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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의 비난을 듣고...

... 조회수 : 7,943
작성일 : 2020-08-20 08:23:25

많은 분들의 말씀 감사합니다.
원글은 지우겠습니다.

IP : 125.176.xxx.76
8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을
    '20.8.20 8:28 AM (223.33.xxx.246) - 삭제된댓글

    어디서 복사해 온건지 짬뽕 난리 부르스네요

  • 2. 원글
    '20.8.20 8:29 AM (125.176.xxx.76)

    글을 수정하다가 뒤섞여 버렸네요.
    제 얘기입니다.

  • 3. Ddd
    '20.8.20 8:29 AM (221.140.xxx.230)

    비난은 나빠요 각자 가치관대로 사는 가ㅓ니까.
    근데 아끼는것만이 능사가 아닌 시대에요
    언제 어떻게 쓸지도 아끼는 것 만큼 중요해요
    같이 살아가는 사회니까 적절히 리듬도 타야하고
    물건 보는 법도 좋은거 써봐야 알아요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죠
    물론 허세는 배척합니다만...

  • 4. ...
    '20.8.20 8:30 AM (220.75.xxx.108)

    겉만 번지르르하게 키우면 뭐하나요.. 두고두고 뽀대나게 돈 쓰고 살게 한재산 물려줄 거 아님 다 헛거구만...
    쓰던 가락이 어디 가는 거 아니고 보고 배운 게 돈 쓰는 거면 미래가 뻔하죠.

  • 5. ㅡㅡ
    '20.8.20 8:30 AM (110.13.xxx.90) - 삭제된댓글

    친구말도 맞아요
    근데 또 지방과 서울의 차이도 크긴하죠
    아끼고살다 여유있을때 쓴다지만
    아끼던 사람은 아끼기만하다 끝나요
    아무리 여유로와도 못하더라구요
    속상하고 무안했을거같아요
    그냥 그런 친구로 두세요
    차단하다보면 아무도없이 고립되요

  • 6. 근데
    '20.8.20 8:31 AM (39.7.xxx.243)

    저도 님 처럼했는데
    올해들어 돈만ㅇ이줍니다
    씀씀이는 금방커진다싶었는데 애가 자랄수록인색하고 친구도없어져요
    돈주세요

  • 7. ㅡㅡ
    '20.8.20 8:33 AM (116.37.xxx.94)

    저는 아끼는타입 친구는 쓰는타입인데
    우리는 서로 니가 부럽다고 해요
    친구는 재산많은게 부럽다하고
    저는 팡팡쓰면서사는 니가 부럽다고..
    각자의 사정과 형편과 가치관이 다른것을..
    비난할필요는 없는데..
    담엔 님의 생각을 좀얘기해보세요

  • 8. ..
    '20.8.20 8:34 AM (14.51.xxx.138)

    요즘 누가 교복을 물려서 입나요 그정도는 새로사서 입히세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어느정도는 쓰면서 사는게 정서적으로도 좋아요

  • 9. 답이 없어요
    '20.8.20 8:36 AM (223.38.xxx.28)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돈 개념이 다르고 사는 방식이 다르니까
    님이 맞다 친구가 맞다 모두 의미없는 얘기죠
    다만 남의 삶의 방식에 이래라 저래라 하면 안되죠
    아무리 오랜 친구라도 사는 방식 차이가 많이나면
    그때는 친구 유지하기 힘들어요
    옛날 가난하던 동창의 기억은 지우시구요
    지금 사는 모습이 다르면 거리두고 지내는 게 피차에 마음 편합니다

  • 10. 으아
    '20.8.20 8:40 AM (124.49.xxx.182) - 삭제된댓글

    교복은 아이들 자존감 문제기도 한데 님이 돈돈 거리는 건 아닌지 친구말이 다 맞는 건 아니지만 그또래 아이들에게 옷매무새는 자존감과 직결됩니다. 오십만원 아끼지 마세요

  • 11.
    '20.8.20 8:42 AM (125.177.xxx.100)

    친구는 하나만 가지고 말하는 것은 아닐겁니다
    그동안 원글님을 보고 말하는 거겠지요

    정답은 없고 원글님이 불편하면 그 인연은 아닌거지요..^^

  • 12. ㅁㅁ
    '20.8.20 8:43 A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그냥 잠시 거리 두세요. 속상한 마음 가라앉을 때까지...
    솔직히 저는 친구분도 이해되어요.
    가까운 친구인데 너무 궁상떠는 모습 안타까워 한 소리였을 수 있어요. 비난이 목적이 아니구요.
    저도 가까운 친구 안타까운 점 수년간 속으로 꾹꾹 누르다가 말해줬는데
    친구는 자길 공격했다 느껴 상처받은 거 보고 저도 후회하긴 했어요.
    그런데 당시엔 정말 못참겠더라구요.
    다시 그 상황이 된다면 말 안하는 대신 제가 먼저 친구 멀리 했을 거에요.

  • 13. ....
    '20.8.20 8:44 AM (221.157.xxx.127)

    친구니까 할수도 있는말이죠 넌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하면 되는거고 정답은 없어요

  • 14. 너는 너, 나는 나
    '20.8.20 8:45 AM (58.122.xxx.67)

    마음 상해 하지 마세요,
    댁은 아끼면서 성취감과 경제 관념을 자라는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이고
    친구는 애들도 다 키웠으니 크게 돈 들어갈 일이 적어지다보니 여유가 있어 그러는 것일뿐입니다.

    고기도 먹어 본 놈이 잘 먹고, 돈도 써 본 넘이 잘 쓴다고 적재적소에서 쓸 땐 쓰고 아낄 땐 아껴 쓰는 것도 하나의 교육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같을 수없듯이 형편 역시 제각각이라 뭐가 정답이다 할 수는 없어요.
    적어도 댁은 남에게 빌어 먹을 인물도 아니고 목표가 있으면 달성하여 성취할 인물이자 그런 교육론을 갖고 있는 엄마라 보여 집니다.
    아주 가끔은 아이에게 네가 그리 모아 이런 결과물도 있네 할 만큼 서프라이즈를 해서 모으는 재미에 성취감도 느끼게 해 보이고 남에게 베프는 것도 가르쳐 주고 나를 위해 선물하는 법도 가르쳐 주면 됩니다.

    친구와 연은 끊지 마세요, 어쩜 친구도 댁에게 어줍잖은 충고하고 이불킼 할 수도 있어요.
    댁의 아이들을 잘 키워 친구에가 잠시나마 부끄럼을 느끼게 하는 것도 교훈이 될 수있어요.
    직장인되고 대학생이된 친구 가족에게 50여 만원 일식음식이 자랑거리일 수있겠지만
    댁의 아이들에겐 10여 만 원 안팎의 패밀리 레스토랑 음식이 진수성찬일 수있어요.
    그렇듯 다 시기가 있고 과정이 있는 데 그 걸 비교랍시고 말한 친구가 쪼게 경솔했어요.

  • 15. ...
    '20.8.20 8:45 AM (175.223.xxx.197)

    솔직히 맞는 말이예요.
    너무 돈돈거리고 아껴도 사람들 멀어져요.
    없으면서 펑펑 쓰는건 안되지만,
    있는데 적당히 써주는거도 좋아요.
    우리집은 있지도 않지만, 남편이 돈에 벌벌 떨고 마트가면 거의 최저가로만 사서 좀그래요. 사람이 안붙죠. 애들이 닮을까봐 걱정되긴해요.
    가정형편에 맞춰 쓸땐 쓰고 아낄땐 아끼는게 좋죠.
    아끼기만하면 사람도 돈도 안붙어요.

  • 16. 50 나이에
    '20.8.20 8:46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초등 키우면 솔직히 불안하고 아껴야죠
    물려줄 것도 없는 집에서 소비 수준 높여봐야
    자식도 부모도 힘들죠
    분수껏 사는거지 아무리 친구라도
    직설적 비난은 아니죠

  • 17.
    '20.8.20 8:46 AM (211.36.xxx.54)

    교복은 좀 사주세요. 아이 입장에서 돈 저금해주는 것보다 자기 교복이 갖고 싶을 수 있잖아요. 저도 엄마가 아낀다고 학창시절 옷을 우스꽝스럽게 입혔는데 평생 흑역사입니다. 애들에게 뒷말도 들었구요.

