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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인간관계 이야기 (긴글주의)

토토 조회수 : 24,723
작성일 : 2020-09-20 01:14:28
저는 마흔입니다.
82에선 많지도 적지도 않는 나이죠? 딱 중간쯤 아닐까요?
요즘 손절 관련 글들을 좀 보다가 오랫만에 로그인했어요.
한참때는 연애도 할만큼 해보고 (연애야말로 인간관계의 최고봉이죠)
지금은 결혼하여 아이키우며 사는 워킹맘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친구가 많았어요.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이고, 무언가에 별로 두려움이 없는 성격입니다.
새로운 시작이 별로 어렵지않더라구요. 거침이 없달까?
나이가 들면서 더 그렇게 되더라구요.

저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약속 잡는 사람 입니다.
모든 약속의 시작은 저이고 여러 그룹에서 리더역할을 하는 사람이에요.
모임정하고 장소정하고 등등.. 그런걸 엄청 좋아합니다.
결혼전엔 정말 일주일에 7일 약속있는 사람이었어요.
그만큼 사람을 엄~~~~청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다수의 그룹안에 여럿을 알고
자연스레 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데
거기에 별다른 스트레스는 없습니다.
(사람을 못 만나면 스트레스가 엄청 쌓입니다)

주변에 늘 사람이 많지만
제가 별다른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이유는 바로
제 인간관계의 key 가 "적당한 거리감" 이기 때문입니다.

단짝이 없습니다.
그냥 두루두루 친해요.
하지만 1:1로 막 엄청 절친 이런 사람 없고요
진짜 친하다고 손꼽는 사람은 어릴적 친구들 몇 뿐이에요.

감정적으로 깊게 빠지지 않습니다.
노력하는건 아니고 그냥 원래 성격이 그렇더라구요^^;;;
막 감정적으로 상대를 어루만져주거나 공감하고 그런걸 잘 못해요..
ㅠㅠ 노력해도 사실 저 사람 맘을 아는데, 저 사람이 원하는 막 낯간지러운 얘기 잘 못해요;; 위로 이런거..
막 냉철히 이성적인 얘긴 잘합니다. (완전 이성적인 타입이에요)

누구 한명에게 깊이 마음을 주지 않기에
상처 받는 일도 적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너무너무 많아서
외롭거나 그런 적이 정말 살면서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넓고 얕은 인간관계다 보니...
그 안에 정말 좋은 사람도 많고, 진짜 별로인 사람을 만날 확율도 많습니다.
좋고 별로임을 내 기준으로 가르고 정리하는데
저만의 기준을 얘기드릴게요.

저는 이런 사람은 피해요.

1. 부정적인 말,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을 멀리한다.
모든 말의 결론이 묘하게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함께 있으면 의욕이 상실되고 부정적인 생각에 물들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부정적인 사람과는 최대한 멀어지고(서서히)
1대1로는 가능하면 절대 만날 일을 만들지 않습니다.

2. 기브 앤 테이크가 되지 않는 사람
주고 받고에 너무 인색한 사람은 똑같이 대해줍니다.
금전적이든 마음이든, 내가 주었는데 돌아오는 것이 없다면
한 두번은 주지만, 더 이상은 주지 않습니다.
상대가 일부러 그렇다기 보다는 베푸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딱히 받는것도 고맙지 않고, 주는것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나 한개를 주었을때, 어떤식으로든 고마움을 꼭 표시하는 사람에겐
저 역시 아낌없이 베풉니다. (금전적이든 마음이든요!)

3. 강제 미안함을 강요하는 사람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필요없는 호의를 지속적으로 베풀고
마음의 빚을 지게 하는 사람은 멀리합니다.
저에게 잘해주고, 저로 하여금 그 사람에 대해 자꾸만 미안함을 가지게 만들고
인간관계에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끌고 가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스라이팅?)
나중에 돌아오는 말은, "내가 이만큼 했는데 네가 어떻게 이럴수 있어" 더라구요.
점점 그런 관계는 지치게 되더라구요. 이건 연애도 마찬가지 인것 같아요.​

4. 남 이야기 남 욕 하는거 즐기는 사람
바로 거릅니다. 제가 자리 비우면 내 욕도 할 사람이란거 알아서
가능하면 함께 하지 않는데, 그럼에도 제 욕을 하더라구요;;​

5. 종교 정치색 강요하는 사람들
종교나 정치 그 외에도 자기생각을 조금 심할 정도로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예를들면 여럿이서 모이는데 다들 생각이 다른데
거기서 특정 정치색을 강하게 드러낸다던지
아니면 그냥 개인적인 자기생각을 강하게 어필하는 사람들은
조금 피합니다. 역시나 1:1로 만나지 않아요.

6. 친해지면 선 넘는 사람들
친하지 않을땐 아주 좋습니다.
조금 오래 만나 친해진다는 생각이 들면
이상하게 무례해지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도 아무리 오래 만났어도 서서히 멀어집니다.

6. 감정쓰레기통 만드는 사람들
만나고 나면 뭔가가 안맞아요 지칩니다.
딱히 상대가 나쁜게 없어도 이상하게
내가 노력하고 참고 뭔가 아무튼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게 아니라
막 왜 힘든거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은 정말 피하세요....
제일 끊기가 어려운 사람이지만 경험상
제일 최악으로 치닫을 수 있는 케이스 입니다...

7. 아이와 관련된 모임은 잘 가지지 않습니다.
정말 그 아이가 우리아이랑 친해서 아이가 원해서 만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이 친구 엄마들과는 잦은 모임 깊은 모임을 절대 만들지 않습니다.​
아이 빼고는 공감대가 드문 엄마들과, 만나봐야 남 얘기
​진짜 영혼없는 대화와 시간 보냄이 가장 싫어요.
그 시간에 차라리 잠을 자요.


-------------------------------------------------------
위 일곱 사례 정도 거기서 제가 젤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1,2 번이구요.
1,2 번은 정말 제 경우엔 두세번안에 판가름 나고요...
3~7번은 제가 참아주고 할만큼 하고는 정리가
가능하다면 천천히 정리합니다.


제가 좋아하고 제가 오래도록 인연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1. 취미나 공감대가 잘 맞는 사람
가장 좋은건 제가 좋아하는걸 상대도 진심으로 좋아하는 경우 입니다.
그게 뭐 취미가 되든, 입맛이 되든, 같은 연예인을 좋아하든
어쨌든 매일 만나도 할 얘기가 너무 많은 사람들이요.
그런데 내 얘기, 가족얘기, 개인적인 얘기 말고요
(이런건 몇번 하면 더 이상 할말이 없잖아요)
특정 어떤 서로 진짜 좋아하는것에 대한 얘기요..

2. 긍정적인 성향이 비슷한 사람
저의 긍적적이고 진취적인 성향을 유지하려면
비슷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야 해요. 열정적으로 삶을 살고
저에게 늘 새로운 명감을 주는 사람에게 저는 훅 하고 빠집니다.
그런 사람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몇년 전 알게된 사실인데
사람들이 기분이 다운될때 저를 만난다는 얘길 들었어요.
절 만나면 힘이 난다고요. (제가 좀 그런 타입이에요)
약간 제가 이용당한다는 느낌인데
전 기분이 좋더라구요. 전 그런 사람들에게 얘기합니다.
언제든지 우울해지면 힘이나고 싶으면
저에게 연락하라고요.. 날 이용하라고.
그런 사람들이 저로 인해 힘을 얻으면 저는 좋습니다.

​그리고 친할 수록 또 오래도록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일수록
함께 일하거나 오래 뭔갈 같이 하지 않습니다.
(장기간 여행, 함께살기, 동업, 등등)
서로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오래도록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요.

조금 웃기는 얘기지만
남편이나 아이하고도 적당한 거리감을(ㅋㅋㅋ)
유지합니다. 좀 웃긴가요??? 근데 진짜에요.
같이 시간을 주구장창 보내지 않습니다.
저희 집에서 전 늘 바쁜 사람이에요.
해야할 기본적인건 다 해주지만
아이에게도 남편에게도 딱 내가 해줄수 있는 부분만 하고
그 이상을 해주지 않습니다. 그냥 모자라도 스스로 하게 둬요.
그럼 저도 기대하지도 않지만 제 스스로도
뭐 해준게 없으니 서로가 서로에게 부담이 없다고 해야하나?
싸울일이 없어요. 뭐 얼굴을 자주 봐야 싸우죠..ㅎㅎ

사람과의 관계가 틀어지는건
제가 스스로 지키는 적당한 거리감이 깨질 때더라구요.
너무 기울면 꼭 사단이 나요. 그동안 제 경험으론 그랬어요.
지금의 제 이런 성격도 아마 그동안 살며 사람들과 너무 많은 일들을 겪었고 그로인해
내 스스로가 이렇게 해야겠다라는걸 배웠던것 같아요.

전 고양이를 오래 키웠는데 고양이가 어떻냐면요
다가가면 멀어지고, 제가 멀어지면 저에게 다가와요.
밀당의 귀재죠. 전 조금 제가 고양이처럼 산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좋아요.


​​
구구절절 이야기 많았지만
결론을 이제 정리해볼게요.
제가 생각하는 인간관계 진리는 아래와 같아요.

1. 인간관계에도 유효기한 있다는거 격하게 동의합니다.
정말 기가막히게 찰떡같이 너무 잘맞아 지내다가도
갑자기 뭘 하지도 않았는데 멀어지는 경우 있더라구요.(이사 이런걸로)
그럴 경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여요.
그런데 그게 가능한 이유는 딱히 그 사람 아니어도
다른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2. 분산 하세요. 모든 것을.
돈도, 마음도, 일도 가정도 애정도 모든 것을요!!!!!
한 명에게 절대 올인하지 마세요. 집착하게 되면 괴로운건 나입니다.
친구나 일로서 만나는 관계에서도 하나에만 몰두하고
이거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이 사람을 조급하고
쪼그라들게 만드는 것 같아요.
열린 사고로 그냥 여러 개를 만드세요.
자연스럽게 마음이 편안해질거에요.

3. 바쁘게 사세요.
저는 일도 매우매우 바쁘고
집에 오면 아이도 봐야하지 집안일도 해야하지
해야할일이 진짜 산더미 수두룩 빽빽이에요.
그러니 사실 한명한명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나 감정에
귀기울일 시간이 없어요...
그게 사실 제가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감을 둘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SNS 도 제꺼 빼고는 남들거 볼 시간이 없어요.
봐야 부럽고 뭔가 우울해질텐데.. 볼 시간이 없으니
부러울 시간도 없습니다.
바쁘게 살려고 노력하는건 아닌데
일복이 많은지 늘 바쁜 삶이에요.
바쁘게 살려고 노력하면 분명 도움이 될거에요.

4. 타인은 내 맘대로 되지 않더라구요.
욕심낸다고 다 되면 좋은데.. 사는게 그렇지 않더라구요.
사람이 특히 그래요. 저도 막 잘지내고 싶고
친해지고 그런 사람들 많았는데 그게 나만 바란다고
되지 않는 다는걸 여러번 경험한 후로는 그냥 그런 맘을 버렸어요.
모든것은 둘이 함께 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할 때 손을 잡는거에요.
상대는 그럴 맘이 없는데 나만 억지로 부여잡고
괴로워하지 말아요.

5. 내가 제일 소중해요.
다른거 다 떠나서 나 편하게 해주고
만나면 즐거운 사람, 그리고 그런 내 마음
알아주는 사람하고만 만나시고..
언제 어디서나 젤 중요한건 나에요.
내 마음 조금이라도 아프게 하는 사람들은
만나지 마세요..

인생이 긴 듯 짧은 듯
저도 정신차려보니 마흔됐어요.
그냥 좋은 거 많이 하고
나 하고픈거 하고 사고픈거 사고
내가 좋아하는거 많이 먹구
나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 있어요.
꼭 지금 눈앞에 그 사람 아니어도요..
그냥 많이 이사람 저사람 만나보세요
저 처럼 넓고 얕게요... 우리가 초등학생도 아니고
모든게 무서운 아이 아니잖아요.
불필요한 과도한 두려움도 접어두시고요..

저처럼 살라고 말 안해요 저는..
사람들마다 완전 다르잖아요 성향도 성격도
저도 살면서 저 같은 사람 많이 못 만나봐서...
그거 알기때문에 저도 이렇게 글 쓰면서도
그냥 이런 맘으로 사는 사람도 있다 정도로만 봐주세요.

요즘은 여러의미로 완전 꼬꼬마시절부터 알던 어릴때 친구들이 좋더라구요.
그냥 아무 사심없이 더러운 꼴(?) 다 본
그 세월은 속일 수 없는것 같아요.

인생에선 그냥 만나면 마음 편해지는
한둘만 있어도 괜찮습니다.
^
★★★★
그리고 남에게서 위로 받지 마세요.
나 스스로 날 행복하고 즐겁게 하는 방법 많이 만드세요.
이건 내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에요.

예를들면 저는 요즘 식물을 키우게 되었고
매일 매일 달라지는 섬세한 이아이들을 케어하느라
자식은 뒷전(ㅋㅋㅋ미안)
은근 일도 많고 소소한 재미가 있어요.
동물도 엄청 좋아하고요.
절 기다리는 잼난 책도 지금 두세권 있고요.
넷플릭스에 방구석1열인가 그것두 너무 재미있고요
지렁이 게임인가 그것두 아이랑 같이하는데
진짜 재미있어요.

그리고 한잔의 달달한 커피나
홈쇼핑에서 산 꼬막비빔장에 홀딱 빠졌구요
요거트에 달달한 잼에 샤인머스캣 세 알이면 완전 해피에요.
홈베이킹도 너무 즐거워요.쉬운 스콘 이런거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그냥 밤바람 시원하니 한시간 정도 혼자
음악들으며 걷다오는 것도 좋고요.
오늘도 혼자 걷다가 집에와서 샤워하고
지금 82 보다 글쓰는데 이것도 재미있어요.

나 혼자서도 나 혼자 즐거운 일이 이토록 많은데
쌓여가는 카톡에 수십개 메세지는 별로 궁금하지도 않아요.

