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하고 지금 둘이 사세요.
아버님은 2달전에 교통사고가 나셔서 입원해 계시고요.
전화드리면 늘 명랑하신데 하루가 다르게 야위고 계세요.
제가 현재 해외에 사는데 2월에 아버님 팔순이셔서 무리해서 저있는데 잠깐 오셨다 가셨는데
정말 너무 안 드시더라고요.
원래 편식은 좀 있으셔도 좋아하는건 잘 드시고 해산물 엄청 좋아하시는데
진짜 뭘 해드려도 안 드세요.
도련님이 미혼이고 일이 바쁜 사람인데 아버님 교통사고처리에 입원에 이래저래 바빠서
어머님 챙길 여력이 크지 않은가봐요.
그나마 도련님이 저녁에 와야 그제서야 한술 뜨신다고....
집에 계실땐 주전부리로 빵이나 스프나 이런거 드신다고 하는데....
여름이라 음식 함부로 보내기 쉽지 않아서 애매햇는데 이제 좀 서늘해지고
비비고 육개장 이런거 말고요(이건 좋아하셔서 자주 사다드려서 알고 있어요. 음식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이런류 비슷한걸로
혹시 뭐 요즘 한국은 그런거 많으니까 어르신들 입맛 도는 뭐든 좋으니
되도록이면 데워먹기만 하면 되거나 간단히 조리되는걸로 추천해주세요.
코로나가 정말 사람 잡네요. 한번 가뵈었음 좋겠는데 2주 자가 격리만 아니라도 용기내서 가볼텐데
휴가를 그렇게 오래 쓸수가 없어서 여기서 발만 동동 거립니다.
단거도 괜찮고 간식도 괜찮고 택배로 사서 보낼수 있는거?
마켓컬리? 이런것도 있다고 하는데 외국산지 10년이 넘어서 잘 모르니
좋은데 있음 추천해주세요.
(덧) 중국 요리 중에 해물 잡탕, 해물 짬뽕 이런거 좋아하셨어요. 이런거 데우기만 하면 되는,
그런데 맛있는 제품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