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 모두가 자식에게 차가웠던 분들
결혼할때 까지 집에 가는게 넘 싫었어요.
죽기보다 싫었어요
며칠전 다 큰 아이들이 집이 좋다고, 집 생각을 하면 마음이 따뜻하다고 하는데 진심 통곡하고 싶더이다
이런 가정을 만드느라 엄마가 죽을만큼 애썼어. 왜냐면 받아보질 못해서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서...라고 속으로 삼켰어요.
아이들을 너그럽고 다정하게 대하는 남편은 지금도 본가에서 받은 넘치는 사랑이 몸에 배여 있어요
저 성공했지요?
1. 토닥토닥
'20.8.18 9:26 AM (39.7.xxx.254)애쓰셨네요 대물림안하고 잘 견디셨어요
2. 저도
'20.8.18 9:28 AM (211.178.xxx.173)토닥토닥
진심 애쓰셨고, 성공하셨습니다.3. 그럼요..
'20.8.18 9:28 AM (45.48.xxx.232)사랑받지 못하면 주기도 힘든데 진짜 장하세요.
사랑 듬뿍 받고 자란사람들은 티가나죠..밝고 긍정적이고 사랑을 줄 줄 알고..저도 보면서 부러웠습니다.
저도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서 애들한테 참 다정하게 못하는데 반성합니다.4. ...
'20.8.18 9:55 AM (98.31.xxx.183)훌륭하세요
5. 파란보석 두개
'20.8.18 10:01 AM (39.115.xxx.28)원글님 장하십니다
그리고 이런 가정 만드느라 정말 힘들었다고
이야기 하시고 자식들에게 위로받으심 어떨까요?
그럼 원글님 마음속 상처가 조금은 위로가 될듯합니다.6. ㅇㅇ
'20.8.18 10:02 AM (175.114.xxx.36)저도요
아버지는 따뜻했는데 편찮으셔서...
졸업하자마자 독립했어요.7. 저는
'20.8.18 10:08 AM (211.253.xxx.20)엄마가 저를 좋게 대해 준 적이 진짜 없어요
지금도 친정가면 저한테 뭐라고 너는 이게 뭐냐, 이상하다, 저에대해 안좋은 말만 하시고..
같이 있는 게 너무너무 스트레스예요
아빠도 거의 화를 많이 내셨고 좋게대해주신 적이 별로 없는 거 같아요
저는 밝고 사랑이 많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 지 잘 모르겠어요
밝으려고 노력은 해요..8. 같은느낌
'20.8.18 10:50 AM (39.7.xxx.28) - 삭제된댓글중학교땐가..다른애들도 나처럼 집에가는게 지옥일까 싶었던적이 있어요. 휴...
두넘들 사춘기 한창이던때 일요일 오후.
가족들 제각각 제할일하고 있을때 고딩둘째가,
엄마..난 우리식구들 다 모여있을때가 젤 행복한거같아~^^
그말을 듣는순간 저도 원글님 같은 생각을 했어요.
잘살아보자하고 달려온 보상을 쫌은 받은 느낌??
듣고싶고 궁금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답변을 받고보니 그냥 저도 행복했었던것 같아요9. ㅠ ㅜ
'20.8.18 10:50 AM (14.32.xxx.166)저랑 같으시네요
집에 들어가는게 너무 싫어서 밖으로 나돌다 도살장 끌려들어가는 심정으로 들어갔었지요ㅜ ㅜ
저희집 아이들 이제 다 컸는데도 집에 있는게 너무 좋대요
아프다가도 집에 돌아오기만 해도 반은 나은 기분이라고.. ㅠ ㅠ
원글님 고생 많으셨어요10. 독수리 날다
'20.8.18 12:56 PM (220.120.xxx.194)저도요
부모님 두분 다 따뜻한 성품이 아니셨어요. 그래서 따뜻하다는 게 뭔지 몰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지금도 나름 노력 많이 하네요. 근데 아직도 힘들긴 해요
우리 아이들 고2,중3 사춘기 서서히 지나고 있는데 좀만 더 힘을 내야 할거 같아요..
힘내자 힘!!
원글님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