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한테 기대 안 하니까 편하네요

.. 조회수 : 3,970
작성일 : 2020-08-14 00:55:25
엄마한테 미움받고 자라서 고치려 해도 어려운 부분이었어요

이 정도는 해야지 제 주관 대로 기대하고
사람들에게 에너지 용량을 초과해서 베풀려했어요
상대방이 삐치면 왜 그러는지 고민하고..

이제는 너는 그러니..그래 그렇구나.. 그게 끝
아무한테도 기대 안 하니까 새가 된 듯 편해요

43년 동안 마음고생하고 노력해서 이룬 부분이라
제 자신이 기특합니다
IP : 223.39.xxx.1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14 12:57 AM (211.224.xxx.134)

    저도 그래야 겠어요 ㅜㅜ 너무 기대를 했었나봐요..뭔가 깊이 공감되요..나를 더 귀하게 여겨야겠다 싶어요

  • 2. 저도
    '20.8.14 1:32 AM (211.245.xxx.178)

    그래요.
    근데 이십대 우리애는 아직도 사람에 기대가 많아요.
    늘 마음을 다치고오네요.
    근데 그거 자체가 애 욕심이다합니다.사람들이 나를 좋아할 이유는 없어요..ㅠㅠ
    얼른 우리애도 편안해지기를....
    사람에게 인기있고 없고는 어떻게보면 타고나는거라고보거든요..ㅠㅠ

  • 3. ..
    '20.8.14 2:38 AM (211.246.xxx.22)

    기대는 원래 딱히 안하는데
    상대가 최소 상식인일거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게 문제네요
    나쁜사람 이상한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 4. 맞아요
    '20.8.14 3:09 AM (73.147.xxx.56)

    모든 번뇌는 탐, 진, 치로부터 오니까요
    원글님 통찰과 지혜로 고통속의 있던 자기 자신을 구해내신거 축하합니다
    계속 정진하셔서 평온한 마음속에 행복이 깃들기를 바래요
    원글님 나이는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도 매우 기특합니다 ㅎㅎㅎ

  • 5. 상대방에게
    '20.8.14 4:00 AM (39.118.xxx.162)

    사랑 인정 받겠다는 욕구를 놔 버리고 그냥 편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살면 나도 편하고 상대방도 편하고 관계도 오래 가더군요. 허세, 허영, 자랑도 필요 없어지도요.

  • 6. ..
    '20.8.14 12:59 PM (223.39.xxx.135)

    상대가 최소 상식인일거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게 문제네요
    나쁜사람 이상한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것도 내려놓았어요
    기대를 딱히 안 한다지만.. 아주 큰 기대입니다

    애정욕구가 많았어요
    그래서 연애 때도 자존심 때문에 티는 안 냈지만 피곤했구요
    이상하게도 채워줄 수 없는 대상만 만나기도 했어요

    사람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기까지
    도를 닦는 수준으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저 생각훈련이 아니라 20대부터 개인적으로 많은 경험과
    지식이 필요했어요
    그저 내려놓을 수 있었다면 지금 이뤄지지 않았을 거에요
    엊그제만 해도 기대 못 했구요
    사람은 다 때가 있고 거저 되는 것은 없나봅니다
    더 높은 맘의 자리를 위해 도약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325 여전히 조진웅을 옹호하는 한인섭 교수의 궤변 길벗1 11:21:46 22
1780324 기초수급자등 7만명 빚 1.1조원 첫 소각 1 11:21:21 46
1780323 성당다니는 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11:17:24 64
1780322 명지 충남 어디보낼까요? 2 ... 11:15:44 185
1780321 벽달력 돈주고 살까요? 1 오오 11:15:40 128
1780320 어제 돌싱ㅍㅁ에 황신혜 1 11:13:19 373
1780319 '쿠팡 경영진' 처벌 못 한다…"법 개정 때문".. 1 ㅇㅇ 11:11:54 189
1780318 소개로 만난 사람이, "젊을 때 뭘 가장 좋아하셨어요?.. 9 f 11:11:35 358
1780317 보석함 갖고 싶어요 .. 11:07:29 113
1780316 현지 몰디브 6 ㄱㄴ 11:07:28 364
1780315 생강 질문 루시아 11:07:07 76
1780314 기특한 딸 9 ᆢᆢ 11:06:51 484
1780313 페이스요가 해보셨나요?? ... 11:06:44 114
1780312 지금부터 광역시장 선거 운동해도 되나요 oo 11:06:40 40
1780311 납치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4 납치 11:06:08 371
1780310 이혼할까요 말까요? 7 할까말까.... 11:05:43 462
1780309 서울이나 제주가서 하루동안 무얼 하면 좋을까요? 1 ... 11:03:00 99
1780308 이영훈 목사가 극우파가 6 ㅅㅂㅇ 11:01:07 271
1780307 라식수술비... 4 안되나요 11:00:12 261
1780306 보유세 비싼 미국은 집값 안올라요? 5 ... 10:58:06 285
1780305 하나카드 보이스피싱 전화받았어요 3 10:57:05 277
1780304 물비빔국수 쉽고 맛있네요 4 ... 10:51:35 563
1780303 너무 좋아서 자랑좀 할께요~ 자식자랑 주의 8 .. 10:49:01 1,052
1780302 알 자지라 방송에 나온 김어준 총수 2 레거시부들부.. 10:48:37 436
1780301 대학순위 변동 엄청..나네요 25 몇년사이 10:48:08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