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려운추석
그날? 이후로 일체 전화, 방문 없이 지내는
소심한 대치요
서로 사과하길 바라는 상황이에요
다시 생각해도 화가 치밀어 올라 물러설 생각 1도 없어요
여긴 저 아래 지방이라 코로나 상관없이
명절진행 해요
종가집에 유일한 며늘이라 제가 안간다면
시어머니가 데미지가 커요 한번 그래보고
싶기도 하나 그렇게까지는 솔직히 용기도 없고
시모와의 감정때문에 아버님까지 대치 하고싶진
않을정도로 아버님과는 민주적으로 잘 지내니 가야죠
남편도 센드위치로 껴서 절대 성격강한 자기엄마 못이겨요
도움 1도 없어요
20분거리라 잘일은 없고요
숨막히는 명절 성격 강한 시모 상대로 이 소심하고 기약한 쫄보가
어찌 버틸지 벌써부터 심장이 요동칩니다
쫄지않게 명언좀 알려주세요
1. 우웅
'20.9.19 9:36 AM (175.223.xxx.138) - 삭제된댓글글쎄요.
종가집에서 살아온 시어머니는 그 나이를 고스톱으로 딴거아니잖아요.
나름 어른이니
명절내내
원글님 자극하거나 특별하게 갈구지는 않을거라고 보여요.
그대신 명절 이후에 후폭풍이 있겠죠.
원글님도 그냥 입다물고 묻는 말에만 대답하고 자기일만 묵묵히 하고 오시면
절대 아무 일도 없을 거에요.
피할 수 없는 자리라면 맘편하게 가세요.
저 같으면 명절전에 가서 한 판하고 따질 것 조목조목 따지고서
앙금을 다 해소한 다음에나 명절에 가겠지만.2. ᆢ
'20.9.19 9:44 AM (180.67.xxx.207) - 삭제된댓글보통은 그냥 아무일 없었다는듯 무덤덤하게
그러다 혹시라도 나를 자극하려 든다면
기회는 이때다하고 판을 엎어야죠
아무리 성격강한 부모라도 나이들고 하면
자식에게 적당히 숙일줄도 알아야 진짜 어른이고
나이들수록 대접받아요
수없이 시나리오를 만들어보시고 ㅡ아 스트레스겠네요
이말은 꼭 해야겠다 싶은건 폰에라도 저장했다
터트리세요
계속 그러고 살순 없잖아요3. 시어 ㅓ니
'20.9.19 9:45 AM (1.225.xxx.114) - 삭제된댓글시어머니와 서로 사과하기를 두달 대치상황이라니...
법륜스님 영낭보시길추천
서로 남처럼살던가
나이많은 시어머니가 사과하는게맞나요.며느리가 하는게맞나요.
이도저도아니라면 남남처럼 살아야.4. 시어머
'20.9.19 9:51 AM (221.166.xxx.105)시어머니들몰려오시네요;;;
5. hos
'20.9.19 9:57 AM (211.243.xxx.183)저도 작년쯤 그랬었네요.
결국 안갔어요.
장례식장 영정사진으로 보기전에는 볼생각없다는 맘으로
대치했구요..그일로 남편이랑 3개월넘게 얘기안했어요.
그냥 나만 생각했고 곱게 길러서 시집보낸 울엄마 생각만하고
내 자존감은 내가 챙기자 버텼어요.
안가면 시어머니 입장 진짜 난처하겠죠..쟤 밟으니
꿈틀되네 내가 난처해지니까 좀 조심하자..이렇게되는것같요.
이혼불사 안가고 쌩깠더니
찍소리못해요..엄청 쎈 시부모들 자기아들이 못먹고다니고
말라가고 며느리가 집안행사안오니 다들 자기아들이 잘못해서
그런 눈초리로 쳐다보니 이래저래 안절부절은 시부모들이구요.
한번은 쎄게 나가세요..내인생 한번뿐이잖아요6. 저라면...
'20.9.19 10:04 AM (222.109.xxx.204) - 삭제된댓글안가요.
