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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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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앞은 왜 상권이 안 좋아진 건가요?

상권 조회수 : 13,647
작성일 : 2020-09-19 21:04:35
90년대중후반 옷 구경도 하고 머리도 하러 꽤 자주 갔었는데
그때는 뭔가 굉장히 활기차고 패션의 메카같은 느낌이 있었거든요.
(아무래도 제가 젊을 때라 그런지...)
요즘은 이대앞 얘기가 없어서요,,,
상권이 죽었단 말이 있던데 언제부터 그랬나요?
뭐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IP : 14.52.xxx.22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학
    '20.9.19 9:05 PM (175.223.xxx.14)

    상권 안죽은데가 없어요 ㅠㅠ

  • 2. 아줌마
    '20.9.19 9:06 PM (58.234.xxx.30) - 삭제된댓글

    종로도 그래요....상권이 죽었고 어딜가나 커피샵만 잘되는듯

  • 3. ..
    '20.9.19 9:09 PM (223.38.xxx.194)

    시장통이 원래 공원부지 가건물들이었고
    학생들이 학교앞 성상품화 상업화 싫어해서 공원부지로 돌려놓으라고 요구도 많이 했어요
    상권 변동이야 요새도 뭐 흔하죠

  • 4. ...
    '20.9.19 9:09 PM (124.50.xxx.70)

    이대앞은 상권죽은지 20년도 넘어요.

  • 5. 소리나그네
    '20.9.19 9:10 PM (118.222.xxx.58)

    길거리 주차가 금지되면서 부터 상권이 팍 죽었다고 자주 가는 상가에서 들었어요. 맞는 말인 듯. 앞에 잠깐 주자하고 옷사고 바로 돌아와 가고 그럴 땐 거기 사람들 바글바글했지요. 음식 포장마차도 싹 다 사라졌구요. 지역정화정비 사업으로 길은 깨끗해졌으나 상권은 다 죽어버림.

  • 6. 옷가게
    '20.9.19 9:11 PM (1.231.xxx.37) - 삭제된댓글

    그때 이대앞 옷가게는 대부분 보세가게인데
    이젠 인터넷 쇼핑몰이 완전히 대체한데다
    보세옷가게, 악세사리가게 등등 심지어 화장품도 온라인주문이 더 좋으니 화장품가게 등 가게들이 이 문닫고 없어지니
    동시에 상권이 죽어가고 동시에 사람들이 잘 안가게 되고
    음식점,분식등 먹거리도 쇠퇴 ....계속 악순환

  • 7. 소리나그네
    '20.9.19 9:11 PM (118.222.xxx.58)

    오늘 다녀 왔는데, 중국인들 마저 이제 없어 화장품 로드샵을 비롯한 대형 가게들이 문을 닫고 매장 철수한 것이 꽤 보이더라구요. 안타까워요. 나름 유명한 곳 많은 곳이었는데.

  • 8. 오늘
    '20.9.19 9:12 PM (218.101.xxx.154)

    이대앞 갔다왔는데 사람 엄~~청 많던데....
    음식점마다 완전 바글바글이었어요

  • 9. ...
    '20.9.19 9:13 PM (116.127.xxx.74)

    온라인 쇼핑이 일상이 되니 상권이 죽는게 아닐까요. 상가들은 상가월세도 있어 물건 가격이 비쌀수 밖에 없으니..반품도 쉬운 온라인 쇼핑이 낫죠.

  • 10. ㅋㅋㅋㅋ
    '20.9.19 9:16 PM (121.152.xxx.127)

    20년전이랑 비교하면 ㅋㅋㅋ 타임머신인가요?