  • 18. 그냥
    '20.8.20 8:49 AM (221.149.xxx.183)

    그러게 말이야, 근데 나는 미래가 불안하고 애들도 지금 큰 불만 없어서 계속 이렇게 살래,하면 끝. 그리고 친구에게 뭐 경제상황을 다 말하나요? 만나서 각자 돈 내면 되고 집안일은 각자 알아서.

  • 19.
    '20.8.20 8:51 AM (223.62.xxx.57)

    나이 오십에도 이런게 고민인가요
    친구는 그런갑다 하면 되고
    정 싫으면
    자기소신대로 거르면 되지
    스스로 방식 대한 자부심도 있는거같은데

  • 20. ㅁㅁㅁㅁ
    '20.8.20 8:51 AM (119.70.xxx.213)

    저는 원글님쪽에 가까운 타입이라 친구가 이상해요
    원글님이 친구보다 더 아껴야하는 상황인것도 맞고요
    상황이나 성향이나 지향점이 다르다는걸 무시하고 친구가 너무 밀을 막하네요
    응,넌 그렇구나, 가 아니고
    넌 잘못됐어, 라고 말하는 사람은 친구로 둘만한 사람이 아니죠
    속으로는 그리 생각될지언정 입은 조심히 놀려야죠

  • 21. ㅁㅁㅁㅁ
    '20.8.20 8:52 AM (119.70.xxx.213)

    저도 교복은 좀 사주셨으면 싶네요.

  • 22. ..
    '20.8.20 8:55 AM (61.253.xxx.240)

    아끼는건 좋지만 교복까지 물려입히다니.
    사례 하나지만 그 정도 수준이면 친구가 저런말 할 일들이 한둘이 아니겠는데요.

    물론 친구분 외식 한끼 50도 헉스럽지만 요즘 같은때 교복 물려입히다니. 그것도 헉스러워요.

    아이에게 물었다라지만 부모가 원하는게 뭔지 아는 아이가 새교복 말하기가 쉽나요.
    기본은 해주셔야죠.

    적어도 친구들하고 차이는 없게 해주세요.

  • 23. 그런데요
    '20.8.20 8:55 AM (110.9.xxx.145)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는 마세요 아마 친구분도 그런뜻이었을거예요.
    전 하도 어렸을때 돈없다 돈없다 소리듣고 그러니까 정말 마음이 가난해졌어요. 그리고 어렸을때 그런마음으로 성장하는거.. 나중에 바꿀수도 없어요. 그 어린시절 추억이 평생을 가잖아요.
    나중에 부모님이 연금등으로 지금 저희가 버는 만큼 받으시는거 알고는 허탈감? 비슷한것도 느낀적 있어요 그런데 왜 어릴때 쫒기듯 살았나 해서요.. 마음이 불안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부모님은 모르시죠 그냥 철들고 척척 알아서 하는 딸인줄로만 ^^

  • 24. ....
    '20.8.20 8:55 AM (117.111.xxx.179)

    교복은 너무하셨다
    그리고 내가 만족한다는데
    남이 뭔 상관인가요?
    님은 님 가치관대로 사시길
    결과가 나중에 얘기해줄거에요
    저렇게 살고 돈 많이 모았으면 역시 저렇게 아끼면서 살더니할거고
    못살면 그럼그렇지 그렇게 짠순이 처럼 살던 꼴좋다 하겠죠

  • 25. 교복은
    '20.8.20 8:56 AM (221.140.xxx.230)

    아이들에게 설레임이죠
    형편이 안좋다면 거기에 맞게 물려입을수도 있지만
    돈 삼십 ? 아끼고 아이들 정서적 만족감 털린다 생각하면
    남는 장사도 아니에요
    3년입을거 어떤거 사는게 좋을까 애들도 배워가고요
    애들 속마음은 어떨지 얘기도 나눠보시고
    애들 욕구도 인정해주고 균형을 맞춰가면 좋을것 같아요

    친구는,,원래 비난을 일삼고 님을 존중하지 않는 친구라면
    손절하는가고
    원글님 화나는게 찬구 태도 때문인지
    자신이 부정당한것에 대한 분노와
    내가 맞나 하는 불안과 혼돈인지 구별하는것도 필요해보여요

  • 26.
    '20.8.20 8:58 AM (59.10.xxx.57)

    근데요 친구는 지방 사니 좀 더 집값이나 이런데서 자유로와 쓸 수 있는 거고
    님은 서울 살이하고 그러니 더더더 아껴야한다는 강박이 있는 거겠죠

    시가가 반포에서 애들 키우고 겉보기엔 넉넉히 자란 거 같았는데
    막상 살아보니 살림이 궁색하고 너무 이거저거 다 아끼며 살았고
    먹는 것도 맨날 우린 돼지만 먹는데 며느리 손주와서 소고기 먹는다 이런 이야기 하고 그래요
    삶의 질이 낮아도 너무 낮아요

    재산이 없냐 아니에요 월세만 매달 500 나오는데
    아들의사고 그런데도 저리 궁색하고
    그 아들인 제 남편도 비싸고 좋은 동네에서 사는 건 포기못 하지만 돈 쓰는 건 늘 아까워하고 마음이 작아요

    이게 좋은 건가 이런 삶을 진짜 원하나

  • 27. ..
    '20.8.20 8:59 AM (211.36.xxx.168) - 삭제된댓글

    저도 님과 비슷하게 살아왔는데. 님 친구 말이. 그 친구처럼 사는 게 더 현명하단 생각이 드네요 ㅎㅎ

  • 28. 234
    '20.8.20 8:59 AM (1.224.xxx.168)

    친구시라면서요.
    그려려니 하시는게 서로 생활을 존중해주자고

    필요로 만나는 사이가 아니라면
    싫은 소리 들었다고 리스트 삭제
    삶의방식 다르다고 리스트 삭제
    가정환경 다르다고 리스트 삭제

    내가 듣기ㅡ좋은 말만 하는사람이 주변에 어디있습니까?

  • 29. ㅇㅇ
    '20.8.20 9:02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적당히가 좋은거같아요
    원룸 2채면 너무노후걱정안해도 되고
    대딩에게 덜컥
    돈천만원씩 보다
    지금좀쓰고 500 만원씩 줘도
    괜찮을듯 합니다
    써봐야 뭐 재벌같이 쓰겠어요?
    학생때 교복도 새로 해주면서
    격려하고 그러면서 사는거죠
    친구가 좀비약해서 말했는데
    이제 50 이면 좀써도 됩니다

  • 30. 친구도
    '20.8.20 9:03 AM (223.62.xxx.163)

    은근히 스트레스 받으면서 참다가 돌려 말한걸꺼에요.
    돈돈돈 거리는거는 피곤해요.

  • 31. ..
    '20.8.20 9:04 AM (112.165.xxx.180)

    사는방식이 다르니 불편하면 거리두세요
    돈에 전전긍긍하며 살면 나중에 돈이 많아도 쓰던습관때메
    여유롭지않게 사는거많이봤어요
    기왕이면 싼거 비한외식도 즐겁게못하고 이돈이면 뭐를 사고 등등
    아이들도 닮아가더라고요. 물건고르는안목도 가격이 우선이고

  • 32. 원글
    '20.8.20 9:06 AM (125.176.xxx.76)

    교복은 입학 초에 사정상 이사가는 동네 지인이 주고 간 거라 거의 새 것과 다름없는 옷이었어요.
    저희 아이도 그래서 스스로 선택을 했답니다.
    낡은 교복을 물려 받은 게 아니었어요.

