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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생아 키우는데 시어머니가 주무시러 왔어요:

천사 조회수 : 11,195
작성일 : 2020-08-15 22:14:28



코로나 창궐 지역에 사셔서 못오시다가

아기 40일 되었는데 시누랑 와서 주무시고 가셔요

두돌 아기도 같이 키우고요.


일은 안시키시지만 냉장고도 다 청소 해주시고요..

오늘 밤에 남편이 신생아 분유 수유 해준다고 했는데

벌써부터 자기 아들 짠해 하더라구요;



여태까지 제가 밤수 계속 하다가 남편이 어제에 이어 두번째 해주는건데


시모가 짠해하니 제가 하고 아이고 며느리 고생하니
힘들겠구나 듣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우리 아들 고생하네ㅠㅠ 하는게 나을까요.:
IP : 223.33.xxx.180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15 10:15 PM (125.177.xxx.43)

    그냥 두세요 남편도 해야 앞으로도 그러려니 하죠

  • 2. ㅡㅡㅡ
    '20.8.15 10:15 PM (70.106.xxx.240)

    우리아들 고생하네 요 ㅡㅡ
    님은 좀 쉬세요
    신생아에 두돌 아기에 뭘 더 어쩌라고요
    시모도 알아야죠

  • 3. 천사
    '20.8.15 10:17 PM (223.33.xxx.180)

    저도 그마음에 남편 시키려고 했는데
    이번이 두번째거든요 어제에 이어 ㅎㅎ(밤수)
    별로 육아에 협조해주지 않는 남편인데
    시모가 우리아들 맨날 이리 고생하고 사네 여길까봐
    살짝이 고민 했어요

  • 4. ㅡㅡㅡ
    '20.8.15 10:19 PM (70.106.xxx.240)

    아니에요

    이틀이라도 시키세요
    자기 아들도 육아로 고생을 하는걸 봐야해요
    님은 하다못해 낮잠이라도 좀 자구요
    요새 누가 저렇게 오나요

  • 5. 넵둬유
    '20.8.15 10:19 PM (118.34.xxx.220)

    암만 잘 해도 내 아들 안쓰러워요

  • 6. 천사
    '20.8.15 10:20 PM (223.33.xxx.180)

    원래 시이모도 대동하고 오려고 하다가
    안된대서 시누랑 둘이와서 자요.
    ㅠㅡㅠ와서 설거지도 안시키는 멋진 시모라 생각하는데
    시모 온다고 한 삼일은 계속 쓸고 닦았네요.....

  • 7. 넘어가지 마세요
    '20.8.15 10:20 PM (183.98.xxx.25)

    원글님이 그렇게 하길 바라고 수쓰는 거에요
    원글님이 한다고 며느리 고생한단 소리 절대 안 해요.
    아들 잠깨지 않게 조용히 수유하라고 하면 했지
    신생아 유아 있는 집에 시누까지 와서 자다니요
    이시국에 이더위에

  • 8. 안쓰럽긴 참
    '20.8.15 10:20 PM (175.193.xxx.206)

    아들 키우지만 자기자식 키우는게 뭐가 안쓰럽나요? 전 제가 지금도 아이들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다 시켜서 그런가 당연히 해야된다고 생각해요. 며느리가 밖에서 델고온 객식수도 아니고 자기자식인데 차라리 너네 고생하는데 우리 와서 불편하진 않니? 하고 말겠어요.

  • 9. ..
    '20.8.15 10:22 PM (222.237.xxx.88)

    시어머니가 그렇게 안타까우시면
    데리고 주무시면서 밤수도 해주시지요.
    요즘 세상에 육아를 엄마만 하나요?
    연휴인데 남편도 밤수하며 잠도 설쳐봐야 합니다.

  • 10. ㅇㄴ로그인
    '20.8.15 10:23 PM (182.227.xxx.48)

    젠장 시누가 엄마 좀 말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어딜 같이 와서 자고 간대요??
    이 덥고 습한 날씨에 신생아 키우는데 어딜 가서 자냐고요???

