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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산 분배에 관해 미리 얘기하면 진짜 분란이 없을까요?

나두 받고 싶다. 조회수 : 2,915
작성일 : 2020-08-13 14:24:30

저희집 1남 5녀,아들 막내로 완전 귀남이에요.

아들 결혼과 함께 3층 건물 중 하나는 증여해서 월세 일부를 증여세로 내고 있었고 이제 거의 세금은 끝나가는 거로 알아요.

이제 남은  거는 3층건물 하나랑 엄마 아빠 사시는 아파트 하나에요.

아마도 아빠는 딸들한테 하나도 안줄 생각은 아니지만 엄청 작은 금액을 주실 거란 막연한 생각이 있어요.

그리고 남은 건물을 처분하면 여기에도 아들 몫이 있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구요.

언니 한명은 남편이랑 거의 이혼직전 별거구,동생은 미혼에 지병이 있구 부모님과 함께 살구 나머지는 그럭저럭 살아요.

근데 요즘 남동생은 건물에 아파트까지는 그렇다 여겼는데 나머지 건물에까지 남동생 몫이 있다니 너무 부당하다 싶은거에요.

변호사 친구가 남동생의 의사를 묻고, 남동생이 생각하는 본인 몫을 확인해 보라구 하더라구요.

너무 부당할 경우 유류분 상속 할 수 있다는 언지를 서로 해두고 부모님도 이런 상황을 조금은 알고 계셔야 나중에 싸움이 없다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완전 유교적인 집에다 이런얘기를 입밖에 내는거 자체를 너무 불경스러워하고 이런 얘기 하면 아마도 엄청 역정 내실거에요.

워낙 부모님한테는 애틋해서 주변에서는 효녀들이라고 할만큼 부모님과도 형제들 과도 잘 지내고 있지만 사실 욕심 있는 자매도 있거든요.

변호사 친구도 말은 안해도 다들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불란이 일어 나는 거라구...

요즘에는 딸들한테도 상속을 그래도 비슷하게 하는 추세인지요?

부모님 80세시구 본인이 아들한테 많이 줘도 딸들이 다 이해할거란 믿음이 있으시더라구요.

아~~저두 받고 싶어요..유산...

요즘 유산 상속 어떻게 배분되고 진짜 유류분 소송도하구 그러나요?

사실 법적 유산분 보다 너무 적으면 소송하고 싶을거 샅아요ㅠㅠ

저 너무 속물이죠?


IP : 114.203.xxx.13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8.13 2:27 PM (223.62.xxx.200)

    안줘도 효녀들인데 왜 주겠어요
    부모에겐 아들뿐이고 딸에게 효도받고

  • 2. ...
    '20.8.13 2:28 PM (119.71.xxx.44)

    돌아가시기 전에 증여하는건 내재산 내맘대로니까 두고요
    돌아가시고 법정싸움하던 소송하던 하래요
    현명하게 하시길...
    얘기한다고 줄것같지는 않아요 80되서 가치관 안바뀌는데
    부모자식사이 더 멀어질거에요

  • 3. como
    '20.8.13 2:31 PM (117.111.xxx.191)

    80불가능. 관계만 나빠짐.

    죽고 소송이 나음.

  • 4. como
    '20.8.13 2:34 PM (117.111.xxx.191)

    아는집 여자 하나도 유산없고 아들몰빵...

    와 보수적 유교적 집안 아들로 태어난게 이럴때는 좋더라구요.

  • 5. 때인뜨
    '20.8.13 2:34 PM (211.58.xxx.176)

    맡겨둔 것도 아니고 주고 싶은 자식 주면 안되나요?

  • 6. .....
    '20.8.13 2:35 PM (118.218.xxx.21)

    80되신 부모님 안바뀝니다.

    자식이 아닌 주위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라는 얘기를 많이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변하긴 하던데...
    그런 사람 없으면 자식이 아무리 얘기해도 안변합니다.

    결국 돌아가신 후에 소송해서 나눠갖더군요. 아들은 받은거 줄려니.. 손해보는 느낌이 들겠죠?

    결국 안보더라구요.

  • 7. 남동생이
    '20.8.13 2:35 PM (175.199.xxx.119)

    욕심 부리지 않음 좋를텐데 싶네요. 힘든 형제도 있는데
    부모님도 아들보다 딸도 좀 챙기지

  • 8. como
    '20.8.13 2:38 PM (117.111.xxx.191)

    현실은 딸은 가난에 허덕이고
    남동생 혼자 잘먹고 잘사는 형국요...
    부모가 바로 서야하는데 그게 안되요.

