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82쿡 커뮤니티 이용자입니다.
여기에서 아이 키우면서 육아상담도 하고, 인생 상담도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아왔습니다. 저도 제가 아는한 성심성의 껏 댓글 단 적도 있거요.
여기에서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문의 드립니다.
강서구 등촌동 아이파크 거주자입니다.
2014년에 입주하여 지금까지 아이 키우면서 잘 살았고, 아이가 커서 중학교 학군 때문에 이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는 맞벌이며 아이는 시부모님이 목3동에 거주하시면서 봐주고 계십니다.
2014년에 제가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시부모님 근처로 이사를 온 것이고요.
2014년엔 적정 가격에 잘 샀다고 판단하였으나,
2020년까지 아파트 가격 상승 추이는 당시엔 비슷하거나 약간 더 비쌌던 마용성, 목동 단지 아파트, 강서구 마곡동에 비해서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 많이 아쉽습니다.
등촌동 아이파크는 8억원대... 이것도 낮은 금액은 아니지만, 돈을 많이 보태서 이사를 가야하니
가슴이 엄청 쓰린 게 사실입니다!
새아파트도 아니고, 소위 말하는 개발 호재도 없으니까요. 강북 횡단선이 아파트 앞에 들어산다고 하는 데.. 글쎄요.. 모르겠습니다. 직주근접, 교통, 새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지니 갈 수록 등촌 아이파크의 메리트는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파트 가격 상승 면에서 등촌동 아이파크는 비전이 없다고 판단이 되어 현재 집을 팔고, 중학교 학군 미래 투자를 위해 목동으로 이사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중학교 까지는 시부모님이 아이를 봐주시는 게 좋다고 판단되어, 완전히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진 못할 것 같습니다.
집을 팔고 구매 시 2~3억 더 대출을 받을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투자 목적용 아파트로는 전세를 끼고 다른 곳에 사고,
부모님 근처에서 전세 또는 월세를 얻어서 살 생각도 했는 데, 이렇게 하면 주택담보대출이 나오지 않으니 고민이 많습니다.
목동, 목동 주변에 제가 가진 금액으로 이사갈만한 아파트 로는 어디가 있을 까요?
계속 부동산 정책이 변화하고 저는 아파트를 조금 더 상급지로 갈아타고 싶은 데 종잡을 수가 없네요.
저 같은 사람에게는 현재의 부동산 정책이 사지도 팔지도 못하게 옴짝 달싹 못하게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이나 충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