  • 11. 천사
    '20.8.15 10:23 PM (223.33.xxx.180)

    저도 그마음에 어제오늘 남편 밤수 시키고
    남편에게 오늘 당신이
    밤수 한다고 하면 어머님이 해주겠지~했는데

    어머님은 아이 방에서 문 닫고 주무신다네요..푹자야한다고;;

  • 12. 남편넘들이란
    '20.8.15 10:24 PM (121.165.xxx.112) - 삭제된댓글

    평소에 하지도 않던걸 시어머니 와계신데 왜 한다고 나서는지?
    울남편도 그래요.
    평소에 집안일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시어머님 와계시면 혼다 다하는 척을 해요.
    웃긴건 청소한다고 청소기 들고왔는데
    켤줄을 몰라서 뽀록났어요. ㅋ

  • 13. ..
    '20.8.15 10:24 PM (223.62.xxx.58)

    제 주변에 아들결혼시킨분들 여럿인데요

    이상스레 젊은 시어머니들인데도 우리아들 고생한다고 말하네요
    며느리들이 다 맞벌이라서 가만 들어보면 여자들이 더고생일듯??싶은데도 그저 내아들이 고생이라고ㅜ
    안하던 집안일 하느라 주말에도 쉬지도 못한다고ㅜㅜ

    아들맘들이 다그런건 절대 아니겠지만
    참 듣기싫더군요

    댁의 아들만 고생하는게아니고
    남의집 딸인 당신네 며느리도 고생하고있답니다 라고 말해줄려구요

  • 14. ...
    '20.8.15 10:24 PM (39.7.xxx.3)

    어차피 님이 하셔도 따로 주무시는거 아니면 아범 깨는거아니냐 하셔요.

  • 15. 천사
    '20.8.15 10:24 PM (223.33.xxx.180)

    원래 시이모도 아기 보고싶어 한다고
    같이 온다고 하길래

    제가 남편 시켜서 진짜 자고 갈거냐고 하니까
    엄청 기분 나쁘게 왜 안되냐고 그러시더라구요..

  • 16. ㅡㅡㅡ
    '20.8.15 10:24 PM (70.106.xxx.240)

    시모 고모 남편 셋이서 육아 하라하세요
    밥도 좀 해놓으라 하고
    요새 누가 저리 자고가요 왠 육십년대

  • 17. ㅡㅡㅡ
    '20.8.15 10:26 PM (70.106.xxx.240)

    오면 너무 잘하지도말고
    먹을거 없음 없는대로 보여주고
    집 더러운거 고대로 다 보이세요.
    저도 시어머니 되지만 진짜 저러지 말아야지

  • 18. ...
    '20.8.15 10:27 PM (39.7.xxx.3)

    님시모는 눈치도 없네요. 신생아 있는집 시이모까지 달고오면 누가 좋아한다고.. 코로나 아니어도 짜증나게..
    40일이면 조리끝나고 밤낮으로 잠못잘때인데.. 눈치도 드럽게없지..

  • 19. ...
    '20.8.15 10:32 PM (61.253.xxx.240) - 삭제된댓글

    그냥 엄마니까 본인 자식 짠하고 안타까운거죠.

    그게 내 엄마가 하는 말이면 눈물나고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하면 시분 나쁘고요.

    시어머니는 남편엄마잖아요.

    엄마 짠하듯 시어머니 짠하지 않고 이 더위에 설거지 안시켜도 오는게 싫고 그런것처럼
    사람 마음이 다 거기서 거기죠.

    넘 속상해하지 말고 좀 무디게 모르는척 눈감고 지나가고 그러세요.
    말로만 짠해하고 아들 돕지도 않는 시어머니인데 정작 며느리 냉장고 청소는 해줬잖아요.

  • 20. ...
    '20.8.15 10:33 PM (61.253.xxx.240)

    그냥 엄마니까 본인 자식 짠하고 안타까운거죠.

    그게 내 엄마가 나한테 하는 말이면 눈물나고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하면 기분 나쁘고요.

    시어머니는 남편엄마잖아요.

    엄마 짠하듯 시어머니 짠하지 않고 이 더위에 설거지 안시켜도 오는게 싫고 그런것처럼
    사람 마음이 다 거기서 거기죠.

    넘 속상해하지 말고 좀 무디게 모르는척 눈감고 지나가고 그러세요.
    말로만 짠해하고 아들 돕지도 않는 시어머니인데 정작 냉장고 청소는 해줬잖아요.

