데
    정말 밉상이죠.
    부모는 경제관념 똑부퍼졌다고 좋아하지만.

  • 18. ...
    '20.9.20 8:11 PM (1.238.xxx.44)

    헐...경제교육이라니..
    돈이 많아야 편한건 맞지만...부모가는것도 알고 돈달라니.

  • 19. ㅡㅡ
    '20.9.20 8:29 PM (223.38.xxx.47)

    요즘 애들 영악해요
    친구들 얘기도 많이 듣고.
    돈이 최고라는걸 알죠
    세상이 돈돈거리니.

  • 20. ㄱㄱ
    '20.9.20 8:36 PM (125.177.xxx.232)

    7살 경제 교육은 잘못 시키신것 같아요. 경제교육도 한글이나 영어처럼 눈높이교육이 되어야 하는데...ㅜ.ㅜ
    평소 갖고 싶은 것을 전부 가질수는 없고 하나만 선택하는것, 적은 용돈을 모아서 갖고 싶은것을 스스로 사게 하는 것 등등으로 시작하죠, 보통.
    식당에 가면, 먼저 식사 예절과 음식을 함부로 생각하지 않는것, 감사하는 마음 같은 것을 가르치셔야죠.
    이런데서 밥을 사먹으려면 돈이 많아야 된다.. 같은 것을 7살짜리가 어떻게 이해하나요... 쯧...

  • 21. 저는
    '20.9.20 8:41 PM (124.49.xxx.217)

    타고난 성향에 양육이 트리가가 된 거 같아요
    이러나저러나 신경은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 22. 다른데서는 몰라도
    '20.9.20 8:52 PM (1.225.xxx.246) - 삭제된댓글

    밥 먹는 자리에서는 경제교육 한답시고 돈 이야기 하지 마세요
    제 남편이 종종 그러는데
    아이들이 나중엔 스트레스 받아서
    밥 후다닥 먹고 들어가 버리더라고요

  • 23. 돈을
    '20.9.20 8:53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관리하는 법이라든지
    그런걸 가르쳐야지

    기껏 좋은데 가놓고 7살짜리에게
    돈 없으면 이런곳도 못온다는 소리는 왜 하느지..

    철모르는 애가 한마디 한걸 가지고 예민해 하지말고
    가르치려면 눈높이에 맞는 경제를 하나부터 가르치시는게 ....

  • 24. happ
    '20.9.20 8:56 PM (115.161.xxx.137)

    경제교육 핀트가 잘못된듯 한대요?
    돈 많아야 한다 결과만 말한 거잖아요.
    당연히 아이는 어떤 식으로든
    돈은 많아야 하니 자기 기준으로
    돈 많은 부모꺼 챙길 생각하죠.
    부모 가기전에 유산 먼저 달라는 다 큰 자식
    얘기도 있으니 뭐...
    5성급 호텔 묵으면서 좋다고 하니 돈 많이 벌어서
    내가 호텔 사줄께 하는 7살도 있어요.

  • 25. 애한테
    '20.9.20 8:57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평소에 경제개념 교욱시키는 거 좋은거긴한데
    방향과 디테일이 이상한 곳에 꽂힌걸까요?
    부모님이 열심히 일해서 맛있는거 먹어서 즐겁다. 가 아니고
    나중에 자기가 어른이 되면 할아버지할머니가 된 부모가 돈을 물려달라고 하다니.
    되게 신선한 발상이네요.

  • 26. ....
    '20.9.20 10:55 PM (14.51.xxx.25)

    교육의 방향을 재점검 해 보셔야 할 거 같아요.
    저는 이렇게 맛있는 것을 우리에게 사주고 싶어서
    아빠가 열심히 일하고 있단다 정도로 얘기해요.
    그러면 아이는 자기도 어른이 되었을 때
    엄마아빠에게 이렇게 맛있는 걸 사드리고 싶다고 하구요.
    그러면 자연히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도 베어듭니다.

    기본적으로 아이들은 거울이 반사하듯이
    부모의 말을 비추기 때문에
    어른의 사고 수준으로 말을 하면 좀 그래요.
    원글님이 가르치고 싶었던 것은 일정소득을 이루기 위한
    ‘근면성실’이었을 거 같은데,
    돈 자체가 너무 부각되었네요.
    아이가 부모의 근면성실과 헌신 보다
    돈에 대한 메시지를 강하게 인식해 버린 듯 해요.

    항상 결과 보다는 과정의 아름다움을 가르치시다 보면
    아이의 시선도 잘 자리잡을 거예요.

  • 27. 내가
    '20.9.20 11:26 PM (211.244.xxx.173)

    내가 열심히 살아서 너에게 이렇게 다 해줄수 있는 사람이라서
    기쁘다 라고 얘기했더니

    조금 달라요.


    고마워하고
    엄마처럼 되고 싶어서
    열심히 한다고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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