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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본인 다녀온 곳 자랑하면서 너도 가보라고 할 땐 어떻게 반응해주시나요?

00 | 조회수 : 3,576
작성일 : 2020-08-14 14:08:00

지인 만났는데 얼마전에 엄청 비싼 레스토랑에 부모님 모시고 다녀왔다면서

한참을 그얘기를 하더라구요. 사진까지 보여주면서, 코스요리 였는데 이게 젤 맛있었다느니 하면서요.


전 지인 사정 빤히 알고요, 부모님 모시고 갔다길래 '부모님 생신이시던지 특별한 날이었나보다' 하면서

그냥 들어줬는데,

저한테 " 누구씨도 가보세요~ " 이러길래 그냥 네 하고 넘겼어요.

그런데 저를 불쌍한? 애잔한? 눈빛으로 보면서 또 진지하게 " 누구씨도 다음에 가보세요 미슐랭 레스토랑 가니 좋던데요 "

이러면서 계속 가보라고 말을 하는데, 음식사진도 하나하나 보여주면서 어떤 맛이었는지 막 설명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솔직히 저는 그 음식 먹고싶단 생각도 안들었고, 별로 부럽지도 않았거든요.

그돈이면 저는 다른 곳 갈거라서요. 부모님도 한식만 좋아하시고..


전에도 이런 적이있었는데,

친척들 모임이었나? 어느 친척이 제 부모님 앞에서 '자식이 어떤 쌈밥집? 을 모시고 가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며 한참을 자랑하더라구요. 무슨 된장찌개가 나오고 반찬은 뭐가 나오고 어쩌고..

저는 별생각없던게 우리 가족은 외식 많이 하거든요 평소에도 한우니 뭐니 맛집 찾아서 맛있는거 많이 먹고 다녀요. 예쁜 카페도 가고.. 그 얘기 들으면서 그 쌈밥집 가고 싶단 생각도 안들었는데..


또 갑자기 저한테 엄청 진지하게 " 너도 부모님 모시고 그 쌈밥집 가~ 어디에 있으니까 부모님이랑 가봐~ " 이러고는

우리 부모님에게도 " 딸 이랑 그 쌈밥집 가봐~ " 이러면서 불쌍하다는 표정과 말투로... ;;;

당황스러웠거든요. 뭐라고 대답하는게 맞는건가 싶고.. 그냥 네 하고 말았는데 또 그 쌈밥집이 어디에 있고, 어떻게 가면되고, 주차는 어떻게 해야하고,  가격이 얼마고~~ 한참을 진지하게 충고하듯 말하는거에요.


그 친척은 원래도 저희가족 무시하고 아래로 보긴 했는데, 평소 감정이 있어서 제가 그렇기 느낀건진 몰라도,

우리 가족은 외식하면 김밥천국만 간다고 생각하나? 싶고.. 기분이 이상했어요.


"너도 가봐 ~"

이런 말에 " 네 가봐야겠네요" 이랬더니 저렇게 나오는데,

차라리 " 네? 전 싫어요 " 이래야 했었나요?



IP : 1.234.xxx.17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14 2:09 PM (221.157.xxx.127)

    좋은곳알려줘서 고마워 기회되면 가볼께 ㅎㅎ

  • 2. 님을
    '20.8.14 2:12 PM (223.38.xxx.160)

    아래로 보는듯요
    네가 간델 내가 왜 가야되니? 자랑질에 왜 강요까지하냐? 이러세요 ㅎㅎ

  • 3. ..
    '20.8.14 2:16 PM (175.223.xxx.43)

    아무생각없이 들어요~보통은 나도 한번가봐야겠네 하는 생각말고는 다른생각해본적은 없네요~~

  • 4. ...
    '20.8.14 2:30 PM (61.75.xxx.114)

    가족에게 맛있게 먹었던곳 공유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지인이나 오랜만에 만난 친척한테는 권유 안해요

    근데 첫째 지인은 사람을 아래로 보는 마음은 원글님이 있는거 같은게

    여기서 지인 사정이 왜 나오나요? 맛집 공유할때 형편 좋아 단골로 다니는곳만 추천해야하는것도 아닌데..

