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점토로 꽃 만들어서 거울 둘레에 붙여서 엷게 채색했던거 기억나세요?

.. 조회수 : 1,966
작성일 : 2020-09-19 14:07:57
제가 아주 어릴적에 그니까 80년대 후반쯤.
사촌 언니들, 젊은 외숙모들이 저런거 많이 만들었던것 같거든요.
거울 둘레 장식하기도 하고 화장곽 만들기도 하고.

그당시는 그런 수제품들이 참 많았어요.
위에 말한 지점토 공예품도 그렇고
동그란 세수비누에 고정핀 마구 찔러놓고 거기에
얇은끈으로 치장해서 백조모양 만든거,

십자수 말고 3센치 가량의 털실을 그림이 그려진
판에 전용집게로 뽑아내 그림을 완성하던.
다 완성하면 집안의 화장실 앞 발매트로 주로 사용되던.

그리고 또 뭐 있었더라.
종이학도 많이 접었고, 껌종이도 참 예쁜게 많이 나와서
그거 모으기도 했고 은행잎, 단풍 그런것도 말리고.

IP : 175.223.xxx.24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9.19 2:09 PM (73.83.xxx.104)

    카페 성냥도 모았었죠

  • 2. ..
    '20.9.19 2:12 PM (218.52.xxx.71)

    초딩 6년간 반장 엄마들이 지점토 공예 아주 잘 하셔서 어머니회?같은데서 지점토나 비누공예 같은거 따로 배우나 궁금해 했었어요ㅎㅎ

  • 3. 했어요.
    '20.9.19 2:13 PM (125.15.xxx.187)

    반갑네요.

  • 4. 우유
    '20.9.19 2:15 PM (218.146.xxx.204)

    목공예, 등공예, 털실로 매트 만들던것 기억해요.
    비누에 핀 핀 꽂아 리본으로 장식하던것 기억해요
    그 집게 가발 만드는데 쓰는것 비슷한지 그것인지...암튼 저도 했어요

  • 5. 그당시는
    '20.9.19 2:16 PM (202.166.xxx.154)

    그 당시엔느 전업주부들이 많아서 손재주 좋은 주부들이 모여 건전한 취미로 많이 하셨죠.
    그외 주부들은 동네 모여 수다, 고스톱, 수다의 주제는 돈과, 외모, 연예인, 시댁 현재 게시판 내용과 별 다를바가 없네요

  • 6. 어릴때
    '20.9.19 2:20 PM (116.37.xxx.188) - 삭제된댓글

    털실 잡아빼는 것은 스킬 자수라고 했어요.
    우리 엄마는 한번 꽂히시면 끝장을 보셔서
    집에 호랑이 벽걸이 방석 전화받침
    모두 스킬자수였어요.

  • 7. ㅇㅇ
    '20.9.19 2:23 PM (121.152.xxx.127)

    지점토 비누공예 ㅎㅎㅎ 그립네요

  • 8. ...
    '20.9.19 2:29 PM (218.49.xxx.88) - 삭제된댓글

    근데 세상 쓸데없고 촌스러웠던거 같은데...ㅡㅡ
    드봉비누가 잘팔렸죠. 단단해서.

  • 9. 점토공예
    '20.9.19 2:35 PM (125.15.xxx.187)

    지금은 재료가 엄청 발전을 해서
    너무나 예쁜 것을 만들 수 있어요.

  • 10. ..
    '20.9.19 2:43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어후.. 한두개 만드는거면 모를까 잔뜩 만들어대는건 딱 질색.

  • 11. ㅎㅎ
    '20.9.19 2:45 PM (220.79.xxx.8)

    생각나요
    지점토 오래되면 먼지끼고 갈라지고..
    종이학 접는 거 유행이었죠
    오죽하면 전영록이 부른 종이학도 엄청 떴고
    종이학 접다 종이별도 접었는데~ㅎ

  • 12.
    '20.9.19 3:30 PM (59.15.xxx.34)

    91년도에 좋아하는 친구한테 그 지점토 거울 만들어서 보낸 기억이 나요.

