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감 능력 떨어지는 인간
저도 나이 먹어가니 건강에 자신이 없네요.
건강검진 좀 좋은걸로 받아보겠다했더니,
남편이 다 장삿속이라며 ct도 방사선이고 어쩌고
몸에 안좋다고 하는데.....
제발 계산서만 들여다 보는게 아닌 좀 온기가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네요.
이해하는척이라도 하게 가르치려면 영혼을 갈아야 할텐데
포기해야겠죠.
너무 많은 일화가 있고 이제 적응했다 싶었는데
요즘 코로나로 우울하고 예민하고 갱년기까지 오다보니
불같이 화가 나네요.
1. 음
'20.8.21 12:13 AM (61.253.xxx.184)너무비싼 건강검진도 오히려 나쁠수 있다고(방사선...그런거 쬐는게 훨씬 많으니)
책에서 봣어요
고가의 건강검진이 꼭 좋은건 아니다....
저도 동의해요2. 원글
'20.8.21 12:16 AM (220.75.xxx.76)네, 저도 알고 있어요. 그래도 가족력이 있으니 받고 안심하면 좋을것같아서요. 금융권이라 그런지 뭐든일에 계산이 앞서는데 지긋지긋해요.
3. 갱년기라
'20.8.21 12:16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그래요. 나같으면 혼자가서 예약하고 진단받겠구만.
4. 돈때문인건
'20.8.21 12:20 AM (223.62.xxx.253) - 삭제된댓글확실한가요?
저도 남편 쓸데없이 ct같은거 찍는거 반대해요
저자신도 어디 이상있으니 ct찍자고 하지않는 이상
받아본적 없구요
정 걱정되면 초음파검사를 해요5. ....
'20.8.21 12:31 AM (39.7.xxx.18)초음파가 되면 초음파 먼저하고
필요하면 ct 등 정밀검사..6. 휴
'20.8.21 12:32 AM (222.102.xxx.75)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합당한 이유가 있어도 건조하게 반대만 할게 아니고
원글님이 왜 받고싶어하는지 이해라도 하면서 말하면
어디 덧나나요 공감7. 원글
'20.8.21 12:36 AM (220.75.xxx.76)평소에 작은 돈 쓰는것, 허튼 곳에 쓰는것 정말 싫어해요.
그런데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는게 먼저이지 않나요?
제가 분노하는 부분이에요. 포기했다고 생각했는데 화가 나요.
요즘 기운이 너무 없고 여기저기 아프니 혼자 걱정하다가 지나가는 말로 코로나 좀 좋아지면 검사 좀 받겠다고 했더니
대뜸 그런 대답을 한거죠. 평소에도 늘 그래요. 정서적으로 살피는 말을 못해요.8. ㅇㅇ
'20.8.21 12:57 AM (211.193.xxx.134)저도 검사안합니다
돈을 준다해도 안합니다
장사꾼들 안믿습니다
대신 잘먹고 운동하고 취미생활하죠
몸이 좀 이상하면
인터넷 검색해서 거의 다 해결합니다
치과는 갑니다
열심히 골라가죠
과잉치료 거부하는 거 정말 피곤합니다
그래도 치과는 안갈수 없으니 갑니다9. ....
'20.8.21 1:02 AM (39.7.xxx.18)원글님 ..mtbi 성격유형검사 두 분 해보세요.
저는 제 기준으로 넘 이상한 사람을
그 mtbi결과를 보고 이해하게 됐어요.
아.. 저 사람은, 저렇게 표현하는게
저 사람 기준에서는 정상이었구나...
나는 최고의 관심과 사랑을 준건데
상대는 공격받는다고 느끼고 기분상했겠구나...
그런 이해심이 생기더군요.
남편분의 진심은 아직 모르니
mtbi 해보세요.
혹시 알아요? 상대에 대한 전폭적 이해의 눈이
떠질지....10. 원글
'20.8.21 1:24 AM (220.75.xxx.76)네, 다들 넘 감사해요^^
제 남편은 진심은 나쁜 사람은 아닌데
저에겐 답답한 고집쟁이 곰탱이같은 사람이에요~
전 현실감각 별로 없고 낙천적이지만
나만의 세계가 있는 ... 문제적 성격 infp이고
제 남편은 istj인가 그럴거예요. 극과극이에요.
82님들은 참 대단하시다싶어요. 성격차이 맞아요~
잘 알고 있는데, 요즘 불쑥불쑥 화가 치미네요.
코로나로 같이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고
밥 해주는게 힘든가봐요^^;;;;
건강검진도 적절한 범위에서 받아 볼게요~모두 감사해요^^11. ,,
'20.8.21 1:24 AM (70.187.xxx.9)건강 검진 님 돈으로 그냥 받으세요.
