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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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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있으신 분들! 아기 성별 알게되고 어떤 기분이셨어요?

9899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20-08-20 14:18:46
저는 이제 오늘부터 16주에 들어서는 첫 임신중인 사람이에요 ㅎㅎ
모르는 것 투성이인 데다가 난생처음 겪는 임신에 적응하느라 매일 새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이제 슬슬 성별을 알아볼 수 있는 때가 되니까 궁금한 게 생겼어요

원하던 성별이 내심 있으셨던 분들,
원하던 성별이 아닌 아이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저는 막연하게 아들을 원했거든요
조금 무던하게 키우고 싶어서,,

딸이면 엄청 귀엽고 사랑스러울 것 같긴 한데
뭔가 낳기 전부터 좀 짠해요 ㅠㅠ
여자가 살기 편한 세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있나봐요 저한테..

무튼
딸을 원했는데 아들이었거나, 아들을 원했는데 딸이었거나 하셨던 분들
기분이 어떠셨는지..
낳고 보면 무조건 다 예쁘고 사랑스럽겠죠?

딸 낳을 거 생각하면 왜 이리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건지 저도 제 맘을 모르겠어요 ㅠㅠ


IP : 14.39.xxx.2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8.20 2:24 PM (223.62.xxx.225) - 삭제된댓글

    여기서 이런글 쓰면 욕먹지만
    전 딸을 너무 원해서 성별 알고 계속 우울했어요. 둘째땐 겁나서 28주까지 성별 안 알아봤는데 실수로 알고 또 우울 ㅎ

  • 2. 큰아이
    '20.8.20 2:32 PM (175.223.xxx.7)

    아들낳고 둘째 가져 병원 다니는데
    의사가 분홍색 옷 준비하라고 묻지도 않은
    대답을 했으나
    내 느낌상 딸 아닌것 같아서 안믿었어요
    임신기간 중간 중간 갈때마다
    큰애한테 여동생 생겨서 좋겠다고 설레발
    역시나 둘째도 아들 낳음요
    딸이람서요? 했더니
    안보이게 자세를 잡고 있었다나 어쨌다나
    글게 왜 묻지도 않았는데 오지랖을 떠냐

  • 3. less
    '20.8.20 2:33 PM (124.58.xxx.66)

    저는 딸을 너무 원했는데 첫째가 아들..

    그래서 둘째는 꼭 딸이었음 했는데 또 아들.ㅋㅋ

    그래서 엄청 실망.. 근데 키우다 보니.. 지금은 아들인게 다행이다 싶어요.

    둘이서 엄청 잘놀고 코드도 맞고.

    만약 아들 딸이었으면. 후회했을지도.. 지나고 보니. 성별이 같은게 엄청 장점이 많더라구요

  • 4.
    '20.8.20 2:35 PM (211.210.xxx.137)

    남편이 장남이고 시부모 구세대사람이라. 말로 직접 들은 적은 없어도 미묘한 스트레스가 있었어요. 그래서 아들이라누소리에 너무너무 기뻤네요. 최소한 이걸로 기죽어 살진 않겠다 하는거였어요. 지금은 아들이 좀 불쌍해요. 여자가 살기쉬운 세상같아서

  • 5. 11
    '20.8.20 2:39 PM (14.39.xxx.211)

    아들맘이 보기엔 여자가 살기 쉬운 세상으로 보이나봐요 ㅎㅎ 신기하네요

  • 6. 외동딸
    '20.8.20 2:40 PM (203.226.xxx.97)

    니가 아들이었더라면..을 지겹도록듣고자란 딸만있는집 장녀고
    시댁도 아들엄청 귀한집
    그래서 딸을 낳아서 니가 딸이어서 너무좋다는 말. 해주고싶었는데
    다행히 딸하나 낳고 끝입니다.
    가족계획은 남편과 합의해서였고요. 시댁방어 남편이 다해줘서 편했어요

  • 7. 저희는
    '20.8.20 2:57 PM (79.206.xxx.85) - 삭제된댓글

    둘째때 융모막검사? 를 받아야했어서 12주차에 벌써 성별을 알았었는데, 나머지 임신기간이 더 긴것 같고 지루했어요.
    출산전까지 차라리 모르는데 긴장감도 있고 기대도 되는것 같아요.

    아들은 키울때 동년배 여자아이들보다 더 아가같아 귀엽고,
    손이 많이 가는것 같아요. 아빠랑 비슷.- -;

    딸은 하는 행동이 너무 조근조근 귀엽고
    어려도 엄마아빠 말과 감정을 잘 캐치해요. 말도 잘하고.
    엄마가 아빠에게 할 잔소리도
    딸아이가 말문 트이면 가끔 대신 해주기도 해서
    아빠 행동 교정에 많은 도움이 돼요~ㅎㅎ

  • 8. ....
    '20.8.20 3:09 PM (222.110.xxx.57)

    태몽으로 알게 됐는데
    모르는게
    첫대면때
    더 감격이였을거 같아요.

  • 9. ....
    '20.8.20 3:11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2년 후 계획하고 생긴 아이라..임신만으로 너무 기뻣어요.성별 상관없이^^ 첫째 돌즈음 둘째임신이 갑자기 됐는데.임신도 심난한데..아들 둘맘이라..완전 우울했던 기억이ㅡㅡ 지금은 첫째아들 든든하고, 둘째아들 애교쟁이라 너무 이뻐요.

  • 10. 동원이
    '20.8.20 3:29 PM (121.134.xxx.64) - 삭제된댓글

    첫째 둘째 모두 낳을때 알았어요.
    스릴있고 좋아요 ㅎㅎ

  • 11. ..
    '20.8.20 9:17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낳을 때까지 안알려줬어요
    알려준다고 뭐가 달라지냐고 알 필요 없다고 하던데요

  • 12. ..
    '20.8.21 1:35 AM (180.71.xxx.240)

    전 노산이라그런지 바로 알려주더군요
    14주쯤? 남편이랑 예쁜딸 하나만 낳아 예쁘게키우자
    했는데
    초음파보면서 보이시죠?하더군요.
    좀 실망했지만
    낳고보니 성별필요없고 그냥 커가는 아들보면서
    세상에서 제일귀한
    보물이구나 하며삽니다.
    남편은 딸 미련이 아직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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