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내신과 정시가 너무 차이나서 정시 올인한다면

[정시올인]

고3현역인데요.

정시에 올인하기 위해 2학기때 졸업 가능한 최소한의 등교만 하고

(시험기간 외에 일주일데 2번정도 등교하거나 오전에 매일 조퇴하거나)

수행은 다 포기하고 중간/기말 고사만 보고 (그래도 수행이 60프로니 전교 꼴찌 되겠지만)

재수 단과 학원 같은 곳에 다니면 어떨까요?

원래 정시가 교내 성적보다 잘 나왔고

학원에서는 1학기부터 정시로 돌리는게 어떠냐고 했을 정도로 정시점수가 더 우위였는데

고대 학추에 수능최저 있는 전형을 노려볼까 하고 1학기때 올인했는데 내신이 생각보다 잘 안나왔어요.

경기권 치열한 곳 이과에요.

학추는 연/고대 2장 받아 왔는데  내신을 1점대 극후반~

가망성이 있나 싶어요.   어짜피 각 학교 3%/4%는 다 몇명씩 쓸 수 있는 거잖아요.

일반 학종보다 훨씬 유리하고

우리 애가 이런 기회라도 가진 건 감사하지만

이제 1학기 잘 마무리 짓고 학종 원서 접수만 잘 신경 쓴 후

정시로 올인하는게 맞을 것 같아요.

물론 9모에서 성적 어찌될지 모른다 하지만 우선 계속 안정적으로 나오는데

( 6모는 턱걸이 올 일등급/ 4모/7모는 98프로 안쪽-재수생들이 안봐서 그런 듯)

지금 점수라도 수능까지 유지하려면 기말고사/수행/2학기 생기부에 신경 쓰면 안될것 같아서요.

아이가 모의가 잘 나오지만 현역이라 멘탈이 강하지 않아서 조금 어려우면 흔들리는 것 같더라고요.

수학도 매번 한두개 틀리더니 이번 7모에서는 88점으로 턱걸이 1등급

근데 킬러 문항은 한개 맞아 놓고 쉬운걸 틀린게 킬러 문항 풀다가 멘탈 털린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쪽만 집중적으로 해 주는 단과 학원을 다녀야 할 것 같아요.

혹시 강남, 서초쪽에 괜찮은 학원 있으면 추천도 부탁 드려요.

[ㅠ]

학교는가셔야하지않아요,, 대신 수행 내신은 다포기해야죠 그리고 3-2엔 보통 수능에 올인해요.

[dlfjs]

2학기 내신은 성실히 시험지만 읽어도 잘 나와요

[ㅠ]

7모보다 6.9모에 기준을 두세요

[저도]

보수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이 아닌데
벌써 분위기가 많이 흐트러져 있는 것 같더라고요.

지금도 이과라상위권 아이들이 다 같은 반인데 끝나면 맨날 밥먹고 놀다 오는데 ㅎㅎ
수시 끝나면 같이 다니는 상위권 아이들(이와중에 내신의 신같은 아이들이 2명 있어요)이 다 수시 끝나고 놀면 분명 같이 흐트러질 아이에요.

[그지요]

6모는 다 아슬아슬 일등급이라 수능보면 2등급 나오려나 싶은데
6모가 더 쉬웠는지 점수는 훨 좋아요. 국어는 기억안나지만 과학은 다 하나 틀리고 수학은 90점 넘었는데 턱걸이 일등급이었어요.

[뭐]

수시를 완전히 버리겠다는 건 아니고
1학기 수시까지 잘 갈무리하고 학종도 열심히 넣어 보겠지만
2학기 점수를 버리겠다는 거지요.

그럼 만약에 재수하면 학종은 이제 못 넣는 거지요.

2학기까지 학교 다니면서 어중간하게 중간고사/기말고사 보며 정시와 수시 사이를 헤메는 것보다
선택과 집중의 순간이 온것 같아서요.

14.34님 글 읽으니 떨리긴 하네요

[내신도]

어느정도 나오는데 원하는과를 넣기에는 좀 부족해서 애가 허탈해하네요 정시집중하고 해야하는데 진짜 수능만 바라보긴 넘 떨려서 수시를 안정권으로 낯춰쓰자하는데 넘 속상해해요 남들은 수시로 그렇게 두계단이나 높여가는데 자긴 어째 이러냐며 ㅠ 이런 경우도 있다구요 ㅠ

[제인에어]

그 정도 내신이면 당연히 수시 써봐야되구요.
3학년 2학기 학교 수업은 수능 위주로 이루어집니다.
수능대비를 위한 자습시간도 많이 주어지고요.
재수는 어차피 염두에 두셔야 하고요,
2학기도 지금 페이스 유지하면서 수능특강, 수능완성 파고 들라 하세요.
어차피 한동안은 자기소개서 쓰는 기간일거구요.
재학 중인 동안은 내신, 생기부관리는 비중을 줄일 수는 있지만 아주 놓지는 마세요.