  • 11. ㅂㅂ
    '20.9.19 9:17 PM (211.108.xxx.50)

    70년대만 해도 당시 톱탈랜트 김자옥이 옷 맞춰입고 가던 곳인데

  • 12. .......
    '20.9.19 9:19 PM (211.178.xxx.33)

    젠트리피케이션의 첫 시작이 거기예요
    이대 신촌에서
    홍대로 밀려가고
    홍대도 너무 비싸서 못버티니
    그아래로 내려가는중

  • 13. ...
    '20.9.19 9:22 PM (125.187.xxx.25)

    거기가 젠트리피케이션의 시초죠2222

  • 14. ..
    '20.9.19 9:25 PM (125.31.xxx.233)

    20년은 왕오버죠.. 거의 절정이었는데 뭔소리.
    10년전 쯤부터 슬슬 내리막이었던것같아요
    중국인보이고.

  • 15. ㅇㅇ
    '20.9.19 9:25 PM (175.223.xxx.78)

    20년 전 얘기는 하면 안되는건가요?
    20년 동안 학교는 그대로인데 상권은 죽었으니 그 이유가 궁금해 물을 수도 있죠
    별걸 다 비웃네

  • 16.
    '20.9.19 9:34 PM (59.10.xxx.135)

    이대~~홍대,신촌 먹자골목~상수동~연남동
    이태원~경리단길
    종로3가,2가~~1가 그랑서울/광화문

    이대 상권 죽은지 10년은 훨씬 넘었어요.
    20년이 맞을 거같아요.

  • 17. ...
    '20.9.19 9:44 PM (125.187.xxx.25)

    20년 전부터 쇠퇴인 거 맞아요. 왜냐면 제가 그때 다녔는데도 이미 홍대로 거의 옮겨갔거든요. 홍대에서 연남동으로 넘어간 것도 10년도 전이고요. 10년 전부터 이미 상수쪽 꽤 활성화됐어요.

  • 18. .......
    '20.9.19 9:50 P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

    몇 년 전 거기서 장사했던 사람 얘기 들었는데
    이미 상권 죽은 지 오래인데도
    아직도 월세가 너무너무 비싸요.

  • 19. 결국
    '20.9.19 10:12 PM (124.5.xxx.148)

    월세 바가지
    압구정도 월세 바가지
    월세 바가지 씌워 처음에는 임대인 좋다하다가
    결국에는 임대인도 죽는 꼴.

  • 20. 상권해체
    '20.9.19 11:17 PM (111.118.xxx.241)

    상권이 무너진 게 이대 뿐만 아니라 홍대, 압구정, 로데오 등등 많아요.
    온라인 구매가 늘었으니 마른 물건들 매출은 줄어 들게 되었고
    음식점들의 경우 유행 탑니다. 올해는 압구정이지만 내년에는 이태원 후년에는 또 다른 지역.
    소비자는 새로운 음식, 새로운 인테리어 찾아 다녀요. 그래도 맛있고 가격 적당하면 살아 남는데 워낙 경쟁 속에 경쟁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대료 치솟으니... 그게 가장 큰 압박.

    작년 말까지 유럽의 여러 대도시를 다녔는데 도시마다 상가가 많이 비어있더라구요.
    파리의 중심가,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의 중심가에도 빈가게 표시, 렌트한다는 푯말이 많더군요.
    더 작은 도시는 말할 것도 없구요.
    전세계적인 소매 시장의 변화라고 봅니다.
    공생하려면 첫째 임대료가 적정선이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죠. 비었어도 단가 안내리겠다는 건물주가 많아서요.

  • 21. 상권도
    '20.9.19 11:56 PM (202.166.xxx.154)

    상권이 죽은게 상권의 확장, 소매업의 온라인화, 자라같은 저가 패스트패션 확장과 럭셔리 고가품을 선호화는 패션의 양극화

    90년대 생각해보면 티비/영화 보고, 이대앞가서 쇼핑하고 홍대가서 놀고 이런게 젊은이들의 소비 문화의 전부였지만, 지금은 게임해야지, 넷플릭스 보고, 온라인 쇼핑하고, 인스타 해야 하니 명품도 하나 사고, 골프치고, 해외 여행 가고 20년전하고 비교해서 소비패턴과 문화 생활이 다양해져서 그전 같은 호황을 누릴수 있는 곳이 없어요. 게다가 다들 차가 있으니 주말에 이대앞에 쇼핑 안가고 주차 편한 곳으로 몰리기도 하구요

  • 22. ...
    '20.9.20 6:15 PM (59.15.xxx.61)

    상권은 어느 정도 지나면 옮겨다니는듯...
    지는 상권과 새로 뜨는 상권이 있죠.

