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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사람 만나는 거 자체가 번뇌이지 않나요?

ㅎㅎ | 조회수 : 3,031
작성일 : 2020-08-14 20:09:09

나이 들면서 원래 순수했던 친구들도 
겉으로는 티 안내도 세세한 거 하나하나 비교하는 거 느껴지고
종종 기분 상해하는 게 느껴지고...
순수하게 대화가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조금만 편하게 말하다 보면 서로 오해하고 상처받고...
그렇다고 교양있게 할말 못할 말 딱딱 가려가며 하는 것도
이제 너무 피곤하고 머리도 잘 안 돌아가네요.
나한테 얼마나 믿음이 없으면 그 한마디 말로 오해하고 
기분 상하나 싶어서 섭섭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친구랑 만나고 오는 날, 카톡한 날, 통화한 날
매번 늘 조금씩 찜찜하고
내가 뭐 실수한 거 없나 자기성찰하고 점검하게 돼요.

이렇다보니 사람이랑 교류하는 거 자체가 스트레스가 됐네요...
나이 들어서 그런 건가요...
IP : 185.253.xxx.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20.8.14 8:10 PM (110.12.xxx.4)

    알고 다 아니까 힘든겁니다.
    물론 체력도 안되구요
    그런 만남이 무의미 하다는걸 알아낸거죠.

  • 2. ㅡㅡㅡㅡ
    '20.8.14 8:12 PM (70.106.xxx.240)

    나이들고 힘드니 굳이 남에게 맞추며 만나긴 싫어서네뇨

  • 3. 예전엔
    '20.8.14 8:15 PM (185.253.xxx.12)

    만나서 대화하면 기운을 받는 느낌, 영감을 받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다들 새로운 얘기도 없고 남는 의미도 없고
    상처주지 않으려고 (험단도 안하고, 자랑도 안하고 등..)
    고르고 골라서 얘기하다 보니 피곤하고
    그냥 관계 유지하려고 억지로 만나는 것 같아요

  • 4. 하이에나
    '20.8.14 8:17 PM (124.50.xxx.87)

    번뇌 맞는 것 같아요
    자랑도 고민도 다 들어주기엔 삶의 무게가 만만치 않은 나이가 되었네요.

  • 5. ㅇㅇ
    '20.8.14 8:28 PM (112.167.xxx.92)

    "번뇌 맞는 것 같다 자랑도 고민도 다 들어주기엔 삶의 무게가 만만치 않은 나이가 되었"222

    "나이들고 힘드니 굳이 남에게 맞추며 만나긴 싫어"222

    "그런 만남이 무의미 하다는 걸 알아낸거"222

  • 6. 다 맞는 말씀
    '20.8.14 8:38 PM (222.237.xxx.132)

    잘 풀어서 쓰셨군요.
    백 번 천 번 동의합니다.

  • 7. ..
    '20.8.14 8:39 PM (116.88.xxx.163)

    원글님 말씀에 동의해요..때론 내가 이것밖에 안되는인간이었나 때론 저 사람이 저런 사람이었나 싶어지는.... 내 속에 숨은 욕망도 제어못한채 튀어 나오고 다른사람의 숨은 욕망도 막 보이고 그러네요.....그래도 60이 되면 이순이라 하니 조금 더 둥글둥글해지려구요..

  • 8. ㄱㄱ
    '20.8.14 8:46 PM (218.155.xxx.173)

    그러게요
    맞는것같아요..

  • 9. 동의합니다
    '20.8.14 8:53 PM (222.234.xxx.223)

    그런 중에도 시간 가는게 아까울 정도의
    좋은 친구도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
    나이 50 넘으니
    그런 친구 하나 있다는 것이
    너무 큰 위안이 됩니다

  • 10. ...
    '20.8.14 10:16 PM (39.124.xxx.77)

    백퍼 공감..
    그래서 이젠 혼자 있어서 이상하지 않아 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글구 예민하게 만나게 되는 .둘셋보다 여러명이서 만나는게 더 편하기도 하네요.
    예민하게 이것저것 신경안써도 되서..
    그런만남 위주로 만나고 안내키면 안보게 되네요~

  • 11.
    '20.8.15 6:34 PM (118.222.xxx.21)

    그래서 사람을 잘 안만나요. 이웃들하고는 인사정도하고 지내요. 피곤해지기 싫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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