[흑]

그나마 생기부에서 기대 거는 건
아이가 과학/수학 과목으로 내신등급 다 땄다는 거에요.
영어는 한개틀리면 2등급, 두개 틀리면 3등급이라 왔다 갔다 했고
국어도 문열고 등금컷 잘린거 많은데

과학은 혼자 백점 맞고 전교 일등한 적도 많고
수학도 안정적으로 올 일등급 찍다가 이번에 미적분만 0.몇점 차이로 2등급 되었거든요.

교내 과학경시 한과목 최우수상 탄거랑 ( 아이는 100점, 2등이 60점대 였다고 하지만 생기부엔 안나오지요)
기타 수학/과학 경시에서 우수상 받은 거정도나 내세울수 있나 모르겠어요.

전공 적합성에 비중을 두는 학교나 전형을 잘 선택해야 할텐데
대부분 이런쪽 비중을 두는 전형은 특목고용 전형이더라고요.

[흑]

내가 너무 나갔나? 다들 반대하시네요.

[----]

고2가 있어 입시설명회 찾아보다
유투브에 입시설명회 찾아봣어요.
연대.고대 작년입시 분석 올라온 영상 있어요.
찾아 보셔요.
수시.정시 유불리 영상도 있어요.
어디가 사이트에는 작년 실제합격내신등급 서울대외 몇 학교 올라와 있어
참조 할수 있어요.
연대,고대는 어디가에는 없어
대학 입시 설명회 자료 스쳐가는 그래프 분석 해서
합격 내신 분석을 유투브 영상에서 했어요.

[???]

오히려 수시 위주로 준비해야 할 학생인데 정시 올인이라니요?
고대 학추 쓰지 마시고 일반 전형으로 돌려서 쓰세요.
학추는 그 내신으로는 쉽지 않아요.
서성한 학종 내시고 그 이하 학교는 수능 점수 봐서 가고 싶다 싶으시면
면접 있는 시립대 경희대 학종 한 장씩 쓰시고요.
이과 학종은 어떤 전형이나 수과 등급이 우선이에요.
수시에 유리한 조건 다 갖추고서 정시 올인은 생각도 하지 마세요.
2학기 내신 버리는 것도 반대입니다.
그 내신이면 고대 일반전형은 최저 맞추는 게 관건이에요.
올래 혹시라도 못 맞추면 내년에 다시 해 봐야죠.
그 좋은 기회를 왜 버리려고 하세요?

[아니아니]

이과에요. 거기다 원하는 과가
화공이나 전자 공학과라서 그래서 저 내신에 학추가 의미가 없어 보였어요.

입시상담 선생님 말씀이
성대는 여러명 갔는데 한양대/중대는 거의 떨어 졌다고 본인도 학종 기준을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연대는 40-60프로가 특목고라니 일반고 저 내신으로는 택도 없지 않나요?
이제 블라인드까지 하면 일반 지방 고등학교 내신좋은 학생들이 대거 우위를 차지할 것 같고요.

그래서 조금만 내신 올려서 고대 교과를 노린건데 ㅎㅎ 이것도 어려워 보이고요.

학종으로는 성대나 한양대만 가도 엎드려 절하겠지만
그 이하는 아이가 저 모의점수로 가고 싶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근데]

제가 우리 아이 모의점수를 너무 과대평가 했나봐요.
거의 전교 1~2등 나와서 엄청 잘하는 줄 알았는데요.
인터넷 들어가 보면 서울대 낮은 과도 들어갈 수 있을 것처럼 나오고 ㅎㅎ.(그때가 모의 98프로 이상 나왔을 때였나 싶긴 한데) 물론 과2는 안했어요.

[???]

경기권 치열한 학교인데 그 정도 모의 점수가 전교 1-2등이라니 특이하네요.
내신 진짜 힘든 학교에서는 저 정도 모의인데 내신은 3등급대가 넘어가는 애들이 수두룩이에요.ㅠ
그런 애들이 정시 올인이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원글님 아이는 수시로 고대 가는 게 최선이니까 그렇게 준비하세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경기권 내신 치열한곳에서 1점 후반이면 서울대도 가능하고
연고대는 안정권일텐데요??
객관적으로 봐서는 정시보다 수시올인이 스카이 입문에 훨 유리하고 가능성 있어보여요

[음]

제가 보기에도 수시가 답이에요.
서울대 연대는 서류 블라인드 하면 쉽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고대는 최저가 쎄니 가능성 높죠.
수과 등급 높으면 성대에서도 좋아해요.
수능은 실전에서 어찌 나올지 몰라요.

[음]

그거야 개인 선택이죠.

그런데 2학기 내신은 대부분 버려요.
그래도 평소와 비슷하게 나와요.
수시 올인인 경우 시간도 없고 에너지도 없고 1차라도 합격하면 더욱 버리고...
정시파들은 어쩔 수 없이 버리고...
보통 그래요.