전 아예 카톡이나 메신져 알람을 다 꺼놔요.
그리고 내 즐거운 일 다 하고 시간남으면 뒤늦게 켜봐요
이런 저를 말은 안해도 서운해하는 사람두 많겠죠
하지만 그래서 멀어지면 그것도 그러려니 하고
그렇다고 제 주변에 사람이 없느냐 절대아니고
정말 저랑 잘 맞는 좋은 사람들이 아주아주 많아요
그런 사람에게 전 온갖 정성을 다해요.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요. 하나 받으면 두개 주려하고
그렇다고 만남이나 연락에 부담주지 않으며
상대가 몇달만에 연락이 와도 기쁜 마음으로 서로
안부를 전해요. 그리고 만나면 늘 오랫만이니깐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만 보내려고 해요.
그러니 좋은 사람과 오래가더라구요.


암튼 모두 힘내시고 행복하시구
조금만 아파하세요..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어요!
다시 얘기드리지만 강요하거나
누군가를 가르치려고 쓰는 글을 아닙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지금 또 이런글을 보고
마음을 다잡을 분들도 계실수 있으니깐
하는 맘으로 글 남겨보아요.
IP : 116.42.xxx.183
1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9.20 1:16 AM (182.224.xxx.120)

    이렇게 자기가 우위에 있는냥
    가르치려는 사람들이 싫더라구요.

  • 2. ....
    '20.9.20 1:22 AM (118.176.xxx.140) - 삭제된댓글

    성향차이죠

    어릴땐 저 빠지면 재미없대서
    여기저기 불려다녔지만

    지금은 인생의 깊이를 공유할 수 없는
    넓고 가벼운 그런 식의 무의미한 관계를 싫어해요

    차리리 혼자 취미생활하거나
    잠자는 게 낫더라구요

  • 3. ..
    '20.9.20 1:24 AM (117.111.xxx.118)

    뭘 가르친다기보단 그냥 내가 살아보니 그렇더라 정도이고
    나름 내용도 유익한데 뭘 그리 꼬였을꼬.

  • 4. ..
    '20.9.20 1:26 AM (58.230.xxx.18)

    에구.. 첫댓..ㅠㅠ
    시간내서 좋은 이야기 나누어주셔서 감사드려요.

  • 5. 그냥
    '20.9.20 1:26 AM (114.201.xxx.27)

    성격인듯...
    의외로 따지는거 많은데,따지는거 없이 만난다하시니...

  • 6. 꽃보다생등심
    '20.9.20 1:28 AM (117.111.xxx.92)

    원글님 말에 백퍼센트 동감해요.
    좋은 글 잘 읽었어요 ^^

  • 7. 글쎄요
    '20.9.20 1:32 AM (211.250.xxx.132)

    넓고 얕은 만남. 가볍고 즐거운 짧은 인연
    금방 잊혀지는 자기계발서같은 느낌이네요.
    그런 책이 도움이 되는 사람들도 있겠죠

  • 8. ..
    '20.9.20 1:35 AM (223.38.xxx.59)

    첫댓 박복..ㅜㅜ

    글 잘 읽었어요.
    공감가는 부분 있습니다.
    인긴관계 나이들수록 부질없다는 생각이드네요.

  • 9. ..
    '20.9.20 1:40 AM (188.23.xxx.247)

    균형잡는게 키.

  • 10. 와~
    '20.9.20 1:47 AM (124.53.xxx.142)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글이네요.
    좋은 글,
    잘봤어요.
    유쾌해서 슬며시 웃음이..

  • 11. 공감
    '20.9.20 1:49 AM (222.101.xxx.192)

    하는데 참 어렵죠. 어쩌면 저에게는 제일 어렵고
    풀어야할 숙제내요.

  • 12. so
    '20.9.20 1:51 AM (58.122.xxx.94)

    사람 못만나면 스트레스라니..
    모든 스트레스는 인간한테서 오는건데.

  • 13. so
    '20.9.20 1:53 AM (58.122.xxx.94)

    그밖엔 공감할 거리가 많네요.
    부정적 기운, 뒷담화, 핵공감은 기브앤테이크 안되는 인간.
    얻어먹는게 행복하고 지가 커피 한잔이라도 사는건 괴로운 인간은 혼자 지내야함.

  • 14. ....
    '20.9.20 1:56 AM (59.10.xxx.113)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요.
    잘 정리하셨네요.

  • 15. ..
    '20.9.20 2:03 AM (223.38.xxx.64)

    40초 싱글
    기본 베이스 나를 사랑하는 것 그렇게 살고 있지만
    나이 들어 사람 만나보니
    원글님이 피하는 종류 6가지에 안 끼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이건 뭐 친한 사람들 이야기들어도 대부분 마찬가지구요

    강아지 키우는 프리랜서인데 사람 자주 만날 시간
    없던데 워킹맘이 사람을 저렇게 많이 만난다는 것도 신기해요

    사랑과 우정 관계
    겪을 만큼 겪어서 사람 아쉬운 거 모르고 살아요

    좋은 맘으로 살다보니 이용하려고 붙는 인간들이 많아
    차단. 거절 적절한 타이밍에 하고
    이용만 안 당해도 플러스다 생각해요

  • 16. 수정
    '20.9.20 2:11 AM (118.235.xxx.93)

    유쾌하고 상쾌한 글 이네요
    물려받은 유전자가 부럽습니다
    나이도 저보다 한참 어린데 인간관계에 일찍
    도 가 텄군요

  • 17. 토토
    '20.9.20 2:11 AM (116.42.xxx.183)

    223님
    피하는 종류 6가지에서
    1,2는 거의 손절은 아니어도 웬만하면 안만나고요
    나머지는 그러려니 하구 적당한 관계만 유지해요.
    아닌 사람도 많던데요 제 주변에는요.

    지금은
    결혼전처럼 오프라인 만남을 자주하진 못합니다.
    아무래도 애도 있어서요. 그런데 직업적으로
    늘 사람을 만나는 일이어서 항상 주변엔 사람이 많네요.

    친한 사람들은 대부분 서로를 챙기는 연락과
    시간이 나면 만나는데 한달에 한명을 만나기도 힘들져
    그런데 그게 저는 더 낫더라구요.
    자주 만나는걸 즐기진 않아요.
    정말 좋은 사람이고 친하지만 서로 바빠
    일년에 2번도 못 만나기도 하고요.
    그래도 만날때마다 좋은 사이입니다.

    저도 223님처럼
    적당히 차단 거절하고
    이용이야 몇번 보면 아니깐 적당히 조절하고
    좋은 사람 만나고 그러고 지내는게 좋아요.

  • 18. 토토
    '20.9.20 2:14 AM (116.42.xxx.183)

    58.122 님
    사람 만나지 못하면 스트레스라는건
    제가 좋아하고 친한 사람들을 못보면
    스트레스라는 얘기였어요.
    모든 사람(나를 스트레스 주는 사람들두 많죠)들과
    만남을 자주 하진 않습니다. 그런 모임을 잘 가지지않아요.
    대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그룹이 많아서
    그 사람들과 (자주 보진 못해요 다들 바쁘니)
    함께하는 시간이 좋은거구요 ^^

  • 19. 토토
    '20.9.20 2:15 AM (116.42.xxx.183)

    211.250 님
    저도 쓰면서 자기계발서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
    그냥 제 솔직한 생각이었습니다.

  • 20. 토토
    '20.9.20 2:17 AM (116.42.xxx.183)

    114.201님
    저의 경우는 100명 만나
    10명 좋은 사람 만나는 식이에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니 그 중에서
    10명중 1명 꼴로 좋은 사람들 있더라구요
    다들 최소 10년 15년 알던 사이들이구요.

    첨부터 따지는게 아니고
    100명 만나니 그 중에 아닌 사람 걸러내고
    좋은 사람 유지하고 뭐 그런식이에요.

  • 21. ..
    '20.9.20 2:21 AM (223.38.xxx.64)

    100명 중 10명이면 저도 그 정도 확률로는 당연히 좋은 사람 만나요
    이젠 나이도 있고 그렇게 겪는 과정이 피곤하고 귀찮아서 혼자 잘 놀고
    남는 시간에 취미나 관심사 같은 사람 돌아가며 만나고요

  • 22. 토토
    '20.9.20 2:22 AM (116.42.xxx.183)

    수정님 아마 어릴때부터 많은 사람과
    부대끼며 지내다보니 그런것 같아요.
    다 적진 못하지만 엄청나게 친하고 맘줬던 사람들에게
    뒷통수, 뒷담화도 당하고
    그런걸 어린나이에 일찍 겪었던것 같아요.
    이젠 알고도 그냥 당해줍니다...허허...
    그런것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_-;;

    상처도 많이 많이 다치면 면역이 생기듯
    욕도 많이 많이 먹으면 나중엔 덜 아프더라구요
    그런데 이건 성격이 타고나는것도 있는것 같아요.
    모두가 저 같은건 아닌거 같고요..

    그래도 전 사람이 좋아요.
    나쁜 날 아프게 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날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도 많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좋은 사람 더 많이 많이 만들려고요.

  • 23. 토토
    '20.9.20 2:30 AM (116.42.xxx.183)

    223.38 님
    저두 그래요. 그래도 새로운 사람 만나는 기회가 있다면
    마다하진 않아요 ㅎㅎ 또 즐겁고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별로인 사람이면 안보면 되구요 ^^

    저는 좀 에너지 넘치는 편이라
    에너지 쪽 빼줘야 하는거 같아요
    성향차이겠죠 ^^;;

  • 24. 프림로즈
    '20.9.20 2:33 AM (221.149.xxx.124)

    연애할 적에도 감정적으로 너무 빠지지 않고 거리감 두셨나요? 그게 어떻게 되나요?..

  • 25. 토토
    '20.9.20 2:47 AM (116.42.xxx.183)

    슬프게도 연애는 저도 안되더라구요 ㅜ.ㅜ
    말처럼 잘되면 저도 해피했겠지만
    그러지 못해서 깨달음이 컸습니다.

    여러 연애 하며 감정적으로 빠져
    기대하고 실망하고 엄청난 괴로움을 겪고
    그걸 벗어나고 극복하려 정말 많이
    노력했던것 같아요.

    그 결과가 지금의 저 이고요..
    요즘 어린 친구들을 만나 연애 얘길 들으면서
    제가 그렇게 말합니다.
    "내가 지금 연애한다면 정말 잘할 자신있는데"
    이렇게요 ㅎㅎㅎㅎ 지금은 늦었지만요.
    그때의 저도 그렇게 내맘대로 못했습니다.
    지금도 노력중이고요. ㅎㅎㅎ

  • 26. 일부
    '20.9.20 3:06 AM (58.236.xxx.195)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그런데 이런 류의 글들은
    나는 굉장히 현명하다...이런 느낌이 깔려있달까.

    잘모르겠어요.
    관계문제는 정답도 공식도 없는 것 같거든요.
    의외성에서 겸손해지는게 있어요.

  • 27. ㅇㅇ
    '20.9.20 3:14 AM (211.231.xxx.229)

    전 내향적인 편이라서 사람들이랑 자주 만나면 진이 빠지던데. 한달에 한두번 외부 사람 만나거든요. 이런 분들 보면 신기해요.

  • 28. .....
    '20.9.20 3:18 AM (121.167.xxx.229)

    인간관계에 관해 생각하게 하는 글

  • 29. ...
    '20.9.20 3:34 AM (125.178.xxx.135)

    제가 보기엔 굉장히 까다로운 조건으로 만나시는데요.
    말씀하신 내용 다 따지면 만날 사람이 많지 않거든요.

  • 30. ...
    '20.9.20 4:22 AM (121.160.xxx.191)

    인간관계에 부대끼는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만한 글이네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참 다양하죠 ㅎ

  • 31.
    '20.9.20 5:06 AM (58.122.xxx.94)

    저는 좋은 사람이라도 타인을 만난다는것 자체가 스트레스라
    이런 외향적이고 에너지많은 분들이 신기하네요.

  • 32. ...
    '20.9.20 5:30 AM (211.36.xxx.151)

    좋은글이네요

    모두들 머리굴리면서 인간관계하죠
    원글님은 그 논리를 체계적으로 글로 잘 정리해서 올리셨구요 합리적이고 건강한 생활하겠어요

  • 33. 나를
    '20.9.20 5:34 AM (89.241.xxx.161)

    알고 남을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는 데...
    원글님 글 잘 읽었어요. 제일로 부러운게 원글님은 자신을 잘 관찰하고 파악하고 있는 거요.
    원글님보다 나이가 많은 데 가끔 내가 나를 잘 모를 때도 있더라구요. 인간관계 참 어려웠고 지금도 어렵지만
    가진 것에 고마워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덜 하다보니 80프로 이상은 긍정적인 듯....하루 하루 시간 시간이 소중하고 고맙네요. 코로나로 가족관계가 엄청 좋아져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세상에서 젤로 행복합니다.

  • 34.
    '20.9.20 6:06 AM (202.166.xxx.154)

    전 사람 자체를 별로 안 만나고 모임 주최자도 아니라서 원글님과 인간관게의 에너지 레벨이 달라 원글님 글에 100프로 동의 못하지만 1번과 6번에 해당되는 사람을 멀리할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35. ..
    '20.9.20 7:04 AM (49.164.xxx.159)

    정성글 감사합니다. ^^

  • 36. 구구절절
    '20.9.20 7:06 AM (210.117.xxx.5)

    옳은말씀.

