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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 가족들 반려동물이요

궁금 조회수 : 2,118
작성일 : 2020-08-23 13:30:31
엊그제 남편이 갑자기 열이 나서 37.5부가 넘었어요
코로나인줄알고 (확진자하고 동선이 겹치지는 않지만 혹시몰라서요)
하루 지켜봤는데 다음날 정상체온이 되서 다행이다 싶었는데요

남편이 열날때 근처 선별진료소랑 뭐 이런거 검색하다가 
저희집이 남편하고 저 딸하고 세식구인데 
반려동물이 개1 고양이 2에요 
세식구가 코로나로 다 실려가면
저희집 동물들은 어찌되는거죠
물론 병원가기전에 물이랑 사료 잔뜩 부어놓고 갈테지만
코로나 완치가 며칠이나 걸릴지도 모르고
코로나라면 누가와서 밥을 줄수도없고 
갑자기 어떻하나 앞이 까마득해지더라구요

물론 사람목숨이 더 중요하다는거 알지만,
10년넘게 같이산 제 반려동물들 생각에 
코로나면 어쩌지 하고 밤을 세웠어요 

혹시 이렇게되면 반려동물들은 어찌되는건가요..
방법이 없을까요
IP : 115.139.xxx.14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ㅜㅡ
    '20.8.23 1:31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그것도 정말 큰일이네요.

  • 2. ...
    '20.8.23 1:32 PM (122.38.xxx.110)

    홍콩사례보면 반려동물도 인간으로 부터 감염되더라구요.
    원글님댁 반려견도 격리조치 되야하는 형편인겁니다.
    진짜 막막하긴하네요.

  • 3.
    '20.8.23 1:33 PM (220.72.xxx.193)

    여기까지 생각 못했는데....진짜 어쩌나요 ㅜㅡㅠ
    울집에도 냥이 두 녀석 있는데...절대 걸리면 안되겠어요ㅠㅠ

  • 4. 외곽
    '20.8.23 1:33 PM (223.62.xxx.240) - 삭제된댓글

    평소에 여행가실때 맡기던 곳 없으신가요....

    저같은 경우는 훈련소도 겸하는 곳에 항상 맡기는데
    몇 개월도 숙박이 가능한 곳이라
    그런 걱정은 안하고 있어요.

  • 5. ...
    '20.8.23 1:33 PM (119.64.xxx.92)

    그래서 절대로 코로나 안 걸리려고 해요 ㅠ
    감염된 다음에 치료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 동안 우리 집 애들은 어떻게 되는 건지
    요즘 유기된 동물들 보면 혹시 주인이 코로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 6. ...
    '20.8.23 1:34 PM (211.178.xxx.33)

    ㄷㄷㄷ
    더욱 철저히 지켜야겠어요
    집에 구내염으로 이빨 다빠진 냥이있어서.
    사료못먹고 매일 캔 챙겨줘야는데.ㅜㅜ

  • 7. ...
    '20.8.23 1:35 PM (119.64.xxx.92)

    맡기는곳이 없는게 문제가 아니라 확진된 다음에 동물 데리고
    맡기러 가는 것도 안 되잖아요
    나중에 동선에 다 나올 걸요

  • 8. 저도 그점이 걱정
    '20.8.23 1:36 PM (14.34.xxx.99) - 삭제된댓글

    되더라구요.
    저희집은 냥2 인데
    저희가 확진되면
    친척 지인들도 저희냥 들을 불안해서 못 돌봐주실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조심하고 있어야지요

  • 9. 저도 그점이 걱정
    '20.8.23 1:37 PM (14.34.xxx.99) - 삭제된댓글

    되더라구요.
    저희집은 냥2 인데
    저희가 확진되면
    친척 지인들도 저희냥 들을 불안해서 못 돌봐주실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조심하고 있어요ㅡ

  • 10. dd
    '20.8.23 1:37 PM (39.118.xxx.107)

    코로나가 무서운게 이런거예요 병자체도 그렇지만......아이들은 어떻게 하며 ㅠ

  • 11. ㅇㅇ
    '20.8.23 1:46 P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 고양이 두마리 기르고 있어서
    초기부터 조심하고 있어요
    그냥 집비우고 여행간거라면
    방문 탁묘나 친척 방문 부탁할수 있지만
    코로나 환자 집에
    누굴 부를수가 없고
    우리 고양이를 맡아줄 사람도 없을거고
    절대로 조심해야되고
    그런 의미에서 광화문 집회에 심한 욕