  • 23. 맹랑
    '20.9.20 7:07 PM (110.10.xxx.12)

    우선 이대생들이 이대앞에서 소비를 하지 않아요.
    잘사는집 애들은 강남이나 한남가서 놀고, 지방에서 올라온 애들이나 이대앞 이용하는 정도구요.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며 한국인 대상 가게들이 줄고 중국인상대로 업종변경. 그러면서 동네가 점점 이상해짐.
    그러다보니 건물주는 돈이 되는 오피스텔(원룸)을 지어버림.
    지금 공실률1위인 서울지역은 이대!

  • 24. ...
    '20.9.20 7:18 PM (218.144.xxx.69)

    90년초중반에 갈데가 없어서 간거지 막 좋고 그렇지도 않았어요. 미용실, 옷가게에 비싸기만하고 양적고 맛 그닥인 식당이 전부. 차라리 명동가는게 나았어요. 90년말부터 압구정동으로 부터 해서 핫플레이스 많아지고 유행 계속 바뀌는데 못 쫓아가는거죠.

  • 25. 추억
    '20.9.20 7:37 PM (116.34.xxx.209)

    중고시절 이대로 학원을 다녀 추억이 많은곳이어요.
    윗댓글들 처럼 복합적이유가 크죠.
    ecc건물 지으며 기숙사부터 모든 음식점. 편의점 다 있고 ...
    학생들이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는 이유도 크고...
    중국인 관광객 모이고....

    연대앞이 차가 못다니고 이대앞은 일방으로 다녀요.

  • 26. 비가오네
    '20.9.20 7:50 PM (223.38.xxx.75)

    90년대 학번인데 이대앞 그때도 보세옷집이랑 미용실, 원룸촌, 크고작은 밥집이랑 디저트 가게로 성한 상권이었는데 그때는 온라인 쇼핑이 자리잡지 않았을때인데도 신촌기차역에 밀리오레같은 쇼핑몰은 망해나갔던거 보면 이유는 복합적인듯 해요. 기숙사도 많아졌고 온라인 쇼핑이 대세고 한동안 상권 유지시켰던 중화권 관광객들 빠지고 하니

  • 27. 상권이
    '20.9.20 8:02 PM (222.120.xxx.44)

    계속 옮겨가는 것 같아요

  • 28.
    '20.9.20 8:24 PM (180.224.xxx.210)

    거기가 젠트리피케이션의 시초죠.33333
    그 이후로 압구정 로데오, 삼청동, 이태원 등등으로 이어졌고요.

    그나마 중국인들이라도 오면 다행인 게 상업지구예요.
    중국인들 몰려와서 명동같은 데는 다시 살아나고 그랬잖아요.

    딴소리인데 중국문화권 관광객들이 이대를 명당자리라고 꼭 찍고 간다잖아요.
    이화여대 이름이 뭐 어떻다고 들었었는데 그 정확한 이유는 잊었고요.
    영부인을 몇명이나 배출한 학교라고 ㅎㅎ;;; 그래서 기 받아가려고 들른다는 얘기도 들었고요.

    아무튼 중국인들이 그렇게 꼭 들른다는 명소 중에 한 곳인데도 상권 살리기에 실패한 동네죠.

  • 29. 곰숙곰숙
    '20.9.20 9:15 PM (180.66.xxx.132)

    2000년도에도 가긴 갔지만 죽기 시작한 건 밀리오레 같은 대형 상가건물 들어올 때부터 본격 시작인 거 같아요 95년부터 줄창 다녔지만 빽빽한 골목에 사람 파도로 쓸려 다니면서 보세 옷 사고 미용실 가고 ㅎㅎㅎ 서대문구는 이대, 신촌 연쇄적으로 망하면서 젊은이의 거리 같은 느낌이 사라져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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