  • 37. ㅇㅇㅇ
    '20.9.20 7:11 AM (175.223.xxx.192) - 삭제된댓글

    글 재밌게 읽었는데
    첫댓글 ㅅㅂ 찬물 끼얹고 ㅈㄹ이야

    여기에 툭하면 3번글들이 올라오죠
    그런글 볼때마다 퍼주고 달라고
    징징좀 대지마라고 댓글쓰고 싶었어요

    인간관계의 집대성같은 글이네요

    저도 이야기꾼처럼 입을 나불나불대는
    스타일이라 만나는동안 분위기를
    다운시킬 일 없게 만드는데

    아이와 같은학년 엄마들과는 아이성적이라는
    견제요인을 잘 피해야하고
    재산이나 외모등등도 비교할꺼리를
    적절하게 컷트시키는게 노력할꺼리더라구요

    누구를 만나던 그자리가 좋은자리가 되도록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말을할때 웃음을 섞어서 합니다

    보험전화나 광고전화를 받아도
    친절하게 기분 나쁘지 않도록 존중해주는
    말투로 예의있게 끊어요

    내가 상대방들에게 좋게하자는 마음이
    깔려있으면 인간관계는 잘 유지되는거 같아요

  • 38. 저장
    '20.9.20 7:29 AM (223.62.xxx.8)

    인간관계 좋은 글 저장합니다
    정성글 감사해요2222

  • 39. ...
    '20.9.20 7:30 AM (39.124.xxx.77)

    저도 이렇게 살고 있어요..
    젊었을적 정말 일주일 내내 사람 만날만큼 매일 약속잡고 살았는데..
    뭐 그냥 그렇더라구요. 심심해서 만나고 자리를 즐길려고 만나고 그냥 그래왔던것...

    이젠 어떤 그룹이든 어떤 취미나 목적을 같이 한 그룹이 편하고 관계도 오래가고..
    마치 난로처럼 관계를 맺어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채..

    글구 친한 그룹을 몇 두면 그리 자주 만날일도 없고 내생활도 해야하고..
    일단 안맞는다 싶으면 거리둬요..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위해...
    중요한건 이렇게 비슷한 성정을 가진 사람끼리 만나는게 중요하더라구요.. 그래야 오래감..
    좀 만나보면 감이 옵니다.. 더 만나고 싶은지 ..거리를 둬야할지...
    보통 스스로 알잖아요. 느낌상... 그 느낌대로 실행하면 되요.

  • 40. ㅇㅇ
    '20.9.20 7:32 AM (175.223.xxx.152)

    이분도 책쓰실건가
    그닥 크게 알맹이 없는 내용을
    엄청 늘려쓰셨네

  • 41. ㅇㅇㅇ
    '20.9.20 7:40 AM (175.223.xxx.209) - 삭제된댓글

    ㅇㅇ

    '20.9.20 7:32 AM (175.223.xxx.152)

    이분도 책쓰실건가
    그닥 크게 알맹이 없는 내용을
    엄청 늘려쓰셨네

    ㅡㅡㅡ
    이런인간은
    절때 만나면 안되는 부류 1순위

  • 42. ㅇㅇ
    '20.9.20 7:53 AM (124.49.xxx.158)

    저는 많이 공감 되네요 ㅎ
    잘 읽었어요 원글님

  • 43. ㅂㅅㅈ
    '20.9.20 8:11 AM (222.232.xxx.107) - 삭제된댓글

    82쿡에 올라오던 내용 정리한듯하네요.

  • 44. 원글님
    '20.9.20 8:16 AM (116.127.xxx.70)

    짱!!!
    댓글읽으며 걸러야할사람들 보이죠?

    이글 맞아요 당연한 글이지만 이렇게 일목요연하고 빠진거 없이 적으려면 원글님은 자기분석하셨고 타인분석했고 나를알고 타인을 알려고 상당히 시간을 들이신분입니다 대단하고 현명해요

    그러니 원글님 알아보는 사람은 원글님과 친구하고 에너지와 열정받고 가는거죠

    저런사람 다거르면 친구없다는건 글을 잘못이해 한거예요
    저런성향이나 기운이 60~70% 나온다면 그사람을 안만나는거죠 기질상 내가 에너지100인데 상대가 50이하로 기운빼면 생각하고 말고 저절로 거르게되요

    여기도 부정반 긍정반이잖아요 부정은 부정끼리 긍정은 긍정끼리 만나는거죠

  • 45. ....
    '20.9.20 8:17 AM (121.190.xxx.138)

    본인을 잘 알고 계시네요
    그 점은 배울만 합니다.

  • 46. 편안하게
    '20.9.20 8:18 AM (49.174.xxx.190)

    친구야
    잘살고있다니좋네ㅎㅎ

  • 47. ^^
    '20.9.20 8:36 AM (180.68.xxx.100)

    아마도 원글님은 태어나기를 고양이과로 태어나셨을 거예요. 자기분석이 뛰어나고.
    인간관계의 첫 번째는 본인을 잘 알아야 하는 건데 현명하세요. 맛있는 스콘 만들기 팁 하나 투척해주세요.^^

  • 48. 저같이
    '20.9.20 8:52 AM (112.166.xxx.65)

    에나디가 부족한 사람은 절대로 못 할 일이네요.
    사람 부댓기는 데서
    에너지를 받는 님 같은 분만 가능한 일.
    생각만 해더 피곤해요

  • 49.
    '20.9.20 8:59 AM (61.253.xxx.184)

    이거야원
    나이도 어린분이
    구구절절 옳은 말씀 같습니다....와....진짜...대박이다.

    인생의 지혜....저는 아직도 다 파악못한 인간관계의 진실이네요.
    참 맘대로 안되는게.......

  • 50. 원래그런겁니다
    '20.9.20 9:01 AM (39.7.xxx.154)

    사람은 자기가 통제할수있는 상황에 눟여있을때
    행복감을 느낀다 하죠 .

    원글님은 그걸 알고있는것같네요

  • 51. 맞다
    '20.9.20 9:08 AM (211.201.xxx.160)

    글 잘 읽었는데 질문이 있어요.
    꼬꼬마 시절에 만난 친구들이 좋다고 하셨는데
    무조건 좋은 것인지요?
    그런 친구들 중에도 순위에 해당되면 패스하신 거죠?

  • 52.
    '20.9.20 9:11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내가 잘하면 남도 잘한다 같은
    도움 안되는 말보다 엄청
    도움되는 글이네요
    지우지 말아주세요

  • 53. ..
    '20.9.20 9:30 AM (27.177.xxx.192)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가끔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네요

    저는 운은 사람으로 온다고 생각해요. 너무 끊고 혼자 지내도 내 운이 흐르지 않는데
    저는 남이 맘에 안들때가 너무 많아적정한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좋은 글 읽어 좋았습니다

  • 54. ...
    '20.9.20 10:07 AM (61.255.xxx.135)

    남에게서 위로 받지 마세요.
    나 스스로 날 행복하고 즐겁게 하는 방법 많이 만드세요.
    이건 내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에요. 2222

  • 55. 동글
    '20.9.20 10:07 AM (1.233.xxx.47)

    인간관계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균형이 잡히고 객관적인 분이신 것 같아요. 최고로 부러운 덕목입니다.

  • 56. 토토
    '20.9.20 10:13 AM (116.42.xxx.183)

    위에 맞다님.
    꼬꼬마 시절친구들도 네네 모두는 아니고
    진짜 동창부터 어린시절 친구 친한 아이들
    20명도 더 되었는데 그 중에 지속적으로
    만나는 아이들은 7명 정도 돼요!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고 남는 친구들이더라구요.
    (이것도 자주는 못만나고 일년에 3번정도 만나고
    나머지는 연락요)

    그 중 한친구랑 여전히 집이 가까워
    요 근래 자주 봤는데도 어릴때 친구니
    너무너무너무너무 할말이 많아요 ㅎㅎㅎ
    그리구 만나도 너무너무 재미있구요
    그냥 유치하게 변한달까요? 순수한 시절로요..

    하지만 성인되고 만난 사람들 앞에선
    그럴수가 없죠~ 장단이 있는거 같아요 ^^

  • 57. 一一
    '20.9.20 10:15 AM (61.255.xxx.74)

    ...........

  • 58. ,,,
    '20.9.20 10:16 AM (175.121.xxx.62)

    인간관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정말 도움 많이 됩니다.
    계속 읽어 볼게요.

  • 59.
    '20.9.20 10:27 AM (222.114.xxx.32)

    다시 읽어보겠습니당~~ㅋ

  • 60. ..
    '20.9.20 10:28 AM (115.66.xxx.245)

    정말 좋은 글이에요.
    지우지 말아주세요.
    가끔 인간관계로 힘들때마다 보고 싶어요

  • 61. 토토
    '20.9.20 10:31 AM (116.42.xxx.183) - 삭제된댓글

    헐 위에 원래그런겁니다 님이 쓴 덧글이요!
    이거에요 이거 제가 말하고 싶었던거요!

    ↓↓↓↓↓↓↓↓↓↓↓↓
    사람은 자기가 통제할수있는 상황에 눟여있을때
    행복감을 느낀다 하죠 .
    ↑↑↑↑↑↑↑↑↑↑↑↑

    바로 이 말이 하고 싶었어요.
    끌려다니는거 내가 선택하는거요!
    인간관계에선 그게 100% 가능하지 않고 어렵지만
    그 나머지 내가 선택할 수 있는거에서는
    좋아하는거 많이 하기요!

  • 62. 토토
    '20.9.20 10:32 AM (116.42.xxx.183)

    헐 위에 원래그런겁니다 님이 쓴 덧글이요!
    이거에요 이거 제가 말하고 싶었던거요!

    ↓↓↓↓↓↓↓↓↓↓↓↓
    사람은 자기가 통제할수있는 상황에 눟여있을때
    행복감을 느낀다 하죠 .
    ↑↑↑↑↑↑↑↑↑↑↑↑

    바로 이 말이 하고 싶었어요.
    끌려다니는거 말고 내가 선택하는거요!
    인간관계에선 그게 100% 가능하지 않고 어렵지만
    그 나머지 내가 선택할 수 있는거에서는
    좋아하는거 많이 하기요!

  • 63. 범버복탱
    '20.9.20 10:43 AM (121.183.xxx.42)

    인간관계 감사해요
    많은 도움이 되네요

  • 64. ...
    '20.9.20 10:50 AM (218.155.xxx.202)

    글이 간결하고 명쾌해서 읽는 동안 기분 좋아졌어요
    직접 만나면 매력있는 분일듯

  • 65.
    '20.9.20 11:03 AM (58.230.xxx.32) - 삭제된댓글

    님 말씀 맞는부분도 있는데요.
    인간관계 좋은편은 아니었던분 같아요..
    학창시절 교우관계 별로 안좋으셨죠?
    그냥 어디 시골이나 지방 조그만 동네에서 고만고만한 전업아줌마로 사니까 그렇게 사는게 가능한거겠죠.
    대학때 보면 존재감도 없고 친구도 별로 없는 아싸 스탈이랄까요..
    학과 행사 참여해야 하는데 시간 아깝고 기빨린다고 안하고 잠수.
    근데 기말고사 앞두고 족보(기출문제 시험정보)필요할때, 본인이 필요한거 있을때만 슬쩍 와서 얼굴 내밀고
    필요없으면 연락 씹고 잠수타는 좀 이기적인 인간.
    뭐 딱히 피해주거나 진상스탈은 아닌데 은근 이기적이고 소심해서 친구없거나 님같은 소심쟁이 두어명하고만 다님..
    행사 빠지고 안나오는데 그렇다고 공부를 잘하냐..그것도 아니예요.
    이기적이면 공부를 잘하든가 해야되는데 그것도 아님.

    글쓴거 보니까 그냥 집에서 놀고 먹는 푹퍼진 전업 아줌 같은데요.
    살림 야무지게 잘하고, 운동 열심히 해서 몸매 가꾸고, 자기계발 하느라 바쁘고, 품위있게 우아하게 사는것도 아니고..
    무슨 고양이랑 놀고있고..동네 어슬렁거리느라 바쁘다니요..ㅎ
    걍 할일없는 동네아줌인것 같은데요.
    이도저도 아닌 그냥 존재감 없는 아싸스탈이잖아요.
    별볼일 없는 동네아줌마 조언은 안듣는걸로 할게요.

  • 66.
    '20.9.20 11:06 AM (58.230.xxx.32) - 삭제된댓글

    님 말씀 맞는부분도 있는데요.
    인간관계 좋은편은 아니었던분 같아요..
    학창시절 교우관계 별로 안좋으셨죠?
    그냥 어디 시골이나 지방 조그만 동네에서 고만고만한 전업아줌마로 사니까 그렇게 사는게 가능한거겠죠.
    글쓴거 보니까 그냥 집에서 놀고 먹는 푹퍼진 전업 아줌 같은데요.
    살림 야무지게 잘하고, 운동 열심히 해서 몸매 가꾸고, 자기계발 하느라 바쁘고, 품위있게 우아하게 사는것도 아니고..
    무슨 고양이랑 놀고있고..동네 어슬렁거리느라 바쁜척 하며 카톡은 다 씹고 있음.
    근데 저런사람이 아쉬울때는 칼같이 연락함
    제가 볼땐 님 할일없는 동네아줌인것 같은데요.
    이도저도 아닌 친구도 별로없는 존재감 없는 아싸스탈이요.
    별볼일 없는 동네아줌마 조언은 안듣는걸로 할게요

  • 67. 지나가다
    '20.9.20 11:18 AM (175.197.xxx.202)

    저와는 매우 다른 분 같은데,
    그래서 신기한 점도 있고, 나로선 도저히 않될 거 같은 데도 있고, 배울 점도 참 많아요. 저는 원글님 같은 분 부러웠지만, 늘 겉도는 느낌들기도 했답니다 ^^ 제가 마음을 내려놓지 못해서 그런가요? ㅎ

    그런데, 댓글들이 .... 요즘, 왜 이런가요?
    꼭 찬성해야 할 필요도 없고, 다른 생각이라면 얼마든 예의있게 말할 수도 있을텐데, 아휴,

  • 68. 정말 공감되는 것
    '20.9.20 11:35 AM (222.238.xxx.125)

    외로움을 사람으로 채우려 하지 말고
    스스로 채울거리를 만들고 극복하라는 것!
    이거슨 진리

  • 69. ..
    '20.9.20 12:29 PM (180.189.xxx.249)

    완전 공감!!!!