    남동생도 처가 위주로 돌아가니...
    며느리맘에서 돈이 안나오자나요.

  • 9. 저두
    '20.8.13 2:39 PM (114.203.xxx.132)

    사실 엄마는 힘이 없구..아빠가 주신거를 나중에 소송할 수 있을까 싶은게 ㅠㅠ알아서 잘 나눠주시고 동생이 아빠한테 얘기해서 나머지 재산만이라도 딸들한테 주시면 그도 감사할거 같아요.

  • 10. 근데
    '20.8.13 3:03 PM (112.151.xxx.122) - 삭제된댓글

    왜 재산이 갖고 싶으면
    심정을 솔직히 말씀드리지
    그냥 아무말 안하세요?
    불경스럽다 생각 하시는건 부모마음이고
    갖고 싶은건 내마음인데
    왜 부모말씀만 들어주고
    내말은 안해야 된다고 생각하셨어요?
    전 저희 부모님 지금 90가까우신데
    2녀1남
    부모님이 재산 말씀 처음 하실때부터
    제의견 말씀드렸어요
    재산을 나눠 주시려거든
    공헌도에 따라 주시든지
    아니면 똑같이 나눠달라구요
    아들만 편애하고 아들에게만 주겠다 생각하시면
    저도 제 생각대로 하겠다 말씀 드렸어요
    우린 물론 공헌도에 따라 비율로 나눠주셨어요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엄마만 계시는데
    엄마몫 빼고 그렇게 나눠주시니
    다들 수긍했어요

  • 11. 1남5녀면
    '20.8.13 3:07 PM (118.91.xxx.78) - 삭제된댓글

    당연히 남동생한테 몰아주고 싶겠지요 나눠가지면 재산이 확줄어들잔아요.
    1남1녀라도 차별있던데요.
    그냥 어느정도 포기하심이..그나마 미혼 자매나 가능성잇을란가 몰라도..

  • 12. 재산받을
    '20.8.13 3:08 PM (118.91.xxx.78) - 삭제된댓글

    생각보다 그냥 남동생이나 미혼동생이 부모케어하게 두고 님은 님인생에 집중하는게 더나을수도 있어요.

  • 13. 분란이
    '20.8.13 3:23 PM (112.167.xxx.92)

    왜 일어나냐면 돈 보다도 감정이 다쳐 그래요 더구나 외아들은 다 자기꺼에요 글서 막상 그때되면 누나들 안보여 독식하려하는 과정에서 감정 싸움나는거

    눈이 돌아 누나들이고 뭐고 없던데요 난 지분을 이미 넘겼으나 님은 지키세요 님몫을
    증여를 하든 뭐든 유류분 청구할거 하고 누나들이 실력행사할 수 있는 부분을 이용해 독식한 남동생을 압박을 하든 생전의 부모들과 누나들이 유산이야길 정확히 얘기하고 딸도 자식인거에요 왜 얘길 못해

    잡소리 시끄러운 소리 나올까 쉬쉬한들 결국엔 마지막에 누나들과 남동생과 붙겠되있어요

  • 14. 돈이 문제가
    '20.8.13 3:27 PM (112.167.xxx.92)

    아니라 감정적으로 다쳐 이후 부모형제 안보고 사는 이유가 충분히 있는거에요

    좋은 뜻으로 외아들을 배려해 지분 쉽게 넘겨주고 해봐야 막상 등기 치고 지 잘난줄 알지 배려한 형제들 감사함 없더구만ㅉㅉ 싸가지 없는 것ㅉ

    내가 해준게 후회되요 누나들은 그러지 마요 다쳐

  • 15. 소액
    '20.8.13 3:28 PM (223.38.xxx.139)

    별로 부자가 아니라 적은 금액이지만 미리 2남1녀 똑같이 주셨어요.
    그런데 그렇게 알고 있을 뿐 오빠나 남동생에게 몰래더 줬어도 모를것 같아요 ㅠ
    받은 돈 보태 집장만했네요