  • 33. ㅇㅇ
    '20.8.20 9:06 AM (211.210.xxx.137)

    그 찬구 웃기네요. 과소비가 문제이지.절약이 문제인가요? 20억 아파트 살아도 1천원도 아끼며 사는 사람 많아요.
    갖잖은 개똥철학으로 남 조언이라고ㅠ하는 친구는 흘려들으새요. 원글이ㅡ옳다고 봅니다. 받은거 없는 사람은 절약이 맞아요. 세월빠릅니다. 어느새 퇴직이더군요. 아끼고 나중에 애들 고듵 대학때 공부 원없이 시키세요. 결혼자금 해주시고 지금 애들 집사줄돈 까지.있는 사람이라면 50만원어치ㅡ먹어도 되죠.

  • 34. ...
    '20.8.20 9:08 AM (180.70.xxx.189)

    애들 어릴때 결핍을 경험하는거는 좋은 일이예요. 다만 그런게 성격적으로 인색해질 수 있으니...먹는거는 어울려 먹을때 궁색하지 않게 용돈 주세요.

  • 35. ㅁㅁㅁ
    '20.8.20 9:11 AM (61.74.xxx.140)

    친구니까 참으라는 이상한 댓글. 너무 안쓰면 궁상이라는 댓글들은 거르세요. 다들 가진거 쥐뿔도 없으면서 내일 생각 안하며 사는 거지들이에요. 친구면 저런소리 해도 된다는건 자기가 그렇게 산다는거에요. 그러니까 아끼며 사는 원글이 거슬리는거고요.
    아이들이 어리기때문에 준비 해 놓아야하는건 맞습니다. 그리고 제 절친도 지방에 사는데, 확실히 서울사는 친구들 보다 씀씀이가 커요. 서울 사는 사람들은 집값에 많은 투자를 하기때문에 강남 살아도 수수하고 검소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지방 친구들은 좋은 옷 시계 가방 등에 관심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그렇게 쓰고 살아야 비슷한 사람 만난다는것도 뻥이에요. 요즘 어린 친구들이 얼마나 약았는데요. 그래봤자 부모님 뭐하시나 집은 어디인가 물어보는 순간 끝이에요.

  • 36. 지나다
    '20.8.20 9:11 AM (1.233.xxx.169)

    거주지가 서울이랑 지방이란 차이도 있을거에요.
    지방은 서울처럼 집값이 비싸지않아 깔고 앉아있는돈이
    작으니 소비하는데는 좀 더 자유롭겠죠
    서울사는 제가 금전적으론 젤 여유있는데
    지방사는 공무원 여동생네는 차가 두대네요.
    전 10년 넘은 차 이번에 바꿨어요.
    아마도 친구분도 서울 살게되면 막상 가처분 소득이
    얼마 안된다는걸 알겠죠.
    저는 물욕이 없는 대신 부동산욕심이 있어 꽤 많이 모았는데요.
    이제 50가까이 되니 좀 누려야겠단 생각은 들어요.
    진짜 건강하게 지낼날은 지금부터 10년 남짓인데
    하루하루 시간이 아깝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아끼고 아껴서 자식들 챙겨주신 시어머니
    편찮으시니 거동못하고 즐기시지 못하는걸 보니
    더욱더 그래요
    자식들 당연 감사해하고 걱정하지만 솔직히 그때 뿐이죠.
    나중에 억울하지않게 스스로에게 대접해주는것도
    나를 귀하게 여기는 방법이죠.
    그치만 그기준을 자기 기준으로 삼는것도 싫어요.
    모임에서 약속잡은 백화점 식당을 저는 안가봤다하니
    이런데도 다니라고 한 지인이 있었는데요
    웃기더라구요. 식당이 거기만 있는것도 아니고
    제가 막 얘기하고 다니지 않아 그렇지
    저도 남편이랑 여행다니면서 좋은곳 많이 다녔거든요
    근데 본인만큼 안다닌줄 알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이 보여지는거에 치중하나봐요.
    너무 돈돈하고 타이트하게 살면 복이들어올 자리가 없다하잖아요
    중도를 지키면서 스스로를 귀하게 대접하면서 살려구요.

  • 37. ㅇㅇ2
    '20.8.20 9:12 AM (211.210.xxx.137)

    다시ㅜ읽어보니 본인형편보다 쫌 과하게 아끼시긴 하네요. 아이들이 흔쾌히 받아들인거라면 상관없는데요. 그개ㅜ아니라면 애들건 적당히.사주새요ㅡ 명품 쓰는 애들도ㅠ꽤있어요. 전 명품은 이해안되고 3.40만원짜리ㅡ이어폰은 이해안되도 10여만원짜리 이어폰사주는건 된다고보는 타입. 넘 구질구질하진 마세요. 남편도 싫어하신다며요.

  • 38. aaa
    '20.8.20 9:14 AM (61.74.xxx.140)

    원글님이 잘하고 계시다 봅니다.
    늙어 돈없는것처럼 빈천한것도 없어요

  • 39.
    '20.8.20 9:16 AM (210.100.xxx.78)

    교복은 좀 사주세요. 아이 입장에서 돈 저금해주는 것보다 자기 교복이 갖고 싶을 수 있잖아요. 저도 엄마가 아낀다고 학창시절 옷을 우스꽝스럽게 입혔는데 평생 흑역사입니다. 애들에게 뒷말도 들었구요.222222

  • 40.
    '20.8.20 9:20 AM (210.100.xxx.78)

    돈이 저렇게 많은데 새교복 사주시지

    제생각에도 한가지 가지고 얘기하느것같지 않아요

    친구니까 저런얘기도 해주죠

    지금은 속상하겠지만

    한번 인생을 돌아보시길

    근데 글보니 안그러실것같네요

  • 41. 50대
    '20.8.20 9:21 AM (222.234.xxx.215)

    정도 되면 그냥 자기 살던대로 살면 됩니다
    친구분이 님께 충고 혹은 지적한것은 잘못했어요
    근데 이 정도로 인연끊고 하지 마세요.
    서로 다 각자 다른 가치관으로 어울려서 살아가게 되요
    담에 만나면 즐겁게 쓰면서 사는 니 인생도 좋겠다만,
    나는 내 삶이 좋다. 너는 너대로 살고 나는 나대로 산다
    이런식의 말은 하세요.
    저도 나이들어가면서 남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 안할려고 하네요
    자기가 사는 삶에 대해 자부심은 가지세요.
    누가 옳다 그르다할문제는 아니예요.
    아끼는 삶을 산다고 또 남들의 쓰면서 사는 삶을 비난해서도 안되구요

    나이가 든다는건 이해하는 마음도 넓어져가야 한다 생각해요.

  • 42. dd
    '20.8.20 9:22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착한 애들은 엄마가 권하면 마지못해 응해요
    그게 좋아서 받아들인게 아니라 엄마가 원하는거
    같으니 받아들이는겁니다
    처음부터 아이한테 그런 선택지를 주지말고
    아이가 원하는 교복을 사게 해주지 그러셨어요?
    아무리 새옷같다고 해도 남이 입다 온 교복이
    좋기만 하겠어요?
    원글님의 이런 부분이 친구한테도 느껴져서
    친구가 그런 소리 한 걸수도 있어요
    사는 방식이 다르니 거기에 대한 비난은 나쁘지만
    원글님이 과해보여요
    돈도 써본놈이 쓸줄 아는거 맞아요

  • 43. 지지리
    '20.8.20 9:27 AM (223.38.xxx.171)

    솔직히 양쪽다 답답하네요..
    부질없어요. 적당히하고 살아요 우리.
    그친구는 끊으면 되는거고.

