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뼈다귀 내 앞에다 놓는 엄마

[싸움]

어제 치킨 사서 부모님이랑 저랑 먹는데
엄마가 살을 발라서 아버지 앞에다 놓고
제 앞엔 뼈다귀만 놓더라구요.
아빠는 제가 예민하다는데
충분히 기분 나쁜 상황 아닌가요?
별 거 아닌거 아는데 치킨 먹을때마다 그러니 빡치네요ㅋㅋ

[..]

기분 나쁘죠
말해도 그러면
앞으로 치킨 같이 먹지마요
아들이면 안그랬을듯

[ㅁㅁㅁㅁ]

치킨 살 발라주기 바라시는건가요?
남편에게 치킨살 발라준다는 얘기도 살다가 첨 들어보네요

[비타민]

설마..
남은 뼈에 붙은 살 발라 먹으라고 주신다는 건 가여....

[...]

뼈다귀 놓을 비닐..대개 포장하고 오는 비닐
엄마 앞에 미리 놓아두고 드세요.

[예민하신 것]

같은데 설마 다 발라먹은 뼈다귀 발라먹으라고
그랬겠어요
그냥 원글님이 멀찍이 치워놓고 드시면 되잖아요

[...]

부모님이 치킨을 통째로 못 드실 연세이신가요?
살을 발라 드리게요
그럼 맛도 없는데

[..]

그냥 도로 엄마 앞에 놓으세요.

[ㅇㅇ]

먹을때 발생하는 뼈나 껍질 등의 쓰레기를 본인 접시 구석에 놓던지 ..
어찌되었든 본인앞자리에 두어야 할것을..
남의 앞에 놓는건 어이없는 일이지요

[ㅇㅇㅇ]

뼈다귀 놓을 비닐..대개 포장하고 오는 비닐
엄마 앞에 미리 놓아두고 드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도 양념갈비 먹을때 제가 많이 덜어가거나 더먹으려
하면 엄마가 눈치주고, 아버지위주로 듬뿍 담더라구요.
과일도 비싼 과일은 숨겨두고, 크기 짜잘하고 상태 그저
그런것만 저주는거 같아서 기분 상했는데~~
ㅋ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법 통쾌하네요 ㅋ ㅋ

[ㅎㅎ]

살 발라서 오빠나 남동생만 준거면 빡질 상황이지만
이건은 그리 화낼일은 아닌데요

[ㅡㅡ]

순살로 시켜요

[말을하세요]

살바르고 남은 뼈 안먹는다고. 엄마가 살도 발라주시고 아빠가 복받은 분이시네요. 저희집은 각자도생이라.

[ㅇㅇ]

살이야 본인 배우자니 사랑에 넘쳐 발라줬다치고
뼈를 왜 자식앞에 놔요?
니가 갖다치우라고? 남은거 뜯어먹으라고?
그게 어떻게 기분안나쁘죠?
남은뼈는 당연히 본인앞에 놓거나 빈곳에 둬야지
사람앞에 놔요? 그게 아무렇잖다는 분들 대단

[..]

아버지가 몸이 많이 불편하신가요? 왜 발라주시지;;
저는 내앞에 뼈다귀보단 엄마 엄마도 그만하고 드셔
할거 같은데요. 뼈다귀는 배달온 치킨봉지에 담으라고 어머니손 아래로 놔주시구요.

[ㅠ]

뼈를 먹으라고 준건아니겠죠 그냥 놓은거지

[안녕]

너무 이기적인 딸이네요
아빠라 님보다 먼저 돌아가실건 확실하고
그동안 열심히 돈벌어서 님 키워주신건데
엄마가 고생한 아빠 치킨살 발라주는게 그렇게 고까와요?
그리고 뼈는 놓다보니 그렇게 놨겠지
설마 엄마가 딸 엿먹으라고 그랬겠어요?
진짜 뭔 딸이 이렇게 심보가 꼬였어요?

님 엄마 아빠가 안됐네요

[모전여전]

친딸이라고는 하나 상대에 대한 배려없이 음식 쓰레기 두는 엄마나 엄마가 아빠한테는 살 발라 주고 내 앞에 살 바른 뼈 뒀다고 싸움 거는 딸이나..
이러면 또 아빠는 손이 없냐 왜 직접 안 발라 먹냐는 덜떨어진 글 오르겠지만.. 3자가 보기엔 모전여전. 딱 그 엄마에 그 딸 수준.

[음]

사랑하는 남편 살발라줄 정신 있는 양반이
뼈를 사람앞에 놓으면 지저분하단거 모르겠어요?
별걸 다 이해해주라는 오지랍들 많네
하여간 여긴 원글 까는게 취미들이라

[윗님]

아줌마신가봐요ㅋㅋ
살 발라준게 기분 나쁜게 아니라
왜 뼈를 내 앞에다 놔두냐구요
두마리를 사도 한마리 반을 아버지 앞에다 두고
뼈는 내 앞에다 둬요

[그게]

뼈다귀를 님앞에 놓으면
님이 제일 많이 먹은것처럼 보이거든요.
엄마는 조금 먹은것처럼 보이고.
무의식중에 당신 드신거 적게보이고 싶어서 그렇게 하는듯.

근데 님도 딱해요.
저같으면 보는족족 밀어버리든지
자리 바꿉니다.

[..]

앞으로 순살치킨만 세마리 사세요 포장 각각해서 한마리씩 드시구요 요즘 닭 작아 1인1닭 하세요

[루비]

그냥
뼈다귀 한곳에 몰아서
모으는거 아닌가요?
살포시 엄마 앞으로 가져다주면
그쪽으로 모을겁니다

[헉]

엄마 나뼈다귀 못먹어ㅜ안좋아해
강아지야???;;
이러세요

[. .]

魚頭一味
鷄骨一味

[부모맞아요?]

대부분 부모들은
자식에게 먹으라고 양보하시는데...ㅠ.ㅠ

[런투유]

님 혹시 돈벌이 못한다고
엄마가 그런처사 하시나요?

[못된]

시엄니들에다 상식없이 나이든 엄마들이 떼로몰려왔나.
치킨 살바른 뼈다귀를 딸앞에 밀어넣는게 기분상할일이 아니라니.

그게 쓰레기 버리라는 뜻이든 남은 살만 니가 발라먹으라는 뜻이든
기본 상식이나 인간에 대한 예의도 없는 무식한 엄마구만.

그게 예민하고 아무렇지 않다니 한 번더 치킨시켜서
그 살바른 뼈 아빠랑 엄마앞에 사이좋게 나눠놔주시고
다시는 같이 먹지 마세요.

님 분량챙겨 따로 혼자드시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