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말투?
요즘 젊은 사람들 말할때
~인것 같아요.
라고들 많이 해요.
~면 ~지 왜 다들 애매하게
~인것 같아요, ~같아요
이렇게 말하는걸까요?
방금 티비 보는데도
해외 여행 갔던 얘기하면서
석양이 아름다웠어요가 아니라
아름다웠던것 같아요,
날씨가 좋았어요가 아니라
날씨가 좋았던것 같아요.이러네요.
이거 혹시 저만 느끼는건가요?
1. ..
'20.8.19 3:27 PM (116.39.xxx.74)내가 한 말에 확신이 없고 책임을 지지않겠다는거죠.
내가~한것같다고 했지 ~라고 했니? 그런거요.2. 자매품
'20.8.19 3:30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보여집니다~ ㅠㅠ
3. 그게
'20.8.19 3:30 PM (121.179.xxx.22)젊은 층으로 갈수록 상대방이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 정도도 자기에게 의견을 강요하는 공격적인 말투로 받아들이는 정서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일명 쿠션어를 과하게 쓰는 문화가 보편화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여기서 같아요 썼네요. ㅎㅎ
4. ㅇㅇ
'20.8.19 3:40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어떤 정보를 제가 아는 사실대로 글을 쓰면
가르치려는 말투라 싫다는 사람 여기에도 많아요.
만약 위의 문장도 ~~많은 것 같아요, 라고 썼으면
가르치려는 말투란 지적은 안 했겠죠?
다른 듯 비슷한 예로
저는 40대이고 20대 직원과 상하 구분 없는 직급으로 일 하는 관계였지만,
그 20대 직원이 제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상황이라
제가 그 직원에게 ~해주세요. ~확인 했죠? ~해줄 수 있어요?
이렇게 업무 요청했음에도 제가 자길 하대해서 기분 나빴다고 상급자에게 난리난리
어린 사람들 말투가 다른가봅니다.5. 이해
'20.8.19 5:21 PM (112.76.xxx.163)빵을 빵이라고 안 하고 '빵인 것 같아요.'라고 하는 것과 같지 않나요.
저도 이런 얼렁뚱땅 넘어 가려는 듯한 말 정말 거슬리는데 요즘 부쩍 많이 쓰더군요.6. 개인적으로
'20.8.20 9:29 AM (110.8.xxx.127)개인적으로라는 말도 참 많이 하더라고요.
개인적이라는 말이 적합한 경우도 있지만 어차피 개인적인 생각을 묻는 건데도 그렇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