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곽도원처럼 제주도에서 나혼자 살고싶네요
올바른 사회인으로 만들겠다고 고군분투하는 일상이 참,,,ㅜㅠ
나같이 자유로운 영혼이,,,,,,,,
힘드네요,,,,,,,,
곽도원처럼 살고싶었어요
좋아하는 바다가까이 살면서,,,,,
붓하나 들고 제주도가서 그림그리며 살껄
15년 넘게 애들 키우다 수전증 와서
전공인 그림도 못그리고,,,,(뭐 이건 핑계,,,,ㅠ)
아,,,,,,,,자유로운 영혼들 부러워요
사실
저 오늘 암수술후 정기검진 다녀왔는데
종일 피검사에 초음파에 ct에 뼈스캔 까지 받고 힘들게
집에왔는데 사춘기 자식들은 엄마아픈지도 모르고
지쳐들어온 저를 보고 짜증내며 배고프니 밥달라네요 ㅠ
코로나로 늘 집에서 뭉게고있는 중.고등생,,,,,지치고 힘드네요
숨막혀 죽을것 같아요
그동안 아픈티 내고싶지 않아서 씩씩했으나
오늘은 문득 내가 자식을 잘못키운거 같네요
힘들게 자식키워봐야 뭔소용인가 싶네요
나혼자산다 보다가 글이 이상하게 흘렀네요 ㅎ
그냥 무자식 상팔자고
한번사는 인생 자식 주렁주렁 낳아 고생하지말고
나혼자 잘~살았음 좋았겠단 생각이드는 하루네요
아이둘 성인이되면
꼭 제주도에서 일년은 혼자서 곽도원처럼 살아볼겁니다
그때끼지 건강해야겠네요 ㅠ
1. 아이고어째요ㅠ
'20.8.22 1:14 AM (114.206.xxx.59)속상하시겠지만 건강생각해서 좋은 생각만하세요
애들 다 컸으니 제주도 한달살기라도 다녀오시면 어떨까요2. ..
'20.8.22 1:16 AM (211.55.xxx.212)세상에,애쓰셨습니다.
남말 하듯 하시는 강한 분이시네요.
건강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참 50 넘으니 건강한 사람이 젤 부럽네요.
건강하세요.3. 힘내세요
'20.8.22 1:21 A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건강부터 잘 챙기시고요.
아이들이 철이 없네요.
엄마 아픈것도 솔직하게 얘기하시고,
아이들한테 각자 할 수 있는건 스스로 하라 하세요.
배고프면 밥 차려 먹고,
먹고 나서 뒷정리도 하라 하고요.
검사받느라 힘드셨을텐데 푹 쉬세요.4. 위로를
'20.8.22 1:31 AM (39.7.xxx.143)어쩌면 좋아요 정말...
정말 반찬이라도 해다 드리고 싶네요
얘들아 엄마 아프시다 겨우 쥐어짜내서 오늘도 견디시는건데 그러면 안 돼..
다시 건강해지셔서 자유롭고 홀가분하고 고즈넉하게 풍경 바라보실 날이 꼭 올 거예요 그래도 아직까진 병원 가까이 계셔야 하니 그래서 그런다 생각하시고 또 철없다가도 철이 금방 드는게 애들이기도 하니 마음 잘 다독이세요
쾌유를 자유를 빕니다5. 모그랑
'20.8.22 1:44 AM (14.34.xxx.249)에구....저희집 애들도 그래요.
애들한테 서운하고 다 소용없다 생각들고 그래요.
근데 생각해보면 그맘때 애들이 대체로 그런거 같아요.
괜히 내가 자식을 잘못 키운건 아닐까 하면서 자책하고 슬퍼하지 마세요.
그냥 평범한 애들일거에요.
얼렁 건강해지셔서 꼭 홀가분하고 자유롭게 지내실 수 있길 바랍니다.6. ..
'20.8.22 1:47 AM (131.243.xxx.74)저도 비슷한 생각을 매일 합니다.
애 낳을 그릇이 안되는데 낳았다고요. 이렇게 생각 안하는 부모가 있을라구요.
아픈티 내세요. 커뮤니케이션만이 살길입니다요.
