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지랑 같이 사는데 매일 시장가서 몰 사오세요.
다 시들은 채소, 유통기한 거의 안 남은 통조림, 썩기 직전 싸게 파는 과일 등등
미칠꺼 같아요.
전 매일 그걸 버리는 일이 제 임무예요.
죄짓는 기분도 들지만 위생을 위해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어제는 몰래 2리터 식당용 탕수육 소스를 사가지고 씽크대 깊숙이 숨겨놓았네요.(치매는 아니예요.습관예요 평생 습관)
아주 조금 먹은 상태인데 저걸 어떻게 소비해야 하나요?
이건 유통기한이 8개월 남았어요. 제가 빨리 발견한거죠.
식초 간장 미림 이런 거 다 2리터짜리로 사놓으시네요.
전 음식 안해먹어서 정말 매일 매일 버리는 일이 제 일이거든요.
저 제품은 아까워서 조금이라도 먹고 버리려야할듯해요.
어떻게 소비를 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