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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선집에 갔는데요

ㅇㅇ 조회수 : 2,765
작성일 : 2020-09-10 18:34:40
대딩 아들이 엉덩이가 커서 바지를 사면 허리가 많이 남아요
동네 수선집에서 허리를 몇번 줄여봤는데
뭔가 불편하고 핏이 하나도 안 산다고 투덜대길래
동네맘카페를 뒤져 잘 한다는 곳을 알려줬어요
수선 된 옷을 보니 어디를 바느질 했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옷이 매끈하고 좋더라구요
아이도 만족하구요.

저한테 허리가 큰 바지들을 줄이려고 오늘 갔거든요
가을용 옷들이라 서랍에서 꺼내서 하나는 입고 갔어요
옷 한 번 덜 갈아입으려구요.
어떤 옷 줄일 것이냐고 묻길래 입고 있는 옷 가리켰더니
빨아서 오래요. 자기는 입었던 옷은 수선하지 않는다면서요
아 새로 입은 건데 갈아입는 게 귀찮아서...
버스 타고 왔지만 입은 시간은 20분도 안된다..
변명 아닌 변명을 했더니 알겠다고 줄여주겠다고 하면서
사실 남자들 옷에서는 진짜 이상한 냄새가 나는데
엄마들이 수선하고 드라이 맡긴다고 입었던 옷을 갖고 오는데
그런 때는 돌려보낸다고 하더라구요
아들 옷 수선한 것을 안봤으면 뭐 이런 집이 다 있지 했을 거 같아요
근데 수선 실력을 아니까 그것도 멋있어 보이데요ㅎㅎ
생각해보니 입었던 옷을 수선 맡기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요
특히 바지는요..
IP : 175.207.xxx.1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9.10 6:45 PM (220.85.xxx.141)

    입던 옷을 세탁도 안하고
    수선집에 맡기시는 분들도 있군요~

  • 2. ..
    '20.9.10 6:46 PM (211.208.xxx.123)

    수선 맡길 옷을 왜 입고 가요?

  • 3. 그런데
    '20.9.10 6:51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전 수선할 옷 세탁해서 가져가도
    수선한 다음에 다시 세탁해요.
    초크 자국 남아있고 실밥먼지 엄청나서요.

  • 4. ..
    '20.9.10 7:10 PM (223.39.xxx.27)

    문센에서 수선가르친 적이 있었는디, 수강하는 세탁소하시는 분이 늘 수선감을 입던상태로 가져오셨어요. 그렇게들 맡긴다고 하더라구요.
    전 남편옷 수선도 빨아서 하는데,,,, 정말 토나올거 같았는데ㅠㅠ 어쩔 수 없이 만지작만지작 수업했어요.

  • 5. 수선 맡길 옷을
    '20.9.10 7:33 PM (125.15.xxx.187)

    입고 가서 사이즈 재고 벗어서 주고
    들고 간 옷을 입고 온다라는 것 같은데요.

    그냥 거기 가서 갈아 입고 사이즈 재고 그러면 보기에도 좋은데
    그 한 번 갈아 입는 게 그리 힘이 드신지...

  • 6. 가까우면
    '20.9.10 7:50 PM (1.231.xxx.128)

    수선할거 입고가서 치수잰다음에 가지고 간 옷 입고오면 된다고 생각할수 있잖아요 얼마나 오래입었다고 뭐라고 하는지...

  • 7. 양재
    '20.9.10 8:31 PM (125.140.xxx.253)

    옷 수선할때 바느질 쉽게 하는것만 생각하면 당연히 핏이고 뭐고 없어요.

  • 8. 저는
    '20.9.11 10:12 AM (222.116.xxx.18) - 삭제된댓글

    직접 재 오지 않으면 수선 안해줘요
    우리집 손님들보고 그래요, 길이, 허리 다 잡아 오시라고
    그거 일일이 가게와서 입어보고 잡아달라고 하면 일은 언제 하나요
    그거 기다리고 있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핏이요
    사실 핏 필요없어요
    허리 줄이면 당연히 거기에 맞춰서 줄이는거거든요
    남자손님들 많이 당황들 하셨는데 이제는 잘들 하십니다.
    이거 싫으신 분들은 해주는 대로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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