  • 44. 정답은없어요
    '20.8.20 9:30 AM (1.225.xxx.117)

    자기 가치관에 맞게 사는거죠
    원글님이 아낀다고 남한테 민폐끼치고 다니지않고
    친구도 펑펑쓴다고 남한테 돈꾸고 안갚은거 아니면 말이죠
    서로 그걸 비난하듯 지적할 이유도 없는데
    친구도 그런말한데는 이유가있을거에요

  • 45. 마음
    '20.8.20 9:31 AM (211.201.xxx.160)

    나름 착실하고 남에게 피해 안 주고 살았는데 이런 비난을
    받으니 속상하죠.
    님도 친구한테 "넌 무슨 한끼 식사에 50만원이나 쓰냐?"
    라고 한마디 하고 싶었으나 그냥 친구 소비 패턴을 존중한
    것이고요.
    남편이 님과 반대의 소비성향이라 큰 문제는 없는 듯...
    그냥 본인 만족인 거예요. 열심히 사신 분 같은데 친구가
    오버했어요. 직설적인 표현 방식이 엄청 기분 나쁘죠.

  • 46. 음.
    '20.8.20 9:33 AM (121.149.xxx.132)

    가끔씩 비싼 곳에서 외식도 하고 가성비 안따지고 갖고 싶어 하는 것도 사주고 그러세요. 아끼고 절약하는 것만 알면은 님 자식이 만약 딸이라면 나중에 가성비 여친으로 보는 남자친구만 붙을 수 있어요. 비싼 거 명품 쓰는 여자애는 접근할 생각도 못하고 검소한 것만 보고 '쟤하고는 데이트비용 절약하며 만날 수 있겠다' 싶어서 간보는 남자애들 많습니다.

  • 47. ....
    '20.8.20 9:37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지갑은 열고 입은 닫으랬는데, 그게 아랫사람한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닌 거 같아요.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는 것도 지혜인데, 친구가 저렇게 대놓고 직설적인 비난을 퍼부은 건 분명한 잘못이죠.
    그래 잘먹고 잘 살아라... 하면 됩니다.
    유치하게 연락처 지우고 절교하고 화낼 꺼리도 아니고
    각자 자기 인생 사는 거예요. 그밖에 뭐 달리 할 게 있겠어요
    이제는 각자 집안 살림 얘기는 안하는 게 좋겠네요.

  • 48. ..
    '20.8.20 9:38 AM (106.241.xxx.218)

    너는 너 나는 나님과 지나다님의 글에 공감 합니다.

    저도 님과 같은 스타일이고 저같은 친구도 있고 저보다 더한 친구도있고
    원글님 친구분처럼 지금이 행복하자 해서 쓰고 사는 친구도 있어요

    매달 계비 1만원이 여유가 없어서 못낸다면서 자식의 교육과 유기농 먹거리를 포기 하지 못하는 친구
    평생 돈은 벌지만 쓰는 남편과 잘사는친구
    매번 돈없다고 하지만 공치러 다니고 미장원가고 본인의 가꾸기(치장은 아니구요) 에 열중인 친구
    코로나 때문에 힘들다고 하면서 3년된 차를 대형차고 바꾸도 징징거리는 친구

    다들 제각각이지요

    저도 제 신념이 확실할때는 비교보다는 제 선택을 믿으니까 스트레스를 덜받는데
    제 사는게 힘들게 느껴지거나 자식이 내맘같지 않거나 등등 내 상태가 힘들때는 그걸 못받아 들이겠더라구요
    내가 좀 구차하게 보이고(저도 제가 재산은 조금더 많아요), 내 삶이 구차해보이고, 그래서 내자식도 나처럼 구차하게 살까봐 내선택이 바보같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제정신이 돌아오면
    나 내 내면에 내가 저렇게 살고싶은 욕구가 있구나
    근데 그걸 억제하면서 살고있구나
    정확하지 않은 미래에 그렇게 살기위해 준비만 하고있구나
    습관이 되니 마트가서도 할인코너가게되고
    오늘먹을 야챈데 하는 생각에 저렴이 야채 사게되고
    저렴이 과일 하게되고
    그런 모습을 보고 내자식이 배우는게 싫더라구요
    나보다 못살아도 비싸고 좋은 큰 과일 척척 사먹고
    백화점가서 옷사고
    한달에 몇번씩 공치러 다니고
    좋은차 타고 다니면고
    그런모습이 내가 미래에 그렇게 살려고 돈을 모으는 이유였는데
    지금은 그냥 그렇게 사는 모습이 내가 되어 버렸더라구요
    습관이 되서 비싼거 사지도 못하고 (그러다가 구멍에 돈나가고)

    그래도 결론은 남처럼은 못살아요 생겨먹은게 그렇게 생겨서
    그래서 가끔은 나를 위해서 좀 쓰려고 노력은 합니다.
    마트가서 좋은과일 사려고 노력하는데 사실 백화점 과일은 손떨려서 못사겠어요
    최소한 시간지나 스티커 여러게 붙여진 물품은 안사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말이죠


    또어떤날은 나보다 아끼는 친구를 만나면 아..내가 너무 헐렁하게 사나 하는 괴리감이 든다는겁니다. ㅋㅋ^^

  • 49. 솔까
    '20.8.20 9:41 AM (120.142.xxx.201)

    누가 잘하고 있다 할 수는 없는 문제고 ... 자기 소신껏 사는건데 솔까 저도 궁상 떠는 자린고비 싫습니다
    돈은 내가 써야 내 돈인거예요
    어느 정도 돈 쓸 줄 알고 인생 즐기며 사는게 행복하고 좋다고 봐요
    사치가 아니라 내 분수에 맞는 한도에서....

  • 50. 고기도
    '20.8.20 9:43 AM (39.7.xxx.43)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돈도 쓸줄 아는사람이
    교복은 심하셨네요
    요즘 세상에
    교복같은 절약 에피가 더 있겠죠?
    분수에 안맞게 너무
    과소비하는것도 문제지만
    님같은 경우 교복 얻어 입히는것도
    정상은 아니예요
    예전 20년전 동네 정말 가난한 엄마인데
    슈퍼가면 우유 1리터 콩나물 한봉지만 사가는
    엄마인데 남편이 일이 대박나서 당시 200백만을 주면서 백화점가서 사고싶은거
    사라고 했는데 그냥 돌아왔다고
    뭘 사야되는지 몰라서 ㅎ

  • 51. 그리고
    '20.8.20 9:44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엔 친구가 갱년기 울화증을 친구인 님한테 푼 듯 하네요.
    아마 이생각 저생각 생각이 많을 거예요.
    그렇게 쓰고 살면서 노후 대비는 해놓았는지...
    애들이 번다고 그돈 자기 주지는 않을텐데...
    별 생각이 다 들지 않겠어요.

  • 52. ...
    '20.8.20 9:52 AM (218.156.xxx.164)

    저나 남편이 님과 비슷한 성향인데 십년도 더 전에 친구가 비난은
    아니고 지나가는 말처럼 그런 말 하더라구요.
    그 친구는 부잣집에서 풍족하게 자랐고 지금 사는 건 저랑 비슷한데
    저보다 잘 쓰고 살아요.
    저 보고 그러다 네 딸도 그러고 산다고요.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아이에게 좀 더 풍족하게 해줬습니다.
    전 지금도 제가 살 수 있는 적정선보다 항상 싼 거 사고
    아끼는게 몸에 베어서 바뀌질 못해요.
    그런데 제가 아이 그렇게 키웠는데 지금 직장인이 된 후
    보니 부모 보고 자란게 있어서 그런지 저축도 잘 하고
    꼭 써야할 일 있음 쓰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아이에게 아무리 새것 같아도 교복 같은 거 물려입히지 마시고
    좀 쓰면서 사세요.
    그래도 크면 부모 보고 자라서 아끼고 잘 삽니다.

  • 53. 위댓글
    '20.8.20 10:01 AM (118.43.xxx.150)

    가성비 여친
    딱 맞는 말이예요 그런 놈만 ~
    알뜰하고 보기보다 재산있을 것 같은
    전 친구분 손 들어주고 싶어요

  • 54. ,,,
    '20.8.20 10:02 AM (112.157.xxx.244)

    아이가 어려서 너희와는 사정이 다르다

    그런데 자잘한거까지 너무 아끼지는 마세요
    나중에 후회가 되더군요

  • 55. ..
    '20.8.20 10:08 AM (27.177.xxx.54)

    헡으로
    ?

