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구석진 곳에서 벽 보듯이(?) 사람 없는 쪽 향해 앉아있는데
중년 아주머니가 불쑥 다가와서 핸드폰 안 된다고 알려달라고 하셔서요.
아는대로 설정변경하고 그 분은 가셨죠.
그 분도 저도 마스크는 쓰고 있었지만
속으로 '이 사람 코로나 걸린 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불쑥 올라오더라구요.
잠깐 도움을 주는 것도 꺼려지다니..
이런 인간성의 상실이 코로나의 부정적인 면이구나 싶어
씁쓸해집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 이후 낯선 사람이 꺼려지네요, 이런게 부정적인 영향이겠죠.
.. 조회수 : 1,144
작성일 : 2020-09-14 12:49:42
IP : 211.63.xxx.1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9.14 12:53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길거리에서 노인들이 전단지 나누어 주는것 전부 받았었는데, 요새는 가까이 오는것 조차 꺼려집니다
2. ....
'20.9.14 1:16 PM (222.99.xxx.169)맞아요. 요즘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조차 친절하게 말걸어오는 어른들도 꺼려지고요. 얼마전 아이데리고 마트에 갔는데 거기서 애 이쁘다고 제가 물건 보는 사이 아이한테 뻥튀기 과자를 손에 쥐어주는 직원때문에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ㅠㅠ
3. able
'20.9.14 2:10 PM (221.150.xxx.96)불신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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