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이 인공관절 수술하신분들께 질문요
퇴원해도 집에 아빠 계시지만 나이도 있고 해서 돌봐드리기 힘들고, 자식들도 아기가 너무 어리거나 먼 지방에 있어서요. 집 근처 관절관련 재활병원에 일단 모셔서 열흘 됐어요. 매일 운동실에서 운동도 시켜주고 하니까 집에 계시는것보단 나을꺼 같아서요. 집은 엘베없는 빌라건물 4층이라서요.
그런데 엄마가 첨엔 좋다고 하셨는데 계속 병원에만 계셔서 우울감이 왔는지(코로나 때문에 면회 금지에요, 필요 물품만 간호사에게 맡겨야 함...그래도 아빠랑 자식들이 거의 매일 엄마가 원하는거 갖다드리러 가고있어요)...나가고 싶다고 자꾸 하셔서 좀 더 계시라 했더니(수술후 넘어져서 오히려 힘들어진 케이스를 봐서 무서워요 저도) 엄마가 나를 병원에 처넣고 왜 나가고 싶은데 아무도 내말을 안들어 주냐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어요. 나쁜 병원은 아니고 입원전에 제가 답사도 다녀왔어요, 평도 좋구요
보통 양쪽 인공관절 수술하고 나서 재활병원 안가나요??
1. ...
'20.8.19 8:58 PM (61.72.xxx.45)재활 잘 하셔야 다리 똑바로 되요
영상통화 온가족이 다 잘 해드리고
격려 많이 해드리세요
솔직히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엄마 힘드실 거에요
가족도 못 만나고 다리도 아프시고2. ..
'20.8.19 9:01 PM (106.101.xxx.11) - 삭제된댓글저희 엄마도 호강하겠다면서 야심차게 재활병원 예약하셨는데 3일 계시더니 집에 가시겠다고....
재활병원 같은 병실에 중증 내지는 힘든분들 보는게 우울감 오나보더라구요.
사실 재활운동이라고 해봐야 거의 별거 없구요.
무릎 꺾기 운동 그게 그냥 최우선 최고중요한데 결국은 그건 그냥 개인이 하는거라서
집에서 해도 돼요.
대신 무릎꺾는 기계를 대여해서(얼마 안해요)
집에서 정말 열신히 하셨고
대만족이세요.
수술보다 무릎꺾는 운동이 예후에는 결정적이니 그거 강조하세요3. ...
'20.8.19 9:02 PM (125.177.xxx.43)재활 제대로 안하면 수술 안하니만 못해요
나오면 재활 하러 어찌 다니시려고요
친구말이 재활 끝나고도 도수치료까지 받아야 괜찮다고 하대요
매일 영상통화라도 하며 달래보세요
병원에서 친구 사귀면 좋을텐대요4. 에구
'20.8.19 9:04 PM (1.237.xxx.2)재활치료 잘 받고 나오셔야해요
집에 오시면 관리안됩니다5. 재활병원에서
'20.8.19 9:07 PM (106.101.xxx.11) - 삭제된댓글해주는 재활운동이 별거 없어요.
문제는 집에서 지내실때 재활병원처럼 삼시세끼 그냥 편하게 드셔야 하는데
집에서는 어떻게 하실런지.
그건 불가능이거든요.
본인 의지만 확실하시면 기계 대여해서 집에서 요양하시는것도 괜찮아요.6. 아
'20.8.19 9:20 PM (211.57.xxx.44)저희 시어머니 하셨어요
1주 수술병원 2주 타병원
그리고 집에서 한달간 안나가시고 운동
이후 외부걷기운동시작
운동 진짜열심히 하셔서
매번 의사에게 칭찬받음
그 운동이 가장 중요하고 힘들더라고요
근데 빌라4층은 버거울듯요 ㅜ ㅠ7. ...
'20.8.19 9:23 PM (122.42.xxx.225) - 삭제된댓글뭔가 할말이 아주 많은 주제에요 ㅎㅎㅎㅎㅎ
저희 엄마 한달전에 양쪽 동시에 수술하셨어요. 재활병원 요양병원 다 알아보고,,실제로 방문해보니 이름은 말할수없지만(광고라고 하실까봐....) 아주 비싼 재활병원 한곳을 빼두고는 도대체 엄마가 여기서 하루종일 뭐하러 있나...싶은 우울감 터지는 곳뿐이었어요. 고민끝에 집에 아빠도 늘 계시고하니까, 무릎 관절운동기구 대여, 거동 불편하시니까 접이식 양변기?? 구매해놓고, 엄마를 집으로 데려왔어요. 첫주는 정말 멘붕도 이런 멘붕이 없었어요 ㅠㅠ 집안일이 한번도 살림을 제대로 안하고 제 손에 안익기도하고, 엄마 간병도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고,,,난리였는데,,, 집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물리치료사가 오고, 엄마도 열심히 무릎 운동기구로 운동하니까, 이제는 혼자 화장실도 가고, 빨래도 아빠시켜가면서 하고, 수술부위 잘 감싸고 샤워도 하시고 그러세요. 워낙 엄마랑 같이 수술하신 같은 병동의 분들이 다들 재활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가셔서, 제가 뭘 잘못하나 싶었는데, 한달이 지난 지금은 엄마도 집에 오길 잘했다 하세요. 엄마랑 같이 수술하신 분중에서 요양병원 가신분은 예약한 2주?를 못채우고 중간에 집으로 돌아오셨다는 말도 들었어요.8. ...