  • 56. 새옹
    '20.8.20 10:09 AM (112.152.xxx.71)

    친구는 그냥 님이 부러워서 그래요
    이제 서울 사는게 불가능한 친구는 니밍 그렇게 아끼면서 서울사는게 아니꼬윤거죠
    자기는 돈 다 쓰면서 인생 즐기면서 사는데
    그런데 그 친구의 자식들이 돈 아끼는 애들 답답하다고 본다는건 별로 안 좋네요
    자식 잘못 키운걸 자랑이라고 늘어놓다니...

  • 57. 정말
    '20.8.20 10:09 AM (112.151.xxx.122)

    어려우면 쓰고 싶어도 못쓰고 살구요
    어느정도 있어야 쓰고도 살고 아끼고도 삽니다
    그런데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못쓰는 사람은 못씁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버는놈 따로 쓰는놈 따로라고들 말씀하셨죠
    각자 계획대로 사는거고
    부모로서의 책임감 강하게 가지고 계시고
    아이들도 잘 따른다니 문제는 없어보입니다만
    아이들이 결혼할때 비슷한 사람과 결혼해야지
    서로 소비성향이 다르면
    나중에 결혼생활할때 다툼의 원인이 됩니다
    돈은 죽을때 가지고 갈수있는게 아니라서
    갖고있는 사람것이 아니라
    쓰는 사람것입니다
    각자가 생각이 다르겠지만
    제가 가장 바람직한 소비생활이라고 생각하는것은
    자식 키워내고 노후대책 세워두고
    나머지는 거의다 쓰고 살다가
    갈때는 올때처럼
    빈손으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58. 원글비슷
    '20.8.20 10:12 A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아끼는 목표가 애들 행복하게 해주고
    좋은차타고 공이라도 쳐볼려고 모으는거 맞아요
    그런데 그미래가 너무아끼니 나에게 안와요
    일생을 소고기 한번못사보고 사는거죠
    가성비 여친에서 정신이번쩍나네요
    내자식이 가성비인간 되는건 싫어요 ㅜㅜ

  • 59. ????
    '20.8.20 10:12 AM (39.7.xxx.49)

    엄마가 아끼는 건 너희들 교육비가 늘어갈 때 아낌없이 해 주려고 그러는 거다.라고

    이게 아이들한테 큰 위안이 되나요?
    세뱃돈 뺏어 나중에 대학등록금으로 돌려줄께
    너무 먼 미래 아닌가요?
    근데 아이들이 참 착하네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자식 복은 있으시네요

  • 60. 원글
    '20.8.20 10:15 AM (125.176.xxx.76) - 삭제된댓글

    다양한 의견과 소중한 조언들이 많네요.
    내년 고등, 중등 되는 아이들 교복은 꼭 새 것으로 사 줘야겠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나 자신에게는 아껴도 애들에겐 나름 해 준다고 했는데
    애들도 고생을 했었구나 싶네요.
    경제 관념을 심어줘야 한다는 제 생각이 아이들의 희생을 따르게 한 점도 있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래도 제가 독한 성격이 못 돼서 친구의 직설적인 비난을 받으니 참 맘이 아프긴 합니다.
    제 아이들의 미래의 모습에까지 짚어 비난한 그 앞에서 "그래. 그렇구나."라고 밖에
    말 못한 제가 참 못난 엄마같고요.

  • 61. 원글
    '20.8.20 10:19 AM (125.176.xxx.76) - 삭제된댓글

    다양한 의견과 소중한 조언들이 많네요.
    내년 고등, 중등 되는 아이들 교복은 꼭 새 것으로 사 주겠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나 자신에게는 아껴도 애들에겐 나름 해 준다고 했는데
    애들도 고생을 했었구나 싶네요.
    경제 관념을 심어줘야 한다는 제 생각이 아이들의 희생을 따르게 한 점도 있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래도 제가 독한 성격이 못 돼서 친구의 직설적인 비난을 받으니 참 맘이 아프긴 합니다.
    제 아이들의 미래의 모습에까지 짚어 비난한 그 앞에서 "그래. 그렇구나."라고 밖에
    말 못한 제가 참 못난 엄마같고요.

  • 62. ㄴㄴㄴㄴ
    '20.8.20 10:23 AM (202.190.xxx.206)

    헉..저 현타왔어요. 댓글들에 놀라고 갑니다.
    전 원글이가 궁상까진 아니고 굉장히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있다고 글을 읽으면서 생각했거든요.
    좋은거 해야 한다는 남편분과 절충도 잘 되고 있다고 하니까 더더욱요.
    아이들도 경제 관념 교육 잘 받고 있다고 생각했고요.
    교복 그거 뭐 대단한 거라고, 게다가 입은감 많아서 누더기도 아니고 지인 사정으로 새것같은 중고였다는데 교복 새거 사주라는 댓글들에 놀란 마음이네요. 전 옷에 대한 취향이 없는 사람이라 그런지...지구에 쓰레기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가치관이라서 제가 그런건지? 다만 저 위에 어느 댓글처럼 아이가 친구랑 비교하여 본인 진심(좋은 물건, 새것들)을 말하지 않고 엄마가 원하는게 자기 진심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건 아닌지(이건 아이 자존감이 걸려 있으니) 조금 더 세세히 살펴보면 좋겠다 싶구요. 그리고 아이에게 새 교복값 아이 통장에 입금도 해 주시고 양육방식 제 가치관 기준으로 거의 만점같은데....
    확실히 세상이 달라졌나봐요. 전 40대 중반이고 풍족한 집안에서 자란 건 아니지만 돈은 버는 것이 어려운것 같지만 있는 돈 지키는것이 더 어렵다는 것 정도는 확실히 알아서 원글님 교육 방식 적극 지지합니다.
    저는 분수에 맞지 않게 남 보기 좋게 써대고 개인회생이다 뭐다 사회에 피해주는 아이는 안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그리고 물질로 남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인성이 아니었음 하구요.

    원글님
    친구분과 님은 사정이 다른것 같아요. 그쪽은 아이들이 성인,대학생이고 원글님은 아직 아이들이 학생이니까요. 지금처럼 하시던 대로 하시면 될것 같고 아마 이건 가치관도 그렇지만 친구분이 흥분해서 깎아내리는 듯이 말한(비난조의 말투)것이 님에서 상처가 되었을것 같아요. 그래도 그런 친구때문에 원글 삶의 방식을 바꿀 필요는 없다 싶고(남편분으로 인해 절충이 잘 되고 있으시다니) 차단하지 마시고 "가만 생각해보니 서로 다를수 있는건데 너가 어제 내 삶의 방식을 통째로 비난하듯이 말한게 많이 서운하다. 나는 너 사는방식 존중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넌 왜 그랬니? 냉장고 lg냐 삼성이냐에서 이러이러해서 삼성이 낫다 라는 정도의 의견은 몰라도 앞으로는 그런 식의 말은 조심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톡 보내시고 이것에 대한 반응을 보고 차단하셔도 차단하셨음 합니다. 아님 그동안 쌓인게 많았으면 차단하셔도 되구요.

  • 63. 저는
    '20.8.20 10:24 AM (221.159.xxx.16)

    아이들에게 가끔 가성비 안따지고 거하게 사줘요.
    우리 형편에 안어울리는 랍스타도 먹이고, 아웃백도 가고, 호텔 숙박도 해요.
    이유는 하나예요.
    아이가 다른 물에서 놀때 해본 것들이라 난처하거나 쭈뼛거리지 않게 하려구요.
    지금 아이들이 직장도 다니고 대학도 다니는데 누굴 만나든 물처럼 스며든다고, 직장 다니는 녀석은 엄마가 그렇게 해준 덕을 많이 본다고 합니다

  • 64. ㅇㅁㅇ
    '20.8.20 10:32 AM (125.186.xxx.108) - 삭제된댓글

    지인의 교복은 서브로 두고 아이것으로 새로 사는게 맞아요.애들 체형이 다 다르고, 선호하는 사이즈가 다른데 운이 좋게도 딱 맞았나보네요.
    여학생이라면 치마길이 폭..어찌나 취향타는지..
    다른건 원글님이 맞고 친구가 틀리는데 교복 부분에서 건리네요.아이가 순하네요...