  • 21. 무개념
    '20.8.15 10:35 PM (175.113.xxx.17)

    이 삼복더위에 신생아 키우는 집에 와서 굳이 자고가는건 심술이죠
    나귀 타고 다니는 시절도 아닌데 애 봤으면 집에
    가야지 뭘 또 자고 가나요.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아~~
    열달 애 품고 있다가 낳는 고통, 키우는 수고하는 며느리 앞에서 밤수 두 번째인 아들을 짠해하는건 아기가 남의 애라고 생각해서 그런건가요? 자기 아들의 앤데 애아빠가 애기 돌보는 꼴이 짠하면 애 낳고 주 양육하는 며느린 어쩌라는 건가요
    며느리 보기 전에 필수적으로 시모 교육을 받게 해야 한다니까요

  • 22. 천사
    '20.8.15 10:37 PM (223.33.xxx.180)

    냉장고 청소 해줘서 좋다는 의미로 적은거 아니에요
    왜 남의 집에와서 냉장고 뒤지고 버리는지..
    정말 너무 싫었어요

  • 23. ㅡㅡㅡ
    '20.8.15 10:45 PM (70.106.xxx.240)

    그옛날에도 애낳고 백일은 기다려줬어요
    신생아 백일까지 어디 조금 아프기라도 하면
    무조건 뇌척수검사에 피검사 애 잡아요.

    더군다나 코로나 상황에 굳이 와서 자고간다는건 시모 심술이죠
    저도 아들엄마지만 저러기 싫어요

  • 24. ..
    '20.8.15 10:45 PM (222.234.xxx.222)

    저희 집에 오시면 손 하나 까딱 안하시고 밥상 치우는 것만 도와주시는 시어머님이 좋아요. 냉장고 청소라뇨.. 넘 불편;;;
    잠깐 왔다 가시지, 지방 사시는 것도 아닌데 주무시고 가신 건가요?
    시누까지 같이 참 눈치가 없네요

  • 25. ㅡㅡㅡ
    '20.8.15 10:46 PM (70.106.xxx.240)

    그리고 너무 고분고분 잘하지도 마세요
    할말 하고 피곤하면 피곤하다 하고
    힘들면.힘든 티 내세요
    그래야 조심해요
    이십년 넘게 살고 깨달은거에요
    무조건 공손히.네네 하지마세요

  • 26. ...
    '20.8.15 10:49 PM (218.49.xxx.88) - 삭제된댓글

    이러니 십년쯤되면 의절하죠.

  • 27. ..
    '20.8.15 10:58 PM (61.253.xxx.240)

    ㅋㅋㅋ
    설거지 안시킨거랑 같은 의미로 적은줄 알았어요.

    다음엔 그냥 싫으면 싫다하세요.

    나이 더 들고 시어머니도 늙고 같이 보낸 시간도 길어지면
    나도 할말 하고 시어머니도 싫다하면 좀 들어주고 그럽니다.

    진짜 여기 게시판에서 저도 새댁때 이상한 시모 시댁 얘기만 들어 흥분하고 그랬는데
    보통은 다 평범한 사람 속내 가진 사람들이에요.

    다음엔 어머니 너무 덥고 아직 제가 힘드니 다음에 초대할게요 하세요.

  • 28. ㄹㄹ
    '20.8.15 10:59 PM (175.113.xxx.15)

    아들 안쓰러워 하면 평소에 안하니까 오늘만이라도 하게 놔두라고 하세요. 울시모는 그러면 아무말 못하더라구요

  • 29. .....
    '20.8.15 11:00 PM (175.123.xxx.77)

    시어머니의 평가가 왜 그렇게 중요한 지 모르겠어요.
    시어머니가 원글님한테 그렇게 중요한 존재인가요?