고딩이면 지손으로 밥 살살 해먹어도 돼요. 유튜브에 백종원 동영상 같은거 보면서 간단한거 만들어 보라고 하세요. 물론 이것도 처음에는 복장 터지겠지만 살살 칭찬해가면서 맛있다고 하면 지 끼니 지가 챙기는 것도 제법 하겠죠. 지가 해봐야 엄마가 차려주는 밥 고마운줄도 알고요.
제주도에서 한가하게 지루한 일상을 즐기는 럭셜함이 오는 그 날까지 화이링이요.7. ㅎㅎ
'20.8.22 1:49 AM (110.8.xxx.60)제 주변 가족 한달살기갔는데..
거긴 코로나가 뭐니? 이런 삶을 보내고있드라구요
배우님처럼요..
저도 아플때.힘들어서 나가서 밥 좀 사오라고..
했더니.. 초딩 아들이.. 초딩에게 그걸 시키냐면서..
ㅋㅋㅋ 뭐라할 힘이 없어서 조용히 촌천살인 날려줬어요.
저도... 엄마 노릇보다 자기일 갖고 바깥생활이
체질이 맞는데..
집에있으면 괜히 다 해다바치니..
아플때.. 서운하고 그래요..
그래도 다행인건...김집사가 다 해주네요^^
힘들땐 배달시킬수 있고.. 제가 척척 못해도 누군가에게
부탁할수 있어서 다행이예요.
얼른 코로나 종식되서 자유부인으로 살고파요
몸 잘 챙기구요 자유로운 영혼은 체력이 필수예요
그날까지 우리 힘내요~~8. 에구
'20.8.22 1:59 AM (24.96.xxx.230)수술한 지 얼마안돼서 남일 같지 않네요.
아플 땐 팍팍 티내고 살아야해요.
저도 참다가 병키운 경우인데, 참는다고 알아주지도 않고 내몸만 나빠지더라구요.
스스로 많이 아끼고 건강관리 잘하길 바라요.9. 자유를 원해
'20.8.22 2:22 AM (112.164.xxx.164)조금만 더 힘내시고
몸 돌보세요~
그리고 제주도 꼭 가셔서 원하시는
자유롭고 평안한 삶 사시길 기원할게요
윗분들 참 말씀도 따뜻하게 예쁘게도 잘해주셔서
제가 다 든든해지네요
모두 아프지 않고 늘 편안하시길 바래요^^10. 평화와 건강기원
'20.8.22 2:34 AM (221.143.xxx.25)얼른 완쾌하세요.
풀 깎는거 보고 그분 집인줄 알았는데 제주 살기였네요. 찾아보니 애월이네요.
바다 넘 좋더라구요. 저도 수험생 엄마 마치면 제주 살기 하고 싶어요.11. 에구
'20.8.22 3:01 AM (124.54.xxx.37)그냥 그나이면 암아니어도 여가저기 아프고 자식들땜에 속썩는데 ㅠ 넘힘드시겠어요 ㅠ 애들 성인되었을때 아니고 코로나만 진정되면 제주도 가서 한달이라도 살고 오세요 지금은 님만 생각하며 사시길
12. 00
'20.8.22 5:07 AM (67.183.xxx.253)아프시면 아이들에게 얘기해야합니다. 엄마가 아파도 힘들어도 아이들에게.얘기안하고 참고 다 해준다고 애들이 고마워하지 않아요. 부모자식관계도 인간관계예요. 한쪽이 일방적으로 표현안하고 참고 맞춰주면 상대방은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당연시합니다. 엄마가 철인이 아니고 힘들수도있고 지칠수도 있는 인간이라는걸 아이들도 알아야합니다. 그래야 애들도 엄마 힘든거 알아줘요.