  • 13. 지점토
    '20.9.19 3:55 PM (110.70.xxx.199)

    인형 만들어서 주르륵 걸어 놓았던 것도 생각나네요
    그 담은 작은 커튼 같은 데 아기자기한 무늬 찍는 스텐실 유행했고
    그 뒤는 십자수 유행
    지금도 작품?? 몇 개 남아 있네요
    많이 만들면 집안만 어지럽고 복잡해진다는 결론을 얻음

  • 14. ㅁㅁㅁㅁ
    '20.9.19 4:31 PM (119.70.xxx.213)

    매듭공예 박공예도 있었죠 ㅋㅋ
    저는 중학생때 지점토작품 참 많이 만들었어요
    인형 바구니 등등

  • 15. 지점토공예
    '20.9.19 5:22 PM (85.203.xxx.119)

    포도송이덩쿨이 단골소재였죠. ㅋㅋ

    그리고 주름진 얇은 색색종이로 하늘하늘 발레리나 같은 인형만들던 공예도 있었죠. 대꼬챙이 같은 다리가 인상적인..
    긴 주름치마에 그네타고 앉아있고
    얼굴은 달걀귀신 같던.

  • 16. 그때도
    '20.9.19 5:54 PM (211.187.xxx.172)

    그 모든 잘잘한 공예 다 싫고 촌스러웠어요.

    그런걸로 온 집안 치장한 집 치고 깨끗한 집 없었구요.
    선물받아도 겉으로만 감사&호들값

  • 17. 친정가면
    '20.9.19 7:40 PM (114.201.xxx.27)

    아직 있어요..
    거울도 있고 엽서꽂이(현재 재산세 등 고지서꽂이)도 있고
    고동색 잡지꽂이도 있어요.

    고때쯤 신나게 만들었네요.

    아이보리 뜨게손가방도 있어요.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142 여행가야하는데 장대비ㅠ 1 ㅇㅇ 08:02:58 265
1591141 막내 때는 왜 그렇게 늘 졸렸을까요? t010 07:53:59 201
1591140 변우석은 노래도 어쩜 이리 잘하나요 1 ... 07:50:55 238
1591139 비가와서 집앞 파라솔에서 비오는 소리듣고있어요 1 ㄱㄴㄷ 07:37:20 474
1591138 영재고 준비한 과정 9 07:31:07 705
1591137 늙을수록 부부싸움이 살벌해진다는데 3 07:19:56 1,142
1591136 아들이 강남애서 사립초 ㅡ 중학교 ㅡ 자사고 츨신인데 6 ㅎㅎ 07:16:26 1,427
1591135 댄스 강사가 박치예요... 5 대환장 07:16:10 1,023
1591134 도서관책 4 유스 07:13:48 346
1591133 노인분들 이사하면 치매 8 나이나 07:02:55 1,419
1591132 케이팝의 아성을 하이브가 다 망치고 있어요 12 ㅡㅡㅡㅡ 06:45:53 1,372
1591131 비트코인 처음 사보고 싶은데 방법 좀 알려주세요 ... 06:35:32 250
1591130 snl 기안. ㅋㅋ 환장하것네요. 06:35:03 1,990
1591129 30후반이상 노총각들 이유가 있어보이나요? 8 새벽반 06:34:11 1,027
1591128 아들 여자보는눈이 너무 낮은거같아 걱정이에요 13 ㅇㅇ 06:25:17 2,866
1591127 요즘 자녀 결혼비용 8 ㆍㆍ 06:24:40 1,457
1591126 강아지를 키우면서 제일 신기하고 좋을 때 6 …. 06:11:49 1,342
1591125 새벽시간의 고요함 2 고요 06:03:06 741
1591124 Elton John - Sixty Years On 일요DJ 05:08:37 331
1591123 하객룩 색조합좀 봐주셔요 4 .. 05:07:15 1,034
1591122 컬투) 엄마도 감당못하는 초등딸의 말빨 1 컬투 04:48:49 2,135
1591121 노래 한 곡 ㅇㅁ 04:35:50 220
1591120 넷플 영드 베이비 레인디어 7 ……… 04:22:28 1,588
1591119 새벽에 술먹고 복도에서 소리 지르는 이웃남자 ㅡㄷㅈㅇ 04:07:50 728
1591118 돈 많고 명 짧은 노인이라면 여자들이 엄청 달려붙는다는게 사실일.. 1 03:45:53 1,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