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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병원링거수액과 포카리스웨트가 비슷한가요?

.. 조회수 : 6,721
작성일 : 2020-08-15 11:21:56


항암치료부작용으로 변비와 설사가 극한으로 심하게 반복적으로 와서..



일단 변비로 변비약으로 설사를 쏟아내서 기운없고 계속 배가 부글부글..



다음주 월 3차항암인데 몸상태가 안좋아 오늘 수액을 맞으려해도 병원이 휴진이라 ㅜㅜ 포카리스웨트같은 전해질음료면 좀 나을까요?



2주간격항암인데 상태안좋으면 피검사후 3차가 미뤄질수도 있는데ㅠ 미뤄질수록 이 변비와 설사는 반복.. 이 고통이 고스란히 더 늦춰지니 너무 괴로워서 ㅠㅠ



포카리스웨트로 버티다가 항암받을수 있을까요? ㅠㅠ
IP : 203.142.xxx.5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15 11:40 AM (124.50.xxx.21)

    탈수오면 안되니까 포키리 라도 마시라고 병원에서 그러더군요

  • 2. 일단
    '20.8.15 11:40 AM (180.68.xxx.100)

    마실 수 있으면 마셔보세요.
    제 동생은 2% 그것만 입맛에 맞는다고 2%만 사던데.
    동생네는 암환자라서 동네 병원에서 수액 맞는 거는 꺼리더라고요.

    다니는 병원에 방문 간호사 신청하면
    수액이나 영양제 놔 주러 오던데 알아 보시고요.
    제 동생은 몸이 너무 축나 4차하고 잠시 쉬고
    이번 8차하고 일주일 정도 휴가 받았어요.

    옆에서 보니 너무 고생하던데
    항암표지자수치가 눈에 띄게 줄어 고생한 보람이 있어요.
    원글님도 쾌차하시기를...

  • 3. ..
    '20.8.15 11:47 AM (203.142.xxx.59)

    ㅜㅜ 2차까지 겨우 받았는데 극심한 변비 설사가 계속 반복되서 몸이 너무 축나서 이번에 이 몸상태로 3차를 받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필 광복절이 수액맞는 근처병원이 휴진이라..

    혹시 링티 이런게 경구수액이라던데 링티가 나을까요?

  • 4. ...
    '20.8.15 11:53 AM (218.157.xxx.33)

    힘드시죠?
    저는 올 2월에 항암치료를 마친 환자입니다.
    남의 일 같지 않아 댓글 달려고 로그인 했어요.
    저는 설사는 없었고 변비로 무지 고생했는데요.
    유산균 파우더 먹고 고구마,골든키위, 그리고 우거지 들어간 추어탕 먹고 도움이 많이 됐어요.
    항암하면 잘 못 먹으니까 변비가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원글님은 설사까지 번갈아 한다니 변비약은 안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포카리스웨트도 도움 되겠지만 그걸로만 버텨서는 다음 항암을 이겨낼 체력이 안될테니 찹쌀넣은 전복죽이라도 해서 조금씩 자주 드세요.
    항암 할 때는 체력이 제일 중요해요.
    유제품은 절대 드시지 말고 따뜻한 차와
    최대한 영양가있는 부드러운 죽종류로 속 편하게 만들고
    신선한 과일도 조금씩 드세요.
    포카리로만 견디면 안됩니다.
    체력회복 얼른 하시고 컨디션이 정 안 좋으면 항암 전에 영양제랑 비타민c 링거 맞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죽을만큼 힘든 시기도 다 지나 가더라고요.
    기운내고 꼭 이겨내세요!!