  • 65. ㅂㅅㅈㅇ
    '20.8.20 10:34 AM (211.244.xxx.113)

    아이들한테는 좋겠네요 님처럼 아낀 부모가진 자식들이 나중에 큰 자산 물려받더라구요

  • 66.
    '20.8.20 10:45 AM (115.136.xxx.137)

    원글님 자꾸 변명하셔서..
    그 교복은 아이가 눈치 본거에요.
    엄마가 선택지로 이미 올렸다는 것은 무언의 압력이라는 것을 이미 아는거죠..
    아이가 먼저 교복 너무 아깝다..물려입어도 될텐데..라고 해서 원글님이 섭외해 온 것이 아니라면 무조건 아이는 떠밀려 입은 겁니다..
    물론 새것이든, 헌것이든, 브랜드든, 아니든 크게 개의치 않는 스타일의 아이일 수 있지만, 어쨌든 얻어 입는 얘기가 애초에 없었으면 당연히 새교복 입는다고 생각했겠죠..
    그 부분은 좀 짠하네요..

  • 67.
    '20.8.20 10:47 AM (58.148.xxx.5)

    저도 님 같은 엄마 밑에서 컸고
    우리 엄마도 과일은 늘 떨이 같은거 사오셨지만 교육쪽으로 돈 든다는건 다 해주시는 분이셨어요

    어째꺼나 결론은 저 아직 결혼안한 30대인데 이미 증여받은 재산만 10억대
    좋은 대학 나왔는데 일적으론 아직 잘 안풀림
    인풋대비 아웃풋이 늘 좋을 수는 없고
    저 역시 엄마처럼 커서 아직도 마트가면 세일코너 먼저 들리고 명품보다 자라 가방 주로 사고 그러는데
    예전엔 월세사는 친구들 돈도 없으면서 왜저리 펑펑 쓰나 당시 저는 어렸지만 집도 있었는데,그래서 다른 친구들 이해할수 없었고 나름 자부심이 굉장했던것 같아요

    원글님도 자부심이 읽혀요
    내가 이리 살지만 나는 합리적이고 너보다 재산도 많고
    그 말도 맞아요

    근데 요즘은 생각이 바뀌어서 돈을 써야 돈이 내게 흘러온다 생각하거든요. 갖고만 있는돈은 내돈이 아니라는 말을 이해하고있어요
    그래서인지 모든 리플이 다 이해가 되고
    님도 이해가 되고 님 친구도 이해가 되고
    아무도 틀린사람은 없네요

  • 68. ..
    '20.8.20 10:50 AM (49.169.xxx.203) - 삭제된댓글

    가성비만 생각해서 소비하는 분이신가봐요. 일정 수준의 재산이 되면 밸런스가 필요해요.교복은 매우 상징적인 소비인데 일종의 삶의 세러머니잖아요.평생 두번 오지 않는.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삶의 방향이 다른거죠.
    근데 가성비만 생각하는 소비는 좀 답답하고 신선미는 떨어져요.
    그래도 재산은 남는다하는 마인드면 죽 유지하는 거고 이참에 조미료처럼 변화를 줘 볼까하면 수용하는거죠.
    그게 선인들이 즐겼던 일종의 풍류랄까 뭐 그런 거 아닐까요?

  • 69. 교복보니
    '20.8.20 10:57 AM (220.119.xxx.22)

    헐~ 전 이런사람 너무 답답해서요
    사치하면 좋을꺼없고 아껴쓰는게 맞지만
    구질구질은 진짜 싫더라구요
    친구가 오죽해야 그런말을 할까

  • 70. .,
    '20.8.20 10:58 AM (112.133.xxx.212)

    교복 물려입는 건 좀그러네요.
    저희 엄마 같으세요.
    넘 가성비 소비, 아끼려고만 하지 말고 기준을 세우세요.
    어떤 부분만큼은 아끼려고만 하지 말고 가치소비를 하자.
    그리고 서울 사려면 다른 부분 아껴야지 도리 있나요?
    저도 지방 살고 있는데 서울에 부동산 있어요.
    저는 집 거지라 아끼고 사는데 이 동네 사람들 다 외제차.
    어쩌겠어요? 제가 우월감 느낄 이유도, 그들이 느낄 이유도 없는 거죠.
    물론 그들도 서울에 따로 부동산 있을지도.

  • 71. 00
    '20.8.20 11:02 AM (1.235.xxx.96)

    헡으로-> 허투루

    좀 쓰는게 좋아요 결혼이야기는 공감...
    너무 궁상맞게 살면 여유있는 애들하고 전혀
    못어울리기도 하고 결혼도 비슷하게 혹은 못사는 집하고
    결혼하긴 합니다
    어릴때부터 소비가 사치고 허세라고 여기기 때문에
    배우자를 선택할때 씀씀이가 큰사람을 멀리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요 사실 씀씀이가 큰 사람은 부자라서
    그런건데도 모르죠 그건 또 ㅋ

  • 72. 정말님 저장요
    '20.8.20 11:06 AM (61.255.xxx.135)

    어려우면 쓰고 싶어도 못쓰고 살구요
    어느정도 있어야 쓰고도 살고 아끼고도 삽니다
    그런데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못쓰는 사람은 못씁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버는놈 따로 쓰는놈 따로라고들 말씀하셨죠
    각자 계획대로 사는거고
    부모로서의 책임감 강하게 가지고 계시고
    아이들도 잘 따른다니 문제는 없어보입니다만
    아이들이 결혼할때 비슷한 사람과 결혼해야지
    서로 소비성향이 다르면
    나중에 결혼생활할때 다툼의 원인이 됩니다
    돈은 죽을때 가지고 갈수있는게 아니라서
    갖고있는 사람것이 아니라
    쓰는 사람것입니다
    각자가 생각이 다르겠지만
    제가 가장 바람직한 소비생활이라고 생각하는것은
    자식 키워내고 노후대책 세워두고
    나머지는 거의다 쓰고 살다가
    갈때는 올때처럼
    빈손으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222

  • 73. 그냥
    '20.8.20 11:22 AM (211.243.xxx.238)

    내형편대로 사는게 맞는것같아요
    원글님도 노후도 그렇고 계획이 있으니 아끼시는거죠 남의집 사정을 친구라도 다 알수는 없는거구요
    다만 남의 옷은 새거같아도 안입히는게 좋은것같아요
    참 뭐랄까 자존감에 스크레치 생긴달까요
    아이들은 부모가 한마디하면 이미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채지요
    너무 돈돈하면 사람 잘아지구요
    검소한생활이랑
    궁색은 틀린거라서요

  • 74.
    '20.8.20 11:50 AM (39.7.xxx.203)

    헡으로......
    헡으로 라니요.....




    암튼
    원글님 아끼는 핑계가 너무 구질구질해요.
    변명을 계속 쓰셨는데
    넘 구질구질.

    님 스스로도 떳떳하지 못해서
    그렇게 아끼는 핑계가 구구절절..
    와닿지 않는 핑계.


    그나저나 친구의 돌직구는 심하네요.