  • 30. 꼬꾸
    '20.8.15 11:03 PM (95.223.xxx.87) - 삭제된댓글

    저 아들 둘인데... 헉소리나요. 딴건 몰라도 시이모와 자고 간다니... 거기다 시누....
    어이구야 ㅠㅠ

  • 31. ..
    '20.8.15 11:25 PM (118.235.xxx.75)

    남편은 입 뒀다 뭐하나요
    뭐하러 와서자고 가냐고 한소리만하면 될껄ㅉ

  • 32. ㅁㅁ
    '20.8.15 11:49 PM (61.82.xxx.133)

    님 친정엄마도 와서 한번도 안자고 가고 냉장고 문 절대 안 열어보고 밥도 안얻어먹고 그러는거죠?
    사람이 나쁘게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님 냉장고가 엄청 지저분 한가보죠 그러길래 썩은 음식좀 미리미리 버리고 애낳은 유세좀 그만해요 님도 나중에 똑같이 당한답니다
    신생아 있는집에 와서 자고가면 안되는지 첨 알았네요
    그리고 울아들 고생이네 소리도 뭐가 잘못된거에요? 님 엄마가 울딸 고생이네 하면 사위가 빈정거려도 이해 되는건가요?

  • 33. ㅁㅁ??
    '20.8.16 12:06 AM (182.227.xxx.48) - 삭제된댓글

    이뭐병???ㅋㅋㅋ

  • 34. ㅇㅇ
    '20.8.16 12:11 AM (182.227.xxx.48)

    백일도 안된 아이 있는 집에
    이더위에 시이모까지 데려와서 자는게 생각이 없는거지...
    ㅁㅁ이는 시누인가..시모인가..
    이해력이 없음 입다물고 대다수가 공감하는 이유를 잘 생각해보셔

  • 35. ㅜㅜ
    '20.8.16 12:16 AM (223.62.xxx.45)

    드디어 아들맘 등장ㅠ

    이 코로나시국에ㅠ
    신생아.두돌아기 있는집에ㅠ
    시어머니 시누이가 자고간다구요????

    인간이라면 그러면 안되지요ㅜㅜㅜㅜㅜㅜ

  • 36. ㅜㅜ
    '20.8.16 12:18 AM (223.62.xxx.45) - 삭제된댓글

    저윗분 댓글보니
    왜 시어머니들이 내아들 안쓰럽다고들 하는지 너무 잘알겠네요ㅠ

  • 37.
    '20.8.16 12:22 AM (112.151.xxx.152)

    이 삼복더위에, 게다가 코로나까지 도는데. 자기가 분유 타먹이고 밤새 애기 울면 안아 재울것도 아니면서, 왜 쳐들어오는지. 진짜 감정이입돼서 짜증 나네요.
    올거면 그냥 오지 시이모는 왜 데리고 오는지, 남편놈은 바보천치인지 오지 말란 얘긴 왜 못하는지.
    냉장고는 왜 들쑤시는지. 산모 밥해줄 것도 아니면서

  • 38. ㅇㅇ
    '20.8.16 12:32 AM (49.165.xxx.68)

    ㅁㅁ님은 시어머님이신건가요?

    습하고 덥고 코로나에 난리인데 이제 겨우 40일 지난 신생아집에 오는것도 참...

    행여 손주가 보고싶어서 오실수 있죠 그런데요 잠시 잠깐이야 그렇다치지만

    잠까지 자고 가고 두 아기키우는 며느리가 안스럽다도 아니고 아들이 안스럽다라?

    더더구나 창궐했던 지역에서 오셨다면서요 와... 저같으면 손주들 생각해서라도 꾹 꾹 눌러 참겠어요

    자기 살림 아닌거 함부로 손되는거 아니라고 보는데요

    글쓴이 남편도 참 얄밉게 보이네요
    여태 안하다 어머니 오시니 하는 모양새 .... 하...그분 어머니 가시면 안하실듯하네요

  • 39. 너무 하네.
    '20.8.16 12:38 AM (14.63.xxx.164)

    이시국에.이더위에..
    백일도 안된 아기가 있는데 오셔서 심지어 자고가신다구요?
    남편분이 조금더 참았다가 100일때오시라고 조정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입뒀다가 어디에 쓰나요?

  • 40. ㅇㅇ
    '20.8.16 2:30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진심 욕나오는 상황이네요.
    여기서 젤 못난건 남편이네요.
    이미 벌어진일이니.. 잘하려고 하지마시고
    힘든상황 고대로 다 보이세요.

  • 41.
    '20.8.16 2:56 AM (223.62.xxx.81)

    진심 욕 나오는 시어머니에요.
    삼칠일도 안 지났고 요즘처럼 코로나 때문에 난리난 시국에 왜 굳이 와서 자고 지랄인가요? 남편도 모지리.근데 제일 문제는 원글 본인이에요.
    나같으면 오기전에 다 뒤집어 엎고 히스테리라도 부려서 못 오게 해요.이미 벌어지고 이런 글 올리는 자체가 고구마인 거죠.

