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마스크안쓰는 사람에게..

[맘]

저는 남자두분과 저 셋이 앉아있어요. 파티션이 낮은편이고 앞에 마주앉는 분하고 1m에서 2m정도이고 대각선인 분은 좀더 멀거같긴한데.이분들은 사무실에 들어오면 마스크를 벗네요...그래서 전 커피마실때 빼곤 꼭꼭 쓰고있어요. 경기도지사가 실내마스크의무착용이란 기사도 못본건지..ㅠㅠ 요즘 상황이 너무 걱정되는 지라. 제가 있는 사무실 남자두분에게 마스크좀 써달라고 해야할것같아요. 이 분들에게 어떻게 잘 말하면 될까요??이게 뭐라고 말하기가 거시기하죠??ㅠㅠ

[저기]

혹시 재난문자 못 보셨어요?
라고 물어보세요 모른척하고.

실내에서 더 조심하고 마스크 착용 더 해야한다던데요?? 라고 남이 그러더라는 식으로요.

그런 ㄱ저씨들은 나이와 Y염색체만 무기라서.

[움]

이런건 걍 아무렇지 않게 툭 내뱉는게 좋더라구요..
가볍고 발랄한 말투로..
마스크 써주세요..불안해요~

[냠]

저는 직장이라면 말안할거같아요.
제가 지위가낮고 이걸고민할 정도라면요.
대신에 94 두장쓸래요.
이건 제환경이라 제가고칠부분이아닌거같아요
그리고 죽을듯이 노력할듯요
이 수준낮은 회사를 벗어날길을..

저희회사는 제가 몇번을 이직해서 왔는데
기본적인 의식이 매우높아요.저보다 깐깐하구요.
님 자신의 환경에 불만갖기보다도 자신의 환경을 바꾸세요
그게빨라요.

[냠]

참 그전회사는 수준이 낮아서 바른말을 해도 부끄러운줄 모르는 인간들이었어요.
탈출성공해서 정말 기뻐요

[냠님]

좀 밉상인거 본인은 알아요?

[쓰라고]

화내세요!

뭘 좋게 말해요

[음..]

사무실이 작지만 공기관이라 그분들은 말이안통하진 않을것같지만..이게뭐라고 말이 잘안나오네요.그냥 좀 알아서 써주면 좋을텐데..

[... ..]

그러고 나서 시큰둥하고 삐딱하게 나오면 님이 앞으로 한참 더 불편해요.
그냥 님이 야무지게 잘 착용하세요.
스벅 직원들도 마스크 껴서 매장 손님은 확진자 나와도 직원은 모두 음성이었대요.

[냠님이]

왜 밉상이에요
저라도 그렇게 하겠어요
그래서 다들 대기업 가려고 하는 거잖아요
적정수준의 복지와 상식이 통하는 기업문화요

[냠]

제가 고민글에 제탈출기를 써서 밉상이라고 하시는거겠죠.
제가 하려던말은 그거예요.
직장에서는 지위가낮으면 방어는 스스로 해야한다.
그게 그 직장의 수준이라면 탈출해야한다.
눈치껏 잘보고 판단하세요.

[냠]

음님.
저희는 아무도 이동안하는데 다쓰고일해요.
저희 기획부서가 실시간으로 자주 마스크 쓰라는 알람을 하거든요.
남들이말하기전에

[...]

하루종일 앉아있는게 더 쉽지않아요?저도 하루종일 마스크쓰고 앉아서 일해요. 마스크쓰고 움직이는 업무면 더 힘드시겠죠.

[청동]

하루종일 사무실에 있으면 마스크 끼고 있기가 더 좋고 날이 더워서 에어컨을 하루종일 틀고 있으니
오히려 쓰고 있을만해요
관공서는 아니지만 외부인 출입이 많아서 출입문 열어 놓고 에어컨 틀어요
사무실 밖 복도에도 에어컨이 나오니 문 열고 틀어도 괜찮더라고요
전 화요일 출근해서 광화문 집회 얘기하면서 마스크 꼭 써야할 것 같다. 지금 상황이 매우 위험한 것 같다
얘기했어요
우습고 화가나는것이 다른 직원들은 마스크 쓰는데 기독교이고 미통당 열혈 지지자인 두 사람은 마스크 안써요
하필 둘다 직책이 제일 위라 더 이상 뭐라 할 수도 없고
광화문에 모인 사람들이 왜 저렇게 모여야만 했는지 그 뜻은 헤아리지 않고 코로나만 집중 보도 해서
그 뜻을 덮는다고 부르르 떨더라고요
더 이상 말섞기 싫어 입 다물고 있습니다.

[ㅎㅎ]

왜 그런인간들은 다 상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