  • 70. ...
    '20.9.20 1:21 PM (111.65.xxx.45)

    이거슨 진리.. 원글님 인간관계 이야기 지우지 마셔요! 저장합니다^^

  • 71. 근데요
    '20.9.20 1:34 PM (124.80.xxx.114)

    원글님 글에 웬만큼 동의하는데
    그럼 주변에 남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주변에 사람이 많다면 그건 어찌보면
    서로 비즈니스 관계? 뭔가 서로 필요에 의한
    관계 유지가 대부분 인것 같아요

    내가 그렇게 인간관계 정리하고 산다고해도
    상대방들은 그게 안맞는 경우가많거든요
    그래서보이기식 관계면 가능해도
    뭔가 마음을 조금이라도주면 복잡한
    감정에 섞이게 되는 관계가 형성되는거 같아요

    상대방이 나를 그냥 어쩌다 필요할때
    연락주고 받는 사람 정도로 생각해도
    나쁘지 않다면 서로 큰 문제없을 관계긴해요
    근데 현실은 양쪽다그런생각으로 인간관계
    맺고 사는게아니라서 어렵더라고요

  • 72. ㆍㆍㆍ
    '20.9.20 2:04 PM (220.121.xxx.235)

    인기가 많아 늘 사람이 주변에 넘치니 그닥 사람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 분 같아요. 워킹맘인데 주변에 인간들이 많은것도 신기하고...글 자체에 자신감이 넘치니 까칠한 댓글들이 달리나 봅니다. 잘 읽었어요.

  • 73. 감사
    '20.9.20 2:35 PM (124.62.xxx.189)

    좋은글 감사해요.

  • 74.
    '20.9.20 2:35 PM (222.232.xxx.107) - 삭제된댓글

    자기는 이렇게 한다는 사람치고 진짜 글케하는 사람은 많이 못봤어요. 이론과 실제는 괴리가 있더라구요.
    그냥 원글님이 82쿡에서 인간관계 집대성한 글 같어요.

  • 75. 공감
    '20.9.20 3:02 PM (124.53.xxx.208) - 삭제된댓글

    1. 부정적인 말,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을 멀리한다.
    모든 말의 결론이 묘하게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함께 있으면 의욕이 상실되고 부정적인 생각에 물들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부정적인 사람과는 최대한 멀어지고(서서히)
    1대1로는 가능하면 절대 만날 일을 만들지 않습니다.

    2. 기브 앤 테이크가 되지 않는 사람

    정말 공감해요.

  • 76. 82 가입 후
    '20.9.20 3:05 PM (223.38.xxx.100)

    내가 읽은 가장 긴 글이 아닌가 싶다 ㅋㅋ
    글로도 긍정적인 기운이 느껴지네요.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 77. ㅇㅇ
    '20.9.20 3:13 PM (45.88.xxx.170)

    박미경인가 김미경인가 강사 하는 그 사람하고 코드가 잘 맞겠어요

  • 78. ,,
    '20.9.20 3:19 PM (211.179.xxx.246)

    공감 되는말이 많네요
    특히 기브앤테이크~~~
    내 주변에는 얌체들만 사는듯요
    제가 필요없는 호의를 넘 베풀은거 같아
    반성합니다

  • 79. 글쎄
    '20.9.20 3:22 PM (173.213.xxx.47)

    절대 손해 안 보고 살고싶다 주의이신 듯 한데요?
    개취니 저도 제 의견 말해도 되죠?
    전 원글님같은 분 무매력이라 계속 안 만나고 싶어요
    위에 자기계발서같다는 얘기도 있는데 전 그런 책들 하품나는 사람이라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029712&page=1&searchType=sear...
    몇달 전 올라온 글인데 전 이런 분들이 더 인간적이고 가까이 하고 싶어요

  • 80. ㅎㅎㅎ
    '20.9.20 3:32 PM (112.187.xxx.20)

    173.213
    전 님이 더 무례하고 무매력인듯요
    사람을 항상 점수 매기듯 우열을 가리시나 봐요

  • 81. ㄴㄴ
    '20.9.20 3:40 PM (51.15.xxx.169)

    주변인 등급 매겨 인간관계 철저하게 계산적으로 이어가는 건 원글님인 듯 한디요???
    본인이 이성적이고 완전한 인간형이라 생각하시나 본데요,,
    주변인들 말 직접 들어보면 그 사람들 말은 또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제 주변 영업하시는 분들 중에 이런 넓고 얕은 인간관계 많았어요,,,

  • 82.
    '20.9.20 3:51 PM (122.36.xxx.160)

    이글에도 여러 유형의 댓글들이 있듯이 각자가 현실에서 만나지는 사람들도 여러 유형이 있다보니 인간관계는 즐거움도 주고 스트레스도 주는걸 당연히 받아드리고 너무 속끓이며 연연해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저는 원글님의 이 글이 좋아요~ 나는 남에게 어떤 사람으로 보여졌을지도 반성하게 되고 , 내가 어떤 인식이 부족해서 타인과의 문제가 힘들었던건지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진짜 저보다 한참 어리신데도 상쾌한 통찰 ~ 기분이 개운해지는 느낌을 주는군요~!
    감사해요~^^*

  • 83. 토토
    '20.9.20 3:56 PM (116.42.xxx.183)

    위에 ㄴㄴ님 이 글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군요...
    주변인들 얘기로 제가 어떻게 보여질지 모르지만
    어쨌든 저에겐 충분히 마음을 나눌 사람들이 있고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겐 자로 재듯 하지 않고
    마음껏 전 사랑을 주고 받고 있답니다.

    넓고 얕은 관계가 저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서로를 상처주지 않는 한에서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면 좋다는 생각)
    무조건 깊고 마음을 나누고 좋은거 싫은거 다 보여주며 끈끈한 관계도 있겠지만
    그로인해 생기는 상채기 또한 감내할 그릇이 전 못되나봅니다 ^^;;;

    딱히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저에게 별로 중요하지가 않아요.. 진심으로요
    그냥 지금 오늘 제가 이 사람들과 행복하고, 편안하면 되었다 싶습니다.
    그게 넓고 얕든 깊든요. 사실 이 글은 제 주변 사람들이
    타인으로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늘 얘기를 했던 것들인데
    이번 기회에 제 스스로 제 인간관계에 대해 한번 정리를 해보았어요.

    순번을 매겨 글을 써서 계산적으로 보셨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40년 살아온 이야기를 글 한판으로 모두 남기기는 어려우니깐요 ^^;;;

  • 84. 토토
    '20.9.20 3:59 PM (116.42.xxx.183)

    위에 글쎄님
    저 손해 안보고 싶어하는것 맞아요.
    지금껏 살아보니 제가 인간관계 및 여러가지에서 괴로웠던것은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무언가를 주고 (마음)
    되돌려받지 못해서 아팠던거더라구요.

    그래서 어느순간 적당한 만큼만 주고, 기대하지 않고
    더불어 실망도 하지 않습니다. 그랬더니 전 더 편하더라구요.

    제가 힘든것은 너무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잘못된것은 아니지만 저와는 맞지 않더라구요.
    이렇게 서로서로 맞는 부분이 있고, 맞지 않는 부분이 있듯
    서로 편하고 좋은 사람 만나면 되겠죠 ^^

    저도 저 싫다는 사람은 싫은걸요..
    저 좋다 하고, 저도 좋은 사람만 만날래요~~~~

  • 85. 토토
    '20.9.20 4:04 PM (116.42.xxx.183)

    220.212 님 사실 제 인간관계는 결혼전 인간관계가 8할이고
    나머지는 결혼 후, 일을 하며 만난 관계 2 인듯 해요.
    결혼하고 아이 키우며 정말 많던 인연이 저 역시 많이 끊겼답니다.
    그런데 그게 자연스러운 인간관계 정리더라구요...
    오히려 좋은 사람 정말 오래가고 싶은 아끼는 사람만 남았어요.
    지금은 그 사람들만 관리(?)하며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늘 사람이 주변에 많다는것은 제 성향 때문인것 같아요.
    항상 제가 모임을 만들고 약속잡고 하는 것이 저에겐 어렵지 않다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것 같고요..
    예를들면 어떤 취미모임에서 정모(ㅎㅎㅎ)를 만드는 사람이랄까요?
    그래서 그런것 같아요.

    그중에 물론 저와 맞는 사람도 있고, 정말 서로 아닌 사람도 많습니다.
    그 중에 서로가 취향이 맞는 사람을 그냥 본능적으로 서로 고르는거겠죠
    그 중 일부가 정말 친한 좋은 사람으로 되는거구요....

    그런데 제가 모임을 만들지도 않고
    한정된 사람들 안에만 있다면 이런 글도 쓰지 못했겠죠...
    제가 다 잘나고 잘했다 이런 거 얘기하려고 쓴 건 아니고요...
    그냥 이런 글 쓰는걸 기회로 제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해서
    나름 의미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 86. 잘될거야
    '20.9.20 4:04 PM (183.99.xxx.15)

    벌써 이 좋은 글 밑 댓글에도 상대하면 안될 인간들 끼어 있네요 가르치려 든다는 비아냥부터 시작해서.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정성스런 글에 부정적 댓글 다는 사람들은 현실 속에 만나도 비슷한 거란 생각입니다

  • 87.
    '20.9.20 4:09 PM (185.171.xxx.254) - 삭제된댓글

    일단 에너지가 넘치는 분인 듯은 하네요.
    옛날 살던 동네에 전업주부인데 거의 매일 사람 만나러 다니느라 24시간 모자란 사람이 있었어요.
    사람들을 안 만나면 사는 것 같지가 않다며 그렇게 매일같이 나가더만요.

    만나는 사람들도 어찌나 다양하던지..
    근데 맨날 만나는 사람들이 계속 달라지는 것도 같았고.

    전 만나자면 열 번에 한 번 볼까말까 그런데도 어장관리인지ㅎ 제가 눈꼽만큼이라도 맞는 구석이 있는건지 연락을 끊지는 않네요.
    근데 어떤 마음으로 절 만나는지 짐작가니까 그냥 심심할 때 한 번씩 만나 하하호호 유쾌하게 수다나 떨다 헤어져요.
    하지만 속마음 절대 말 안하고 안 지는 이십 년 가까이 돼도 그냥저냥 아는 사람이상으로는 절대 생각 안해요.

    사람들도 바보가 아니에요.
    님과 지속적으로 관계 이어가는 사람들도 같은 생각으로 님을 만나주니까 관계가 이어지는 거예요.

  • 88. 제친구
    '20.9.20 4:10 PM (27.125.xxx.219)

    제친구중에 한명이 저절로 떠오르네요. 딱 원글만 같은 친구 한명 있어요. 항상 주위에 사람들이 많고 항상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 줘요. 그러다보니 당연하게도 발이 넓고 아는 정보도 많구요. 뭔가 알아볼게 있어서 그친구한테 물어보면 어찌나 폭넓게 많은 정보를 알아다 주는지. 저도 참 좋아하는 친구인데요.
    근데 한 몇년 지나다 보니 저절로 깨달아져요. 정말 이 친구는 아주 얕은 관계 그 이상을 원하지 않는다는것울요.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그냥 즐겁게 하하 웃으며 어울리는 관계 그 이상이 되는 진짜 두터운 우정을 쉽게 쌓는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도 이 친구는 만나면 즐거운 발 넓은 친구. 그 이상도 그 이하로도 여겨지지 않구요. 인생에서 정말 중요하고 기쁘고 슬프고 이런 일들을 마음 깊이 나누는 친구들은 따로 있어요. 그리고 그런 찐한 우정은 정말 인생을 풍부하게 해주죠.
    여기 82에서는 이상하게 인간관계에 다친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인간관계 다 부질 없다 부터 시작해서 원글님 글처럼 얕디 얕은 인간관계가 마치 정답처럼 여겨지는 분위기가 있는데요. 진심으로 대하는 진정한 친구를 단 한두명이라도 오랫동안 알아오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는 사람들은 알지요. 이게 얼마나 수박 겉핥기식 얕고 의미 없는 얘기인지.

  • 89.
    '20.9.20 4:11 PM (152.89.xxx.123)

    일단 에너지가 넘치는 분인 듯은 하네요.
    옛날 살던 동네에 전업주부인데 거의 매일 사람 만나러 다니느라 24시간 모자란 사람이 있었어요.
    사람들을 안 만나면 사는 것 같지가 않다며 그렇게 매일같이 나가더만요.

    만나는 사람들도 어찌나 다양하던지..
    근데 맨날 만나는 사람들이 계속 달라지는 것도 같았고.

    전 만나자면 열 번에 한 번 볼까말까 그런데도 어장관리인지ㅎ 제가 눈꼽만큼이라도 맞는 구석이 있는건지 연락을 끊지는 않네요.
    근데 어떤 마음으로 절 만나는지 짐작가니까 그냥 심심할 때 한 번씩 만나 하하호호 유쾌하게 수다나 떨다 헤어지고 그랬어요.
    하지만 속마음 절대 말 안하고 안 지는 이십 년 가까이 돼도 그냥저냥 아는 사람이상으로는 절대 생각 안해요.

    사람들도 바보가 아니에요.
    님과 지속적으로 관계 이어가는 사람들도 같은 생각으로 님을 만나주니까 관계가 이어지는 거예요.

  • 90. 긍정
    '20.9.20 4:21 PM (211.58.xxx.111)

    좋은글 감사해요~

  • 91.
    '20.9.20 4:22 PM (122.36.xxx.160)

    100명을 만나면 그 중에 1명 정도의 비율이 나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것 같은데.1명을 찾아내기 위해서 100명을 겪으며 온갖 스트레스와 번뇌를 겪는거잖아요. 이 글은 그 100명과의 관계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점인것 같아요~~!
    그리고 내 곁에 남게 되는 소수의 친구들과의 관계에선 부정적이든 비평적이든 무례하든 기브앤 테이크가 잘 안되든지간에 그 친구의 기본 됨됨이가 선한 사람이면 품어줄 넉넉함을 갖고 대하게 되는것 같아요,‥
    저도 내향적이라 사람과 겪는 스트레스가 감당하기가 힘들어서 이 글도 공감이 되고, 링크 주신 글도 저랑 비슷한 글이라 공감도 되네요.

