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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진짜 싸가지없게 말했어요

소심한 투사 조회수 : 4,193
작성일 : 2020-08-18 13:37:10
오전에 은행 가려고 며칠만에 집밖에 나오는 길
마스크에 안경에 완전무장하고 엘베 기다렸어요.
내려오는 엘리베이터 시끌시끌하네요.
엘베문이 열리는데 5.60대 여자분들 셋이
하나같이 마스크도 안쓰고 떠드는 거예요.
할말을 잃었어요.
뉴스도 안보나 지금 2차 팬데믹이니 뭐니 하는데.
안타고 서있으니 거기 아줌마 한분이 안타냐고.
타기 싫어서 걍 인상쓰고 있으니
문이 닫히고 다시 내려가더라근요.
다시 올라오면 타야지 했는데
올라온 엘베에 또 그 사람들.
떠들다 내리는걸 까먹었나 봅니다.
덥기도 하고 열도 받고 해서

여긴 O층이구요.
엘리베이터에서 왜 마스크를 안쓰세요?
서로 조심해야죠!!

제가 들어도 완전 날선 싸가지없는 말투였어요 ㅜ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다들 가방에서
마스크를 꺼내서 쓰며
한명이 작게 말하네요.
더우니까 자꾸 까먹네...
뒷통수가 따가운걸 용감하게 견디며 ㅜ
1층에서 휙 내렸답니다.
코로나가 소심한 사람 성격 바꾸네요. 하...
IP : 211.59.xxx.1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18 1:40 PM (118.220.xxx.209)

    잘하셨네요. 홧병날것 같아요. ㅠ

  • 2. 잘 하셨음 !!
    '20.8.18 1:40 PM (203.130.xxx.190)

    어제 우리 집 엘리베이터도 마스크 안 쓴 아재 셋.
    전부 담배 피러 내려가는 민폐 종자들.
    말하진 못하고 뒤돌아 서기만 ㅜ

  • 3. ...
    '20.8.18 1:40 PM (1.225.xxx.75)

    잘 하셨어요

  • 4. ..
    '20.8.18 1:42 PM (118.235.xxx.211)

    지금은 싸가지가 애국입니다

  • 5. ㅇㅇ
    '20.8.18 1:44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매우매우매우 아주 굉장히 잘하셨고요
    그나마 그사람들은 양반이다 싶어요
    아주 얼마나 째리고 툴툴대는 인간들 투성인지~

  • 6. 누군
    '20.8.18 1:55 PM (211.58.xxx.158)

    안덥나.. 마스크 쓰고 나가면 코주변이 땀투성이 되지만
    그냥 이제 필수로 한다 생각해야 해요
    그나마 지금 믿을건 마스크뿐

  • 7. 원글님
    '20.8.18 2:01 PM (1.216.xxx.41) - 삭제된댓글

    엄지 척
    입니다

  • 8. 괜찮아요
    '20.8.18 2:12 PM (221.161.xxx.36)

    그래도
    상대편 사람들이 양심은 쪼매~있는 이들이군요.
    적반하장으로 나오면 싸움되는데..
    떨쳐버리고
    즐거운 오후 보내시길^^

  • 9. 싸가지
    '20.8.18 3:41 PM (221.149.xxx.183)

    싸기지 있으신거죠^^

  • 10. 봄날아와라
    '20.8.18 4:03 PM (223.39.xxx.161)

    정말 잘하셨어요
    저는 휴게소에서 마그크 내려 쓴 사람 너무 많아서
    괜히 큰소리로 아들한테 혼내듯이 마스크 올려 쓰라고
    코까지 막아야한다고 크게 얘기했어요.
    네....우리 둘째만 한번씩 입만 가리고 있어요.
    매일 혼내고 있어요 ㅠㅠㅠㅠ

  • 11. 하지마요
    '20.8.18 4:42 PM (116.126.xxx.29)

    제정신이 마스크 안썼겠나요 ㅠㅠ
    미친ㄴ 걸림 어쩔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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