그런데 댓글들 보니 안 그런 학교도 많나 보군요.
원서 쓰고 나면 학교분위기 진짜 어수선해지던데...

[오히려]

수시 올인할 상황이에요. 6모 턱걸이 1등급에 내신 등급 저만큼 나오면
내신 빡센거 아니에요.

[흠]

다른 학교는 98프로 이상도 많은가봐요.
6모는 2등정도 한것 같은데. 생각해 보니 국어는 4-6등한 적도 한번 있네요.
이번 7모가 다 잘봐서 약간 착시 현상이. ㅎㅎ

[재수생맘]

그 정도 내신과 모의고사면 최저 높은 학종으로 가는게 최선이에요.
정시는 등급이 아니라 표점과 백분율이라서 정말 문이 좁아요.
게다가 학기중에 평일 낮에 수업하는 단과학원 없어요.
단과는 다 방과후 혹은 주말 수업이에요.
학교 가서 자습하고 주말에 학원 다니세요.
그런데 괜찮은 수업은 이미 다 마감일거에요.

[재수생맘]

6모 턱걸이 올 일등급이면 수능에서는 그만큼 안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
반수생 들어오고, 수능보러 안가는 하위권도 많아요.
2학기는 출석만 하고 시험공부 안하고 그냥 봐도 등급 잘 나와요

[흠]

입시상담 선생님 말씀이
성대는 여러명 갔는데 한양대/중대는 거의 떨어 졌다고 본인도 학종 기준을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 이런 곳은 수시로 대학을 가야하는 학교예요
아이들은 힘들었을수 있으나 객관적으로 그리 내신 힘든 학교로 인정받지 못하는 학교라는 뜻이구요
6모에 수학 88이면 연고대 상위학과 정시는 마음 접으세요

[ㅁㅁ]

성대가 고대마저 제쳤니 어쨌니 다 헛소리구요
성대가 추합이 많이 돌아요 그래서 그래요
집이 서울이면 한양 공대 가지 미쳤다고 수원 성대까지 가겠나요
서울서 한번 가보세요 얼마나 먼데요
반도체 쪽은 삼성 티오가 좀 있으니 괜찮을지 몰라도 아직은 한양 공대가 우위예요
근데 다시 보니 경기에 사시네요
그렇다면 성대도 나쁜 선택은 아니겠네요
성대는 입결을 최초합 기준으로 기습발표하고 삭제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 버릇 고쳤나 모르겠네요
합격하고 안갔지만 중대는 스펙 많이 봐요
전형 따라 다를진 몰라도요
거의 최초합이 연대 수준 스펙이라 그랬어요
요즘 어지간한 중상위권 최초합이야 거기서 거기다 싶은 건 있어요
아이가 과중 일반고 다녔는데 스펙만 화려하고 독특한 케이스였어요

[수시]

수시가 유리해 보이네요.
그리고 2학기에는 어짜피 수능교재로 수업하거나 자습이에요. 그냥 학교 나가서 공부 하는 것 자체가 정시 준비에요. 내신도 수능교재 범위 내로 내니까 따로 준비할 것도 없고, 원글님처럼 생각하고 내신 버린 애들 덕에 시험지만 읽어도 그냥 등급이 오르는 매직도 일어납니다. 그래서 학종으로 반수하는 친구들 보면 현역때보다 내신이 높아졌다고 한 단계 높은 학교로 원서 넣고 업그레이드 하더만요.

[ㅎㅎ]

다들 저의 철없는 질문에 진지하게 답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름 경기도에서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일반고들(낙생고, 신성고 등등)빼고 치열한 곳이라고 생각 했는데
그건 아니었나봐요.
저도 스카이갈 아이라 생각한 건 아니고 ㅎㅎ
고대 학추가 일반고 내신 높고 모의 등급 안 나오는 아이들과 특목,자사 명문고의 내신 안나오지만 모의 잘나오는 아이들과 경쟁을 피할 수 있는 틈새시장 같아서 기대 했었는데
마지막 내신이 안나오니깐 실망해서 갑자기 폭주했나봐요.
영어 99. xx에 2등급 나오니 정말 열받더라고요.
이 학교는 왜 저렇게 변별력 없이 시험 문제를 내는 건지.
엄마들의 불만을 사는 지름길 아닌가 싶은데 신경 안쓰시나봐요.
저만 해도 우리 애가 90점대 조금 넘어서 2등급 받았으면 그러려니 했을 것 같고
80점대 2등급 받았으면 감지덕지 할텐데
99점대에 2등급 나오니 정말 울고 싶더라고요.


전 한양대/성대만 가도 업고 다닐 것 같고 중대도 괜찮은데
스펙을 많이 보면 중대는 학종으로 안 뽑아줄 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