  • 92. ...
    '20.9.20 4:23 PM (220.121.xxx.235)

    워킹맘이어서 바쁜데도 불구하고 항상 주변에 사람들도 많고 내 일에 몰두하느라 카톡 알람 다 꺼버리고 내가 필요할때 잠깐 확인함에도 불구하고 나 좋다는 사람 많다...

  • 93. 토토
    '20.9.20 4:23 PM (116.42.xxx.183)

    위에 제친구님 덧글 잘 보았어요
    음.. 물론 모든 인간관계가 그런 수박겉핥기는 아니고요...
    그렇다면 저는 미치도록 허망하고 외롭지 않았을까요?
    그럼 이런글도 못 남겼겠죠..

    제 얘기만 자꾸하게 되는게 뭔 의미인가 싶지만
    제가 의도한 바와 다르게 해석하시는 부분이 있어 그부분만 좀 첨부할게요!

    저는 얕은 관계를 원하는것 맞아요.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사람이지만
    더 깊게 파고드는 찐한 우정을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겐 어려운 사람일수도 있고요.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깊은 속 마음과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친구들은 따로 있어요.
    그 친구들은 오래된 친구들입니다.
    이런 친구들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죠..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죠)

    하지만 깊고 오래사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들과
    제 관심사와 즐거움 모든것을 나누는것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작은 소수의 틀 안에서 괴로워 하지 말고
    그냥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라. 분산하라는 얘기였고요..
    그렇다고 정말 마음을 나누는 사람 없이는 아니구요~
    위에도 적었지만 인생에서 진짜 마음통하는 한둘만 있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로 인해 혹시라도 상처를 받거나 하면 더 가슴이 아프니깐
    정말 친하고 정말 좋은 마음을 나누는 사람과도 적당한 거리감을 지키자 라는 얘기였어요.
    그건 예의일수도 있고, 배려일수도, 매너일수도 있고요....

    제 인간관계에서는 정말 마음을 나누는 진짜 친한 저의 모든 허물을 다 아는 어린시절 친구들이 있고요
    최소한 20년 정도 오래된 처음엔 취미모임으로 시작한 모임의 사람들과는 그 취미 이야기를 나누고요
    일로서 만나서 또 10년 정도 오래 알며 사적으로 친해진 또 좋은 사람들이 많아요.
    그 외에도 이런 그룹들이 여럿이 있고요...

    그런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저는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정말 좋은 사람들을 10분의 1 정도의 확율로 얻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뒷통수를 맞았고, 버림당하고 멀어졌네요. 그 결과인것 같아요.

  • 94. 저는 회사에서의
    '20.9.20 4:43 PM (182.209.xxx.227)

    저는 회사에서의 인간관계가 특히 여자 인간관계가 너무 어렵습니다

    여자 인간관계는 딱 그무리에 끼지 않으면 왕따? 라고 해야하나 그 비스무리 해집니다
    그러나 나이 45살 되어가지고 어느 무리에 끼기 싫습니다
    리더 급인데 어느 한 무리안에서 그들 편을 들어주는 (나에게 잘하는 사람에게 잘하는) 가는 별로 좋은 그림 같아 보이지 않아요

    그러나 남자나 여자나 보면 다 라인이라고 해야할지 무리라고 해야할지 다 그 안에서 움직여요
    너무 싫은 관행이예요
    저도 두루두루 잘지내는 스타일이었으나
    곧 어느 곳에도 온전히 끼지 못하는 형태가 되더라구요

  • 95. 호호아지매
    '20.9.20 4:49 PM (210.219.xxx.244)

    저는 48이예요.
    나이가 저보다 많이 아랜데 정말 현명하시네요. 제가 마흔일땐 알지 못했던걸 이렇게 차근차근 정리해 놓으시다니.
    이제 이 긴 글이 다 진실인걸 알아요.
    행복하세요. 현명하신 분.

  • 96. 토토
    '20.9.20 4:50 PM (116.42.xxx.183)

    위에 220.121님 비꼬신거죠? ^^;;
    그런데 그게 맞긴 하네요.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그래도 제가 좋아하고 정말 아끼는 사람에겐 아낌없이 마음도 주고 정도 주고
    금전적으로도 퍼다주고 그래서 그런것 같아요. 오고가고 상대적이잖아요
    세상 사람들 다 저같진 않아도, 서로서로 주고 받는게 있기때문에
    저도 좋아라 해주고, 저 역시 그 사람들이 좋은거겠죠..

    글이다 보니 일일히 다 적을 수 없고.. 그러다보니 오해가 생길수도 있겠네요.
    다른건 모르겠고, 울 시어머니가 결혼할때 제 사주를 보시더니
    (저희 집은 아무도 사주나 이런걸 안믿어 본적이 없어요)
    너는 평생 사람이 주변에 많고, 사람으로 다 벌어먹고 살겠다. 이 얘긴 하셨는데
    그 얘기가 갑자기 생각나기도 하네요. 그런데 또 그렇지도 않은게
    뭐든 많으면...... 또 문제도 많고 그래요~~~~~ ^^;;;

  • 97. 토토
    '20.9.20 5:00 PM (116.42.xxx.183)

    182.209님 직장생활은 좀 다른것 같아요.
    내가 위에 적은 것들을 행하지 못함이 직장이죠.
    저도 직장생활도 10년 가까이 오래했는데 (지금은 자영업자에요!)
    우리나라 특히 여자들이 많은 직장생활은 저도 늘 힘든 부분이 있었던것 같아요.
    (덧글 쓰신 분이 적은 그런 부분이요. 무리, 자기 편 등)
    그냥 그땐 적당히 했던것 같아요. 뭐 누굴 우루루 따르거나 그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완전 아웃사이더도 아니고 그냥 적당히요..

    지금 위에 적은글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사적인 인간관계에 대한 글이고
    회사생활은 어렵죠 .. 차라리 일만 하면 신나게 할텐데 그쵸..

  • 98. ......
    '20.9.20 5:03 PM (175.113.xxx.154)

    인간관계 주관뚜렷하네요
    나도 손절할수도 손절당할수도 있으니 적당한게 좋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니까

  • 99. ㅡㅡ
    '20.9.20 5:03 PM (58.176.xxx.60)

    원글님께 궁금한게 있어요
    제가 좋아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마음과 시간을 줬는데 그 사람이 제 상황이 조금 좋아지니 스스로 거리를 두려고 하는거 같아요. 제가 잘되고나서 대답이 조금 시큰둥해지네요..
    이런 경우도 아무렇지않게 먼저 만남을 제안하나요? 서로의 상황이 달라졌으니 이미 멀어져간 관계인걸까요? 아무도 잘못한게 없는데 안타깝네요.

  • 100. 원래 그런겁니다
    '20.9.20 5:09 PM (39.7.xxx.116) - 삭제된댓글

    사람은 자기객관화가 안되기 때문에
    함정에 빠지는순간 괴물이 되기도합니다 .

    원래그런사람이었는지 ,아님 관계에 의해서 그런사람이되었는지!

  • 101.
    '20.9.20 5:15 PM (175.194.xxx.34)

    어김없이 첫댓 박복.
    넘 길어서 시간 될 때 볼 수 있음 볼게요.

  • 102. ......
    '20.9.20 5:19 PM (221.140.xxx.204)

    인간관계 좋은글 감사합니다.

  • 103. ㅣㅣ
    '20.9.20 5:24 PM (219.255.xxx.22)

    인간관계 좋은글 감사합니다

  • 104. 토토
    '20.9.20 5:27 PM (116.42.xxx.183)

    58.176 님
    그 사람이 왜 스스로 거리를 두려하는거 같아요?
    사실 다른 이유가 있을수도 있어요.. 정말 생각하시는 그 이유일수도있고요
    사실 질투, 시기가 인간의 본성이잖아요. 저는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잘된 주변 사람들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질투할때도 있고 뭐 그렇잖아요.

    그럼에도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면 전 먼저 만남을 제안해요.
    그리고 다시한번 만나봐요. 그런데도 그 사람이 변한것 같으면
    그것도 받아들이죠. 다시 만나 현실을 보는게 (그 친구가 정말 변한것을)
    오히려 정리(까진 아니어도) 내 맘을 추스리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그리고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생각해도..
    인간관계는 상대적인거라. 정말 내 잘못이 없을수도 있고
    내가 모를수도 있는거에요.. 그렇게 접근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뭐든 아쉬운 사람이 손을 내밀게 되잖아요...
    그런데 내가 아쉬운 사람이 되지않으려 노력할필요도 없어요
    그렇게 노력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요...
    이번 인연은 끊어지더라도... 혹시라도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내 부족함을 안다면 다음엔 잘하면 되죠....

  • 105. 흠..
    '20.9.20 5:30 PM (175.197.xxx.114)

    좋은인간 관계가 어느순간 나쁘게 변하게도 하더라구요. 글 잘읽었어요. 겸손해져야겠다는 생각이들어요. 저는 32년지기. 20년지기.10년지기 얼마 없지만 참 소중하고 좋아요. 서로 허물은 덮어주면서 좋은점만 보려고 해야지요.

  • 106. ㅇㅇ
    '20.9.20 5:42 P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동창회 향우회 친목회 계모임.. 이런 넓고 얉은 인간관계를 유지해야 관혼상제를 치룰 수 있지요. 우리 나라는.
    많은 사람들이 친구가 많은 것을 인간성이 좋다는 말과 등치되는 것으로 착각해서 좋던싫던 유지하는 겁니다. 그냥 서로가 필요에 의해 놓지 않을 뿐이에요.
    친구 많은 사람이 인간성 좋은 것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조폭 자식 결혼식이나 장례식 보면 어마어마 하죠. 그래서 주변에 사람 많은 사람이 인생을 잘 살아왔다고 단정지을 수 없는 겁니다. 똥은 똥끼리 모이고, 똥에는 똥파리가 끼는 법이니까요.

  • 107. ...
    '20.9.20 5:44 PM (223.39.xxx.244)

    자기계발서 읽는거 같네요.
    다 아시죠? 남 성공사례 아무리 읽어도 자기는
    그렇게 안되는거요..
    그냥 인생정답없어요... 자기 방법대로 잘살면 돼요...
    님은 정모하는거 모임만드는거 부담없으신 성격대로
    글 잘쓰셨네요...
    그런 사람들에게는 늘 사람이 많죠
    그리고 적당히 커트하고 거리감 두는 방법도 아시니
    금상첨화겠지만 저는 그런 성격과는 거리가 멀어
    적용불가하네요...

    하지만 1,2번은 급 공감합니다.

  • 108. ...
    '20.9.20 5:45 PM (82.14.xxx.23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109. 흠..
    '20.9.20 5:46 PM (175.197.xxx.114)

    저는 32년지기 20년지기 10년지기 만나면 말을 안해도 편안한 마음이 있어요 ㅎㅎ 서로 방긋 미소짓고 말이죠 ㅎㅎ (친구들아 고맙당)저도 올해 40인데 연세 많으신 82쿡 선배언니분들 이야기를 듣고 더욱더 인간관계에 조심해야겠다는 마음을 다 잡습니다. 여러분들 좋은하루 되세요!♡

  • 110. ㅡㅡㅡ
    '20.9.20 6:13 PM (116.125.xxx.109)

    좋은글 성의껏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고개 끄덕이며 배우고 갑니다
    ()

  • 111. ㅇㅇㅇ
    '20.9.20 6:27 PM (123.212.xxx.253)

    인간관계 공감합니다.

  • 112. 첫댓
    '20.9.20 6:59 PM (180.68.xxx.158)

    쉣~
    50 넘었지만 대체로 공감해요.
    차이라면,
    전 늘무소속이라는거
    젊은날 내기준 함량인 사람들 칼같이 쳐내고,
    또 누군가에게는 내가 정리 당하고....
    피곤한 관계는 없지만,
    지금은 좀 외롭고
    앞으로 더할것 같아 살짝 걱정되요.
    아직 활발하게 일을 하고 있어서
    고립감은 없지만,
    둘째까지 대학가고 나면,
    빈둥지 증후군 시달릴듯해요.
    노년의 외로움은 답도 없다는데,
    부디 좋은 인연은 귀하게 유지하시길.

  • 113. ...
    '20.9.20 7:00 PM (223.33.xxx.210)

    저 역시 비슷한 성향을 가진 거 같네요. 적정한 거리... 엄청 중요하죠. 그 거리를 깨는 몇 명은 필요하고... 그래야 덜 외롭거라구요. 전 그게 저희 신랑이랑(거의 소울 메이트) 간혹 연락하는 친구 한 명입니다.

    혼자서 할 일이 넘 많아서... 그렇다고 사회생활이 힘들진 읺았어요.... 오히려 일적으로 유연하고, 유머러스해서 일하기 편한 시람이란 평을 많이 들었어요

    사람들은 저와 친해지려 많은 노력을 하지만 전 그냥 칼같이 끊어 버리는 경우가 많았더군요... 친하다고 선을 넘는다거나 사적인 이야기를 강요하거나... 이야기하지 않으면 마치 내가 뭔가 잘못을 한 듯한 느낌을 준다거나... 언니 동생을 원하거나...

    아이들 모임에서 특히 그런 경향이 많아서 모든 이야기는 아이들을 통해서... 그 쪽 엄마가 전화 번호를 원하면 엄마 전화번호 없다고 전해라... 정도.

    하지만 대부분 베푸는 입장이라 정리해도 오히려 아쉬운 사람들은 그들이란 거....

    그 거리에 대한 감은 후천적 노력으로 어느 정도 가능하겠지만.. 전 거의 타고나는 성향 같아요. 그런 성향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네게 그 거리감이란... 먼나라 이야기인 듯해요.

    가끔은 난 왜 이럴까... 하는 회의감도 들기도 합니다.
    그닥 만족스럽다... 라는 느낌은 없어요. 그냥 난 이렇게 타고 났나부다... 사람들이는 게 싫은가보다... 정도...