  • 75. ..
    '20.8.20 11:58 AM (118.216.xxx.58)

    학구열 높고 소비수준도 높은 동네 살지만 제 아이들 교복 물려받을 사람 있냐 주위에 물어보면 다들 너무 고맙다 하며 밥이나 차 사주고 그랬어요.
    사복이야 개인취향대로 브랜드 옷을 살수도 있지만 애들은 어차피 다 똑같이 입는 교복 아무거나 입어도 된다 생각하지 새옷헌옷 상관안해요. 게다가 요즘 학교에선 복장규정도 널널해서 교복을 제대로 챙겨입는 분위기도 아니에요. 체육복 바지에 면티입는 날이 대부분이라 개성을 나타내는 면티에 힘을 주죠. ㅎㅎ

    제 형제나 남편 형제 포함 주위 케이스들 보면 같은 부모 하에서 자라도 경제관념은 제각각이에요.
    이건 교육시킨다고 되는게 아닌것 같고 내 소비 기준대로 돈을 쓰면 그뿐이지 남들 사정이나 얘기에 휘둘릴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친구사이에서는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관계가 아니면 됨, 한쪽이 일방적으로 얻어먹거나 쏘는 분위기로 흐르지만 않으면 된다고 봅니다~

  • 76. 저랑같음
    '20.8.20 12:00 PM (125.128.xxx.159) - 삭제된댓글

    저도 친구와 시골서 어렵게 자랐어요.
    전 서울 친구는 지방
    저도 애들 어릴때 님처럼 아끼고 애들도 그리 키웠어요.없이 시작한 흙수저들이 부자되려면 원글님처럼 저처럼 사는 방법 밖에 없어요.
    저도 교복 여분은 다 학교 장터서 샀어요.
    다 깨끗해요.애들 거의 생활복 입지 교복 몇번이나 입던가요.
    대신 전 그런소리 들어도 가만히 있었어도 상처는 안받았어요.제가 더 부자라..안꿀리던데요?
    딱 지금 애들이 대학생 되고 성인이 되어가는데 ..
    지금은 그 친구분처럼 대해줘요.그래도 어릴때부터 아끼고 합리적 소비하는게 익숙해져서인지 지금도 쓰는 돈보다 모으는게 더 많긴하더군요.
    남자친구도..끼리끼리 만난다? 그것도 맞아요.^^
    없으면서 여유롭게 쓰는 애, 여유로운도 아껴쓰는 이ㅣ...애들도 다 알아요.펑펑 쓰는 친구 서로 부담스럽고 힘들고....결혼을 생각하기엔 이른 나이지만...만나는 친구들도 다 잘살던데요? 씀씀이끼리 만나는게 아니라 자기 그릇대로 만남.
    일류대로 갈수록 현실에선....^^;;;;;;

  • 77. 수정하다날림
    '20.8.20 12:32 PM (39.7.xxx.198)

    제가 님처럼 살아온 사람입니다^^
    시골 흙수저들이 부자되고 싶으면 님처럼 살아야하는게 맞아요.글보니 궁상이 아니라 합리적 소비입니다.
    서울서 한창 아이들 키워야 하는 중이고 물려받은 것도 없는데 친구처럼 쓰면 나중에 부자인척 하며 살다 부자인척 하는 남자 만나는거죠.
    교복?ㅣ?ㅣ 70년대입니까? 물려받으면 가난해서 너덜너덜 기워진거 입는???
    저도 여분 학교 장터에서 사서 줬어요.다들 생활복 입지 교복 몇번이나 입는다고...새거하고 티도 안나요.
    그리고 그렇게 아낀돈 아이 통장에 넣어 주는것도 아이 교육에 좋다 생각해요.전 현금으로 직접 줬지만....
    요즘은 우리애들이 친구분 아이들 나잇대입니다.
    지금은 애들에게 좀 넉넉하게 줍니다.합리적!!소비가 뭔지 아는 애들이라 쓰는 돈보다 모으는 돈이 많긴해요
    애들이 꾸질꾸질 사는건 아닌데 과소비는 안하는데...다들 우리애들보고 부잣집 애들 같다고 얘기는 해요.
    옷차림이 아니라 넉넉한 마음의 표현이 겉으로 나오는게 아닐까요?.
    일단 넉넉한 씀씀이면 그 수준에 맞게 짝 만나긴해요 ..그냥 부자인척 하는 짝 만날 가능성이 더 커요.끼리끼리죠.애들도 만나다 보면 얼추 다 알아요.
    그리고 잘써서 만나는 것보다 좋은 대학 보내놓고 보는게 더 빠름.
    우리애 말이 부잣집 남자애들은 티가 난다고...씀씀이가 헤프지 않은데 뭔가 넉넉해 보인다고..지나고 보면 진짜 부잣집 아들 맞더라고..맞을 확률 99프로라나?^^
    아이들 크면 짠순이 하라고 해도 못해요.어릴때 아끼세요.
    제 친구는 지금도 널널하게 쓰나 애들 용돈만 커지지 만나는 짝들이 부잣집은 절대 아니예요.ㅜㅜ.그냥 자기 수준에서 만나요.ㅜㅜ

  • 78. 사고
    '20.8.20 12:42 PM (223.237.xxx.134)

    살아가는 스타일이 다르다 생각함 편할텐데요. 그런데 형편이 좋은데 너무 아끼는 사람들 보면 주위 사람들에게 인색하더군요. 혹시나 친구분이 그런면때문에. 나중에 뭐해줄게, 나중에 , 그 시간은 두번다시 오지도 않고요. '정말 아끼다 똥된다' 전 이말 믿어요. 그리 아끼고 아껴 살던 분 암에 걸려 1년만에 죽고 나머지 분은 재혼해서 새사람과 펑펑 쓰면서 살더군요. 뭐든 적당한게 좋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 79. 사고
    '20.8.20 12:44 PM (223.237.xxx.134)

    그리고 친구분은 그동안 느꼈던 감정을 참았다가 터트린 거 같아요. 좋은 관계였던 거 같은데 절교보다 한번 내 삶을 뒤돌아 보는 것, 이게 성숙한 사람아닐까요?

  • 80. ..
    '20.8.20 12:48 PM (115.90.xxx.98)

    원글님이 궁상인가요?
    저도 잘하고 계시다고 생각하는데요.
    교복도 그 정도면 새거나 다름없죠.
    함부로 말하는 친구가 문제예요.
    더구나 그 소비 습관을 친구 자녀들도 닮았네요.
    소비 할 때 내 경제력 따지는건 당연한건데 쪼잔하다니...
    절대로 궁상 아닙니다.

  • 81. 디테일
    '20.8.20 12:55 PM (221.140.xxx.230)

    교복이 화두인데,,
    저라면 새것같은 교복이 사이즈도 우리애랑 딱 맞으면 입힐 수도 있어요
    단 온전한(아이의 자발성) 합의가 되어야 하고,
    아이에게도 보상이 되어야 하니깐
    아이에게 현금으로 5만원-10만원 정도는 쥐어주겠어요.
    기분좋은거 하나 사라고..

  • 82. 원글
    '20.8.20 2:26 PM (125.176.xxx.76) - 삭제된댓글

    교복 물려 입은 거 에 대한 질타가 많네요.
    제가 사는 곳이 대치동 옆이라 소득수준, 교육열 높은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동네 지인들이 다들 수수해요.
    교복 물려 입는 거를 다들 편하게 생각하거든요.
    아이들도 딱히 상처받거나 싫어하지 않는다고 하고요.
    저희애는 다행히 학기초에 이사가는 지인에게서 물려받은 거라 정말 새 옷과 다름없는 상태였고요.

    다른 집 애들도 물려받은 교복 잘 입고 다니거든요.
    그렇다고 다른 집들이 직업소득이 낮은 것도 아니고, 저희집보다 훨씬 직업이 좋아요.
    검사, 변호사, 의사, 한의사 와이프들도 그냥 동네 학부모들이라 식재료도 서로 나눠먹고,
    부침개도 굽고 하면 서로 갖다주고, 애들 어려서부터 한 동네에 살아서 서로 가깝게 지내요.
    깨끗한 옷은 서로 물려 입히고요.
    저랑 가깝게 지내는 동네 지인들은 이런 모습들이고요.
    저도 명이장아찌나 밑반찬 만들면 나누고 서로서로 편하게 지냈던 터라

    82에서 교복 물려입힌 거가 아이에게 상처가 됐을 거라는 시각이 많은 생각이 들게 하네요.
    저희 애도 교복 물려입은 거에 대해서 위축되거나 그런 거는 전혀 없어요.
    밝고 교우관계도 좋고, 학교 쌤들도 다 아이가 밝고 바르다고 해서 돈으로 아이가 상처 입을 거라는
    생각은 정말 못해봤어요..
    저도 나름 아끼면서도 친구들 집에 갈 때나 이웃에 갈 때는 빈 손으로 간 적 없고,
    아이들도 친구집에 놀러 간다고 하면 롤케익이라도 사서 들려 보내고 그러거든요.
    앞으로는 아이들에게 더 신경을 써 주겠습니다.
    끼리끼리 쪼잔한 이성을 만난다는 말에 상처가 되서 쓴 글이 제 삶의 방식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합니다.
    앞으로 합리적인 소비, 아이들에게 넉넉하게 베풀기등 조절을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윗 댓글에 어느 분이 제가 자꾸 변명을 한다고 하시는데
    처음 간략하게만 쓴 글에서 제대로 설명을 못 한 것같아 덧붙이다보니
    글이 길어지게 됐답니다.
    교복을 물려 입혔다하니 깨끗한 교복이 아니어서 아이가 상처입었다. 라고 하셔서요.