나이많은 시어머니가 사과하는게맞나요.며느리가
하는게맞나요.
..............시어머니 들어왔나보네요
이래서 우리나라는 세상 유일하게 나이가 벼슬이란
말이 있는거예요.7. ...
'20.9.19 10:07 AM (220.75.xxx.108)나이가 벼슬이려면 나이값을 해야죠...
쌩하게 굴면 시어머니가 굽히던데요. 명절에 일부러 안 가는 거까지는 안 해봤지만 뭐라고 하면 할수록 하나씩 하던 걸 그만두니 나중에는 어쩌지 못하고 숙이고 들어옵니다. 늙은 어머니는 힘이 없어요. 며느리의 선한 마음에 기대어 기세등등한거죠.8. 알리자린
'20.9.19 10:07 AM (222.109.xxx.204) - 삭제된댓글안가요.
나이많은 시어머니가 사과하는게맞나요.며느리가
하는게맞나요.
..............시어머니 들어왔나보네요
이래서 우리나라는 세상 유일하게 나이가 벼슬이란
말이 있는거예요.
다시 생각해도 화가 치밀어 올라 물러설 생각 1도 없어요.
되새기고 되새기세요.
위에 hos님 글 좋네요.
전... 시어머니가 아니라 친정엄마였어요.9. 저라면...
'20.9.19 10:07 AM (222.109.xxx.204)안가요.
나이많은 시어머니가 사과하는게맞나요.며느리가
하는게맞나요.
..............시어머니 들어왔나보네요
이래서 우리나라는 세상 유일하게 나이가 벼슬이란
말이 있는거예요.
다시 생각해도 화가 치밀어 올라 물러설 생각 1도 없어요.
되새기고 되새기세요.
위에 hos님 글 좋네요.
전... 시어머니가 아니라 친정엄마였어요.10. ..
'20.9.19 10:09 AM (122.36.xxx.67) - 삭제된댓글시아버님 시어머님 남편...3명중
2명과 사이가 좋다면 명절에 가서
시어머님과 묵언수행하며 일을 도울거에요.
며느리로써 내가 해야 할 도리는 하고
시어머님이 계속 건드리면
그때 크게 들이받고 정말 연 끊을 생각해야죠11. 원글
'20.9.19 10:10 AM (175.212.xxx.47)평생을 맏며느리로 집안에 가장처럼 고되게 사셨어요
당신도 고된 시집살이의 영향으로
화가 많고 짜증이 많으세요
문제는 그 기분 풀이를 며늘인 저에게 하신다는거죠
지난 15년간 몇번 터트려보고 얘기도 해보았지만
또 짜증이 나시면 당신 핏줄들은 놔두고
만만하다 보이는 저에게 또 푸신다는겁니다
위로가 필요하고 누군가 힘듦을 알아봐주길
그래서라는거 잘압니다
근데 이런식은 아니잖아요
70평생을 그리 사셨으니 제가 바꿀수 없다는것도 잘압니다
그런데 이제는 너무 질립니다
이제까지 어지간한건 다 맞춰드리고 살았어요12. ..
'20.9.19 10:17 AM (122.36.xxx.67)문제에 답이 있네요.
이제까지 어지간한건 다 맞춰드리고 살았어요
이게 문제에요. 지금껏 다 맞춰드렸으니
만만하게 여기시는거죠~
소심 쫄보라도 이번에는 꿈틀해보새요13. 네네
'20.9.19 10:20 AM (39.7.xxx.18)우선은 가시되 만약 또 그러시면 조용히 집으로 오시면 ...
안될까요?