    책을 읽고 성향을 바꿀 순 없겠지요... 하지만.. 그런 성향이 안ㄴ 시람들이 할 수 있는 건... 나의 또는 사적인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지 말라...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쓰다보니 삼천포네요... ㅜ ㅜ

  • 114. 잘 읽었어요~
    '20.9.20 7:25 PM (116.36.xxx.231)

    인간관계 팁 - 읽으면서 저도 다시 생각을 정리하는 기회가 됐어요.
    참 열정적인 태도로 인생을 잘 살고 계시네요^^

  • 115. 저는
    '20.9.20 8:09 PM (211.36.xxx.165) - 삭제된댓글

    많이 친했던 언니가 요가를 시작하더니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수련을 통해
    매번 자신의 지인들을 통한 성찰을 줄줄이 쏟아냈어요
    정말 옳고 그른 말들
    긍정적이고 삶에 대한 지혜와 통찰에 대한
    이야기 뿐이었는데
    그 언니는 주변 사람들을 하나씩 잘라내고 있더군요
    그것도 통찰 중 하나
    그런데 만나면 좋은 이야기 뿐인데
    점점 불편해졌어요 분명 좋아했던 언니였는데
    자신이 모든 걸 알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게 너무 불편해졌습니다
    알고 보면 입으로는 바른 말 옳은 말 뿐이지만
    주변에 깊은 관계를 하는 사람이 없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지나고 보니 왠지 모를 그 우월감이 싫었던거 같네요
    용기 내주시는 밝은 기운에 글이 였는데
    모두 옳은 말씀이지만
    부정적인 말을 자주 하는 저로써는 참 아픈 글이네요
    사람이 어찌 모두 긍정적인 수 있을까요
    어느날부터 긍정의 말만 하고 살았어요
    스스로 괜찮아 뭐 어때 긍정의 말을 해왔는데
    그것도 스스로의 감정을 억누르는 억제의 방법이라고 하더군요
    오히려 그 때 깊은 관계가 안되더라고요
    사람이 힘이 들면 부정적으로 이야기 할 수도
    힘이 나면 긍정적이고 유머러스란 이야기를 할 수도
    그래서 서로 어울어져 기대고 기대어주는
    사람의 관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116. 저는
    '20.9.20 8:15 PM (211.36.xxx.165) - 삭제된댓글

    많이 친했던 언니가 요가를 시작하더니
    수련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매번 자신의 지인들을 통한 성찰 이야기를 줄줄이 쏟아냈어요
    정말 옳고 그른 말들
    긍정적이고 삶에 대한 지혜와 통찰에 대한
    이야기 뿐이었는데
    그 언니는 주변 사람들을 하나씩 잘라내고 있더군요
    그것도 통찰 중 하나
    그런데 만나면 좋은 이야기 뿐인데
    점점 불편해졌어요 분명 좋아했던 언니였는데
    자신이 모든 걸 알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게 너무 불편해졌습니다
    알고 보면 입으로는 바른 말 옳은 말 뿐이지만
    알고 보면 주변에 깊은 관계를 하는 사람이 없었고
    그 언니를 의외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저도 이사로 연락을 단절했습니다
    지나고 이제야 생각해보니
    자신은 긍정적이고 생각이 옳고 그르다
    라는 그 우월감이 싫었던거 같네요
    용기 내주시는 밝은 기운에 글이 였는데
    원글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모두 옳은 말씀이지만
    힘든 일 있을 때는
    부정적인 말을 자주 하는 저로써는 참 아픈 글이 였어요
    사람이 어찌 모두 긍정적일 수 있을까요
    저도 책에 빠져서 어느날부터 긍정의 말만 하고 살았어요
    스스로 괜찮아 뭐 어때 긍정의 말을 해왔는데
    그것도 스스로의 감정을 억누르는 억제의 방법이라고 하더군요
    오히려 그 때 깊은 관계가 안되더라고요
    사람이 힘이 들면 부정적으로 이야기 할 수도
    힘이 나면 긍정적이고 유머러스란 이야기를 할 수도
    그래서 서로 어울어져 기대고 기대어주는
    사람의 관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117. 저는
    '20.9.20 8:18 PM (211.36.xxx.165)

    많이 친했던 언니가 요가를 시작하더니
    수련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매번 자신의 지인들을 통한 성찰 이야기를 줄줄이 쏟아냈어요
    정말 옳고 그른 말들
    긍정적이고 삶에 대한 지혜와 통찰에 대한
    이야기 뿐이었는데
    그 언니는 주변 사람들을 하나씩 잘라내고 있더군요
    그것도 통찰 중 하나
    그런데 만나면 좋은 이야기 뿐인데
    점점 불편해졌어요 분명 좋아했던 언니였는데
    자신이 모든 걸 알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게 너무 불편해졌습니다
    알고 보면 입으로는 바른 말 옳은 말 뿐이지만
    알고 보면 주변에 깊은 관계를 하는 사람이 없었고
    그 언니를 의외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저도 이사로 연락을 단절했습니다
    지나고 이제야 생각해보니
    자신은 긍정적이고 생각이 옳고 그르다
    라는 그 우월감이 싫었던거 같네요
    용기 내주시는 밝은 기운에 글이 였는데
    원글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모두 옳은 말씀이지만
    힘든 일 있을 때는
    부정적인 말을 자주 하는 저로써는 참 아픈 글이 였어요
    사람이 어찌 모두 긍정적일 수 있을까요
    저도 책에 빠져서 어느날부터 긍정의 말만 하고 살았어요
    스스로 괜찮아 뭐 어때 긍정의 말을 해왔는데
    그것도 스스로의 감정을 억누르는 억제의 방법이라고 하더군요
    오히려 그 때 깊은 관계가 안되더라고요
    사람이 힘이 들면 부정적으로 이야기 할 수도
    힘이 나면 긍정적이고 유머러스란 이야기를 할 수도
    그래서 서로 어우러져 기대고 기대어주는
    사람의 관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118.
    '20.9.20 8:21 PM (223.39.xxx.141) - 삭제된댓글

    원글분 혹시 외동 아니세요?
    뭔가 자기가 누군가에게 상처받을까봐 일부러 거부하는 느낌이 들어요. 제가 정말 친하게 지내고 싶은 친구가 있었고 저는 마음의 문을 열심히 열었는데 외동인 그친구의 성향이 원글님과 똑 같았어요. 내가 마음주고 상처받을까봐 딱 인간 관계를 적당히 분산하는 상황. 위와 같은 상태가 정말 만족스러우신거예요?

  • 119.
    '20.9.20 8:30 PM (211.219.xxx.42)

    인간관계
    좋은글이네요
    글보면서 많은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 120. ..
    '20.9.20 8:33 PM (218.52.xxx.206)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121. ...
    '20.9.20 8:45 PM (223.62.xxx.172)

    성격인간관계

  • 122. 저도 하나
    '20.9.20 8:50 PM (112.214.xxx.134)

    좋은글 잘읽었어요.
    뭐니뭐니 건강해야 그런 열정과 조절가능해요.
    자기건강관리가 최우선입니다.

  • 123. ..
    '20.9.20 8:59 PM (58.236.xxx.154)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 거의 타고난 성격대로 죽을때까지 가는것 같거든요 팔자라고나 할까요
    깊은 관계가 인생을 더 풍성하게 해주고 그런건 맞지만
    그런 사람을 만나는게 쉬운일은 아니예요
    타고난 것이 80이상입니다 친구 있네 없네 깊은 관계니 아니니 너무 애쓰고 고통스러워 할 필요 없지 않나요?
    인간관계에 연연하지 않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
    그저 열린 마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살면 되는거죠

  • 124.
    '20.9.20 9:08 PM (223.62.xxx.95) - 삭제된댓글

    저 역시 혼자 잘 노는 스타일이고
    부정적인 사람 아예 안만나며
    긍정적으로, 희망을 보고 살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느끼는건

    세상 사람들 모두 다
    생긴대로, 타고난 성향대로 산다는거에요.

    그래서,
    그에 해당하는 인간관계도 역시

    원글님처럼 잘 조절되는 사람도 있고,
    이런 글 읽고 자극받아 노력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리 노력해도 원글님처럼 잘 조절되지 않아 우울한 사람도 있을거에요.

    다 케바케, 인생 각자 사는거고
    그게 누군가의 잘남도 잘못도 아니며
    그저 타고난 대로, 성장환경과 콜라보되어
    각양각색으로 살아갈 뿐이라는걸
    나이가 들수록 절감해요.

  • 125. 글군
    '20.9.20 9:08 PM (180.65.xxx.173)

    글쿤요 뭐 본인이 좋다는데 만족한다는데 의미가있죠

    내인간관계 맘에 안드는분들이 태반이잖아요

  • 126. ㅇㅇ
    '20.9.20 9:24 PM (59.13.xxx.13)

    근데 답글 하나하나 달아주시는거 보면 아니다싶으면 손절하고 거리둔다기보다 정이 많으신분같아요

  • 127. 중심
    '20.9.20 9:28 PM (182.221.xxx.118)

    저는 사람 만나면 너무 피곤하고(만남 자체는 즐겁고 좋아요) 며칠은 쉬어야 하는 사람인데 대부분 공감이 가네요.
    사람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고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사시는 것 같아요.
    원글님은 타고 나길 에너지가 많고 긍정적이신 성격이신 듯.
    좋은 경험 정성껏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 128. 타고내외향형
    '20.9.20 9:38 PM (125.182.xxx.27)

    은 넓고얕은관계를,
    내향형은깊고좁은관계를맺죠
    요즘말로 인싸이신가보네요

  • 129. 복진맘
    '20.9.20 9:59 PM (220.74.xxx.150)

    제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중입니다

  • 130. ...
    '20.9.20 10:03 PM (1.234.xxx.30) - 삭제된댓글

    위에 부정적인 말 힘들면 자주하신다는분은
    친구들이나 가족들붙잡고 하지말고
    여기 자게같은곳이나 혼자보는 블로그에 적으시면 되요.

  • 131. ....
    '20.9.20 10:09 PM (110.70.xxx.92) - 삭제된댓글

    결국 상처받지 않고
    관계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한
    본능적인 처세술인 거지요

    저런 방식이 맞는 사람이 있고
    맞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저런 타입이 맞지 않아요
    관리당하는 느낌도 싫어서
    최근 그런 사람 잘라냈어요

    만나고 나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도 모를
    수박 겉핥기식 대화도 별로고요

    저는 깊고 좁게... 이런 타입도 있습니다

  • 132. 1ㅇㅇ
    '20.9.20 10:09 PM (61.74.xxx.49)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지우지말아주세요!!

  • 133. 헐;;
    '20.9.20 10:10 PM (59.28.xxx.73)

    요즘 인간들 거리두기 실수로 나를 힘들게 했는데
    어제 관계에서 몰빵 피하기도 그렇고
    이글도 다 저를 위한 현답같아요.
    성격이 오는 사람 안막는 성격 덕에 제가 넘지치고 힘들었는데
    하지말아야할 실수를 했어요. 결국 내린 결론은
    몰빵할거 없고 적당히 거리두기 잊지말자 였어요.

  • 134. ....
    '20.9.20 10:11 PM (110.70.xxx.92) - 삭제된댓글

    결국 상처받지 않고
    관계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면서
    인맥 관리하기 위한
    본능적인 처세술인 거지요

    저런 방식이 맞는 사람이 있고
    맞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저런 타입이 맞지 않아요
    관리당하는 느낌도 싫어서
    최근 그런 사람 잘라냈어요

    만나고 나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도 모를
    수박 겉핥기식 대화도 별로고요

    저는 깊고 좁게... 가 나아요
    가끔 끈적해지거나 불쾌해지는 경우가 있어도
    나의 바닥, 타인의 바닥... 보면서 성장합니다

    이런 타입도 있습니다

  • 135. ^^
    '20.9.20 10:13 PM (110.8.xxx.60)

    인간관계에서 자신감 있으신 분들.. 부러워요~~
    저도 타고난 외향적인 사람인데..
    나이들면서 내면을 들어다보고..조용히 혼자있는 시간을
    연습하다 보니.. 사람들과 놀때도 즐겁고 집에서 혼자놀기할때도 편안하고.. 코로나 시기를 무사히 보내고 있어요.
    저는 1대 1 관계가 편해서 요즘같은 코로나때 모임이 힘들어서
    하루 두명 정도 엄마들에게 얼굴보자는 연락이 오면
    커피사들고 동네 걷기 운동 하면서 떠는 자전거 타면서
    그간 힘든 이야기 앞으로 사는 이야기 하고 옵니다.
    안만난지 일년이ㅜ넘은 사람.. 3년이 넘은 사람.. 다양하지만
    반갑게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면 서로 속 깊은 이야기 자연스럽게
    풀어놓고 서로 위로하면서 힘을 얻고 아이들 밥해주러 각자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동네 엄마들.. 운동 친구들.. 사회활동한 동료들..
    매일카톡하며 안부묻지않아도 서로 생각할때 연락하고 오면
    또 열심히 두 세시감 수다떨고 잘지내 안녕~~
    나이들수록 물흐르듯 관계들이 자연스러워지니 지인들에게
    연락을 잘 안한다고 구박아닌 구박을 듣기도 하지만..
    서운해하던 친구들도 두시간 실타래 풀고나면.. 시원해져서
    서운한맘 풀고 갑니다..
    이번주말에는 친정에 가서 친정가족들과 찐하게 공감하고 마음 나누고 한두달 사이.코로나로 벌어졌던 정을 이어놓고 왔습니다.
    그냥 저처럼 사시는.분들도 있을것 같아 적어봤습니다^^

  • 136. ....
    '20.9.20 10:14 PM (110.70.xxx.92) - 삭제된댓글

    결국 상처받지 않고
    관계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면서
    인맥 관리하기 위한
    본능적인 처세술인 거지요

    저런 방식이 맞는 사람이 있고
    맞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저런 타입이 맞지 않아요
    관리당하는 느낌도 싫어서
    최근 그런 사람 잘라냈어요