  • 12. dmd
    '20.8.23 1:56 PM (223.62.xxx.229) - 삭제된댓글

    우리집이 그런 케이스인데요.
    가기전날 카메라 쿠팡으로시켜서 연결하고 화장실세개 물그릇 밥그릇 큰거 여러개 여기저기 두고 갔어요.
    근처 호텔링 되는 동물병원도 거절하고 누구한테 말하기도 곤란한 상황이죠.부탁하기도 어렵고 말도 안되구요
    고양이 한마리였는데 얘는 태어나서 눈도 못뜬애 버려진걸 키운거라서 사람과 오래 떨어진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너무 걱정되고미안했어요
    하도 걱정을 하고 스트레스를 제가 받아서 입원중에 탈모도 왔어요.
    수시로 애 살펴보고스피커로 이름 불러주고 했어요.그리고 지금 아파서 병원인데 빨리 나아서 가겠다고설명해줬어요
    스피커 소리나면 카메라를 봤어요
    다행히 쫄보라 위험한 행동은 안했고 거의 잠만 잤어요
    오일에 한번정도 다른데사는 친척이 와서 밥 물 화장실 갈아주고 갔어요
    미리 집 밖에 소독약 방호복신발 고글마스크창갑 다 준비해두고 그거 입고들어가서 해주셨어요
    들어가면 이 도도한 냥이가 부비고 난리가 났어요
    이주정도 그렇게 지내다가 퇴원했어요
    냥이는 애기때 이후로 안하던 꾹꾹이 같은거 퇴행 현상 좀 보인거 말고는 괜찮았어요
    솔직히 내가 냥이 입장이라면 미치지 않은게 다행이다 싶었어요
    가족이 하루 아침에 사라졌으니 얼마나 무섭고 당황스러웠겠어요.얘한테는 몇달의 기간이었을텐데요
    너무 미안했지만 이게 최선이었어요
    코로나는 병도 무섭지만 그로인해서 벌어지는 상황들이 참 끔찍한 병이에요
    무조건 타인 접촉 피하고 걸리지 마세요

  • 13. dmd님
    '20.8.23 2:08 PM (1.237.xxx.156)

    탈모는 고양이걱정 때문이 아니라 코로나 증상일수도 있어오.한웅큼씩 빠진대요

  • 14. dmd
    '20.8.23 2:10 PM (223.62.xxx.34) - 삭제된댓글

    그게 그거 때문인지는 모르겠어요. 입원초기에 제일아팠고 열도높았는데 그와중에 전화기 붙들고 이름부르고 ㅠㅠ.지금은 다시났어요

  • 15. dmd님글보니
    '20.8.23 2:20 PM (115.139.xxx.146)

    갑자기 눈물나요..ㅠㅠ
    난데없이 덩그라니 혼자 남겨진 냥이 심정 상상해보니 ㅠㅠ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우리 강아지하고 냥이들때문이라도요 ㅠㅠ
    dmd님 완치되어서 정말다행이에요

  • 16. dmd
    '20.8.23 2:27 PM (223.62.xxx.148) - 삭제된댓글

    완치는아닌거같아요
    어떤 상황에서 자주 호흡곤란이 와서 검사했는데 페기능 정상이고 천식도 아니고 기관지가 예민하대요.전에는 이런적이 없었는데말이죠.약먹고 있어요
    그러니까 무조건 걸리지 마세요

  • 17. happylife13
    '20.8.23 2:58 PM (175.223.xxx.6)

    서울시의 경우 코로나 환자의 반려동물 임시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관련 정보 링크 올립니다.
    http://naver.me/xfcyqxob

  • 18. 저도걱정
    '20.8.23 3:18 PM (110.70.xxx.5)

    저희멍이는 실외배변만 해요.
    절대 코로나 걸리면 안돼요ㅠㅠ
    밥주는 길냥이도 20마리 넘고...
    ㅠㅠ


    근데 요즘 제가 많이 아파서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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