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내가 팔면 오르는 부동산

답답이 |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20-08-14 15:27:33
6월부터 아파트를 내놨는데(서울 아니고 지방)  시세보다 높은가격에 팔라고 해도 안팔다가 7.10 대책 발표후 압박감에  (사실 느긋하게 팔아도 되는 형편인데)  비수기에 장마철에 7.10대책까지 겹쳐 집보러 오는사람도 별로 없고 보고가면 소식이 없고 하니  혹시 못팔면 어쩌나 하는 바보같은 생각을 할때쯤 때마침 보러온 사람이 기존보다 아주 낮은가격 제시하는걸 부사장님의 부추김(지금 안팔면 7.10대책 때문에 투자자가 없어서 못판다는)에 넘어가 홀딱 계약하고(이눔의 팔랑귀) 후회하는 와중에
7.10 대책을 조롱하듯 팔고난 집 시세가 신고가 계속 경신하니 너무 속상하네요.

난 왜 항상 중요한 순간에 머저리같은 선택만을 골라서 하는지. .  내 인생 돌이켜보니 항상 선택의 갈림길에서 지나고 보면 바보같은 선택만 하고 살아온 거 같아. .   싸게 매도한 집도 속상하지만 인생 뒤돌아보니 너무너무 답답하고 화나네요.  그 순간은 왜 그게 최선인거 같이 왜 그런 선택을 하고 항상 후회하는지. .  

수많은 인생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정말 하늘과 땅차이로 달라진다는걸.  후회하고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다는걸. 
부동산도 주식처럼 매도 타이밍이 중요하고 심리싸움이라는걸 새삼 느끼며. .
그냥 가슴이 답답해서 여기에 끄적여 봅니다. ㅜ

IP : 118.217.xxx.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0.8.14 3:32 PM (218.233.xxx.193)

    샀을 때보다 오른 가격으로 팔지 않으셨나요?

  • 2. ㅇㅇ
    '20.8.14 3:35 PM (112.187.xxx.43)

    저도 그런 경험 많아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모든 걸 완벽한 결정을 할 수가 없어요. 바로 그게 인생인거에요. 실수하신 것도 아니고요...신이 아닌 이상 어쩌지 못해요.
    제가 나이가 50이 넘어가니까 이제 죽을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요새 너무 돈 돈 아파트 주식 이런 말들이 화두로 나와서 그게 인생의 승패를 결정 짓는 요소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종교가 있어도 사람들이 돈을 쫒는 세상에서 정말로 중요한 건 철학적 사고라는 생각을 합니다.
    운명을 거스르며 살 수 없고요...내가 남을 죽이거나 해하는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어느 인생도 실패한 인생이 없어요.
    나의 삶을 타인이 세상이 정한 잣대로 판단하지 마시고 조금 숨을 고르시고 괜찮다 다 괜찮다 라고 생각하세요.
    이게 당장은 힘 들어도 자꾸 마음을 비워내고 덜어내고 죽을 준비를 하는 삶을 산다면 다 괜찮아 보입니다.
    집 파시느라 마음 고생도 하시고 애 쓰셨어요.. 잘못하신 거 없고 최선을 다 하셨으니 괜찮습니다.
    잘 하셨어요.

  • 3. 윗님
    '20.8.14 4:06 PM (118.217.xxx.12)

    고맙습니다. 자책하는 괴로운 마음에 큰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

  • 4. 빙그레
    '20.8.14 4:13 PM (39.118.xxx.198)

    이런분들이 시간적 여유를 두지않고 갈아타기 해야 그래도 손해않봄.
    그리고 부동산으로 돈벌기보단 착실히 모으는 방법을 선택.

    전 집만 갈아타려하면 올라서 계약금 포기할까 중도금을 일찍 잡아요.

  • 5. 저는
    '20.8.14 5:45 PM (59.15.xxx.34)

    13년전에 판 집이 지금 10배 올랐어요. 13년전 돈 그대로 가지고 있구요 (배경설명이 너무 길어서 패스하구..)
    어쩄든 내몫이 아니구나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요.돈복은 없구나 하구요.
    내그릇이 요기까지구나 생각하구요,

  • 6. 저도
    '20.8.14 7:28 PM (39.113.xxx.189)

    코로나가 장기화될듯하니 세계경기가 넘 안좋고
    앞으로 더더욱 그럴듯하니
    현금이 최고다 하며 스스로 위로하는중입니다

    저도 50중반 자꾸 잘 죽어야할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안하려해도 자꾸 삶을 정리하는 수순에 접어들은 느낌적 나이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1005 스트레스 심할 때 치아주변 긴장 푸는 방법 4 .. 01:31:59 1,635
1231004 82쿡에 올린 제 글이 인스타 유머방?에 올라와있네요 10 01:29:57 2,765
1231003 밤에 잠이 안오는것도 나이든 증거죠? 1 좀 슬픔 01:28:48 1,012
1231002 사고싶은것,먹고 싶은게 없어요 4 .... 01:27:41 1,442
1231001 독감 예방접종후에요 2 ttt 01:22:43 914
1231000 밤샘토론보세요 6 지금 01:07:23 1,130
1230999 기미 커버하는 화장법이예요~ 5 ^^ 00:29:21 3,061
1230998 저녁으로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을 했는데... 19 뽁찌 00:28:09 4,877
1230997 자기 성격 넘 싫은분 계세요 4 00:21:06 1,354
1230996 경기대, 강원대, 성공회대 문과 어디가 좋을까요? 7 ㄱㄱ 00:20:31 1,438
1230995 경우의수 드라마 너무 재밌네요 8 ... 00:19:23 2,768
1230994 갈치 세토막ㅜ 14 ... 00:18:54 2,410
1230993 선생님들도 유튜브 많이 하네요 3 ㅇㅇㅇ 00:16:20 1,222
1230992 지금 처럼 세월호때도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43 ddddss.. 00:09:40 3,243
1230991 림스치킨 비슷한 브랜드 아시나요? 7 .. 00:02:47 936
1230990 귀개방증(이관개방증) 아시는 분 도움 좀.... 4 병주머니 00:01:48 642
1230989 방바닥에 전기가 계속 올라서 깜놀~ 1 깜놀 00:00:21 1,240
1230988 김경수 여자들에게 호감형인가요? 35 김경수 2020/09/25 2,993
1230987 ㄷㄷ 아주 잘쐈다 (닭빠들 2013년 댓글 구경해보세요) 3 댓글시간여행.. 2020/09/25 851
1230986 미 국무부,북한의 사과·설명, 도움되는 조치 1 .... 2020/09/25 573
1230985 풍년몰 알려주신분 감사합니다! 15 풍년 2020/09/25 4,951
1230984 김어준 하차 청원입니다 105 .. 2020/09/25 5,520
1230983 의사들 요새 욕엄청 먹는데도 의대경쟁율은 사상최고네요 2 고3맘 2020/09/25 755
1230982 미씽 이해가 안가는거. 미씽 2020/09/25 693
1230981 이제 북한 이슈 끝났나보네요 35 ㅇㅇㅇ 2020/09/25 3,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