아니면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한번 말씀하시던가요
어렵네요...14. ᆢ
'20.9.19 10:32 AM (58.140.xxx.250) - 삭제된댓글ㅇㅣ혼할거아니면 가야죠
15. ㅇㅇ
'20.9.19 10:39 AM (211.187.xxx.219)사과는 시어머니든 며느리든 잘못한 사람이 하는 겁니다
문제 생길 때마다 며느리라고 25년간 무조건 다 잘못했다 해드렸더니 결국 돌아온 건 당연한 갑질 뿐이었어요
버릇없고 예의없이 덤비라는 게 아니고 최소한 자기 부모님이 낳아 길러주셨는데 자존감은 지키고 살아야죠16. 저라면 안가요
'20.9.19 10:50 AM (121.190.xxx.146)저라면 안가요. 이혼안하고 싶음 남편이 시모한테 말해서 사과하게 하겠죠
17. 시어머니빙의
'20.9.19 10:55 AM (115.143.xxx.140)시어머니의 남편, 즉 원글님의 시아버지는 원글님에게 민주적으로 대합니다. 이 말을 뒤집으면
시아버지는 시어머니 편이 아닌거지요. 시어머니가 사실상 가장이었다고 하셨는데 시아버지는 남편구실 제대로 못한거네요. 거기다 자기 와이프와 자기 엄마와의 관계도 제대로 중재하지 못했고요.
시어머니는 당하고만 살았고요 악만 남았을거에요. 모자란 남편 때문에.
사실상 홀시어머니 멘탈이라고도 할수있어요. 나는 평생 고생만했고 그냥 다 억울한 인생을 산거에요.
여기에 순한 며느리가 들어오면..밥이 됩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시어머니 불쌍해요. 그리고 화날 만 해요!! 그러나..
억울하고 화난다고 해서 약자에게 화를 풀어봤자 달라지는건 없어요. 내 화를 내가 조절하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순화할 방법을 찾는것 밖엔.
그 방법은 원글님이 아니라 원글님이 시아버지가 해야합니다. 데리고 다니고 둘이 데이트 해주고 우쭈쭈 해줘야해요. 근데 아마 못그럴걸요.
그러면 님 남편이 해줘야해요. 님은 시늉만하고 님 남편과 시아버지가 시어머니 우쭈쭈 해줘서..억울한거 좀 풀어줘야하는데...두 남자들이 안그럴거에요.
그러면 방법은..원글님이 보호막을 치는수밖에요. 만만치 않고 순하지 않는 성격임을 보여줘야죠. 이제 늦었지만..싸우셔야죠. 명절에 안가든 말대꾸를 하든...18. ....
'20.9.19 11:47 AM (39.124.xxx.77)저도 왠만하면 맞춰주고 남의 편도 등신처럼 끌려다니는 스탈이라 그냥 조용히 맞춰줘버릇했더니
아주 지자식처럼 막대하더라구요..
그래서 쌩까고 안갔더니 그제서야 깨갱하고 그러는데.. 이미 늦었죠..
나이가 벼슬이면 정말 나이값을 좀 했으면 싶네요..
나이로 ,,자식이란.. 이유로 함부로 대하는 늙은이들은 그냥 나이만 처먹은 한심한 사람 취급해줄려구요..19. ᆢ
'20.9.19 1:54 PM (211.243.xxx.238)가지마세요
만만한 사람에게 화풀이 하는거
받아줘서 그런겁니다
받아주지않음 할수가 없는거에요
며느리라고 왜 그런일을 겪고 살아야하나요
자식들에게 화풀이하라고 하세요
남의 자식 잡지말고
그러기위해서 안가는게 답입니다
가면 시어머니 돌아가실때까지
화풀이 대상이 되는거에요
너무 시어머니를 이해하려고 하지 마세요
나도 소중하고
내가 항복해야 내가정이 행복한거에요
시어머니한테 당하면 그 여파 내가정에 있는거지요
남편은 알아서 대처하시구요
가정도 사회생활이에요
희생양 되지 마세요20. ᆢ
'20.9.19 1:55 PM (211.243.xxx.238)내가 행복해야
21. 가지마세요
'20.9.19 3:15 PM (106.101.xxx.58)그 수모를 당하고도 아버님 생각하며 결국은 지고들어오니 깐 막대하는 거임
적당히 거리두 두고 며느리도 어려운줄 알아야 오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