13. 00
'20.8.22 5:09 AM (67.183.xxx.253)아플때 티 안내면 상대는 몰라요. 참고 티 안내고 씩씩하게 혼자 견뎌내는게 엄마가 해야할 일 어닙니다. 엄마도 사람이예요..아이들이 스스로 할수있는건 하게 시키세요. 엄마가 아플땐 자식들도 옴나 눈치도 봐주고 그래야하는게 맞는겁니다. 왜.한국엄마들은 늘 릴방적으로 혼자 다 짊어지고 살아야하나요? 그러지.마세요. 아이들에게 엄마 아프고 힘들다고 좀 도와달라고 말하세요. 엄마가 무신 철인도 아이고
14. ㅅㅇ
'20.8.22 5:31 A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엄마도 아프다 말하시고 티내셔야 해요
쾌차하시고 꼭 제주도 일년 살기 이루시길 바래요15. 음
'20.8.22 7:23 AM (61.74.xxx.175)아프다고 말씀 하시고 너희가 집안일을 나눠야한다고 하세요
저는 남편이 아파서 힘든데 아이가 대학생 되더니 잘못하지만 뭔가 해야한다는 의무감은
있는지 밥은 알아서 불고기든 닭조림이든 냉동실에 넣어놓은거 꺼내 해결하더라구요
재활용 쓰레기나 음식쓰레기 청소는 시키면 바로 하구요
아이들 둘이 할 수 있는 일을 분배해서 하라고 시키세요
병원 다녀오는게 진짜 힘든 일인데 여러가지 검사 받느라 지치고 그 동안 걱정도 많이
하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꼭 완치하셔서 제주도 공기 좋고 한적한 곳에서 폼나게 그림 그리는 날이 올거에요
아! 생각만 해도 좋긴 하네요 ㅎㅎ16. ......
'20.8.22 10:03 AM (125.136.xxx.121)아이고... 말하셔야죠. 이리저리하니 밥챙겨먹어랏~ 저도 암수술후 자식도 그냥 손님이라고 생각하며 삽니다.물론 엄마노릇 다 하면서 지내지만 1순위는 접니다.내가 없으면 자식도 의미없다~~~ 이런 마인드죠. 그리고 사춘기아들있는데 전 갱년기라고 큰소리 칩니다.^^ 갱년기가 사춘기보다 무서우니 날 건드리지마라 ~ 그냥 편하게 생각하고 사세요.제주살이 당장이라도 할수있다!! 이런생각하며 건강챙기시고~
17. ....
'20.8.22 11:17 AM (1.241.xxx.220)전 육아프로 안봐요.. 나혼자 산다보면서 대히만족.
18. hap
'20.8.22 11:49 AM (115.161.xxx.24)제발 아이 교육 차원에서 알고 처신하라고
암 관련 상태 어떤지 얘길 하세요.
얼마나 엄마 걱정 안하면 암인데도
고딩이 그리 구나요?
애들 다 그런거다고요?
아뇨 초딩인데도 엄마,아빠 일가고
보살핌 잘 못받아도 형편 힘든
집안 알고 밥도 해놓고 부모님께
효도한다고 노력하는 애들도 있어요.19. 제발! 친구여!
'20.8.22 1:58 PM (106.197.xxx.90)몸좀 아끼세요! 한탄은 그만하고 아이들 홀로서기 시키세요. 저는 제 외동딸 5세부터 성교육,경제교육 시키고 이제 고3인데 내년부터 독립시킵니다. 혼자 아침만들고 도시락까지 싸요. 아이에게 "엄마는 언제 떠날지 모른다" 고 항상 이야기 합니다.
20. 아뇨
'20.8.22 8:31 PM (223.39.xxx.16) - 삭제된댓글못할듯 싶어요
애들 중고생이면 말 다 알아들을 나이에요
미성년이라 부모가 보호해줘야 하는건 맞지만 먹는거 정도는 스스로 먹을수 있는 나이라고요
그렇게 키워놓고 스무살되면 네 엄마 이제 저희가 스스로 할게요
하갰어요??
윗님 댓글 보세요 5세부터 저렇게 교육 시킨엄마도 있잖아요
너무 안타까워서 그럽니다
왜 암 치료중이면서 그렇게 다큰 자식들한테 메어 사세요??
이제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조금씩 님을 위해 사세요
인생 어찌될지 알고요? 신종 바이러스에 홍수에
지구가 님을 기다려 줄지 아닐지 모릅니다
꼭 그렇게 하시길 바랍니다21. 말해야압니다
'20.8.22 8:49 PM (87.178.xxx.175) - 삭제된댓글중고등이면 알 수 있는 나이예요.
