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48나이에 공무원 시험 합격했다고 여기서 축하받았어요
나이만 많지 경력은 결혼전 몇년이 다라 호봉도 높지 않아 급여는 많지 않지만
40분~1시간 거리 고속도로로 출퇴근하면서 힘들지만 재밌게 다녔어요
근데 사무실 관할이나 기피지역 기피업무가 있어 다들 안가려고 하길래
제가 망설이다가 간다고 했어요 제일 막내이기도 하고 저처럼 늦은 입사한 분들을 발령내기도 하는 곳이죠
집에서 두시간 거리 사무실 인근 집 잡기가 어려워 사무실에서15분 걸리는 인근지역에 작은 아파트 월세를 얻었어요
아이가 고2 중2이거든요 ㅜㅜ
여튼 그냥 뭐 다들 제가 가길 바라는 눈치기도 하고 제가 빼고 그런거 못참는 성격이기도 하여 간다했는데
오늘 가서 집을 얻고 네시간 왕복 운전해보니 길도 험하고 막막합니다
그와중에 이 나이에 원룸은 너무 서글픈 마음이 들어, 남편도 돈 조금 더 쓰고 안전한 아파트 하래서 아파트를 얻었더니 세도 비싼데 관리비, 인터넷요금 등등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할것들이 많네요
원룸대비 월 최소 13~15만원 이상은 지출이 많아 질거 같아요
기피지역 기피업무하러 가는데 제돈 들여 가는꼴이 되었어요 출장비로 충당이 다 안될거 같아요ㅜㅜ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 할까요?
냉장고, 전자레인지도 새로 사야하고..쓰던거 다 처분하고 새로 샀는데 버리지말고 놔둘걸 싶기도 하네요
바닥에서 자면 허리아파 침대생활해야하는데...다 걱정입니다
하소연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