'20.8.19 9:25 PM (122.42.xxx.225)뭔가 할말이 아주 많은 주제에요 ㅎㅎㅎㅎㅎ
저희 엄마 한달전에 양쪽 동시에 수술하셨어요. 재활병원 요양병원 다 알아보고,,실제로 방문해보니 이름은 말할수없지만(광고라고 하실까봐....) 아주 비싼 재활병원 한곳을 빼두고는 도대체 엄마가 여기서 하루종일 뭐하러 있나...싶은 우울감 터지는 곳뿐이었어요. 고민끝에 집에 아빠도 늘 계시고하니까, 무릎 관절운동기구 대여, 거동 불편하시니까 접이식 양변기?? 구매해놓고, 엄마를 집으로 데려왔어요. 첫주는 정말 멘붕도 이런 멘붕이 없었어요 ㅠㅠ 엄마 살림이라서 살림살이들이 낯설기도하고, 엄마 간병도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고,,,난리였는데,,, 집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물리치료사가 오고, 엄마도 열심히 무릎 운동기구로 운동하니까, 이제는 혼자 화장실도 가고, 빨래도 아빠시켜가면서 하고, 수술부위 잘 감싸고 샤워도 하시고 그러세요. 워낙 엄마랑 같이 수술하신 같은 병동의 분들이 다들 재활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가셔서, 제가 뭘 잘못하나 싶었는데, 한달이 지난 지금은 엄마도 집에 오길 잘했다 하세요. 엄마랑 같이 수술하신 분중에서 요양병원 가신분은 예약한 2주?를 못채우고 중간에 집으로 돌아오셨다는 말도 들었어요.9. ㅁㅁ
'20.8.19 9:26 PM (121.152.xxx.127)무릎관절운동기구 대여는 어디서 하나요?
물리치료사는 또 어디서 알아보나요
꼭 좀 알려주세요10. ㅇㅇ
'20.8.19 9:27 PM (49.175.xxx.63)윗님...집으로 오는 물리치료사는 어떻게 구하나요? 저희 엄마도 수술끝내고 집에서 운동하셔야하는데 걱정이예요
11. ...
'20.8.19 9:27 PM (122.42.xxx.225)아 그리고 저희 엄마는 수술하고 일주일 뒤에 퇴원해서 차안에 정말 간병인과 제가 엄마를 간신히 태우고, 이층집인 저희 집으로 네발로 기어올라왔구요. 그리고나서는 집밖으로 한번도 안나가고, 계속 워커?의 도움을 받아서 걸으시다가, 얼마전에 딱 한달되던 날에 수술받은 병원으로 의사 만나러 갔는데, 워커없이 계단 손잡이 잡고 혼자 내려가시고 올라오시고 차에도 혼자 타셨어요
12. 팔88팔
'20.8.19 9:29 PM (211.245.xxx.15)어머니 골반골절 인공관절했구요.
재활병원 안가시고 집으로 바로 퇴원했어요. 3주정도면 왠만한 일상생활은 가능하다고 하는데 병원에서 누워있는거보다 집에서 왔다갔다 운동하는게 훨씬 나아요.
계단은 아직 힘드시겠지만 집으로 모셔도 됩니다.
두 달정도 집에서 운동 열심히 운동하라 말씀드리세요.13. 저희엄마도
'20.8.19 9:31 PM (14.47.xxx.130)수술하고 지금 재활병원 가셨는데 재활병원이 4인실이라 잠은 잘 주무실지 모르겠어요
붓기가 많이 없어 아침 저녁으로 재활 하고 10일 정도 더 있다가 집에 가실 생각인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접이식 양변기는 뭔지 궁금하네요14. ....
'20.8.19 9:41 PM (122.42.xxx.225)무릎관절운동기구 혹은 cpm기구 대여라고 검색하시면 나오구요. 저희는 엄마 수술병원에 대여하시는 분이 광고하러 오시는 분한테 워커와 같이 대여했구요. 참고로 저희 가격이 인터넷 가격보다 아주 살짝비싸긴 해요 ^^
물리치료는 제 지인이 물리치료사라서 부탁했는데, 방문물리치료사라고 치면 이것도 검색해서 나오구요.
그리고 또 접이식 양변기는 실은 한 4일??쓰고 엄마가 화장실로 직접 가셨어요. 환자용 양변기고, 다 회복되서 안쓸때 접어서 보관이 가능한 5-6만원대 양변기에요. 이것도 검색하면 나와요 ^^15. 경험자
'20.8.19 10:06 PM (112.161.xxx.165)울엄마도 2년 전 양쪽 다 하고 퇴원하시고 재활병원 들어가셨다가 못 있겠다 하셔서 울 집으로 모시고 와서 무릎 꺾는 기계 빌려 하시고 지하주차장에서 걷는 연습 하시고
지금은 날라 다니세요.
수술 후 무릎 많이 꺾고 운동도 많이 해야 된대요.16. ..
'20.8.19 10:58 PM (182.228.xxx.242) - 삭제된댓글집으로 오는 재활물리치료사 필요 없어요.
본인이 꺾기 운동만 열심히 하면 돼요.
서울대병원 교수들도 재활병원 갈 필요 없다고 했어요.
재활병원 비용으로 가사도우미를 구해서 밥하고 청소하고 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어요.
저희 시어머니도 무릎꺾기 운동하는 기구 대여하셨고
워낙 fm인 스타일이시라 진짜 눈물날정도로 아픈데도 이 악물고 열심히 하시더니
교수님께 잘했다고 칭찬받고 지금은 쌩쌩하게 걸어다니십니다.17. ..
'20.8.20 3:16 AM (121.100.xxx.27)엄마 무릎수술 곧 하실 예정인데 댓글 도움 받고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