밥 차려달라고 할 때, 님이 그 감정, 조곤조곤한 말투로 말씀하셨더라면, 애들도 알아먹습니다.
그냥 암말 안하고 속으로 이렇게 앓으며 밥 차려주니까,
애들은 엄마심정 헤아리는 걸 배울 기회도 놓치고,
님은 님대로 스트레스 더 쌓이는 거지요.
님 몸이 아프게 되신 것도, 아마 님이 이렇게 맘에 안 드는 것들을 표현하는 법을 모르고
계속 속으로 삼키신 원인이 클 것 같아요.
앞으로는 애들한테 그런 못 마땅한 것, 표현하시는 것 자꾸 연습해보세요.
중요한 것은 꾸짓는 말(너희들은 왜 밥만 차려달라고 하냐, 스스로 챙겨먹을 줄 모르냐, 엄마 아플때는 너희가 엄마밥까지 좀 못 챙겨주냐?)로 하시면 안 되시고,
자신 진짜 심정표현(엄마가 이렇게 아파서 검사하고 돌아온 상황일 때 밥 해달라는 말보다는, 엄마는 괜챦은지 관심가져주기를 너희에게 기대했다. 솔직히 내 걱정은 전혀 없고 밥만 달라는 너희들 말에 엄마도 상처받는다.) 이런 식으로 말씀 하셔야 싸움 안 되고, 애들도 감정 안 상하고 알아먹습니다.22. 말해야압니다
'20.8.22 8:55 PM (87.178.xxx.175) - 삭제된댓글다시 요약하면
너희들 왜 .. 안 했냐? (비난으로 들림) ==>> 나는 너희들한테 ... 를 기대했다.(비난으로 안 느껴짐)
이렇게 말 하시는 연습 하시면 됩니다.
이것은 상사들이 직원들 다루는 법 배우는 심리학교육세미나에서 알려준 방법이라던데,
상사부하직원 사이뿐만 아니라 부부사이에서도 효과가 있더군요.
한번 연습해 보셔요.23. 고생하셨어요
'20.8.22 9:18 PM (125.133.xxx.107)뭘 그때까지 기다리세요
그냥 지금 가세요
큰 수술하신 후인데
좀 쉬어야겠다고 하고 한달까지는 힘들어도
일주일은 다녀오세요
무조건 잘해주는게 아이들에게도 좋은게 아닌 것 같아요
엄마는 당연히 밥을 해주는거고
집안일을 해야하는거고
우리를 길러야하고
그런건 없어요
낳으시고 그리시는 어버이 은혜를
가사가 아닌 진심으로 느끼게 해주세요24. 기안84
'20.8.22 9:50 PM (83.95.xxx.218)나오는 걸 아직도 봐요? ㅉㅉㅉ
25. 암걸리면
'20.8.22 10:24 PM (14.32.xxx.215)자식들 마음 다치는거 싫어서 내 상태며 뭐며 잘 말 안하게 돼요 ㅠ
5년완치 꼭 하셔서 훌쩍 제주도만 아니라 그땐 외국이라도 훨훨 다니시기 바래요
저도 9월 검진있는데 멀쩡히 다닐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 싶은데 이놈의 코로나땜에 ㅎㅎ ㅠ26. 정말요
'20.8.22 10:37 PM (220.95.xxx.85)아픈 건 혼자만의 몫이죠 ...이럴 때는 꼭 배민 이용하시고 늘어지게 쉬세요. 꼭 꿈 이루시길 바랄게요.
27. ...
'20.8.22 11:14 PM (125.177.xxx.43)아픈거 가족에게 말하고 협조 시키세요
좀 쉬시고요
그 나이면 먹을거 알아서 시켜먹거나 간단히 만들어먹을수 있는대요
코로나 좀 잠잠해지면 며칠이라도 한적한데 가서 쉬다 오세요
저도 매년 혼자나 친구랑 해외여행 다녀오곤 했는데,,,
올해는 집에만 있네요
가끔 혼자 밥먹고 차 마시는걸로 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