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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노조절장애 남편

ㅇㅇ 조회수 : 3,799
작성일 : 2020-08-19 11:28:11
남편은 생각치도 못한 일에 화를 갑작스럽게 내요.
지금 결혼한지 15년 넘었는데 익숙해 지지가 않네요.
비위 맞추는 것도 예측가능해야 하는건데 정말 화 낼 상황이 아닌데서 화를 내니 너무 힘듭니다.
몇일전 아침엔 남편이 다친곳이 있어서 괜찮냐고 소독하는거 도와주고 병원 꼭 가봐라. 부은곳 어떠냐 뭐 이런것 물어봤는데 갑자기 눈을 부라리며 화를 냅니다. 왜 아픈데 따라다니며 귀찮게 하냐고. 발작하듯이 화를 내네요.
걱정되서 물어봤는데 왜 화를 내냐고 했더니 안그래도 신경쓸거 많은데 내가 귀찮게 했대요. 그러고선 몇일째 말을 안합니다. 삐졌다고. 이럴때마다 집안분위기 너무 냉랭해지고 내가 넘 스트레스 받아서 먼저 풀어줬어요.
이번엔 끝까지 말안걸어보려구요.
이제 지긋지긋 신물이 나요. 이런 인간.
정말 애들 딱 대학 들어갈때까지만 참고 싶은데..
IP : 124.49.xxx.3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무시가
    '20.8.19 11:30 AM (223.38.xxx.108)

    답이예요
    밥도 주지 마세요

  • 2. 00
    '20.8.19 11:35 AM (223.38.xxx.12) - 삭제된댓글

    애들 대학갈때 바로 이혼소송으로 정리할수있게
    지금부터 차근차근 녹음하고 사진등 증거자료 잘 정리해서 모으세요 어떻게해야 빠르게 승소가능한지 이혼전문 변호사상담도 한번받아보시고요

  • 3. 어른답게
    '20.8.19 11:36 AM (211.206.xxx.180)

    행동하라고 평소에 말하세요.
    부모나 그 꼬라지 받아주지 부모 아니라고.
    자식도 보고 배운다고 평소 대화할 때 말하세요.
    늙어서 심정적으로 서로 의지하자고 결혼했는데
    서로 전혀 의지가 안되면 무슨 소용이냐고
    안 먹히면 천천히 준비해야죠.

  • 4.
    '20.8.19 11:42 AM (1.235.xxx.101)

    좀 필요하다고 하기 전까지
    무시하세요...
    평소에 너무 아이처럼
    챙기려고 하시는 거 아닌지 돌아보시고...

  • 5.
    '20.8.19 11:43 AM (39.7.xxx.139) - 삭제된댓글

    밖에서 타인에게도 그러나요?
    선택적 분노장애 하는 사람을 아는데 만만한 사람 한테만 버럭거리더라는. 그러면서 본인이 분노장애라면서 화낸 이유의 타당성?을 주저리주저리
    같이 악써주세요. 그게 약임

  • 6. ㅇㅇ
    '20.8.19 11:55 A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그냥 두세요
    애도 아닌데 따라 다니면서 걱정반 잔소리반 하세요?
    아프면 병원 가겟죠

  • 7. ....
    '20.8.19 12:02 PM (1.237.xxx.189)

    15년 이혼 못했으면 앞으로도 못해요
    이혼할 사람은 진작에 했지

  • 8. 이정도는
    '20.8.19 12:03 PM (183.104.xxx.137)

    너무 부인을 무시하시는것 같아요.
    걱정해주는데 왜 뜬금없이 화를 내지요? 화낼 포인트가
    전혀아니거든요.만사가 저리 짜증이면 평상시도
    별거아닌일로 저러겠네요.저도 남편이 좀 불같은 성질이라
    애들크면 확 갈라서야지 벼르고있는데 저런포인트에서는
    화를 안내거든요.저도 나이가드니 곱게말이 안나가서
    버럭하면 같이버럭해버려요.순해서 참다가 홧병나더라구요.
    남들하고시비붙는것도 너무 싫은데 그것까지 교화시키는건
    불가능이라서 걍 내비둡니다.이번에는 풀지말고 가만
    내버려둬보세요. 건강걱정해주는데 화내다니 복에겨운
    남편이예요.

  • 9. 90넘은
    '20.8.19 12:13 PM (223.62.xxx.121)

    노인네도 그래요. 병이에요.

  • 10. ㅌㅌ
    '20.8.19 12:59 PM (42.82.xxx.142)

    님한테만 분노조절장애입니다
    저런 인간은 약도 없어요
    만만한 사람에게만 분노를 표출하니...

  • 11. 한숨만...
    '20.8.19 1:27 PM (180.70.xxx.31) - 삭제된댓글

    내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우리집 인간하고 너무나 똑같고
    원글님이 참는 것도 똑같고
    자존심 구겨가며 먼저 말거는 이유도 또한 똑같네요.
    결혼한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저 상황이 변한게 없습니다.
    이번에도 또 승질 부리고 삐져서 15일째 말안하고 지내는중입니다..
    이번엔 끝까지 먼저 말안걸고 갈데까지 가볼겁니다.
    저런것 만난것도 내 팔자 일까요?

  • 12. ....
    '20.8.19 3:42 PM (219.249.xxx.211)

    동영상찍어서 보여주면 딱 좋은데
    그나마 괜찮은 사람이면
    자기모습 보면 챙피할듯

  • 13. ...
    '20.8.19 4:15 PM (175.223.xxx.15)

    시어머니 즉 자기엄마에게도 저러면 분노조절장애맞고, 님에게만 그러면 님 무시하는거예요.
    잘차려입고 말 걸지 마시고 뭐 배우러 다니세요.

  • 14. 동병상련
    '20.8.21 8:03 AM (39.117.xxx.231)

    저희 집에도 그런 인간 하나 있는데 저뿐 아니라 애들에게도 그래요. 힘들어 죽겠습니다. 어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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