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설동에 있던 구립? 도서관 아실까요.
아버지 가게가 신설동역에 있었고
저 혼자 걸어다녔던 곳이죠.
제 기억에 구립내지는 공공 도서관 이었고
입구 맞은편에 공무원 연금쇼핑몰? 같은게 있었어요.
그리고 근처에 중학교가 있었는데..
제 기억엔 숭인여중? 인듯요(확실하지않아요...다른 기억과 섞인건지)
근데 이 학교가 이전한건지.. 지금 지도로는 매치가 안되네요.
집이 어려워서 학원도 못다니고
하루 천원 용돈 받아서
그 도서관에 매일 갔어요.
3백원인가 5백원인가 하는 우동을 저녁밥으로 먹구..
문닫을 때 아빠가 데리러 오셨어요.
다른거 아무것도 안하고 매일 책만 열권씩 읽었던것 같아요..
그리고...그게 도움이 된건지 대학은 잘갔습니다^^
지금은 결혼하고 자리잡고 여유있게 사는데요..
나이가 들어그런지 그 도서관이 참 많이 생각나네요.
갖고싶은 것도 많고
잘 사는 친구들도 부럽고 그랬는데
그 도서관에 가서 있는 시간만큼은 모든게 잊어지고 좋았거든요.
어쩜 그 우동은 질리지도 않고 그렇게 매일 먹었는지...
지금 사는 곳은 신설동과 먼데다 아이들도 있어
무작정 가기도 힘들고
지도로 보자니 상전벽해라 어디가 어딘지 도무지 모르겠어서
도움을 청해봅니다.
1. ..
'20.9.18 9:24 PM (118.32.xxx.148)동대문 도서관 같은데요.. 마리아병원 뒤에 있죠. 되게 오래된 도서관이죠
2. 반가워서
'20.9.18 9:28 PM (218.50.xxx.14)동대문 도서관이요.
우동 350원 아니었나요?
도서관 앞에 대기실같은 의자에 두시간씩 기다려야 입장 가능 했었죠.
도서관 바로 옆에 볼링장도 있었고, 도서관 운동장엔 정글짐 그네도 있었고...
아련하게 그립네요.3. ...
'20.9.18 9:29 PM (211.215.xxx.218)감사합니다.동대문도서관이 위치상으로는 제일 맞는데 주변이 너무 변해서 로드뷰로는 못알아보겠네요..^^;;;
4. 지니진주
'20.9.18 9:35 PM (118.131.xxx.34)거기서 고1 까지.살다 이사왔다는요..
엄마네집이 거긴데..
아직도 도서관도 있고..
앞에 공원도 있구요...
저 숭인여중 졸업했구요..
초등학교 다닐때 어린이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한.. 기억이..
제가 책을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곳이기도..
그때 본 디즈니 동화책.. 아들내미 키움서 디즈니 시리즈 보면서 놀랐던.. ㅋ
같은 곳을 기억하시는 분이라니..
반갑네요..5. 아~
'20.9.18 9:35 PM (211.217.xxx.121)원글님
도서관과 함께 아름다운 어린시절을 보내셨네요
동화같은 도서관추억이야기 부럽네요
저는 초등학교때 엄마 아빠가 일가서 늦게 오셨는데 많이
외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도서관이라는것이 어디 있느지도 몰랐던 어린 시절이었네요 심심하고 외로워서 골목길 담을 손가락으로 그으며 걸어다녔던 어린시절의 저를 안아주고 싶어요6. ..
'20.9.18 9:38 P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동대문도서관이었어요.
시험기간이면 학교 친구들이 많이 갔죠.
친구따라 몇 번 갔는데 저는 도서관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도서관보다는 집이 더 공부가 잘 됐어요.
도서관 지하 우동이 맛있었던 기억이 나요.
그 앞에 있던 학교가 숭인여중 맞아요.
그나마도 지금은 남녀공학으로 바뀌어 이전했네요.
숭인여중 이전에는 무슨 국민학교였는데
국민학교에서 숭인여중으로 바뀌었어요.
제 동기들이 그 국민학교 마지막 졸업이었어요.7. ...
'20.9.18 9:54 PM (61.72.xxx.45)신설동에 구립이 아니고
자금은 서울시교육청 동서문도서관이에요 시립인거죠
지금 문닫았어요 ..;;
계속 거의 문닫은 상태에요
열면 코로나 터지고 수리한다고 닫고
코로나 끝나면 맘편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