  • 42. 고르라면
    '20.8.16 5:38 AM (59.6.xxx.151)

    우리 아들 고생하네
    가 낫습니다
    그 아들 엄마지, 내 엄마 아니니 아들이 짠하겠죠
    그건 별로 신경 안 쓰고
    육아는 남편 협조가 필요하니까요

  • 43. ㅇㅇ
    '20.8.16 6:43 AM (175.195.xxx.84) - 삭제된댓글

    10개월 손자돌보러 다니는 할머니입니다.
    외아들인데 아들이 지 자식에게 하는게 당연합니다.
    남편으로 아버지로 마누라. 자식귀하게 여기라고 하는데
    자기 삭구 잘 챙기고 하는게 흐뭇하던데~~~

  • 44. ..
    '20.8.16 1:50 PM (223.62.xxx.77)

    확실히
    82는 현재 시어머니 미래 시어머니들이 많군요
    댓글들보니까 알겠네요ㅠ
    내아들 아까워죽는 집단들ㅜ

  • 45. ..
    '20.8.16 10:04 PM (210.178.xxx.230)

    엄나입장에서는 그럴수있죠. 각자 자식이 안쓰러운거 당연한거지

  • 46. 굴리
    '20.8.16 10:21 PM (223.33.xxx.91)

    염병할 시어머니 거기도 있네요.
    전 시댁 공사 때문에 어제 주무시고 오늘 가셨는데, 돌아기 키우느라 집안이 너저분한 걸 보고 아침에 오자마자 물티슈 들고 살림 정리하시더라고요. 저도 저만의 살림 정리하는 룰이 있는 건데 묻지도 않고 집이 너무 더럽다며 옷도 아무데나 밑에 처박아넣으시고 남편한테 너 이러고 어떻게 사니? 너 바닥에 뭐 밟히는 거 싫어하잖아~ 저보고 들으라는 듯 크게...
    그러고 밥상 차리고 뒷정리하고 폭염에 분리수거하러 나가고 애 밥 챙겨먹이고 닦이고 놀아주고 안아주고 하는 내내에도 진짜 끊임없이 간섭하는데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 밥을 안 먹는 이유가 맛이 없어서 그렇다, 애가 너무 말랐다, 너무 안아주니까 엄마만 찾는다, 다 아니라고 이래저래 한 마디씩 해봤자 이미 본인은 들을 생각 전혀 없고요 그냥 다 태클 걸고 싶으셨던 거예요. 차라리 조용히 계셨으면 모를까 쫓아다니면서 뭐 할 때마다 지랄지랄해대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일일이 기억하지 않고 잊으려고 무진 애를 썼는데도 기억이 나네요. 우유 먹고 싶으시다 하셔서 갖다드리니 우유에서 냉장고 반찬 냄새난다고, 본인은 이렇게 뚜껑있는 우유 말고 한 번 먹고 버리는 작은 팩 우유만 드신다고...미친
    본인이 사서 드시지 왜 굳이 와서 상전대접을 바라는지
    잠자리가 설어서 그런지 다음날 아침에 컨디션이 안 좋으셨나봐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 날리시더라고요. 얘! 집 좀 치우고 살아라!...
    너를 딸 같이 생각한다, 엄마아빠라고 생각해라~ 라는 개소리하실 때부터 알아봤지만 진짜 딸이였으면 저렇게 부려먹나요? ㅋㅋㅋ
    안그래도 껌딱지에 잠귀 밝은 돌쟁이 데리고 혼자서 고군분투 중인데 마지막 말에는 그냥 대꾸를 안했습니다. 하루 시달리고 나니 대꾸할 가치를 못느껴서 듣고 가만히 애기 밥 먹이니 집에 갈란다 하고 아들한테 아쉬운 소리 또 하더라고요. 암말 안하고 잘 가시라고 했어요.
    원글님 글인데 제 경험 마구 썼네요
    여튼 무개념 짓거리에 열내며 응수하지 마시고 꼭 무시하고 원글님이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열내면 더 좋아함...하수인이 날뛴다면서, 시가 식구들 합쳐서 나쁜 년 만드는 거 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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