    만나고 나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도 모를
    수박 겉핥기식 대화도 별로고요

    저는 깊고 좁게... 가 나아요
    가끔 끈적해지거나 불쾌해지는 경우가 있어도
    나의 바닥, 타인의 바닥... 보면서 성장합니다

    이런 타입도 있습니다
    요는 원글처럼 안 살아도 우울하지 않다는 겁니다

    세상 사는 데 정답은 하나가 아니니까요

  • 137. 아이스
    '20.9.20 10:16 PM (122.35.xxx.26)

    와 저보다 어리신데 진짜 지혜가 담긴 글이네요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지우지 말아주세요

  • 138. ㅂㅅㅈㄷ
    '20.9.20 10:29 PM (223.62.xxx.176)

    좋은 글 잘 읽었어요

  • 139. 공감댓글
    '20.9.20 10:30 PM (175.192.xxx.170)

    결국 상처받지 않고
    관계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면서
    인맥 관리하기 위한
    본능적인 처세술인 거지요

    저런 방식이 맞는 사람이 있고
    맞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저런 타입이 맞지 않아요
    관리당하는 느낌도 싫어서
    최근 그런 사람 잘라냈어요

    만나고 나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도 모를
    수박 겉핥기식 대화도 별로고요

    저는 깊고 좁게... 가 나아요
    가끔 끈적해지거나 불쾌해지는 경우가 있어도
    나의 바닥, 타인의 바닥... 보면서 성장합니다

    이런 타입도 있습니다
    요는 원글처럼 안 살아도 우울하지 않다는 겁니다

    세상 사는 데 정답은 하나가 아니니까요 222

  • 140. ㅇㅇㅇ
    '20.9.20 10:41 PM (110.70.xxx.92) - 삭제된댓글

    상처 안 받기 위해서는 원글 방식이 적합할 지 몰라도,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밝은 면만 취할 수 있겠나요
    그림자가 있어야 빛도 있는 법이거든요

    아무하고나 깊은 관계를 맺지 않지만,
    부정적인 말을 한다도 다 잘라낼 순 없지요
    창의와 혁명과 비판이 부정의 과정없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방부제 듬뿍 담긴 미국식 미소,
    트루먼 쇼 같은 인간관계는 역시 별로예요

    여기까지야, 넘어오지마...
    좀 더 깊이 들어가려하면 철벽이고,
    시험하고 시험당하고
    나에게 필요한 인물인지 여부를 판단하고
    그러는 자체가 별로예요

    그림자도 인정하고
    곰팡이도 나는 인간관계 추구합니다

    밝은 면만 공유하는 게 좋은 건 맞는데
    그럼에도 그림자나 어두움이 용납 안 되는 인간관계가
    이상적이 될 수 있겠나 싶어서 다시 댓글 답니다

  • 141. 79스텔라
    '20.9.20 10:46 PM (1.228.xxx.176)

    인간관계 저장할께요

  • 142. ㅇㅇ
    '20.9.20 10:48 PM (211.173.xxx.208)

    원글도 댓글도 주옥같아요.
    두고두고 잘 볼게요

  • 143. 토토
    '20.9.20 10:55 PM (116.42.xxx.183)

    110.70 ㅇㅇㅇ 님
    저보다 훨씬 강한 멘탈의 소유자이신듯 합니다.
    빛이 그림자도 있는 법 맞지요.
    저 역시 한없이 긍정적일 순 없는거고요.
    아무래도 전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주변 영향을 많이 받아들이는 편이라
    본능적으로 피하는 경향이 있는 듯해요.

    그리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었을때
    감정적으로 공감보다는
    이성적으로 해결을 해주고 싶어하는 마음도 커서
    상대는 공감 한마디면 되는데 전 해결책을
    궁리하고 그로인한 피로도에 쉽게 지치기도 하고요

    어쨌든 제 인간관계의 미숙함도 많이 인정합니다.
    (제 방식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아니 모두가 이상적인 인간관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것은 상대적이니깐요)

  • 144. 잘봤습니다
    '20.9.20 11:22 PM (14.52.xxx.252)

    원글님의 의견도 존중하고 에너지가 부럽기도 하지만
    가족한테는 안그러셔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잠시 했어요.
    저희 엄마가 원글님 같은 분이셔서... 저는 원글님과 나이가 비슷하구요. 워킹맘이셔서 늘 바빴고 지금 환갑이 넘으셨어도 늘 약속 많고 바쁘신 엄마인데요. 전 다른 엄마들같지 않은 엄마에 대한 섭섭함이 늘 있어왔고 이 나이가 되도록 그 섭섭한 마음이 없어지지가 않아요. 분명 좋은 엄마이긴 한데, 인색함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가족한테서도 손해는 보지 않으려하는 마음이 느껴져요. 저도 상처 안받으려고 같이 그렇게 하게되네요.
    님은 베풀때는 잘 베푸시니 다른 경우일수도 있지만, 가족간 가리유지라는 말에 좀 가슴이 서늘해져서 덧붙여봤어요.

  • 145. 흥미롭네요
    '20.9.20 11:26 PM (61.84.xxx.134)

    제가 좋아할만한 성향은 아니신듯...
    저는 그냥 감성이 통하는 사람이 좋이요.
    예술가적 성향이 짙은 사람이 좋더라구요.
    원글님이 열거한 성향은 딱 반대지점에 있어보이네요..

  • 146. 원글님은
    '20.9.20 11:30 PM (110.70.xxx.92) - 삭제된댓글

    멘탈의 강약으로 접근하네요 역시

    이건 강하고 약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만남이자 대화의 문제라고
    저는 접근하거든요

    아마 애초 OS가 다를 거예요 원글과 저는

    저는 강약으로 보지 않아요
    인간관계나 멘탈을요

    제가 상대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고 생각지도 않고요

    동등한 두 사람이 만나서
    서로 서툴게나마 진심으로 깊이있게 교류하고 싶다

    이런 희망을 아직 버리지 않고 있는 겁니다 저는

  • 147. ..
    '20.9.20 11:46 PM (118.32.xxx.104)

    저도 공감하고 사실 대부분 다 아는 내용이죠.
    근데 저도 사람 두루두루 많이 알고 발넓은 사람 별로 좋아하진 않아요. 너무 얄팍한 관계라 마음은 안가요.
    저도 그냥그냥 그 정도로 편하게 대하고말죠.

    사람은 자기가 통제할수있는 상황에 눟여있을때
    행복감을 느낀다 하죠 .

    이말도 공감은 합니다만 타인을 우월함 느끼며 대하는 사람 별로 만나고싶진않죠..

  • 148. 인간관계는
    '20.9.20 11:50 PM (211.224.xxx.247)

    멘탈의 강약문제가 아니랍니다
    그냥 성향이 다른거라는 표현이 더 맞지않을까요...
    원글님 본인을 잘 파악하시는 능력 부럽습니다.

    한가지...동네에 원글님과 아주 비슷한 50살 여인이 있어요.
    10년쯤 알고지냈는데 평소에 하는말중에 원글님 쓰신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많네요.
    3년주기로 전화번호 정리하고 삭제하고 본인 관심에서 지워버린다는 얘기를 서너번쯤 했어요.
    약간 즐기는듯하면서.

    근데 문제는, 본인이 상대에게서 먼저 정리되었다는건 모릅디다.
    여기가 작은 시골동네라 본인만 모르고 나머지 사람들끼리 다 알고있는 상황인거죠

    사람들이 바보가 아니거든요
    나를 이용하는 느낌, 우월감을 풍기는 느낌, 상처받지않으려는 몸부림...다 보이죠

  • 149. 토토
    '20.9.20 11:51 PM (116.42.xxx.183)

    110.70님 네. 그런듯 하네요.
    저와 완전 정반대의 성향이신듯 합니다.
    110님은 본인의 방식(?)으로 인간관계를
    이끌어 가고 계시고 충분히 잘 하고 계신듯 합니다.

    저는 제 방식대로

    너무도 다른 종류의 사람인지라
    아마 110님과 저 말고 여기 덧글 남기시고
    글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방식으로
    인간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을거에요. 각자의 방식으로요.

    전 뭐가 옳고 그르고 누가 더 우월하고 못하다
    생각하지 않아요.

    사실 이런 얘기가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누군가와 진심으로 깊이있게 교류하고싶다
    라는 감정을 저는 항상 실패했던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이 미숙하고 전 도무지 어렵더라구요.

    사실 제가 가장 부러운 사람은
    저와 110님 의 중간 정도의 사람이에요.
    감성과 이성을 골고루 가진 그런 사람들이요.

  • 150. 다른 사람
    '20.9.20 11:52 PM (221.140.xxx.230)

    즐겁게 살 수 있는 인간관계의 팁들을 집대성한 느낌입니다.
    사람을 엄~~~~~청 좋아하면서,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도 있으면서
    모든 사람들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고양이 같이 밀당을 잘하면서
    요리와 식물과 갖가지 취미를 즐기면서
    워킹맘이신 글쓴님의 라이프 스타일은
    잡지에 나오는 비현실적인 사람같아요.
    그게 동시에 다 가능하다면요.

    에너지 넘치고, 유쾌한 친구 저도 좋아하는데
    그런 만큼 나한테 자기 아픔을 털어놓고 함께 울고
    우울할 때 나를 떠올릴 수 있는 그런 친구도,
    멘탈이 너무 약해서 징징 거리는 친구도
    오랜 기간을 보니 사람이 피고 질 때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내 어두운 수렁의 시기를 같이 보내주고,
    그후로도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가는 내 친구들이 소중하고요.

    인간관게를 맺는 여러 유형이 있구나 배우고 갑니다.
    저는 절친이 늘 있고, 그 존재가 위안과 기쁨이 되는 사람이거든요.
    그러니 그런 다크함이 주는 무게를 또 견디게 되는 거겠죠.
    거기서 깨닫는 인생의 깊이도 저를 풍요롭게 하고요.

    제 주위에도
    늘 친구를 만나고, 약속이 엄청나게 많고,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유쾌하고
    매력적인 사람들 있어요.
    그 친구는 그러고 싶을 때 만나면 되고요
    나 말고도 만날 사람 엄~~~청 많은 사람은
    저도 저~~~기 뒷번호에 저장해 두지요.
    그리고 그룹에 섞여 만나면 기분 좋게 만나고 잘 헤어져 들어와요.

  • 151. michelle
    '20.9.20 11:56 PM (73.140.xxx.223)

    너무 쿨한 성격이시군요. 100% 공감입니다.

  • 152. 다른 사람
    '20.9.20 11:56 PM (221.140.xxx.230)

    원글님 성향 제 딸 같아요
    에너지 있고 밝고 다재다능한..
    밖에서 보는 우리 딸은 그런 이미지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보는 우리 딸은
    상처받는 걸 너무나 두려워하고
    너무나 예민해서
    다크함의 1도 견디질 못해요.
    부서질 것 같은 멘탈의 소유자라서
    해바라기처럼 밝은 쪽으로만 본능적으로 가고
    어두움을 원천봉쇄 해버려요

    엄마인 저로서는 안타까워요
    부정적 감정도 직시해보고, 어려움에도 맞닦뜨리면서
    속근육을 좀 키우고
    밝음에도 어두움에도 초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면 더 좋을텐데 싶어서요
    아이가 참 불안이 높은 성격이거든요
    그런데 남들은.............모르더라고요. ㅎㅎㅎ

  • 153. 토토
    '20.9.20 11:59 PM (116.42.xxx.183)

    위에 14.52님 우리아이의 입장에서는
    아직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는데 덧글 감사합니다.
    아직 아이가 완전히 큰건 아니어서 깊은 대화를 나누진 목하지만
    아마 저는 감성적이진 않은 엄마라 아이가
    어떻게 느낄진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할것 같네요.
    아마 저도 14.52님의 어머님처럼 될 가능성이 클것 같아요.
    처차 아이가 더 크고 자라면서 이런 부분에 대한
    얘기를 나눠봐야겠어요 ^^

    아마 어머님도 사랑이 부족해 14.52님에게 그런것은 절대 아닐거라는걸 확신합니다. 저도 아이엄마지만 자신의.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엄마는 없어요.. 다만 엄마와 자식간의 성격이나 성향이 다르고 모두 생각이 다르니 표현이 다를뿐이라고 생각해요.

    전 이성적인 딸이지만 저희엄마, 저희남편은 세상 감성적인 저와는 완전 반대의 사람들이에요. (저희아이도 남편을 너무 똑닮아 감성적인 편이랍니다) 늘 그런 사람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난 저렇게 못하지만 그 마음은 늘 감사히 여기고 있답니다.

    무뚝뚝 하셨을지 모를 어머님이시지만 따뜻한 마음의 따님에게 조금은 미안하고 또 사랑을 잘 표현하지 못한 후회가 있으실지 몰라요. 평생 해보지 못한 이야기여서 조금 어색해서 아마 영원히 표현하지 못할수도 있어요.

  • 154.
    '20.9.21 12:02 AM (61.74.xxx.64)

    나의 인간관계 이야기 잘 읽었고 공감이 많이 되네요. 감사히 참고할게요 ㅎㅎ

  • 155. 저런저런
    '20.9.21 12:08 AM (110.70.xxx.92) - 삭제된댓글

    110.70님 네. 그런듯 하네요.
    저와 완전 정반대의 성향이신듯 합니다.
    110님은 본인의 방식(?)으로 인간관계를
    이끌어 가고 계시고 충분히 잘 하고 계신듯 합니다.

    저는 제 방식대로

    너무도 다른 종류의 사람인지라
    아마 110님과 저 말고 여기 덧글 남기시고
    글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방식으로
    인간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을거에요. 각자의 방식으로요.

    전 뭐가 옳고 그르고 누가 더 우월하고 못하다
    생각하지 않아요.

    사실 이런 얘기가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누군가와 진심으로 깊이있게 교류하고싶다
    라는 감정을 저는 항상 실패했던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이 미숙하고 전 도무지 어렵더라구요.