  • 5. ㅎㅎㅎ
    '20.8.14 2:34 PM (121.162.xxx.158)

    애잔하게 말할때 깔깔 웃으면서
    "너무너무 좋으셨나보다 그렇게 계속 권하시게"하세요 너무 정색하면 안돼요

  • 6. ..
    '20.8.14 2:34 PM (49.169.xxx.22)

    맛집 추천 아무나 하면 안되는거군요.쩝

  • 7. ..
    '20.8.14 2:35 PM (180.189.xxx.249)

    00씨~~굉장이 좋았나보네요..이렇게 자세하고 길게 이야기하는거보니...인생템이였어요?그랬구나..(그래도 블라블라하면).알다시피..우리형편엔 가겠어요?~~하고 눈보며 웃어주세요...

  • 8. 진주
    '20.8.14 2:39 PM (1.239.xxx.139)

    내주변 추천해주는사람 왜 없나!!

  • 9.
    '20.8.14 2:44 PM (112.150.xxx.159)

    처음 알았어요. 대화 하다보면 맛집 추천하고 여행간 곳 좋았다며 이야기하지 않나요?
    그럼 어떤 대화를 하는지요? 이런 정보교환하고 남이 가서 좋았다면 나도 담에 가보고 싶고 그러지 나를 무시하나 이런 생각은 한번도 안해 봤네요. 아주 과하게 하는 특별한 경우아니면 서로 지인들끼리 공감하며 지내는 게 일상인데...

  • 10. ...
    '20.8.14 2:46 PM (110.70.xxx.7)

    열등감 폭발....

    맛있나보네 하면될걸

  • 11. ㅋㅋㅋ
    '20.8.14 2:59 PM (119.65.xxx.195)

    응 그래 당장 오늘 가봐야겠다~ 주말에 가야겠다 하고 넘기세요
    아니면
    맛있겠다 나도 사죠!!! 해버리세요 ㅋㅋ

  • 12.
    '20.8.14 3:03 PM (223.62.xxx.171)

    그런 음식 좋아하는구나~~''

    여기도 괜찮아..하면서
    여기저기 추천해주세요....그럼 됩니다.

  • 13. ..
    '20.8.14 3:06 PM (223.39.xxx.92)

    그냥 편한사람끼리 그런얘기 많이 하는데요..

    오히려 형편어려워보이면 너무 자세히 얘기안해요.
    정확한 뉘앙스는 원글님이 아시겠지만..

    저도 그런거 아주 자세히 공유하는 친한 엄마 있는데,
    자랑이 목적이 아니고 서로 취향이 좀 비슷해서 후기 나누거든요.

  • 14. ㅎㅎㅎ
    '20.8.14 3:08 PM (119.65.xxx.195)

    저도 오지게 자랑질 해대는 주위사람들
    듣기 싫어서 손바닥 내밀고 돈내고 자랑하라고 하니까
    다음부턴 조심하더라고요
    좀 재수없나요 ㅋㅋ

  • 15. 그냥
    '20.8.14 3:29 PM (198.90.xxx.150)

    담에 모임있으면 거기로 한 번 가봐야 겠다 라고 하면 끝인데 뭔 고민을 그렇게 많이 하는지

    성격에 따라 가본곳, 좋은 물건 리뷰 쓰고 공유하는 파, 나는 좋지만 남들은 안 좋아할수도 있으니 공유 안하는 파, 이렇게 있는 거죠. 자랑하기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려려니 하세요. 그러다 좋은 곳 있으면 나도 갈수도 있고

  • 16. 어머나
    '20.8.14 4:13 PM (106.102.xxx.182)

    이런 맛집 정보나 추천 너무 감사해요!!
    맛집도 검색하고 가면 실패해서 저는 너무 귀한 정보~
    마음을 그렇게 먹지 마시고 편하게 들으셨음 어떨까요

  • 17. ...
    '20.8.14 4:15 PM (106.102.xxx.182)

    자식자랑 돈자랑 남편자랑은 공유 못해도 맛집은 공유한다 생각해보세요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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