  • 5. 2월에
    '20.8.15 12:01 PM (180.68.xxx.100)

    항암 마친 댓글님
    제 동생른 퇴원해서 죽 먹어야 하는데
    못 먹겠다고 백짬뽕도 먹어 보고
    미역국에 밥도 먹어 보고눈 해요.
    물론 거의 열흘이 넘게 설사에 구토에 복통에
    시달리다가 하루 이틀 제대로 먹을만 하면
    또 항암하러 입원이 반복되니 수혈에 호중구 주사
    한 번으로도안 도니 두 번씩ㅍ맞으며 겨우 항람하고 있는데

    퇴원 후 식사는 어떻겨 하시는 지 팁좀 부탁드려요.

  • 6. ..
    '20.8.15 12:12 PM (203.142.xxx.59)

    2월에님 .. ㅠㅠ 저도 원래 1차때 설사없이 변비만 있었는데 너무 못먹구 심하다보니 과일 키위나 사과 파인애플 수박등 변비해결하고자 먹던과일이 설사를 유발하더라구요 그렇게 버티다 1차항암은 했는데 2차도 변비가 심했는데 1차처럼 과일로 설사로 좀 해결되는가 버티다가 2차때는 도저히 안되서ㅠ 병원에서준 변비약을 먹게 되었어요 이 악순환 변비에서 시작해서 설사 반복되니 너무 힘들어서.. 알려주신 것 3차때는 한번 시도해볼께요

    그런데 유산균파우더는 어디서 사신건가요?

  • 7. ...
    '20.8.15 12:30 PM (218.157.xxx.33)

    제가 아프고 보니 주변에 암환자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ㅠㅠ
    저는 수술 후 완전 무지방식을 해야해서 정말 입맛을 다 잃었었어요.
    그런데 항암 시작하니까 항암을 이겨내기 위해선 무조건 입에 당기는 것은 뭐든 먹으라 하더라고요.
    처음엔 몸에 좋은 것만 먹어야 할 것 같은 강박에
    맛없어도 좋은 걸로만 먹으려 애썼는데
    그러니 입맛이 안 돌아오더라고요.
    그래서 몸에 좀 안 좋다 싶어도 일단 조금이라도 입맛 당기는 거
    예를 들면 컵라면 국물 같은 거 그런 것도 좀 먹으면서
    입맛 찾으려 애썼고 되도록 자주 먹었어요.
    추어탕이 항암할 때 좋다해서 많이 먹었고
    전복은 쪄서 초고추장 찍어서도 먹고 죽으로도 먹고
    복숭아 골든키위 사과 고구마도 자주자주 많이 먹었어요.
    항암후 주는 항구토제 먹고 그냥 의무적으로 이거 안먹으면 죽는다 생각하고 먹었어요.
    그렇게 했는데도 백혈구수치 안 올라와서 호중구증가주사도맞았고 중간에 여러 우여곡절도 있었어요.
    주치의도 항암실 간호사도 무조건 많이 먹어야 이겨낸다 하더군요.
    아 그리고 저 진짜 잘 안 먹힐 땐 뉴케어 사놓고 몇 캔씩 마셨어요.
    그런 덕분인지 항암 중에 체중 안 빠지고 마쳤어요.
    항암때 체중유지가 중요하니 먹기 싫어도 약처럼 먹으라고 독려해주세요.
    아 맞다. 저는 식혜도 먹으니 속시원하고 좋았어요.
    옆에서 돌봐주는 가족들의 관심과 배려도 참 중요합니다.
    좋은 언니를 둔 동생분 잘 이겨내고 거뜬하게 완쾌하시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 8. ...
    '20.8.15 12:35 PM (218.157.xxx.33)

    원글님
    과일로 설사유발하면 통조림으로 드세요.
    저는 복숭아는 통조림으로 먹었어요.
    요양병원에 있을 때 보니 날것 먹으면 설사하는 분들은 과일도 익혀서 드시더라고요.
    그리고 유산균은 야쿠르트 아줌마한테 샀는데 파우더 형태였어요.
    잘 이겨내세요.

  • 9. 2월에님
    '20.8.15 9:54 PM (180.68.xxx.100)

    친절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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