  • 16. 보니
    '20.8.13 3:29 P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많던 적던 재산으로 소송까지가면 형제고뭐고 웬수되던걸요
    의기 투합했던 딸들도 그과정에서 결국 지들끼리 웬수되고 그냥 나는 부모형제 그딴거없고 오직 내몫의 돈을 챙기고싶다! 그럼 소송하는거죠

  • 17. ..
    '20.8.13 3:44 PM (223.38.xxx.152)

    저는 아버지에게 대놓고 물어봤어요.
    자랄 때 삼남매 앉혀놓고
    재산은 법대로 딱 1/3 씩이다,
    난 딸아들 구별하는 천박한 짓 안한다,
    이렇게 말씀하시던 분이 오빠 결혼 때는 서울에 32평 아파트 사주고 저랑 여동생은 겨우 2천만원 주고 혼수하라고 ㅎㅎㅎ
    화딱지 났지만 평소에 하신 말씀 있으시니 나중에 다 계산해주시겠지.. 하고 믿었는데요.
    오빠 퍼주기에 막내 여동생 여우짓에 술술 새나가는데 제겐 아무 말씀 없으신 거 화나더군요.
    40대 후반에 전화해서 물어봤죠.
    아버지! 제가 받을 몫은 얼마나 되나요?
    오빠가 얼마 받았는지 대충 알고, 동생도 받아간 거 있는데
    저는 아무말 안드렸지만 속상하거든요?
    제 몫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싶어요.
    이 말 했더니 전화기 너머로 아버지의 더듬거리는 목소리와 숨결이 ...
    평소 달변이신 아버지가 왤케 말을 더듬는지?
    더듬는 와중에 결론은 다 생각이 있대요.
    뭔 생각이 있으시겠어요?
    오빠 몰빵 생각뿐이겠죠.
    저는 그날 이후로 맘 접고 여차하면 유류분 소송가려해요.
    형제간 우애가 중요하단 말씀 나오면 확 나가버려요.

  • 18. ..
    '20.8.13 4:25 PM (118.216.xxx.58)

    속물이면 어때요. 속물보다 더 나쁜게 자식 차별하는 부모라고 생각해요.
    차라리 원글님 부모님처럼 속내를 드러내놓고 확실하게 차별하면 님도 돌아서기 좋지 않나요?
    내 부모는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나도 엄연히 자식인데 조금이라도 챙겨주겠지 하고 기대하다가 나중에 뒤통수 맞는 것보다야 그게 낫죠.
    저는 한두번 그러려니, 좋은게 좋은거려니.. 계속 넘어갔는데 그런거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바보된 기분만 남아서 발길 끊었어요.

    부모 자식 관계는 보통 부모의 자식을 향한 무한 짝사랑이 많은데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자식=아들인 것 같아요. 님 부모에게 딸은 아들을 낳기 위한 과정에서 나온 꽝인거고 꽝으로 태어났으니 동생 수발이나 들어야지 재산 탐할 자격따위는 애초에 없는거에요.

  • 19. ...
    '20.8.13 4:41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우애?? 제일 웃기는 세뇌.

  • 20. 보니까
    '20.8.13 5:18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본인이 잘나서 부모보다 많은 재산을 모으는 능력자가 아니면
    부모가 차별을 해도 옆에서 맴돌며 사랑과 재산을 구걸하더라고요.
    부모자식 관계에서도 갑을을 가르는 건 능력과 돈인 거죠.
    동키호테도 아니고, 멘탈 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려면 저거 두 개가 있어야 가능하지
    둘 다 없으면 평생 모지리, 호구 이런 포지션에서 벗어나기 어려워요.

  • 21. 자매
    '20.8.13 6:19 PM (175.115.xxx.131)

    자매면 비슷하게 생각할거 같지만 아닐거라구 하더라구요.
    님들 말씀처럼 아빠나이 80에 절대 생각 바뀌실분 아니시구 형제들 우애 좋은거가 자랑이신 분이신데 지금은 뭐 표면적으로 드러난게 없으시까요ㅠ근데 지금까지 콩고물 하나 없어도 부모님께 잘했던거로 앞으로도 부모님의 어떤결정에도 지금의 우애를 유지할거라고 굳게 믿으시는거 같아요ㅠ올케 들어오고 전업인데 누리는 것들이 슬슬 부러우면서 비교가 되네요

  • 22.
    '20.8.13 7:37 PM (118.235.xxx.68)

    이런 얘기들으면 지몫도 못챙기는 외아들 울남편한테 속터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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