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된 양모 이불 덮어도 될까요?
우리나라 이불 사이즈와 안 맞아서 이불커버를 못 사고, 맞춰서 써야지 하다가 맞추지도 못하고. 흰색 호텔 침구 느낌이라 그냥 써도 되긴 하는데 워셔블이 아니라서 매번 드러이 하기도 번거로울거 같아서 이불장에 18년 동안 그대로 있는데요
집 정리 좀 하려고요.
그래서 그 이불을 버릴까, 드라이해서 쓸까 고민중입니다
한번도 안 덮어서 버리기 아깝기도 하고 남편이 양모 이불을 좋아해서 워셔블 양모 두번 샀었거든요. 오래 쓴거 버리고 재작년에 또 하나 샀어요.
그런데 동물 털을 18년 묵힌게 위생적일까 싶어서 선뜻 쓰지도 못하겠어요. 드라이 해서 쓰면 큰 문제 없을까요?
사용해도 문제인게 매번 어떻게 드라이를 할까요. 막 빨아도 되는 이불이 넘쳐나는 세상인데.
저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Dd
'20.9.12 6:18 PM (73.83.xxx.104)괜찮을 것 같은데요.
캐시미어도 구스다운도 오래 쓰잖아요.
무엇보다 진짜 동물털/가죽은 가능한 한 오래 사용해 주시면 좋겠어요.
안그럼 그들의 희생이 너무 아까우니까요.2. 30년 구스이불
'20.9.12 6:20 PM (203.251.xxx.44)30년된 구스이불 넘 좋아요. 얇은 구스는 지금 덮어요. 가볍고 따뜻해서...
3. pobin
'20.9.12 9:26 PM (101.235.xxx.141) - 삭제된댓글아까워요
버리신다면 제가 줄섭니다4. ...
'20.9.12 9:55 PM (125.177.xxx.182)저네요.
25살에 서울서 자취할때 이불이 추워서 소공동 롯데가서 양모이불 속통 싱글을 사다가 기존이불과 같이 덮었죠.
그 이후 이 속통은 늘 저랑 함께..
저 나이 50. 25년이나 지났네요.
빼서 세탁기 돌리고 말리고. 좀 딱딱해 졌어요.
그래도 전 이 양모가 좋아 여름에도 덮고 겨울엔 겹쳐서 덮고. 이케아 가서 홑겹 싱글 사다가 사이즈가 사이즈 맞춰서 세탁소에 가서 잘랐어요.
끈 달아서 커버 씌워 잘 사용해요.
막 덥지 않고 겨울에 따뜻하고..
저도 이 이불 못버리고 살아요. 애착이불 같은건가 싶어요5. 다람쥐여사
'20.9.12 11:59 PM (58.123.xxx.4)97년 결혼선물로 받은 양모이불
우리나라 이불이랑 사이즈가 달라 속통으로 쓰지도 못하고
이불장 맨 밑에 깔아두었던거
딱 원글님만큼 고민하다
50리터 종량제 봉지사와서
미련없이 버렸어요
20년 넘게 안쓴데는 이유가 있고
젊어서도 안쓴건 앞으로도 안쓸거 같아서요
코로나로 실직자되어 집에만 있다보니
바쁘다고 저리지도 않고 끼고 살던것들이 너무 많아 무섭기까지 하네요
긴 장마끝나고 이제 선선한 바람불어 집정리 시작인데
무조건 버리거나 당근마켓에서 나눔하거나 팔려고요6. 전
'20.9.13 12:20 AM (175.117.xxx.71)워셔블 아니었어도 물빨래해서 씁니다 세탁기 돌려서요
좀 수축되고 딱딱해져도 그냥 사용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