    사실 제가 가장 부러운 사람은
    저와 110님 의 중간 정도의 사람이에요.
    감성과 이성을 골고루 가진 그런 사람들이요.
    —-

    이 댓글만 봐도 원글은 어느새 저를 “판정”하고 있잖아요

    네 방식대로 잘 하고 있다라든가,
    본인을 이성적 성향으로 설정하고 저를 반대편에 놓는다든가

    아니거든요
    판정하려 하지 마세요

    어떤 관계에 우월이나 강약으로 보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게 접근하는 게 이미 체내화되어 있는 듯 보입니다

    전 원글과 다른 사람으로서 제 생각을 서술한거지
    내 방식대로 잘 하고 있다고 판정받으려고 글을 올린 게
    아니거든요

  • 156. 토토
    '20.9.21 12:09 AM (116.42.xxx.183)

    다른사람님 따님은 mbti 어떤유형인가요?
    모르시면 한번 검사해보세요!
    전 ENTJ 랍니다. 비슷하다면 같을수 있어요.^^
    따님 성향 저랑 너무 비슷한걸요?
    (장점도 단점도요)

    각자 성향이 다르니 넘 걱정마세요!!
    엄마가 보기엔 그런면이 걱정되겠지만
    또 따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자기 스스로가 세월을 겪으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겠지요.

    저는 제 성격의 단점. 저와 같은 인간관계의
    단점에 대해서도 늘 많이 생각합니다.
    좋은 것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마음따뜻한 소유자들을 부러워도 하면서
    전 그렇게 되지 못함을 알고 있기도 해요.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거니깐요.
    ^^ 인간관계도 모든 사람들은 스스로 자기의 방식으로
    헤쳐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봅니다.

    다만, 너무너무 마음 아프게
    자책하고 그러지 않으셨으면 해요.

  • 157. 토토
    '20.9.21 12:13 AM (116.42.xxx.183)

    110.70님 네.알겠는데요.

    결국 상처받지 않고
    관계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면서
    인맥 관리하기 위한
    본능적인 처세술인 거지요

    저런 방식이 맞는 사람이 있고
    맞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저런 타입이 맞지 않아요
    관리당하는 느낌도 싫어서
    최근 그런 사람 잘라냈어요

    만나고 나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도 모를
    수박 겉핥기식 대화도 별로고요

    -----------------------
    첫 덧글의 시작부터
    이미 절 판정하고 계신데요?
    우월감은 누가 느끼고 계신지..
    본인의 덧글을 다시 읽어보시길

  • 158. ..
    '20.9.21 12:15 AM (211.173.xxx.5)

    전 좁고 깊은 관계가 좋아요.
    그래도 배울 점이 많은 글이었어요. 감사해요!

  • 159. 116.42.xxx.183
    '20.9.21 12:17 AM (110.70.xxx.92) - 삭제된댓글

    116.42.xxx.183

    저런, 언짢았다는 표현을 몇 차례에 걸쳐 길게
    저런 방식으로 한 건 아니길 빕니다

    저는 원글이 본문에 쓴 표현을 다른 표현으로
    바꾸었을 뿐, 모두 본인이 한 말씀입니다

    잘했어 머리 쓰담 쓰담 하는 것과 다르지요

  • 160. 토토
    '20.9.21 12:21 AM (116.42.xxx.183)

    110.70
    말을 참 어렵게 하는 재주가 있으시네요.
    무슨 얘긴지 못 알아먹겠어서 더 이상
    덧글은 힘들것 같아요! @0@

  • 161. ㅇㅇㅇ
    '20.9.21 12:28 AM (110.70.xxx.92) - 삭제된댓글

    116.42.xxx.183

    네 저도 예의를 지키면서 긍정적인 표현만으로
    상대를 손바닥 위에 놓는 원글의 능력에 탄복하면서
    조금 있다가 댓글 지웁니다

  • 162. 로즈나무
    '20.9.21 12:33 AM (39.120.xxx.232)

    찬찬히 읽어볼게요. 인간관계 팁 감사합니다^^

  • 163. 다른 사람
    '20.9.21 12:36 AM (221.140.xxx.230)

    제 딸은 entp 일거에요. 애니어그램 7번이요
    재미추구형이죠..ㅎㅎㅎ
    부정적인 걸 회피하다보니
    극단적으로는 공감이 안되는 듯할 때도 많아요.
    나와 언쟁 후 엄마의 감정은 수렁인데
    아이는 그 어두움을 견디지 못해 불과 몇 분 후에 콧노래를 부르며 내 앞에서 왔다리 갔다리 -..-;;;;
    본인은 그게 난 엄마 미워하지 않아요...정도의 표현인듯 해요. ㅠㅠㅠ
    아가야 엄마는 그런 방법으로 맘이 풀리지 않는단다..하고 말해줬어요.
    그냥 다른거죠.
    그래도 그 아이를 마음으로 안아주고 싶어요.
    원글님과 비슷한가요?

  • 164. 토토
    '20.9.21 12:43 AM (116.42.xxx.183)

    오 entp면 비슷한점도 많을것 같네요 ㅎㅎ
    어머님은 어떤유형인가요?
    어머님두 해보세요!

    저는 entj이고
    저희 남편은 저랑 완전 반대성향인 isfp에요
    허허... 어떤 삶일지 상상되시나요.. ㅎㅎ
    달라도 이렇게 다를수가 없습니다......

  • 165. ㅎㅎ
    '20.9.21 12:59 AM (221.140.xxx.230)

    전 enfp 남편은 istj
    우리도 참 다른데
    그래서 책상서랍 아귀 맞듯이 잘 맞춰져 사는 편이에요^^
    딸 entp와는 우리 둘 다 어려웠어요
    딸은 학교생활은 찰떡같이 잘하고 교우관계도 원만.
    깊은관계는 잘못맺는듯 해요.
    좀 피상적으로 웃고 떠드는건 잘하더라고요.
    내면 깊숙히는 외로워하는것 같고
    절친을 원하는데 자기 속 나누는 걸 정말 못해요.
    진지한 걸 부담스러워 하고요
    본인도 딜레마에 빠진듯.
    속을 안나누니 깊은 연결감이 없겠죠
    저희 아이도 유쾌하고 훅 들어오지 않으면서 친밀감 주는 사람 좋아하더라고요.

  • 166. 토토
    '20.9.21 1:09 AM (116.42.xxx.183)

    헐 저 지금 애니어그램은 처음해보거든요?
    7번 나왔어요 ㅎㅎㅎㅎ 열정적인 타입요
    정말 따님이 저랑 비슷한데요??


    #7번유형 은 머리(사고)형에 속하며 별칭은 #열정적인 사람 입니다.

    #에니어그램7번 은 다방면에 지식을 가진 사람,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사람, 재치 있는 사람, 다양한 취미를 가진 사람, 안목 있는 사람, 에너지가 많은 사람으로 불립니다.

    일반적으로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다재 다능한, 산만함, 폭음, 폭식, 공허감-만족하지 못함,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지루함을 못 참고 과도한 활동을 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입니다.

    -- 이거 정말 저에요.
    진짜 제 글에서 따님인것 같다는거
    정말 제대로 보신듯 해요 허허..

  • 167. 토토
    '20.9.21 1:12 AM (116.42.xxx.183)

    그리고 enfp 와 istj도 정말 반대성향이네요.
    신기하네요 저희부부도 정 반대지만
    다들 나와 다른점에서 끌리나봐요 ^^;;;

    따님은 아마 잘해낼겁니다.
    걱정 안하셔도 돼요 내면의 외로움은
    스스로 이겨낼거에요 ㅎㅎㅎㅎ

  • 168. apple
    '20.9.21 1:29 AM (112.147.xxx.33)

    결국 상처받지 않고

    관계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면서

    인맥 관리하기 위한

    본능적인 처세술인 거지요

    저런 방식이 맞는 사람이 있고

    맞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저런 타입이 맞지 않아요

    관리당하는 느낌도 싫어서

    최근 그런 사람 잘라냈어요

    만나고 나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도 모를

    수박 겉핥기식 대화도 별로고요

    저는 깊고 좁게... 가 나아요

    가끔 끈적해지거나 불쾌해지는 경우가 있어도

    나의 바닥, 타인의 바닥... 보면서 성장합니다

    이런 타입도 있습니다

    요는 원글처럼 안 살아도 우울하지 않다는 겁니다

    세상 사는 데 정답은 하나가 아니니까요 333333333333

  • 169. angel3
    '20.9.21 1:36 AM (73.41.xxx.196)

    인간관계가 제일 어려운 일 중에 하나같아요.천천히 읽어볼께요.

  • 170. 다른 사람
    '20.9.21 8:36 AM (221.140.xxx.230)

    네 ㅎㅎ
    저희 딸의 향기가 진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엄마는 딸을 알아본다
    의외로 순정파예요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 - 저만 줄기차게 사랑해요 ㅎㅎ

  • 171. 흠...
    '20.9.21 10:42 AM (175.197.xxx.114) - 삭제된댓글

    토토
    '20.9.21 12:21 AM (116.42.xxx.183)
    110.70
    말을 참 어렵게 하는 재주가 있으시네요.
    무슨 얘긴지 못 알아먹겠어서 더 이상
    덧글은 힘들것 같아요! @0@ 흠.......???

  • 172. ㅎㅎㅎ
    '20.9.21 10:45 AM (175.197.xxx.114)

    성향 제 딸 같아요
    에너지 있고 밝고 다재다능한..
    밖에서 보는 우리 딸은 그런 이미지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보는 우리 딸은
    상처받는 걸 너무나 두려워하고
    너무나 예민해서
    다크함의 1도 견디질 못해요.
    부서질 것 같은 멘탈의 소유자라서
    해바라기처럼 밝은 쪽으로만 본능적으로 가고
    어두움을 원천봉쇄 해버려요

    엄마인 저로서는 안타까워요
    부정적 감정도 직시해보고, 어려움에도 맞닦뜨리면서
    속근육을 좀 키우고
    밝음에도 어두움에도 초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면 더 좋을텐데 싶어서요
    아이가 참 불안이 높은 성격이거든요
    그런데 남들은.............모르더라고요. 이분 통찰력대박!!!

  • 173. ㅎㅎㅎ
    '20.9.21 10:46 AM (175.197.xxx.114)

    결국 상처받지 않고

    관계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면서

    인맥 관리하기 위한

    본능적인 처세술인 거지요

    저런 방식이 맞는 사람이 있고

    맞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저런 타입이 맞지 않아요

    관리당하는 느낌도 싫어서

    최근 그런 사람 잘라냈어요

    만나고 나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도 모를

    수박 겉핥기식 대화도 별로고요

    저는 깊고 좁게... 가 나아요

    가끔 끈적해지거나 불쾌해지는 경우가 있어도

    나의 바닥, 타인의 바닥... 보면서 성장합니다

    이런 타입도 있습니다

    요는 원글처럼 안 살아도 우울하지 않다는 겁니다

    세상 사는 데 정답은 하나가 아니니까요 444444444 공감합니다

  • 174. ㅎㅎㅎㅎ
    '20.9.21 10:49 AM (175.197.xxx.114)

    멘탈의 강약문제가 아니랍니다
    그냥 성향이 다른거라는 표현이 더 맞지않을까요...
    원글님 본인을 잘 파악하시는 능력 부럽습니다.

    한가지...동네에 원글님과 아주 비슷한 50살 여인이 있어요.
    10년쯤 알고지냈는데 평소에 하는말중에 원글님 쓰신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많네요.
    3년주기로 전화번호 정리하고 삭제하고 본인 관심에서 지워버린다는 얘기를 서너번쯤 했어요.
    약간 즐기는듯하면서.

    근데 문제는, 본인이 상대에게서 먼저 정리되었다는건 모릅디다.
    여기가 작은 시골동네라 본인만 모르고 나머지 사람들끼리 다 알고있는 상황인거죠

    사람들이 바보가 아니거든요
    나를 이용하는 느낌, 우월감을 풍기는 느낌, 상처받지않으려는 몸부림...다 보이죠 222222222

  • 175. 다른 사람
    '20.9.21 11:05 AM (221.140.xxx.230)

    글쓴님이 에니어그램7 유형이시라니 에니어그램의 지혜라는 책과 네이버 카페를 권합니다
    자신이 어떤 상황이 힘든지 알기 때문에
    어두움을 자꾸 피해다니는 걸로 상태를 밝게 유지하지만
    미봉책일 수 있어요.
    자신의 근본적인 욕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두려움이 무엇인지 알면
    어둠도 그림자도 그렇게 두려운게 아니라는 걸 알려주더라고요.
    7유형의 성장의 길은 그렇게 이어져 있을 거에요.
    자신의 본질인 에너지와 밝음과 재능은 유지하면서도
    성숙한 모습으로 관계맺고 인생을 즐길 줄 아는...자유함과 성숙의 길.

    원글님은 글에서도 그 지적 능력과 분석력이 빛나는 분이시니
    안가본 길도 한 번 가보세요.
    에니어그램에서는 또 새로운 세계가 열리더라고요.

    근데요, 에니어그램 카페에서 제일 안보이는 유형 중 하나가 7번이랍니다.
    ㅎㅎㅎㅎ
    자신의 그림자를 보길 너무 싫어해서요. 재미있죠..ㅎㅎ
    반면, 저 처럼 어두움으로 뚜벅뚜벅 걸어들어가는 4유형은 바글바글..
    저는 우리 7유형 딸을 만나러 가야겠네요. 예뻐해줄수록 귀여워지는 우리 7번 딸이요.

  • 176.
    '20.9.21 1:24 PM (221.168.xxx.142)

    오 인간관계팁 감사합니다!

  • 177. 뮤즈
    '20.9.30 2:05 PM (175.207.xxx.227)

    인간관계 ..

  • 178.
    '21.9.10 1:00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인간 관계

  • 179. ..
    '21.10.29 10:17 AM (126.11.xxx.132)

    얕은 인간관계 감사합니다

  • 180. hsh
    '22.12.31 7:39 PM (119.149.xxx.121)

    인간관계 관련 팁 잘 읽고 공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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