12. ....
'20.8.21 1:34 AM (39.7.xxx.18)T형과 F형은 상극 중 상극이에요..
저는 글 보고 원글님이 F일걸로 짐작했어요..
두분이 트러블이 날수밖에 없는 유형인데
지금은 mtbi유형 아셨으니
남편분말에 넘 서운해마세요.
T형은, 하나하나 분석해서 말해주는게
엄청난 사랑이고 관심이에요.
현실적인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게 T형의 사랑이에요.
T형이 젤 한심해하는 거는
해결책 없는 공감이구요..13. 원글
'20.8.21 1:53 AM (220.75.xxx.76)맞는것 같아요. 근데 현실적인 도움발이 먹히기전에 전 홧병 날꺼 같아요.답답한건 서로 마찬가지겠네요. 아이들 결혼시킬때 궁합말고 mbti보게 할까봐요. 암튼 재밋네요^^
14. 꽤
'20.8.21 3:01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결혼 연차 꽤 된 것 같은데, 이해와 공감 지지 배려 이런 걸 하려하세요.
이재에 밝으니 적성에 맞는 일 할테고, 거기서 계속 훈련되다 보니 더더 강화되었을 텐데요.15. ㅇㅇ
'20.8.21 3:57 AM (223.38.xxx.223) - 삭제된댓글백년을 살아도 가족애 같은게 없어요. 모든걸 돈으로 환산하고 지독히 이기적이어서 여자는 감정적으로 단지 이해받고 싶을뿐인데 그런얘기 자체가 자존심 상하는거라고 생각해요. 평생 공허하고 어떨땐 감정없는 바보같이 보이기도 한답니다. 기대하지 말고 맘을 내려놓고 스스로 챙기는게 방법입니다.
16. ...
'20.8.21 6:06 AM (219.88.xxx.177)말하지말고 알아서 해버리세요.
17. 아놔
'20.8.21 7:53 AM (223.38.xxx.148)이 댓글에서도 공감능력 떨어지는 분들 보이쟎아요.
핵심은 건강검진이 아닌데...
원글님 답답한 사정 눈에 보는 듯 해요.
매사 그렇게 부닺혔을 듯요. 꽉막힌 담 보듯.
MBTI 운운 하시는데
그와 별개로 상황공감능력이란게 있는데
그것도 치매 판단기준이죠.18. 아놔
'20.8.21 7:54 AM (223.38.xxx.148)전 전형적인 T 형인데 원글님 상황이 그려지거든요.
MBTI 혈액형보듯 보시는 분들 요새 많아지길래 ㅎㅎㅎ19. ....
'20.8.21 9:17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저희 남편도 비슷하게 말했을 것 같은데요. 사람마다 돈을 많이 쓰는 분야가 다르더라구요. 남편분이 작은 곳에 아껴도 또 필요한 곳엔 쓰는 분일 수도 있을 거에요. ct는 의사선생님과 상담하고 받으심이... 저도 받아본 적이 있는데 초음파처럼 간단한 것이 아니라서... 조영제 부작용도 있을 수 있고요, 방사선이 좀 쎄고요.
20. 원글
'20.8.21 9:57 AM (220.75.xxx.76)아뇌님~
이제 서로 맞춰서 잘 지낸다 싶었는데 참고 있었나봐요.
서로 마찬가지라 생각하고 이해하려구요.
이해해주셔서 큰 위로가 되네요~감사해요^^
122.36님
제가 첨부터 ct를 받겠다고 하지도 않았어요.
좀 신경써서 해보고 싶다고 했던건데...ㅠㅠ...
암튼 여기 댓글에서도 걱정해주셔서 과잉검사는 조심하겠습니다.
평소에 큰 돈은 필요하다싶은 부분엔 잘 써요.
저희는 너무 달라서 서로 생활비 범위내에서는 노터치에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요.남편에 비해서는 헐렁하지만
저도 범위내에서 지출해서 큰 문제는 없지만,
남편처럼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하고, 그렇게 살고 싶지도 않아요~
제가 비자금도 좀 있어서~제 검사비는 제가 내요.
허락 받으려한건 아닌데, 매사 섭섭한 마음은 어쩔수없네요ㅠㅠ
좋은 분들 댓글로 마음도 많이 풀리고 정말 감사해네요^^21. ,,,
'20.8.21 3:07 PM (121.167.xxx.120)남편이 그렇게 얘기하면 최고급 말고 중간급으로 받으시고
한두개 필요한거 추가 하셔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