    저와는 반대로 남편은 애들에게 자기가 뭘 자꾸 사다 줘요.
    해외 출장가서도 제가 보긴엔 쓸데없는 것들을 사 오고요.
    심지어 동료 와이프들 선물까지 사 와서 돌리는 사람이랍니다.
    남편이 쓰는 용돈이며 씀씀이가 있으니 제가 상대적으로 더 아끼는 것 같아요.
    남편이 사람들을 좋아해요.

  • 83. 원글
    '20.8.20 2:31 PM (125.176.xxx.76)

    교복 물려 입은 거 에 대한 질타가 많네요.
    제가 사는 곳이 대치동 옆이라 소득수준, 교육열 높은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동네 지인들이 다들 수수해요.
    교복 물려 입는 거를 다들 편하게 생각하거든요.
    아이들도 딱히 상처받거나 싫어하지 않는다고 하고요.
    저희애는 다행히 학기초에 이사가는 지인에게서 물려받은 거라 정말 새 옷과 다름없는 상태였고요.

    다른 집 애들도 물려받은 교복 잘 입고 다니거든요.
    그렇다고 다른 집들이 직업소득이 낮은 것도 아니고, 저희집보다 훨씬 직업이 좋아요.
    검사, 변호사, 의사, 한의사 와이프들도 그냥 동네 학부모들이라 식재료도 서로 나눠먹고,
    부침개도 굽고 하면 서로 갖다주고, 애들 어려서부터 한 동네에 살아서 서로 가깝게 지내요.
    깨끗한 옷은 서로 물려 입히고요.
    저랑 가깝게 지내는 동네 지인들은 이런 모습들이고요.
    저도 명이장아찌나 밑반찬 만들면 나누고 서로서로 편하게 지냈던 터라
    82에서 교복 물려입힌 거가 아이에게 상처가 됐을 거라는 시각이 많은 생각이 들게 하네요.

    저희 애도 교복 물려입은 거에 대해서 위축되거나 그런 거는 전혀 없어요.
    밝고 교우관계도 좋고, 학교 쌤들도 다 아이가 밝고 바르다고 해서 돈으로 아이가 상처 입을 거라는
    생각은 정말 못해봤어요..
    저도 나름 아끼면서도 친구들 집에 갈 때나 이웃에 갈 때는 빈 손으로 간 적 없고,
    아이들도 친구집에 놀러 간다고 하면 롤케익이라도 사서 들려 보내고 그러거든요.
    앞으로는 아이들에게 더 신경을 써 주겠습니다.
    끼리끼리 쪼잔한 이성을 만난다는 말에 상처가 되서 쓴 글이 제 삶의 방식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합니다.
    앞으로 합리적인 소비, 아이들에게 넉넉하게 베풀기등 조절을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윗 댓글에 어느 분이 제가 자꾸 변명을 한다고 하시는데
    처음 간략하게만 쓴 글에서 제대로 설명을 못 한 것같아 덧붙이다보니
    글이 길어지게 됐답니다.
    교복을 물려 입혔다하니 깨끗한 교복이 아니어서 아이가 상처입었다. 라고 하셔서요.

    저와는 반대로 남편은 애들에게 자기가 뭘 자꾸 사다 줘요.
    해외 출장가서도 제가 보긴엔 쓸데없는 것들을 사 오고요.
    심지어 동료 와이프들 선물까지 사 와서 돌리는 사람이랍니다.
    남편이 쓰는 용돈이며 씀씀이가 있으니 제가 상대적으로 더 아끼는 것 같아요.

  • 84. 개똥엄마
    '20.8.20 5:14 PM (110.8.xxx.60)

    하.. 저는 중등 앞둔 초6 엄마인데..
    아이 교복.. 어디 물려입을데 없을까 생각중이다가
    댓글들에 놀랍니다.
    저두 사실 사람들 풍족허게 먹이고 입히는거 좋아하고
    쇼핑도 좋아해서 많이 사서 많이 나눠주고 살아요.

    그것과 별개로 아껴야할 품목.. 금방 작아져버리는 옷.
    짧게 쓰이는 물품 등은 얻어입거나 중고를 선호하는데요..
    사람들이 각자 소비스타일 재테크 스타일이 달라서
    같은 성향이.모인 카페 같은데에서는 공감대를 얻기 쉽지만
    이렇게 다양한 세대와.삶의 반경이 모인곳에서는
    지지받기 힘듦을 경험하게 되네요.
    저희는 감사하게도 부모님께 이런저런 부동산도 물려받고
    종자돈 마련해주신 아파트 불려서 큰 아파트도 매매하게 되었어요.
    남편이 사업을 시작해서 이래저래 돈 들어가는데가 많아
    어제도 어머님께 아껴쓰는 것에 댜한 기사 공유해주셔서
    부담스러워 답을.못했는데..
    댓글들을.보니.. 제가 왜 선뜻 아끼라는 말씀에 말을 잇지 못했나
    알것 같아요 .

    합리적인 소비를.좋지만 아끼는.것이 궁상인 시대에 살고 있네요.
    저는 옛것을 좋아해서 아파트 재활용 날
    낡은 개다리소반이나 접시 같이 오래되어 쓰지않은
    구식 뮬건들이 나오면.. 들고와서 깨끗하게 소독해서 쓰며
    그 옛 정취에 흐뭇해하는데 남편이 화를 내서
    더이상 들고오진 않아요. 각설하고..

    풍족한 시대를 살며 소비가 미덕이지만
    절약의 가치가 폄허받는 세대가 씁쓸합니다.
    님이 아이들에게 키워준 절약의 가치, 모아오신 알뜰함이
    나이들수록 님을 더욱 자유롭게 해주었음 좋겠구요..

    저는 두분 사이가..오래된 친구라는 이유로
    지킬수 있는 존중함의 경계가 지켜지지 않은게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님은 님대로 친구분은 친구분대로 살아오며 쌓아온
    가치들이 누가 옳고 그른지를 떠나서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는게 중요할것 같아요.

    다음부터는 너의.생각도 맞고 나의.생각도 맞다..
    너의 아이에게는 너의 가치관이 나의 아이에게는 나의 가치관이
    잘 성립되어 잘 컸음 좋겠다.. 고 멀씀허실수 있길 바래요.
    아이들 이야기로 오랜동안 쌓은 두분의 우정이 금가는것 보다는
    다음번엔 님의 생각도 차분히 전달하시길 바래요~~

  • 85. 원글
    '20.8.20 10:21 PM (125.176.xxx.76)

    말씀 감사합니다.
    제대로 된 말을 못한 제가 바보인 거죠.
    상대가 내게 강하게 얘기하면 저는 맘 속에서 부터 얼어서..
    순간 사고능력이 마비되고 말을 못해요.
    나이가 들어도 똑 같네요.

    여럿이 있는 자리에서 한 사람이 하는 말이 정보가 틀린게 확실한데도
    내가 아니라는 말에도 상대가 우기면 제 말은 묻히고 저도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아요.
    나중에 그 상대는 자신이 잘못 알았다며 지나가듯 말하고는 끝이고요.
    에휴... 성격을 쉬이 바꿀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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